경상남도는 2022년 10월 기준 수산물 수출 실적이 2억 달러를 넘기며, 올해 수산물 수출액이 역대 최고(2011년, 2억 4천 4백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22일 전망했다.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산물 수출액은 2억 7백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2억 4백만 달러보다 3백만 달러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경남도 수출 주력 품종인 굴이 수출액 6천 9백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33.2%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하였고, 어묵(12.8%), 명태(10.7%), 붕장어(5.9%) 등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였다.수출 상위 국가로는 일본(30.3%), 중국(30.2%), 미국(18.4%), 베트남(4.2%), 홍콩(3.5%) 순이며, 베트남의 경우 전년대비 29.3%나 증가하며 신흥 수출 대상국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경남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비대면으로 추진했던 수산식품 해외 수출 마케팅 사업을 올해부터 대면 사업으로 전환하여 수산물 수출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한 홍보판촉 행사에는 9개 업체가 참가하여 6만 4천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10월 미국 LA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7개 업체가 참가하여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되었고, 시카고 홍보판촉 행사에는 15개 업체가 참가하여 5만 7천 달러의 수출을 성사시켰다.또한,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운영중인 경상남도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에서는 활어 수출용 특수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올해 10월까지 미국, 베트남에 넙치, 조피볼락 등 78톤의 활어를 총 42회에 걸쳐 170만 달러 수출하였다.도는 수산식품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3개 사업 395억 원을 투입한다. 통영 법송매립지구에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와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을 건립하여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고부가 수산가공식품의 연구개발과 생산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오는 12월에는 2023년 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사업 설명회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개최하여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가 수출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수산식품산업담당’을 신설하여 수산식품 가공, 유통,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성흥택 도 해양항만과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남 수산물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도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기반 구축, 해외 시장개척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업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11-23 14:32
충청북도는 2022년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1,362억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시군별로 대상자 및 지급계좌 확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올해 3~5월 신청을 받아 대상 농지와 농업인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추진했으며, 준수사항 미이행으로 인한 감액대상자의 경우 의견청취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자격요건이 검증된 대상자를 확정했다.자격요건이 검증된 81,668건, 1,362억원 중 지급대상 농지 면적합이 0.5ha 이하인 농가에게 지급하는 소농직불금은 32,594건, 397억원으로 총 지급액의 29%를 차지하고, 경작 면적 구간별 지급단가로 차등해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은 49,074건, 965억원으로 총 지급액의 71%을 차지한다.충북도 관계자는“기본형 공익직불금이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에 기여하고, 어려운 시기에 농업 현장을 지키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지급대상 농지요건 중 2017~2019년 3년 중 1회 이상 직불금 지급받은 실적을 삭제한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3년 신규대상자들은 지급대상 농지 0.1ha 이상 농업경영정보를 변동없이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18 19:47
고창군 대성농협이 9일 오후 고창군 성송면 판정리에서 땅콩가공사업소 건립사업 준공식을 열었다.이날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안규백 국회의원, 김만기 전북도의원, 이경신 고창군의회 부의장, 오세환 고창군의원, 관내 조합장, 정재호 농협중앙회 전북 지역 본부장,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농협 땅콩가공사업소 준공식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사업은 ‘농산물 상품화기반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의 노후화된 성송면 산수리에 위치한 땅콩가공사업소를 확장·이전해 시설 전체를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총부지 6122㎡(1855평), 건물 1366.75㎡(414평)에 사업비 14억원(보조금 4억원, 자부담 1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고창땅콩 가공사업소는 원물의 장기 저장도 가능하다. 땅콩 원물을 투입해 세척부터 가공, 포장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땅콩 가공사업소이다.고창군은 땅콩 가공시설 장비 개보수와 현대화 지원사업, 땅콩 수확장비 지원사업을 추가 진행해 우수한 고창땅콩의 시장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땅콩은 재배면적이 500㏊로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물량은 1000여톤에 달한다”며 “고창군 땅콩이 더욱 확고한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2-11-10 13:11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어윤종)는 ‘사과의 고장' 충주와 최고의 품질을 홍보하기 위해 ‘사과 최고 명인’ 4인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과명인(권태정 농가) (사진=충주시 제공) 올해 사과 명품 농업인 선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소중한 땀방울로 농사를 짓는 사과 농가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충주 사과의 명성을 대내외에 홍보함과 동시에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과명인(김두성 농가) (사진=충주시 제공) 시는 사과발전회 임원과 농업기술센터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농가별 과원 관리상태, 과실품위, 병해충 발생 및 방제 등의 4개 부문 13개 항목의 까다로운 현장 방문 심사를 실시한 후 최종 명인을 선발했다. 사과명인(장병국 농가) (사진=충주시 제공) 사과 최고 명인에 선정된 농가는 동량면 전상훈 씨(남, 54세), 가주동 권태정 씨(남, 46세), 호암동 장병국 씨(남, 71세), 중앙탑면 김두성 씨(남, 50세) 등 총 4명이다. 사과명인(전상훈 농가) (사진=충주시 제공) 선정된 명품사과 농업인 4인의 사과는 공통적으로 나무의 세력이 균일하며 꽃눈 형성률이 좋았고, 착과된 사과의 품질이 균일하며 빨간색으로 선명하게 착색이 이루어져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았다.센터 관계자는“과수 기반을 확보하고 대내외 홍보를 통해 충주 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0-27 15:00
익산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와 체험상품을 개발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시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농촌진흥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서면, 발표심사를 거쳐 계획의 적절성, 사업추진기반, 경쟁력, 사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했으며 익산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시는 이번 공모에서 ‘The 건강한 라이스 디저트 육성사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사업은 익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쌀, 고구마, 콩, 딸기를 상호 결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융복합 가공식품인 고구마쌀빵, 쌀두부푸딩, 고구마증편, 쌀스콘 등 건강한 라이스 디저트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농촌관광·치유 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까지 개발해 농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지역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밀가루 대체용 가공용쌀인 ‘바로미 2호’ 계약재배단지가 30ha 조성되어 있어 라이스 건강 디저트 개발을 통한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급식 등에 시제품을 유통하고 시설 및 기반확대 지원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납품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농업인 생산자 조직, 가공조직체, 카페‧농촌체험장,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에는 특산자원 활용 건강 디저트 상품개발, 반가공상품 기반조성, 특산자원 융복합 농가카페 등을 조성하고 오는 2024년에는 가공사업장 대량상품화 시설지원, 판로구축·홍보·마케팅 추진, 포장디자인 개발 및 제작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다양하고 새로운 디저트 제품 생산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익산 방문의 해에 발맞춰 관광지, 지역 축제를 연계한 건강 디저트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농어업 | 박용섭 기자 | 2022-08-2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