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김관영 지사가 22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상생발전 2차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전북도청에서 경기도와 맺은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이어 두번째다.이번 2차 협약식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강화, 지속 가능한 상생 번영을 목표로 지난 1차에 협약한 8개 과제를 점검하고, 추가 발굴된 협약 과제를 합의문에 반영했다. 합의사항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공동협력, ▲미래차 사업화 및 실증 협력,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 육성, ▲관광 홍보·마케팅 협력체계 구축, ▲교육과정 개발 및 정보공유 등으로, 세부 사업은 실행계획을 수립해 구체화시켜나갈 방침이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재양성,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고, 미래차 산업육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개발, 실증사업, 시험평가 등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북-경기도의 국제적으로 가치가 입증된 자연유산(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을 통해 국제브랜드를 공동 육성하고, 관광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이외에도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간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경기도와는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 협약이다”며, “서로 합의한 사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앞으로도 함께 성공을 위해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아울러,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내년 1월 18일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고, 경기도 새로운 시대, 특별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서로 잘하는 걸 나누고, 부족한 걸 배우는 동반자로서 함께 진정한 지방시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성과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이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양 도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해외투자유치를 위해서도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후에도 경기도와 협약한 총 13개 과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긴밀한 소통 체계를 통해 상호협력하여 두 지방정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3-12-24 17:41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7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국제포럼'에 참석해 “회원단체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야 한다”며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 논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경북도와 NEAR 사무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동북아 지방정부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간 경주에서 열린다.이번 국제포럼에는 5개국 38개단체 16개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중일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사무총장, 주부산러시아총영사, 주부산중국부총영사가 참석해 NEAR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NEAR 국제포럼이 경주에서 개최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신라 천년의 좋은 기운이 감도는 경주에서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향한 거대 담론이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협력기구다.현재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에서 79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 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교육·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꾀하고 있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3-12-11 15:03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 개막식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기후위기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회의에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등 주요국 수도 단체장과 함께 김태흠 지사가 특별 초청받았다.도의 탄소중립 실현 선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세계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회장(좌측)과 대화 하는 김태흠 충남지사(우측)(사진=충남도 제공) COP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기후변화협약(UNFCC) 회원국의 정부 대표 회의다.매년 개최하는 이 회의에는 세계 각국 국가원수나 대표 등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28회를 맞는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오는 12일까지 13일 동안 열린다.1일 COP28 개막식에는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COP28에서는 ‘전 지구적 파리협약 이행 점검(GST)’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또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인 ‘손실과 피해 기금’ 규모와 조성,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이날 COP28에는 각국 행정수반과 함께,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 197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단이 참여해 회의와 토론,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12개 지방정부 대표로는 뮤리엘 바우저 미국 워싱턴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라파우 카지미에 트샤스코프스키 폴란드 바르샤바시장, 에두아르도 파에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김 지사는 지난 10월 COP28 의장과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주관한 블룸버그 자선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COP에서 지방정부를 특별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12개 지방정부는 세계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 중인 곳이다.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시에젠화 중국 기후변화특사 등 6명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2-05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