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8) 개막식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기후위기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례회의에 미국 워싱턴,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도 등 주요국 수도 단체장과 함께 김태흠 지사가 특별 초청받았다.도의 탄소중립 실현 선도 정책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 세계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회장(좌측)과 대화 하는 김태흠 충남지사(우측)(사진=충남도 제공) COP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1992년 브라질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기후변화협약(UNFCC) 회원국의 정부 대표 회의다.매년 개최하는 이 회의에는 세계 각국 국가원수나 대표 등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28회를 맞는 올해에는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오는 12일까지 13일 동안 열린다.1일 COP28 개막식에는 찰스3세 영국 국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세계 각국 행정수반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COP28에서는 ‘전 지구적 파리협약 이행 점검(GST)’ 결과가 처음 공개된다.또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금인 ‘손실과 피해 기금’ 규모와 조성,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다.이날 COP28에는 각국 행정수반과 함께, 김태흠 지사를 비롯한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 197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대표단이 참여해 회의와 토론,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12개 지방정부 대표로는 뮤리엘 바우저 미국 워싱턴 시장,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코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라파우 카지미에 트샤스코프스키 폴란드 바르샤바시장, 에두아르도 파에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장 등 세계 주요국 수도 시장‧도지사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 지사가 유일하다.김 지사는 지난 10월 COP28 의장과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를 주관한 블룸버그 자선재단으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COP에서 지방정부를 특별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12개 지방정부는 세계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 중인 곳이다.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공동의장단은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미 기후변화특사,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시에젠화 중국 기후변화특사 등 6명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2-05 12:37
대표적인 비이재명계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구을, 외교통일위원회, 5선, 사진)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이상민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발표해 “저는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고 말했다.이어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
인물포커스 | 이광효 기자 | 2023-12-04 08:36
박경귀 시장 “이순신의 혼이 숨 쉬는 아산” 순국주간 선포식 (사진=아산시 제공) 박경귀 아산시장은 18일 “이순신 순국제전(이하 순국제전)을 통해 ‘전통의 혼’과 ‘우리의 혼’,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혼’이 혼연일체 됐다. 이곳이 ‘이순신의 혼이 숨 쉬는 곳 아산’이다”라고 공언했다.박 시장은 이날 온양온천역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이순신 순국제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순국선포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태양이 강할수록 그림자가 짙듯이, 그동안 이순신 장군의 초인적인 업적으로 신화적 영웅만 재생산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죽음마저 숨기며 차갑게 쓰러진 인간 이순신의 마지막 이야기를 이제라도 우리가 위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판소리 ‘이순신가’ 특별공연 (사진=아산시 제공) 그는 특히 “장군을 제대로 기리기 위해 사백여 년 전의 시대적 정서를 실감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를 재창조한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오늘 선보인 특별공연들은 한국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의 모범사례가 되고, 아산시 문화정체성과 고품격 예술을 대변하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선포식 전에는 청년 국악인 이봉근 명창의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 특별공연이 열렸다. 고(故) 박동진 명창이 1973년에 발표한 판소리 ‘충무공 이순신’을 복원해 재탄생시킨 무대였다.원곡은 고 박동진 명창이 3년간 치밀한 자료조사 끝에 창작해 발표한 판소리로, 역사 인물과 전통 음악을 결합한 독보적인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높았음에도 그의 사후 맥이 끊어졌다. 충무공 이순신 현충 제례악과 일무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의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더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살려냈다.이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이순신 현충 제례악과 일무’도 펼쳐졌다. 제사 음악의 형식을 빌려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과 위엄을 계승하고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선보인 공연이다.종묘제례악 선율에 장군의 업적을 주제로 악장, 즉 노랫말을 개작했다. 전통악기의 장중한 선율 위로 이순신 장군의 가락을 구사하는 노래가 중첩되면서, 도도한 기상과 중후함을 느낄 수 있다. 견전의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또 발인 전 마지막으로 올리는 제사인 ‘견전의’도 새로운 모습으로 재연됐다. 이순신 장군의 체백은 차가운 무덤으로 보내지만, 요단강을 건너 저승으로 떠나가려는 장군의 영혼을 이승 아산에서 편하게 머물게 하고자 거행하는 의식이다.재배와 낭독이 어우러진 조선 시대 전통 제례를 고증된 전통 의식과 현대에 맞게 연출했으며,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원분들과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제관복과 굴건제복을 갖추고 참여했다.이 밖에도 온양온천역 광장 일원에서는 제사음식을 먹으면 복이 온다는 ‘음복 나눔 행사’와 평생 소장할 수 있는 ‘가훈 써주기’, 전통 장례 추모 체험 ‘만장 쓰기’, ‘액운 타파 포토존’ 운영 등 풍성한 전통 장례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1-20 11:23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9일 “현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 시·도 간 ‘초광역 경제공동체연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영록 지사는 이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최근 집권 여당이 ‘메가 서울’ 논쟁으로 또 다른 분열과 소모적 갈등을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입장문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출산율, 초고령화, 지방소멸 등에 직면, 지방을 넘어 국가 존립마저 위협받는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혼연일체로 ‘지방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다”며 “김포시 등을 서울에 편입하려는 집권 여당의 구상은 ‘서울 중심의 일극 체제’로 회귀시키려는 시대 역행적 발상이자,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으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어려운 갈등 게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특히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는 효율성 중심의 급속한 산업화와 압축적 경제 성장을 하면서 지방의 인적·물적 자원이 서울로만 쏠리며 과도한 경쟁을 야기했고, 결국 끝 모를 저출산과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막대한 재정을 서울에 쏟아 부었지만, 인구소멸 위기는 날로 악화돼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평균 0.7을 나타냈고 특히 서울은 0.53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며 “반면 전남 합계출산율은 0.94로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방은 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어느 곳에 국가적 투자와 지원을 집중해야 하는지를 자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 2일 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청년의 수도권 집중은 세계적으로도 이례적 현상이고, 한국의 저출생과 성장잠재력 훼손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며 “국민도 수도권 일극 체제의 병폐를 몸소 겪어왔기에 과반수가 ‘김포 등 인근 중소도시의 서울 편입’에 반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방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고 수도권의 발전도 지속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방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초광역권 경제공동체로서, 비수도권 시도 간 ‘초광역 경제공동체연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인접 시·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공동의 경제·생활권을 가진 연합권역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는 광역 시도 단위 공동연합체에 연방제 수준의 행·재정적 권한을 대폭 위임해 효율적 지역 발전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과거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흡수 통합 방식이 아닌 광역 시도 간 경제공동체연합 형태로 추진해야 한다”며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4+3 초광역권 특화발전계획’은 지역 현실과 요구를 잘 살린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프로젝트다. 초광역권 프로젝트를 위한 대폭적인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대한민국 전체를 살리는 희망의 등불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김영록 지사는 “백년대계로서 진정한 국가발전과 국민의 여망이 무엇인지 올바로 살피고,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지방시대’의 여정에 집권 여당도 함께 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윤진성 기자 | 2023-11-10 11:40
개회사 하는 김영환 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양자과학기술의 산업화 및 충북의 양자산업 선점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의 핵심키워드인 양자기술은 AI, 차세대통신과 함께 세계 기술패권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선도국들은 앞다퉈 산업화 전략 수립 및 지원법 제정,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충북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양자기술의 산업화에 용이한 첨단산업이 국내 최고 수준이며, 양자기술 연구의 최적 시설인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될 예정으로 양자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는 것이 충북도의 판단이다.이날 토론회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송기섭 진천 군수, 주영창 과기부 혁신본부장, 국내 양자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김영환 충북지사는 “양자시대의 중심, 충북을 개척하는 길은 이제껏 가보지 못한 미래를 여는 담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가진 강점과 경쟁력을 하나로 융합하여 충북이 국내 양자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변재일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양자경제 실현과 성과 확산의 최적지는 충북”이라며, “지난 10월 양자 육성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지금부터 충북의 양자산업 선점을 위한 노력들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본 행사는 주정진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이 국가 양자과학기술 정책방향, 김기웅 충북대 교수의 충북 양자기술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특히,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에는 송진동 KIST 광전소재연구단장, 배명호 KRISS 단일전자양자소자팀장, 고경태 KBSI 박사, 박서영 ㈜아이투비 대표, 충북도 김진형 과학인재국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북 양자기술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한편, 정부는 2023년을 ‘양자기술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중장기의 전략적 투자 확대를 위해 1조원대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예타를 추진하는 등 양자기술 육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변재일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자기술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10월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률에 근거를 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지원법 제정뿐만 아니라, 도의회 산업경제위 이종갑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제413회 도의회 정례회에 상정됨에 따라 충북도 양자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 지원방안도 향후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3-11-09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