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제 물산업 박람회인 ‘2024 워터코리아(WATER KOREA)’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한국상하수도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K-water, 한국환경공단 등의 후원으로 ‘맑은 물 상생협력’이라는 주제 아래 상하수도 분야 166개 기업과 기관·단체 등이 참가한다.2002년 첫 개최 이후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워터코리아는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 등 상하수도 각 분야의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물산업·기술 발전 촉진과 기업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물산업 분야 종합박람회로, 행사 기간 1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투자 유치 등 기업성과는 3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워터코리아 전시장 내 6개 광역시 공동홍보관을 운영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대전 수돗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기자재와 기술 전시 외에도 국제 협력회의‧세미나·포럼‧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참관객들을 위한 상하수도시설 및 기업 견학, 전시장 투어 프로그램 및 각종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2024 워터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 또는 현장 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상하수도 시설 및 기업견학은 사전접수 한정) 더욱이 행사 마지막 날인 3월 22일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주관 정부 기념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행사에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문인환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4 워터코리아를 통해 국내 물산업 분야 기술 발전 도모와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 지역의 기업과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3-17 15:39
@사진=고양시 제공 세계 전기자동차 생산 12위 기업인 ‘북경자동차’(BAIC MOTOR)가 경기 고양시를 해외 전기차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선택했다.고양시는 6일 시청에서 중국의 국영기업인 북경자동차와 고양경제자유구역 약 200만㎡(60만평) 부지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북경자동차는 고양시에 4조원을 투자해 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생산량의 90%가량은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과 더불어 R&D연구원을 짓고, 인재양성 직업교육 및 취업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6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AI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협약서는 구체적으로 △전기자동차 생산시설(공장) 구축 등을 위한 협약 △R&D 연구원 지원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직업교육과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기숙사 및 주거시설 마련 등 교육시설과 직원 복지시설(의료·문화·레저) 건립을 위한 협력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고양시는 오는 4월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양기웅 북경자동차 코리아 대표도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발표를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상반기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 | 이강석 기자 | 2024-03-07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