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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돈을 출금·이체할 수 있는 개방형 금융결제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가 30일 시작한다.앞으로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뱅킹 애플리케이션(앱)만 살아남는 무한경쟁 시대가 온다고 은행들이 긴장한다.29일 금융위원회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오픈뱅킹 추진 현황 및 향후 설명회'를 열고 시범서비스에 NH농협, 신한, 우리, IBK기업, KB국민, KEB하나, BNK부산, 제주, BNK경남은행, 전북은행 등 10곳 시중·지방은행이 참여한다고 밝혔다.공식 서비스 출범일인 12월 18일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18개 은행과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408 업체도 오픈뱅킹 서비스에 동참할 예정이다.현재 138곳 핀테크408 업체가 오픈뱅킹을 사전 신청했다. 금융당국은 보안점검 등 승인 심사를 거쳐 오픈뱅킹 서비스를 승인할 예정이다.막대한 펌뱅킹579 수수료를 냈던 중소 핀테크 기업은 90% 인하된 수수료로 은행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펌뱅킹 수수료는 400~500원 수준이다.대형사는 출금이체 기존 50원, 입금이체 40원을 부과한다. 월 거래금액 100억원 이하, 월 거래건수 10건 이하인 중소형 기업은 각각 30원, 20원 이용 수수료를 확정했다.오픈뱅킹 시스템은 사실상 24시간, 365일 운영된다.현재 금융결제망 중계시스템 정비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0분(은행 20분)으로 단축해 오전 0시 5분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 가동한다.오픈뱅킹 서비스는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에서만 가능하지만 향후 은행점포에서도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등 제2금융권으로 서비스 확대도 업계와 논의단계다.당분간 오픈뱅킹 이용자는 계좌등록 시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다음달부터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와 연동해 보유 계좌번호 자동조화 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또 현재 입금계좌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계좌에 한정된다. 전자상거래에 이용되는 가상계좌는 아직 전산개발 중으로 이용할 수 없다.오픈뱅킹 서비스가 시작되면 주거래 은행 개념이 사라진다. 금리, 부가서비스 등 혜택이 좋은 앱으로 고객이 이동하는 '금융 노마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편리한 앱 하나만 두고 나머지는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은행 간 고객쟁탈전이 치열해지며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은행권은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타행 출금 수수료 면제, 추가 금리 제공 예·적금 상품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송현도 금융위 금융혁신과장은 “지난해만 해도 은행들이 오픈뱅킹 수수료 낮추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많았지만 지금은 은행이 주도권 갖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6개 조회·이체에 한정된 API 기능을 다양화하고 마이데이터와 연계 등 확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19-10-29 16:19

자료사진=송도 부동산 시장에도 단타족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단타족(短打族)이란 부동산 보유 기간이 3년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부동산 매매차익으로 총 23조원을 벌어 들인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2013∼2017년 보유 기간별 부동산 양도소득세 신고현황’을 보면, 보유 기간 3년 이내인 부동산 거래 건수가 2013년 11만8286건에서 2017년 20만5898건으로 74% 늘었다. 이들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은 2013년 2조2330억원에서 2017년 6조7708억원으로 무려 203% 올랐다.보유한 지 3년을 넘지 않은 부동산을 2013년부터 2017년 사이에 처분해 얻은 양도소득이 모두 22조9812억원에 달했다. 특히 초단타 매매가 두드러졌다. 매입한 지 1년 이상∼2년 미만 사이의 부동산을 매도한 건수가 2013년 3만2592건에서 2017년 7만8454건으로 141% 급증했다. 또한 양도소득은 같은 기간 6100억원에서 2조4631억원으로 304%나 불어났다. 이 기간 총 8조2293억원에 이른다.연도별로는 2013년 6100억원, 2014년 1조115억원, 2015년 1조992억원, 2016년 2조2355억원, 2017년 2조4631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불어났다. 이에 비해 전체 부동산 거래 건수는 2013년 73만9701건에서 2017년 95만6027건으로 29% 늘었다. 양도소득도 2013년 31조3211억원에서 2017년 61조3976억원으로 96% 증가했다.보유 기간 3년 이내, 보유 기간 1년 이상~2년 미만 부동산을 매각해 얻은 차익은 2013~2017년 전체 부동산 매매차익의 각각 9.4%, 3.4%를 차지했다. 10년 이상 양도차익 금액은 전체 양도소득의 66.6%를 기록했다.김두관 의원은 “부동산 매매는 거주 목적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단기 투자 목적의 부동산 단타족들 때문에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주택시장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단기간 부동산 거래를 많이 하는 매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운계약서 작성, 분양권 불법 거래 등이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주택 매매자들에 대한 양도세 부과요건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19-10-29 15:59

사진=스타벅스 국내 커피전문점들은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자사의 한정판 다이어리를 공급하는 이유가 궁금하다.스타벅스, 할리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등은 올해도 어김없이 내년판 '2020 플래너'를 증정하거나 판매하며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오는 29일부터 2020 스타벅스 플래너와 펜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해 증정 받을 수 있는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2020 스타벅스 플래너’는 다이어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해 그린·라이트 블루·퍼플·핑크 총 4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그린과 라이트 블루 2종은 한 권당 3만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벤트 참여 방법은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하면 된다.카페베네는 자사의 ‘베네캣’ 캐릭터와 함께 애국정신이 깃든 ‘카페베네 2020 다이어리 세트’를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카페베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새겨진 고양이 캐릭터 ‘베네캣’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화이트, 핑크 2종이다. 카페베네 다이어리, 탁상달력 그리고 스티커가 세트로 구성됐다.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다이어리 세트를 받을 수 있는 프리퀀시 미션이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가을 신메뉴인 바밤 라떼, 플랫 화이트 2종 혹은 11월에 출시될 카페베네 신메뉴 음료 2잔 포함 총 7잔을 구매 후, 카페베네 멤버십 APP 내 바코드 적립을 통해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신메뉴 음료는 스탬프 2회, 일반 제조 음료는 1회 적립된다.할리스커피는 '2020 할리스 플래너 세트' 4종의 디자인을 선공개했다. 할리스커피는 할리스커피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년 플래너인 '2020 할리스 플래너 세트'의 티저(Teaser)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오는 11월 1일부터 신제품 플래너를 전국 매장을 통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할리스커피는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디즈니의 대표 힐링 캐릭터인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우'를 플래너 커버 디자인으로 선보여 키덜트족을 비롯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탐앤탐스는 창립 20주년 기념 '2020 탐앤탐스 플래너(이하 2020 플래너)'를 출시하고 28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인 플래너는 2종으로 모노톤의 '블랙 세트'와 컬러풀한 '화이트 세트'로 구성하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들이 연말연시 판촉물로 다이어리세트 등을 선호하는 이유는 커피 매출 자체도 올릴 수 있지만 커피를 마시며 자신의 생각을 메모하거나 뭔가를 적는 습관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0-29 10:26

태안의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생강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된다. 태안읍 송암리에서 생강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태안지역은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약 10%인 211ha에 720농가가 생강을 재배하고 있으며, 태안산 생강은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는 잦은 태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우수해 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며, 가격은 전년대비 30% 감소한 40~50만 원(100kg)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농가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태안읍 송암리에서 생강을 수확하고 있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군 농업기술센터는 차광재배 및 세줄재배 등을 통해 생강의 상품성을 향상하고, 비닐피복 이용 조기재배를 통한 재배방법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약 30% 향상하는 등 실증시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재배법을 꾸준히 연구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또한 태안군생강연구회에서는 값비싼 중국생강을 대체할 국내산 우량종강을 생산, 500여 톤의 종강을 농가에 공급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태안지역 생강농가들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한 재배방법개선 기술보급 등으로 생강을 지역특화작목의 선두주자로 육성해 농업인들에게 효자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29 09:46

사진=영광군청 검찰이 중국산 참조기를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수백억원을 챙긴 사기사건의 주범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정민) 심리로 전날 열린 유통업자 박모(61)씨 등의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검찰은 "결국 이 사건의 피해자는 개별 소비자"라며 "이 사건 범죄에 의한 대부분 수입은 박씨에게 소속됐다. 중국산 참조기는 시기별로 매입금액 변동이 큰 데 차입금을 차입금을 개인 계좌로 돌려받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또 함께 기소된 강모씨에게 징역 5년을, 다른 박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문모씨에게 징역 1년6개월 등을 구형했다. 박씨 등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산 참조기 5000t을 영광굴비라고 속여 백화점·홈쇼핑·대형마트 등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약 250억원어치의 중국산 참조기를 영광굴비로 둔갑시켜 시중가보다 약 3배 높은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했다.  이들이 챙긴 부당 이익은 약 650억원으로 '가짜 영광굴비' 사건 가운데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한다.  검찰은 지난해 5월 박씨 등 4명을 구속 기소,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일당 대부분은 지난해 6월 변론을 마쳤으며, 박씨 등 4명에 대한 변론은 이어져 이날 결심이 이뤄졌다. 

농어업 | 홍성표 기자 | 2019-10-29 09:43

사진=연합뉴스 맥도날드가 최근 검찰의 재수사에 직원들의 언론 제보로 휘청거리고 있다.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강지성)는 지난 25일 오후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법률대리인 류하경 변호사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특히 검찰은  맥도날드의 '오염패티 은폐' 의혹 등 재고발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문제들을 집중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류 변호사는 지난 1월 한국 맥도날드와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전량 공급하는 '맥키코리아'가 오염된 패티의 존재를 인지해놓고도 판매해 이 사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시민단체들과 함께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은 맥도날드가 덜 익은 고기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판매해 이른바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 피해자들이 생겼다는 의혹으로, 지난 2017년 7월 피해자들의 1차 고소 이후 지난해 1월 맥도날드 임직원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JTBC도 28일 맥도날드 내부 직원들의 제보라면서 한 매장에서 덜 익은 패티, 곰팡이가 핀 토마토가 들어간 햄버거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촬영한 사진 30장에는 소고기 패티 중간이 덜 익은 햄버거,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물질이 묻은 토마토가 들어간 햄버거, 벌레가 묻은 치즈스틱 등이 발견됐다.JTBC는 "2017년 7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몇몇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라며 조리실에 있는 냉장고에 거미줄이 있는 모습, 내부 성에가 끼어 있는 내용도 보도했다. 식재료를 올려놓는 선반에 각종 찌꺼기가 붙어 있는 사실도 그대로 보도됐다.이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해당 사진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촬영된 것인지에 대해 현재로써 알 수 없다"면서 "익명의 사진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학부모와 시민단체는 오늘 서울시청 앞 맥도날드 매장에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0-29 09:08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들에게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4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김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3년6월을, 이모 재경팀 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서모 상무에게 징역 3년을, 백모 상무에게 징역 3년을 삼성에피스 양 상무에게 징역 3년을, 이 부장에게 징역 2년을, 삼성바이오 안모 대리에게 징역1년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총수로서 이같은 뇌물 범행으로 큰 재판을 치르고 있음에도 그룹 수뇌부에서는 대규모의 조직적 증거인멸 범행을 저질렀다"며 "삼성은 공정위, 금감원, 검찰 수사 등의 경우에 자료 제출과 증거확보에 협조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범행이 적발되고 나서는 소환받는 직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총대를 메라는 식의 진술이 수차례 발견됐다"며 "공장, 통신실, 회의실 바닥을 파서 외장하드, 컴퓨터를 숨긴 것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법한 상상 초월한 행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번 다시 범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더라도 엄하게 벌해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은 중한 죄를 저질렀음에도 기업의 힘을 믿어 변명만 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피고인 가운데 부사장 3명은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은 뒤 5월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 주도적으로 검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하며 증거인멸을 도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검찰은 삼성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이 부사장 등이 하급자들에게 조직적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백 상무와 서 상무는 금융감독원이 감리를 위해 삼성에피스에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 회계처리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조직적으로 인멸한 혐의도 있다.양 상무와 이 부장은 백·서 상무 등의 지휘에 따라 직원들의 컴퓨터와 이메일·검색기록을 비롯해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분식회계와 관련된 키워드가 포함된 자료들을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안 대리는 윗선 지시에 따라 다수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수십대, 저장장치를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에 묻는 등 분산해 보관하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를 다시 꺼내 일부 자료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28 15:55

파리바게뜨가 오는 11월 14일 실시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뉴트로(New+Retro) 감성의 패키지에 합격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수능 선물 20여 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파리바게뜨 수능 선물의 포장은 레트로 그래픽디자인으로 유명한 조인혁 작가와 협업으로 진행했다.제품 포장에 도전과 끈기의 상징인 펭귄, 지혜와 행운의 상징인 부엉이를 형성화한 캐릭터 '합격 히어로즈'를 강조한 그래픽과 신조어 ‘복세편살(복잡한 세상 편하게 살자)’, ‘내년엔 욜로(You Only Live Once)’, ‘정답왕’ 등의 문구를 삽입해 수험생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유쾌하게 표현했다.제품은 △초콜릿∙유자 찰떡, 프리미엄 초콜릿, 엿으로 구성한 ‘합격자신감’ △찹쌀떡, 쿠키, 초콜릿, 검은콩엿에 핫팩을 담은 ‘콕찍어도정답’ △국산 찹쌀로 정성스럽게 만든 ‘명가찹쌀떡’ △초콜릿 찰떡과 머랭쿠키, 부드러운 구움과자 등으로 구성한 ‘합격응원찰떡’ 등이다.또한 △찹쌀떡과 쿠키, 초콜릿을 한 번에 담은 ‘럭키세븐’ △찹쌀떡과 달콤한 초콜릿, 엿으로 구성한 ‘합격돼지’ △쫀득한 찹쌀 떡과 달콤한 초콜릿으로 구성한 ‘떡하니합격’ △호두를 통째로 넣은 프리미엄 초콜릿을 담은 ‘통째로 월넛초코’ △행운의 네잎클로버 초콜릿으로 구성한 ‘행운클로버’ △검은콩엿을 담은 펜 모양의 ‘정답콕콕매직펜’ 등 이색 선물도 선보인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선물을 통해 잠시나마 긴장을 덜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재치있는 그래픽과 문구를 넣은 제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별한 날을 맞아 그에 어울리는 개성 넘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19-10-28 10:02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통신과 커머스 등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이런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SKT은 3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T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T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T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이와 함께 두 회사는 통신 ∙ 커머스 ∙ 디지털 콘텐츠 ∙ 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SKT와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T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최근 5G를 기반으로 AI,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촉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5G 시대 ICT 생태계 선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28 09:44

올해 새조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내년부터 ‘대량 완전양식’에 도전한다. 새조개 크기 분류(사진=수자원연구소 제공)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천수만 새조개 대량 생산을 위한 양식 기술 개발’이 최근 해양수산부의 연구·교습 어장 사업에 선정,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3년 간 새조개 인공부화부터 상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연구를 진행, 대량 완전양식 최적 방법을 찾는다. 새조개 양식- 바다에 넣기 전모습(사진=수자원연구소 제공) 연구는 실내·외 양식장 등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각 양식장에서의 새조개 생존률과 성장도, 투입 노동력 및 비용, 상품성, 경제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새조개를 대량으로 완전하게 양식해 상품으로 생산하는 최적의 양식법을 찾는데 목적이 있다”라며 “성공적으로 연구가 추진될 경우 소비자는 생산량 급감으로 ‘금값’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새조개를 쉽게 만날 수 있고, 어업인들은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새 부리 모양과 비슷하게 생겨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쫄깃한 식감과 바다향 가득한 맛 때문에 서해안 대표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국내에서 새조개는 2003년 1156톤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거듭, 2012년 이후에는 통계청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생산량이 급감했다.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남획으로 인한 어미 자원 붕괴,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등 등을 생산량 급감 원인으로 보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16년 도내 새조개 모패를 활용한 인공부화 기술 개발에 착수, 올해 어린 새조개 생산에 처음으로 성공했다.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생산한 0.5∼1㎝ 크기의 새조개를 홍성 죽도 인근 바다에 살포, 환경 내성 시험 연구를 추진 중이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28 09:33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오는 30일 리버스컨벤션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 80여명을 대상으로 ‘여성창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지적 창업가 시점’  포스터 공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양병찬)에 따르면,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창업전문가와의 네트워크 형성과 창업 관련 자문, 창업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날 행사는 꿀집며느리 한선미 대표, 공주마미 이은혜 대표 등으로부터 창업계기 및 창업과정에 대한 발표와 함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기영 센터장,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세움 김만석 이사, 공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이가영 매니저, ㈜트래블공주 신민혜 대표의 창업 노하우를 청해 듣는다.이어 여성 예비 창업자들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시는 행사 당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내년도 공주시 여성창업 지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양병찬 센터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주시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창업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창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와 직업교육훈련, 인턴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정책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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