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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 안면도를 잇는 해상 교량과 충남 서부와 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 도로가 개통된다.국토교통부는 보령시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해상교량과 접속도로의 공사가 9년 만에 완료돼 오는 26일 개통된다고 밝혔다.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잇는 도로공사(6.1㎞)는 해상교량(1.75㎞)과 접속도로(4.35㎞)로 이뤄지는 국도77호선 미 개통구간이다.그동안 주 교통수단이 배편 밖에 없었으나 해상교량 개통으로 항시 왕래가 가능해졌다.원산도 테마랜드 조성사업 등 지역개발 가속화로 충남 서해권의 관광·휴양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경남 남해군 이동면에서 하동군 하동 나들목을 잇는 국도 19호선 4차로 확장사업도 완료돼 운행거리는 24km에서 4km로, 통행시간은 28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된다.아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자동차 전용도로)와 보령과 청양 사이 도로 개통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졌다.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도로건설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낙후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발전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관광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2-24 12:36

사진=서울시의회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이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서울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290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신원철 의장은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상정하고 전자투표를 통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는 재석의원 82명 중 찬성 78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지난달 28일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이 대표발의하고 102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안건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박근혜정부때 중단된 개성공단을 다시 가동하고 10년 넘게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static.interworksmedia.co.kr/PID0995/AT/B/logo.jpg)}.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결의안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2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남북한 경제통합 분석모형 구축과 성장효과 분석'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향후 30년간 남한은 각각 159조2000억원, 4조1200억원으로 전망됐다. 북한은 각각 51조3000억원과 17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절대적인 당사자로서 대한민국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및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 2019년도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안 등도 채택됐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원이 앞으로 직무 관련자와 300만원 이상의 금전거래를 할 경우 시의회에 신고해야 한다. 대가를 받고 월 3회 이상 외부강의를 하게 될 경우에도 의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시장, 교육감 등 시 집행부 공무원이 시의회 회의장에서 소란행위를 하면 의장 또는 위원장이 발언 금지나 퇴장 등을 명령할 수 있는 '서울시의회 기본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도 통과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50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올해 모든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19-12-21 13:54

사진=연합뉴스 촘스키 등 세계적 석학과 평화활동가 500여명도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19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에 따르면 9일부터 진행된 제2공항(공군기지) 중단 촉구 공개청원에 18일 오전 기준 세계 시민 507명이 서명했다.이 청원의 수신인은 문재인 대통령,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다.서명에는 세계적 석학인 미국의 놈 촘스키 교수를 비롯해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위민 크로스 디엠지 창립자인 평화운동가 크리스틴 안,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 2012년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영국의 앤지 젤터 등이 참여했다. 도민회의에 따르면 이들은 서명을 통해 섬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제주가 이미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으로 환경 수용 능력을 넘어서고 있음을 지적했다.이들은 "제2공항과 연계 도로를 건설해 관광객을 2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발상은 제주의 숲과 오름, 67만 제주도민의 삶을 위협한다"며 제주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개발이나 관광객이 아니라 도민 삶의 보금자리인 환경과 생태를 지속 가능하도록 보전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또한 이들은 "제2공항이 들어서면 그 위치에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제2공항이 공군기지가 되고, 현재 완공된 제주해군기지가 공군기자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제주의 군사화를 우려했다.도민회의는 "세계 시민의 청원은 제2공항 건설의 영향이 제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의 생태, 인권, 평화, 기후 위기 대응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제2공항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 조설 기자 | 2019-12-20 11:30

  완주군 지역창업공동체 만경강사랑지킴이가 <만경강 생태 관광 가이드북>을 펴냈다.지난 18일 완주군은 지역창업공동체 만경강사랑지킴이가 삼례책마을문화센터내 북갤러리에서 <만경강 생태 관광 가이드북> 출판기념회와 책속에 수록된 사진 전시가 어우러진 북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북콘서트에는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와 문화를 하여 뜻깊은 자리를 축하했으며, 함께 만경강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만경강사랑지킴이는 지난 2017년 ‘만경강 생태아카데미’ 수료생들로 구성됐으며 만경강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법을 연구하고 생태 및 환경 등 만경강을 지키는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만경강 생태 관광 가이드북>은 공동체 회원들이 만경강 곳곳을 누비며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 생태, 환경, 역사를 망라했다.북콘서트에는 다양한 곳에서 바라본 만경강의 사계절을 담은 풍경과 신천습지, 사찰, 철교, 가옥, 역사(驛舍) 등 만경강 주변에 펼쳐진 현장들이 한 장, 한 장의 사진으로 되살아나 더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사진 전시회는 삼례책마을문화센터 북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박성일 완주군수는 “만경강사랑지킴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만경강에 대해 깊이 있게 알게 되길 바란다”며 “만경강 지키기에 애쓰시는 만경강사랑지킴이 회원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완주군은 2009년부터 지역창업공동체를 발굴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42개 지역창업공동체가 육성되어 활동 중이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19-12-19 12:28

지역특산물을 이용해 음식을 개발하고 판매해 농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도시민들에게는 지역 특산물을 소개해 줌으로써 화제를 끌고 있는 ‘SBS 맛남의 광장’프로그램이 장수군을 찾았다. 맛남의 광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공항, 철도역, 여객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음식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아닌 특산물의 소비 촉진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농민에게는 희망을 주고, 시청자들에게는 국산의 힘을 알려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맛남의 광장 MC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은 지난 달 24일 장수군을 방문해 올 가을 출하시기를 맞추지 못한 장수사과와 명품 브랜드로 떠오르는 장수한우를 이용한 요리를 개발했다.1박2일 동안 장수 대곡관광지 일대에서 머물며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재료를 선정하고 손질과 판매까지 모두 맛남의 광장 MC들의 손을 거쳐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다.‘SBS 맛남의 광장-장수군편’은 오는 19일(목)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2-18 15:45

<사진 전기열차 도입 조감도>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추진중인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 도입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북도, 남원시, 남원시의회, 철도 및 예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시설계획, 시험노선과 실용화노선에 대한 노선 및 정거장 계획, 열차 운영계획, 배선 및 차량기지 계획, 시스템 분야 계획, 차량제작 계획, 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추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보고했으며, 추가로 용역 완료 이후 남원시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앞서, 지난 12월 10일에는 국토부 정책연구 최종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최종보고회 보고를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친환경 전기열차 국내도입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용역의 최종결론을 내렸다.특히 최 박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전기열차 국내 도입의 필요성 제기 이외 에도 현행 궤도운송법이 친환경 전기열차 외 향후 개발가능한 궤도시설을 담아내기 어려운 구조로 돼있는 점을 지적하며, 궤도운송법 개정을 건의하기도 했다.또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남원시 관계자는 재정지원 범위 확대를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과 시험노선 R&D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신규과제에 대한 빠른 추진 결정과 해당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이환주 시장은“대한민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다 보니 정부 및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중요한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나 전기열차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 까닭에 추진속도가 더뎠던 것 같다”며 “현재 국토부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전기열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노선 추진을 위한 2020년도 R&D 예산 9.6억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토대로, 남은 용역기간 동안 필요사항을 보완할 계획이며, 향후 시험노선 R&D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 관련 법령 개정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험노선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2-18 15:28

사진=연합뉴스 오늘 12일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기한이지만, 결국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과 인수자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대산업개발)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와 현대산업개발은 배타적 협상 시한인 이날까지결론을 못내 당장 SPA를 체결하기는 어렵고 연말까지 시한을 늦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양측은 초반 갈등 사항이었던 구주 가격엔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구주 6868만8063주(31.05%)와 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병(M&A)이 이뤄지는데, 현대산업개발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3200억원을 금호 측에 제시했고 금호는 결국 합의했다.하지만 손해배상한도를 두고는 양측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발생한 `기내식 사태`에서 금호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아 향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내식 업체들과의 수백억원대 규모의 소송 역시 이어지고 있는 만큼, 현대산업개발은 이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생할 시 금호가 일정 부분 책임지는 특별손해배상한도를 10%로 요구하고 있지만 금호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다만 이번 매각이 유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M&A가 올해 안에 성사되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 주도로 넘어가 금호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앞서 채권단은 연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 주도권을 쥐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 경우 금호 측 자금으로 쓰일 구주 가격을 채권단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 금호는 아시아나항공 구주 대금으로 금호 지주사인 금호고속 차입금 등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수천억원대 자금이 절실하다.현대산업개발 역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준비단을 설치해 올해 안에 체결을 목표로 설정했고, 정몽규 HDC 회장이 나서서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인만큼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SPA 체결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 모두 올해 안에 계약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어 연내에는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19-12-12 10:29

대한항공[003490]이 최근 한국인 여성 동성 부부를 마일리지를 합산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으로 인정해 주목을 끈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세계인권의날(10일)을 앞둔 9일 캐나다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를 제출한 한국 국적의 40대 여성 부부에 대해 스카이패스 가족 등록을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을 상대로 가족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으로 등록되면 회원 본인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등록된 가족에게 보너스 항공권을 줄 수 있고, 가족의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구입시 사용할 수도 있다.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양도, 합산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로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 손자녀, 배우자의 부모, 사위, 며느리를 정하고 있다. 가족 등록을 위해서는 한국 지역은 '6개월 이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인과 등록할 가족의 가족관계 및 생년월일이 명시된 법적 서류'를, '한국 외 지역'의 경우 '6개월 이내 발급한 결혼증명서, 출생증명서, 호구본, 세금증명서 등 신청인과 등록할 가족의 가족관계 및 생년월일이 명시된 법적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다만 국내에서는 동성 결혼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 동성애 커플의 경우 이 같은 가족 등록을 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번 경우에는 가족 등록 신청자가 동성애가 인정되는 해외에서 발급받은 혼인증명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 블로그 '아콘네'를 운영하는 '아콘네 커플'은 블로그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가족등록 완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족회원이 되기 위해 캐나다에서 2013년에 받은 혼인증명서와 얼마 전 발급받은 2018년 미국 세무보고 부부합산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아콘네 커플'은 "한국인 40대 여성 부부로 2013년 5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자그마한 채플에서 결혼하고 한국에 살다가 2018년 미국 영주권을 받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정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몇 시간 후에 대한항공에서 생년월일이 적힌 신분증을 추가 서류로 내라는 이메일이 왔다. 왠지 한국 신분증을 보내면 주민등록번호에서 '2'를 보며 편견을 갖고 심사할 것 같아 올해 발급받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분증과 운전면허증을 제출했다"며 "한국은 동성부부 인정을 안 하니 우리는 안될 거라 생각하고 접수했는데 하루가 지나지 않아 가족 등록이 완료됐다는 알림이 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가족 마일리지 제도 시행 시점부터 개인의 성(性)을 구분하거나 차별하는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으며, 각 국가의 관련 법에 근거해 가족 관계를 인정하고 가족으로 등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예를 들어 동성애를 인정하는 미주·캐나다에서 동거인 증명서와 같이 사실혼 상태를 입증하는 공식 서류를 제출하면 가족 등록이 가능하다"며 "다만 증빙 서류로 사실 관계만 확인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DB)는 별도 집계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이 첫 사례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나항공도 국적과 상관없이 원칙적으로는 가족 관계를 증명하는 서류가 있을 경우 가족 합산 마일리지 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가족 등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19-12-12 10:00

부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2020년 서해 바다숲 조성 대상지로 위도면 식도리 연안 77ha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서해 바다숲 조성 대상지 바다숲은 식물대형 해조류가 수풀처럼 밀생하는 곳으로 바다의 온갖 수산물이 자라는 연안 수산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처 역할을 한다.그러나 최근 갯녹음으로 인한 바다사막화의 진행으로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이 축소되면서 바다숲 조성을 통해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해조바이오매스 생산을 통한 녹색성장 추구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위도면 식도리 연안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국비 15억 5000만원이 투입돼 해조류를 이식한 해조초 또는 저연승 등 인공구조물을 설치해 인위적으로 바다숲을 조성하게 되며 이는 민둥산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바다녹화사업이다.연차별로는 오는 2020년 11억원을 투자해 생태공간 조성과 해조류 부착기질 확대·효과조사·수로고시·모니터링 등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매년 1억 5000만원씩 총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모니터링 및 효과조사·해조류 보식 및 관리 등을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에서 단계적으로 직접 시행하게 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바다숲 조성은 민선7기 해양수산 공약사업으로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며 “위도면 연안 해역에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장 등의 역할을 하는 바다숲 조성으로 어족자원이 살아나고 해조류 생산체제가 구축돼 양식산업과도 연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19-12-11 12:42

최문순 춘천시장이 6일 중국 베이징 론칭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코오롱글로벌 최근 수년간 중도 선사유적지를 땅에 묻고 그 자리에 레고랜드를 세우고 있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이번엔 대규모 차이나타운 건설 계획을 밝혀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6일 중국 베이징 인민일보 인민망 본사에서 열린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론칭식에 참석했다.중국복합문화타운은 춘천과 홍천에 있는 라비에벨관광단지 500만㎡ 내에 120만㎡ 규모(축구장 168배 크기)로 조성될 예정이다.이번 론칭식은 한중 양국에 관련 사업을 공식 선포하고, 차기 콘텐츠 설계 및 기관, 금융사 등 잠재적인 투자자의 본격적인 투자를 끌어내려는 취지에서다.행사에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 코오롱글로벌 등 양국 주요 투자기관과 문화콘텐츠회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강원도와 인민일보 인민망, 코오롱글로벌 등 5개 기관은 지난해 12월 1단계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세계 차이나타운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것처럼 체계적인 중국문화 체험공간을 조성해 한국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다.강원도와 춘천시는 중국 전통 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공간을 꾸며 세계적인 문화타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다만 6천억원 규모의 사업 예산이 필요해 민간 투자자 발굴 및 투자 확정 등이 사업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최문순 지사는 "한중 양국 문화가 융화되는 교류 장소로 세계인의 관심을 끌 것"이라며 "조기 착공으로 한중 수교 30주년이자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준공돼 한중 문화교류 증진과 도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춘천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행정당국의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춘천 중도에 세계사적 규모의 선사유적지를 발굴해 놓고도 이를 선양 발전시키기는 커녕 영국 레고랜드를 짓고 이것도 모자라 인근에 중국식 차이나타운을 짓겠다는 것이 과연 타당하냐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김종문 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대표는 "중도 유적지가 보여주듯 춘천은 선사시대부터 조상들의 혼과 얼이 서린 생생한 삶의 터전"이라며 "이를 제대로 보존 발전시키지는 못할 망정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정체불명의 영국과 중국의 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과연 정신이 온전한 민족이 할 짓인가"고 비판했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19-12-10 12:02

임실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옥정호의 사계절이 사진에 담겨졌다. 임실군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옥정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실군 운암마을의 추억을 담은 고기하 사진작가의 ‘옥정호 四季 시간 속으로’ 작품집이 발간됐다고 9일 밝혔다.이 작품집 속 옥정호 사진들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예술회관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기념식이 지난 7일 열린 가운데 조건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과 전종권 전라북도 지회장 및 김형우 임실군 부군수,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지역에서 활동중인 사진작가 등이 대거 참석하여 옥정호의 사계를 감상했다.전시회에서는 작가가 지난 20여년간 국사봉, 오봉산, 용운리 등 운암면의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한 옥정호의 모습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선별한 40점이 선보였다.또한 옥정호가 위치한 운암마을에 남아 있는 과거의 모습을 담은 10점 등 총 50점이 사진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기하 작가는“신선이 살아 숨쉬는 듯한 아름다운 호수인 옥정호에 매료되어 지난 20여년간 옥정호 주변 구석구석을 오르내리며 촬영한 작품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옥정호는 작가 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 고장의 자랑이며, 우리 자손만대로 물려줄 마음속의 고향이다”며 소감을 전했다.이날 전시회에 참석한 김형우 임실 부군수는“옥정호는 과거 수몰민의 아픔과 애환을 간직한 역사적인 곳이자, 해마다 사진작가들이 찾는 최고의 출사명소”라며 “이러한 옥정호의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과 물문화 둘레길 조성사업 등 명품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옥정호는 사진작가들의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출사명소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지 중 하나다.물안개 길을 비롯한 국사봉에서 바라본 붕어섬의 자태는 사계절 내내 전문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옥정호 수변도로 역시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한편 고기하 사진작가는 전라북도 군산 출신으로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장을 역임하며 한국사진작가협회 협회 본부이사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2-10 11:06

남원시가 최근 남원관광광지 민간개발사업과 함께 남원랜드 부지에 관광형 체험농원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등 '관광도시 남원' 건설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난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아뜨아트 박준열 대표, 우리이엔씨 최훈 대표, 케이슨24 허승량 대표, 사구와로 최종필 부사장, 드림위즈 임승남 이사, 금강공업 정재욱 이사, ㈜아뜨아트 이웅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원랜드 민간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원랜드 민간개발사업은 2021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55억원을 투입하여 남원랜드 부지에 미니꽃동산, 숲속놀이터, 숲체험관, 동물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다목적 캠핑장, 유아용 짚라인, VR체험관 등 5개 공간으로 구성하여 육아맘들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남원관광의 오랜 숙제였던 남원관광지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며, 대표 관광도시 남원이 30~40대 육아맘, 육아세대를 위한 가족친화형 힐링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환주 남원시장은 “이번 남원랜드 민간투자는 천년도시 남원에 새로운 관광패러다임 모델을 제시, 남원관광지가 체험형 관광거점이 될 것이며, 경쟁력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에게 실질적 이익이 되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인재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을 당부” 하였으며,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 백종기 기자 | 2019-12-09 13:47

 강원도 기반 TCC 항공사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플라이강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오는 16일부터 1월 초까지 진행되며, 투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가능하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지급될 예정이다.지난 11월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신생 항공사이다. 국내 항공사들이 선보인 적 없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로, 항공과 관광 상품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 대상의 ‘인바운드(In-bound)’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풍부한 여행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항공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다.기존 항공사들은 국제선 좌석을 내국인 중심으로 배분했다. 반면 플라이강원은 좌석 점유율의 80%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부터 중국 및 동남아 국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여행사 44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완료하고, 내부 ‘컨버젼스’팀을 통해 강원도 여행 상품 및 숙박, 교통 등을 연계한 국제선 모객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플라이강원을 이끌고 있는 주원석 대표는 인바운드 관광 산업에 수십 년간 종사했으며, 자본금을 출자한 주주들 역시 여행 사업자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구성됐다.강원도는 천혜의 자연, 서핑 등 해양 스포츠, 세계 수준의 동계 스포츠 인프라, 그리고 남북 화해 무드로 DMZ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다. 이처럼 국제 경쟁력을 가진 강원도의 관광 자원이 플라이강원에게 기회 요인이 되고 있다.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하롱베이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며 “이런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다.크라우디 김주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의 경쟁력을 믿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주가 되어 플라이강원의 발전에 기여하고 그 과실을 같이 공유하자는 철학을 실현하자는 취지의 진정한 의미의 크라우드펀딩이다”라고 평가했다.한편 오는 12일, 14일, 각각 서울과 양양에서 주원석 대표가 직접 사업 내용 소개하는 플라이강원의 투자 설명회,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플라이강원 편’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설명회 참가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웹사이트: https://www.ycrowdy.com크라우디 개요‘크라우디’는 제이피모건(JP Morgan),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고위 임원 출신 김기석, 김주원 공동대표가 2015년 함께 설립한 크라우드펀딩 중개사이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성공률은 업계 1위로, 2017년과 2018년 각각 79%, 84%로 업계 평균 수준(60%대)를 웃돌고 있다.

관광 | 정태수 기자 | 2019-12-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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