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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도시 충남 공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공주시 문화도시 지정 관련 자료 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제3차 문화도시로 공주시를 비롯해 목포시, 밀양시, 수원시, 영등포구, 익산시 총 6곳을 지정, 발표했다. 공주시 문화도시 지정 관련 자료 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문화도시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이번 문화도시 선정으로 공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를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양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공주시 문화도시 지정 관련 자료 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시는 ‘스스로 함께하는 시민, 삶을 품은 유산, 미래기억도시 공주’라는 비전 아래 공주만의 문화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든 시민이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다.특히 ▲시민문화생태계 구축 ▲미래기억 형성 ▲고마플랫폼 등 3개 전략과 6개 과제, 33개 세부 사업을 2022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공주시 문화도시 지정 관련 자료 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서울 인사동에 비유할 수 있는 미술시장을 조성해 지역갤러리와 미술작가들의 활동공간을 넓힌 ‘공주 그림상점로 사업’ 등 호평을 받았던 예비사업들도 본 사업의 특성화 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한, 시민의 재능 공유를 위한 ‘시민이 강사’,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난 레벨 업’ 사업 등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시민주체형 참여 사업들이 문화도시 사업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공주시 문화도시 지정 관련 자료 사진 (사진=공주시 제공) 김정섭 시장은 “2019년 예비도시로 지정된 후 2년 동안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중부권 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공주시가 명실상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번째 도전 끝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공주시는 지난 2년간 15억 예산을 투입해 시민창의 공유공간 ‘어디쉐어’ 조성, 미래유산 시민학교, 시민네트워크 등 총 28개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며 예비 문화도시로 활약했다.공주문화재단에 전담 조직인 문화도시센터를 두어 사업을 총괄하게 했으며 무엇보다 민간이 주체가 되어 사업을 주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점도 이번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4:09

충북 진천에 수명을 다한 태양광 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전국 최초로 건립됐다. 태양광모듈연구센터 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는 21일(화) 진천군 문백면에서 태양광 폐모듈 전주기 처리 및 태양광 모듈·부품 소재의 원천기술과 재활용 상용화 기술 개발을 위해 구축한 태양광모듈연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준공식에는 산업부 최진혁 재생에너지정책국장, 이장섭․임호선 국회의원, 태양광협회 등 유관기관 40여명이 참석하여 현판식을 갖고, 태양광 재활용장비 가동식 및 시연행사를 참관했다.태양광모듈연구센터는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부지면적 15,847㎡ 건축연면적 3,812.2㎡의 시설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국비 93.48억원을 포함 188.48억이 투입되어 전국 최초로 구축됐다.특히 태양광모듈연구센터에는 대기방지설비 등 환경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공정이 설계되어 연간 3,600톤의 태양광 폐패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이시종 충북도지사는“충북은 이제 태양광 생산부터 폐모듈 재활용까지 태양광 전주기 생산체계를 확보함으로써 전국 최대의 태양광산업 거점도로서의 위상을 떨치게 됨은 물론, 앞으로 2050 탄소중립 및 그린뉴딜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충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충북은 태양전지․부품소재․제조장비 등 태양광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연계, 집적화되어 있어 태양광 생산규모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태양광산업특구 또한 활기차게 운영 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4:07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농촌진흥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을 수상함으로써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 등 2021년 한 해 동안 총 8건의 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 농촌진흥사업 최우수기관 수상(사진=청주시 제공) ‘농촌진흥사업 성과공유대회’는 전국 농업기술센터 156개소 중 가장 우수한 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하는 것으로 기술보급사업 만족도, 새기술 확산 실적, 재해대응 실적, 청년농업인 육성 실적 등 총 9가지 지표로 우열을 가리게 된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농촌진흥사업 전국 최우수기관을 수상함으로써 3년 연속 우수 기관(2019년 최우수, 2020년 우수)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보였다.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30개 사업을 추진하면서 외래품종 대체 국내육성품종 152ha에 확대 보급, 우량종자 503ton 보급 등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기여했다.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한 시범사업과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한 과학영농 서비스로 토양 8천건, 분뇨 1천건, 잔류농약 1천건을 분석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다.이와 더불어 병해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과수화상병 사전예방 251농가 160ha, 돌발 병해충 1097농가 677ha에 방제 교육은 물론 약제를 공급해 안정적으로 생산 할 수 있도록 헌신했다.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기술보급 혁신사례 경진대회 최우수기관과 오송바이오수박연구회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이뤘다. 2021년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사진=청주시 제공) 특히 농촌융복합산업이라는 新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기관답게 가공기술지원관을 통해 농업 부산물들을 활용해 가공품 174건 36ton을 생산 하고 가공제품 상품화 22건 등록, 창업농 23개소를 육성했다.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품 생산 및 주위 군부대, 기업 관공서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쳤고, 다른 시군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동적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농업기술센터의 고유의 업무인 교육부문 또한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비대면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실시간 교육을 적절히 활용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연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시작으로 연간 2만 명이 넘는 교육생을 수료시켜 변화하는 농업에 대응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다. 보건소와의 협업을 통해 치유라는 개념에 농업을 활용 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농업인대학 또한 작년 졸업생들과 직원 의견을 고려한 강좌 진행으로 만족도 높은 수업을 이끌었는데, 농업인대학 전국 우수기관 대상으로 선정됨으로써 교육의 도시라는 청주의 명성에 들어맞았다.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새로운 기술보급을 활용하여 더 좋은 기술을 개발하고 진취적인 농업을 이룩한 농업인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 명인 청주시 1호를 배출하는가 한편,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최고 전문가를 선정하는 지방행정의 달인(장상현 팀장)도 배출했다. 이로써 개인-기관-시민 모두가 공로를 인정받는 한해가 되었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21년 그 어떤 어려운 시기보다 고통스러울 수 있었으나, 농업인과 도시민이 융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도농 복합도시로서의 함께 웃는 청주 실현을 직원들 모두가 열심히 일 한 결과 일뿐”이라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4:05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탄생했다. 레인보우식물원 (사진=영동군 제공)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아열대 온실인 ‘레인보우 식물원'이 조성됐다.영동군은 힐링공간 조성과 100년 먹거리이자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영동읍 매천리 141번지 일원에 아열대온실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레인보우식물원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지역주민 및 전 국민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으며, 노력의 결실로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80억원(도비 13억원, 군비 67억원)을 확보하여 본 사업을 추진해왔다.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중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여러 시설들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군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특화된 관광자원을 창출하고자 아열대 온실 조성 사업을 구상했다. 레인보우식물원 (사진=영동군 제공) 2019년 9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여 이달 최종 준공하였다.이번에 준공된 레인보우식물원은 부지면적 7,900㎡, 건축면적 1,663㎡ 규모로 아열대식물 213종 11,328주를 식재하였다.아열대 과일과 식물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열대 과일의 생장과정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체험형 온실 구조로 조성됐다.건축형태는 유리온실 기반에 지붕은 ETFE막 신소재를 활용하였고, 밤에는 지붕위에 조명을 비추어 화려함과 역동성을 갖춘 신공법을 적용하였다.군은 2017년 과일나라 테마공원을 개장한 후,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운영해왔다.하지만 과일 수확 철을 제외한 기간 음식 체험 외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소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아열대식물원이 조성됨으로써 이러한 우려가 단숨에 해소됐다.군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 내부 인테리어 작업과 개장 준비를 마치고,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김현종 힐링사업소장은 “과일의 고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관광재미가 추가됐다”라며, “레인보우식물원이 영동의 랜드마크로써 국민들께 신선한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고, 더불어 명실상부 중부지방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관광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4:04

제40회 금산인삼축제 일정이 내년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금산축제관광재단 제16회 이사회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은 지난 22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제16회 이사회를 열고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사업 결과보고와 내년 금산인삼축제 시기 결정 등 8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축제 기간은 추석을 기점으로 날씨와 연휴 일정, 인삼수확시기, 국내 대형 엑스포 개최시기, 주민참여 등의 내․외부적 요소들을 고심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지금까지 인삼축제는 10일간 개최됐으나 내년에는 1일을 늘리고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무까지 총 6일간의 휴일을 축제기간에 포함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인삼판매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이날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 사업에 대한 결과 보고도 이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금산인삼축제를 대신해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55억여 원의 수삼매출을 이끌어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했다.금산인삼 슈퍼위크는 1주일간 30억여 원의 수삼판매에 기여했으며 전국 대형마트·마켓 공동판촉행사는 21억여 원,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입점, 대도시 게릴라 판촉전에서는 4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과 함께 수삼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이밖에 금산 삼계탕축제의 판매방식 변화와 개최시기 고정, 비단고을 산꽃축제의 건강테마 부각, 금산인삼축제의 농민단체 참여방안 등 재단의 사업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문정우 금산군수는 “이번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 사업을 통해 모처럼 인삼약초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인삼 소비촉진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내년 인삼축제는 휴일을 하루 더 포함해 개최하는 만큼 인삼판매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군은 금산인삼 소비촉진 마케팅 외에도 지난 10월부터 금산인삼 페이백 행사를 전개해 47억 원의 수삼판매 실적을 추가로 올린 바 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3:54

청주시가 2021년 행안부 지역뉴딜공모사업에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문화체감형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스마트 문화체감형 플랫폼 구축 사업은 메타버스 기술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사업대상지인 수암골을 디지털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우리나라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정책을 통해 최신 유망기술의 선도와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문화플랫폼 서비스예시(사진=청주시 제공) 메타버스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문화체감형 플랫폼은 증강현실 콘텐츠 구현, 수암골 가상세계 구현 등 다채로운 아이템을 통해 청주시만의 독자적인 디지털뉴딜을 실현할 계획이다.또한 주민주도형 사업이라는 지역균형뉴딜공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수암골주민협의체에서 주도적인 콘텐츠 운영과 프로그램운영을 전담하고, 청주시는 시스템 HW와 SW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수암골은 벽화마을, 드라마촬영명소, 카페거리 등 20여년간의 이야기와 청주시민의 추억이 담긴 장소이다.이러한 수암골이라는 브랜드와 메타버스 신기술이 결합한 스마트문화체감형 플랫폼은 청주시만의 새로운 혁신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3:50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제29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홍보했다.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한국과 일본의 지방자치단체가 서로의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1992년 창립됐다. 한국의 전남, 부산, 경남, 제주특별자치도, 일본의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현, 8개 시도현이 참여하고 있다.경남도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는 ‘도시재생 및 매력적인 마을 가꾸기’를 주제로 열렸다. 각 시도현 지사는 지역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의 국제행사와 주요 현안을 소개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김영록 지사는 원도심 활성화와 청년창업을 위해 빈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임대상가 및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도록 지원한 것과 지역 주민이 주도한 주민공유 공간조성 등 사례를 소개했다.이날 시도현 지사들은 도시재생사업과 지역발전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력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선언문에는 회의에서 제안한 도시재생 공동교류사업에 대해 실무적 협업을 추진할 것과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 등 각 시도현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에 대해 상호 지지하고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한·일 윤번제로 매년 개최하며, 2022년 제30회 회의는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21-12-24 13:49

‘고종 아들의 상여’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끈 ‘태안 승언리 상여’가 옛 모습을 되찾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승언리 상여 특별전(사진=태안군 제공) 군은 23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53일간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승언리 상여, 옛 모습을 되찾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승언리 상여는 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큰아들인 완화군(이선)이 1880년 13세의 나이에 병을 얻어 죽자 국장을 치르기 위해 만든 왕실상여로, 당시 완화군의 스승인 김병년이 하사받아 태안 안면도로 가져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승언리 상여 특별전(사진=태안군 제공) 길이 2.2m, 폭 1m, 높이 1.5m로, 청룡과 황룡의 얼굴을 조각한 용수판과 봉황의 얼굴을 표현한 봉두, 용의 머리를 조각한 용두 등 목조각품이 정교하고 화려해 전체적으로 고풍스런 느낌을 준다.화려한 자태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0년에 충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기도 했으며, 군은 올해 전면적인 보존처리를 실시하고 ‘꼭두’를 복원해 상여의 옛모습을 복원하는 등 승언리 상여의 옛 모습을 되찾는 데 힘을 쏟았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승언리 상여 특별전(사진=태안군 제공) 특히, 상여에 장식된 나무조각상인 꼭두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영적인 존재로 망자의 길동무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저승사자가 해태를 타고 있는 특이한 모습으로 조각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군은 승언리 상여의 조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도록 전시실을 구성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문안을 제공하는 등 승언리 상여의 문화재적 가치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상여 보존처리 공사로 옛 모습을 되찾은 승언리 상여가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며 “조선 후기 상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 문화예술과 문화재관리팀(041-670-5934)으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승언리 상여는 1993년 건립된 상여 보호각에 보관돼 있었으나 상여의 훼손이 지속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장고로 옮겨졌으며, 군은 주민 재산권 침해 방지와 상여의 온전한 보존을 위해 상여 보호각 철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충남도에 문화재구역 해제를 신청한 바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3:47

 대전시립박물관은 23일 미디어 특별전, 어린이체험전, 근대건축전, 명기(明器) 특별전 등 4대 특별전을 동시 개막했다. 대전시립박물관 4대 특별전 동시 개막식 포스터(사진=대전시 제공)  이번 특별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개막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산수정원, 고산구곡高山九曲』 포스터(사진=대전시 제공)  먼저 미디어 특별전은 ‘산수정원, 고산구곡(高山九曲)’이라는 주제로 시립박물관 A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3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율곡 이이의 은거지였던 황해도 고산 석담을 그린 ‘고산구곡도’를 주제로 아름다운 산수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고산구곡도’는 이이가 지은 한글 ‘고산구곡가’를 제자들이 한문으로 번역하고 또 그림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전 동춘당가에서 기탁한 것으로 기호학파의 학맥을 시각화한 의미 있는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성을 지켜라! 꼬마장수! 포스터 (사진=대전시 제공)  어린이체험전은 ‘산성을 지켜라! 꼬마장수!’라는 주제로 시립박물관 B동 1층에서 내년 6월 2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산성의 도시 대전’을 주제로 하는 체험전시로 지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어린이체험전에서는 산성의 개념·기원, 쌓는 방법 등을 배우고, 활쏘기, 산성 오르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보문산성, 계족산성 등 대전의 여러 산성들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짓다 그리고 담다-대전근대건축전』포스터(사진=대전시 제공)  근대건축전은 ‘짓다 그리고 담다’라는 주제로 옛 도청사인 근현대사전시관에서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린다.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에서부터 산업화의 상징인 경부고속도로 대전육교까지, 오랜 시간 동안 대전의 역사와 사람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근대 건축을 통해 대전의 근대 문화유산을 돌아본다. 『그릇으로 예禮를 행하다-명기明器 특별전』포스터(사진=대전시 제공)  명기 특별전은 ‘그릇으로 예를 행하다’라는 주제로 선사박물관 2층에서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린다. 조선시대에는 예학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태어나 거치는 관혼상제의 마지막 관문인 죽음과 관련된 상례에 여러 가지 규정이 정해졌다. 무덤 속에 작은 도자기 그릇을 만들어 넣은 것은 이러한 의례에 따른 것으로 명기 특별전에서는 우리 고장에서 출토된 명기들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대전선사박물관 1층에서는 ‘일다경’이라는 제목의 시민참여 기획전으로 김영진 작가의 현대 도예 작품 전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정진제 관장은 “그동안 다양한 준비로 모처럼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관람이 어렵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백신접종완료자에 한하여 거리두기를 이행하면서 안전하게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 여러분께서 자그마한 휴식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12-24 13:43

광주광역시는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열고 ‘펀(fun)시티 광주’ 조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이날 위원회는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최미정 광주시의원, 이용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관, 김상묵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 강신겸 전남대 교수 등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신규 관광정책과 제7차 광주권 관광개발계획을 논의했다.광주시는 펀시티를 ‘도시 곳곳에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넘치는 광주만의 독특한 매력과 품격을 갖춘 문화 일류도시’로 정의하고, 내년 관광정책 방향으로 ▲빛과 예술, 팬들의 도시 ▲구석구석 관광도시 ▲축제가 일상인 도시 ▲입소문으로 찾는 도시 ▲관광하기 편한 도시 ▲관광산업 탄탄도시 등 6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먼저 광주다움을 담은 ‘빛과 예술, 팬들의 도시’를 조성한다. 금남로공원에 설치된 금남나비정원을 시작으로 양림동, 광주송정역까지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구역을 확장하며, 내년 2월 개장을 앞 둔 미디어아트 플랫폼과 5·18 민주광장의 빛의 분수, 지산유원지에서 무등산으로 이어지는 광주·전남 남도달밤 예술여행지 사업을 통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광주가 선점한 ‘대한민국 예술여행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광주시 청소년수련원을 신세대 예술여행 거점으로 리모델링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국내외 청소년들의 교류형 체험관광 거점으로 활용한다.지역 출신 스타인 BTS 제이홉의 조형물이 위치한 K-POP스타거리는 미디어파사드와 버스킹공연이 어우러진 팬존으로 구성하고, 송정역과 ACC, e스포츠경기장을 연결하는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도시 곳곳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구석구석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복합관 건립과 상무지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인접지인 서창한옥 마을 일대를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도 역점 추진한다.연중 ‘축제가 일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충장축제를 글로벌 충장월드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하고 여행객과 시민의 문화·관광·축제의 장이 될 충장상상큐브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입소문으로 찾아오는 도시’를 위해 대표굿즈(goods)를 개발하고 방송사 협업으로 유명 연예인과 함께하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광주시민 로컬투어 아카데미도 새롭게 선보인다.이 외에도 수어 등 디지털가이드와 휠체어 2석을 확보한 무장애 시티 투어버스 운영, 여행자플랫폼(쉼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과 관광기업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도모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매 5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인 제7차 광주권 관광개발계획이 공개됐다.계획에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의 광주 관광개발 여건과 실행전략 및 추진과제를 담았다.‘모두가 행복한 문화예술 스마트 관광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멋과 맛, 의로움이 숨 쉬는 관광도시 ▲유네스코 유산을 품은 생태관광 도시 ▲스마트 관광도시 ▲넥스트 투어리즘, 산업관광도시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 추진과제에 6000억원을 투입해 광주 관광인프라 확충·연계 및 관광자원 개발하고 관광도시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위원들은 광주관광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즉각적인 관광객 유입효과를 낼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과 입소문 정책 추진을 제안했다.아울러 관광이라는 종합서비스 완성을 위해 아시아문화전당, 광주관광재단과 문화재단 등 유관기관·단체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시는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모아 관광정책 발굴과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우리시의 매력이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 방문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방문 만족도는 광역지자체 중 1위로 나타났다” 며 “펀시티 관광 정책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광주의 숨은 관광지를 잘 알린다면 분명 멀지 않은 미래에 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1-12-24 13:40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3차 문화도시에 선정됐다.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목포시, 공주시, 밀양시, 수원시, 서울 영등포구, 익산시 등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지난 2020년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돼 문화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게 됐다.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심의위는 제3차 예비문화도시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실적, 문화도시 조성계획에 대한 서면 검토,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했다.특히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 결과 ▲문화도시 추진기반 확보 ▲문화도시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견인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문체부는 목포시에 대해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를 넘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도시 가치를 제시했다”고 평가하면서 “1897년 무역 개항에서 2022년 문화개항을 새로운 도시 가치로 제시하고 문화어부(문화 인적자원), 문화고기(문화 콘텐츠), 문화시장(지역경제)을 핵심가치로 새로운 문화항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최대 100억원 포함 최대 총 2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지난해 12월 예비문화도시에 선정된 시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새로운 개항 문화항구도시 목포’라는 비전으로 문화다방, 뜬금포기획단, 문화갯물학교, 꼼지락실험실 등 20개 세부사업을 운영했다.이와 함께 시민추진단, 문화통장 등을 구성·운영하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와 소통하며 공유세미나, 분과별 회의, 전문가 컨설팅, 문화도시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시민문화의 형성과 발달을 통한 문화시민 양성 ▲문화적 실험을 통한 목포만의 문화 창조 ▲문화교류와 문화마켓의 융합, 문화소비 확대의 문화산업 성장을 목표로 문화항구조타실·아트탐험대·디지털문화여지도·문화파시플랫폼 등 26개 사업을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지난 10월에는 문학을 주제로 하는 전국 최초의 목포문학박람회를 개최해 예향(藝鄕)의 면모를 널리 알렸고, ‘문학의 도시’라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도시브랜드도 추가했다.시는 이와 같은 활동과 계획을 지난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종발표회에서 상세히 설명했고, 결국 문화도시 지정에 이르렀다.앞으로 시는 계획한 사업들을 자발적인 시민 거버넌스 활동을 바탕으로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도시재생뉴딜·관광거점도시사업 등과 연계해 문화도시 사업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김종식 목포시장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시민의 생활 속에서 문화가 꽃피고, 시민의 삶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겠다. 문화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1-12-24 13:39

영광군은 지난 2019년 5월 전라남도가 추진한 명품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영광 법성포 굴비거리가 올해 12월 사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영광 법성포 굴비거리 조성사업은 굴비의 본 고장인 영광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음식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굴비거리 상징물과 포토존을 설치하였고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보행로 정비와 공원을 조성하였다.또한 42개소 식당에 간판과 실내 메뉴판 및 유리창 시트지를 정비하여 내외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쾌적하고 깨끗한 느낌이 돋보여 영업주들로부터 큰 만족감을 자아냈다.식당의 영업주 한 분은 "식당 간판, 실내 메뉴판, 외부 시트지 디자인이 하나로 잘 어울어져 깔끔하고 간판이 멀리서도 잘 보인다"라며, "법성포가 더욱 굴비 명품 도시로 거듭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을 전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 굴비정식을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식 관광 상품으로 만들고자 음식점 1:1 컨설팅과 친절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라며,“영광 법성포 굴비거리 명품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1-12-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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