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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이 ‘청두 유소년 문화교류연수단’을 꾸려 3박4일 일정으로 부안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청두 유소년 문화교류 연수단은 이 기간동안 관내 교류협약을 체결한 부안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 및 상호간 문화교류 프로그램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부안청자박물관을 방문해 한국과 중국의 도자문화의 발달과정을 습득하고 천년 전 고려도공이 돼 청자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안청자박물관은 국내 유일 청자전문박물관으로 청자역사실, 청자명품실, 수장고, 청자제작실 및 체험실, 특수영상실, 기획전시실 등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한국 도자문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합적인 도자문화시설이다.또 고려시대 중국과의 도자문화교류 자료도 확인할 수 있어 중국 유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도자기체험에 참여한 중국 사천성 청두시 홍학소학교 뤄젠(31) 선생님은 “부안이 자연경관만 좋은 줄 알았더니 자세히 보니 중국에서 건너온 청자를 이렇게 멋진 상감청자로 발전시킨 세계 최고의 도자문화가 있는지 몰랐다”며 “부안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천년도자문화를 조금이나마 배우고 갈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7-07 19:23

전라남도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하절기를 맞아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청 북문 앞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릴레이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헌혈행사에는 전남도청을 시작으로 7월 한 달 동안 목포시 등 22개 시군이 참여할 예정이다. ‘생명 나눔 릴레이 행사’로 진행해 모든 도민의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낼 방침이다.전라남도와 22개 시군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동절기하절기 각 1회 헌혈행사를 해 생명 나눔과 혈액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의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2019년 하절기 헌혈 목표는 2천 명이다. 지난 동절기에는 1천593명이 생명 나눔 릴레이 행사에 참여했다.헌혈은 위급한 환자에게 혈액을 공급해 생명을 나누는 보람을 갖게 할 뿐 아니라 함께 혈액검사를 통해 7가지 건강지표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수치 등 4가지 항목의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어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는 기회가 된다.최병용 전라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최근 혈액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헌혈이 줄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7-07 19:14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이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제6회 생생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희망마을상’을 수상했다.시는 매년 열리는 전북도 생생마을 콘테스트에 특색 있는 마을들의 출전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성당포구의 좌도 농악팀이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성당포구마을은 지난 2017년 소득체험분야 행복마을상 수상에 이어 올해 희망마을상을 수상해 마을만들기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소득체험분야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성당포구마을은 지난 한 해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체험휴양마을로 지난해 약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이는 식재료 공급부터 사무장 채용, 기타 단기고용 일자리까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주민 모두가 균등하게 출자하는 방식으로 높은 소득을 창출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최근에는 슬로푸드 마을로 선정되면서 관광객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으며 마을사업 우수사례로 꼽히며 전국에서 이곳을 벤치마킹하는 방문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익산시 중간지원조직인 농촌활력지원센터에서는 성당포구 체험휴양 마을이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컨설팅을 지원해 줌으로써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시 관계자는“주민들이 화합해 농촌마을을 지켜나가려는 모습에서 농촌마을의 미래와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촌활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성당포구마을은 2013년 성당포구금강체험관 개관 이후 2014년 농촌체험마을 평가결과 경관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 최고등급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슬로푸드 마을 사업 선정과 농림부 지정‘트래킹하고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중 전라북도 코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 | 박용섭 | 2019-07-07 19:13

전라남도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장성 필암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는 한국의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의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는 현지 실사 보고서를 근거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유적건조물 등) 보호에 목적이 있고, 국내적 중요성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중요하게 여긴다.‘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학(私學) 교육의 전형이다.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특유의 공간 유형과 건축 양식을 보유하고 있다. 제향의례강학 등 서원 본연의 기능을 오늘날까지 유지한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다.또한 지성(知性)의 집회소로서 서적과 판본의 유통확산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제향의식은 5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동아시아 서원 유산 중 가장 완벽한 형태로 재현하고 있다.전체 등재 대상은 전국 6개 시도 9개 서원(전남 필암, 전북 무성, 대구 도동, 경북 소수도산옥산병산, 경남 남계, 충남 돈암)이다.장성 필암서원은 사적 제242호로, 1590년 건립됐다. 조선시대 평지에 세워진 서원 건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동국 18현인 도학자(道學者) 김인후(金麟厚, 1510~1560)를 제향하고 중앙과 연결된 정치 활동의 거점 역할을 했다. 문서와 전적, 목판(보물 제587호) 등 조선시대 서원 운영과 선비 교육의 중요한 기록 자료도 전해오고 있다.그동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2년 중앙정부(문화재청, 국가브랜드위원회)와 지방정부(6개 광역, 8개 기초)가 업무협약(MOU)을 한 이래 보편적 가치(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의 활동을 펼쳤다.2016년에는 등재 신청서를 철회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9개 서원이 갖는 연속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논리를 강화한 보강 작업을 거쳐 2018년 1월 다시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9월에는 이코모스(ICOMOS)의 현지 실사를 마쳤다.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 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 9개 서원,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 관리단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전라남도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장성군, 필암서원과 협의해 등재 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문화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7-07 17:08

순창군이 순창경찰서와 협력해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및 범죄예방을 위해 순창읍 일원 10곳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 도시환경설계)기법이 적용된 LED 로고젝터 설치를 완료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LED 조명장치에 범죄예방 홍보문구나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이미지 등을 투영하여 벽이나 도로변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 프로젝터 장치로, 빛 번짐 우려가 없어 야간에 시각적 메시지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군은 순창경찰서와 긴밀한 협조 아래, 군․경 합동 현지출장으로 어두운 골목길과 청소년 배회지역 등 로고젝터 설치 대상지를 사전물색해 우선 설치하는 등 군‧경 공조체제도 강화해 나갔다. 이번 로고젝터 설치로 야간에 귀가하는 군민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해 마음 편히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야간에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히는 것은 물론, 감성적이고 시각적인 메시지 전달로 사전 범죄심리를 억제해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질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새롭게 설치한 로고젝터가 마음놓고 편안하게 밤길을 다닐 수 있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치 후에도 순창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군민의 안전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은 군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순창의 이미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순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7-07 10:11

올해 약관(弱冠)을 맞은 허준 축제의 슬로건을 주민이 직접 정한다.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오는 10월 열리는 ‘20회 허준축제’의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허준 축제는 의성(醫聖) 허준이 나고 자라 주요 저서를 집필했던 강서구의 대표 축제다. 1999년 9월 5일 처음 개최된 이후 미라클-메디 특구 등 강서구가 의료 특화 도시의 이미지를 쌓는데 일조했다.이에 구는 20번째 생일을 맞아 시작단계부터 주민 참여형 축제로 기획하고자 주민과 함께 슬로건을 정하기로 했다.허준축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으나 1인당 1작품만 응모할 수 있다. 작품규격은 15자 내외의 한글 이어야하며 외국어는 쓸 수 없다. 축제의 취지, 이미지, 특징이 함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은 물론 누구나 부르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문구여야 한다.슬로건으로 선정되면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제공되며 이후 20회 허준축제와 관련된 홍보물 제작에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심사는 허준축제 추진위원회에서하며, 이달 말 당선자에게 개별 안내한다.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seo.seoul.kr)를 참고해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1일까지 이메일을(kcm124@gangseo.seoul.kr) 통해 강서구청 문화체육과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지난 3년간 허준축제의 슬로건은 ▷17회 ‘허준의 동의보감, 건강을 일깨우다’ ▷18회 ‘건강한 삶, 동의보감에서 찾다’ ▷19회 ‘그레잇 허준, 위드유 강서’ 였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19-07-05 11:46

지난 3일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 유족과 곡성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월파 유팽로 유적 정비 사업 준공식이 열렸다.일본정부가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손해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한국수출 규제에 나선 이 시점에서 임진왜란 의병장의 유적정비 사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월파(月坡) 유팽로(柳彭老) 의병장은 1554년 지금의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서 출생했다. 1579년(선조 12)에는 진사시 입격하고, 1588년(선조 21)에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그러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왜군과 항전하다 금산성전투에서 전사한 호남의 의병장이다.고경명, 김천일과 함께 호남 삼창의(湖南三昌義)로 불러졌으나, 슬하에 자녀가 없었고, 부인 또한 의병장을 따라 자결함으로써 후손이 없어 그 동안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에서 2015년에 유적 정비사업을 착수해 이날 준공하기에 이르렀다.의병장 유팽로는 성균관 학유로 재직하던 중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의병을 일으킬 것을 결심했다. 서울을 떠나 고향 곡성으로 향하던 중 1592년 4월 20일 순창의 대동산 앞들에서 5백여 명의 군사들을 규합하여 ‘전라도의병진동장군유팽로(全羅道義兵鎭東將軍柳彭老)’라 쓴 대청기(大靑旗)를 세웠다. 이는 임진왜란 최초의 의병봉기로 알려진 경상도 의령의 곽재우 장군보다 2일 앞서 기병한 것으로 임란 최초 의병이라는 점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또한 <월파집>에는 무명 37인과 함께 펼쳤던 임진년 5월 11일의 임실 갈담역(任實 曷潭驛) 전투가 확인된다. 유팽로 의병군이 거둔 최초의 승전보는 임진왜란사 중 전국 최초의 의병 승전사라고 육군사군학교에서 평가한 바 있다.의병장 유팽로는 자신의 휘하에 모여든 천여 명의 의병들에게 지급할 군복과 군량, 군기를 미리 비축하여 놓는 선견지명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민심의 안정을 통해 지역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인력, 물자를 무난하게 공급받을 수 있었다.유팽로의 의병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양대박(梁大樸)과 안영(安瑛)의 만남은 고경명 장군의 호남연합의병군 형성에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월파 유팽로가 담양에 모여 안영, 양대박과 함께 고경명을 총대장으로 추대하고, 좌부장 유팽로, 우부장 양대박, 종사관 안영 등을 주축으로 6천여 명의 의병군을 오행진으로 편성했다.호남연합의병은 근왕상병을 주창하며 한양으로 진격하던 중 호남지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왜군을 만나 금산성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첫날의 공격은 승전에 가까웠다. 하지만 둘째 날 월파 유팽로가 선봉장을 맡아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연합전선을 편 관군이 무너지면서 의병 또한 무너지게 된다. 혈전을 거듭하면서 적진을 탈출하였으나, 고경명 장군이 적진에 있음을 알고 그를 구하고자 다시 들어갔다. 결국 고경명을 치려는 적장의 칼을 유팽로 장군이 대신 받음으로써 향년 39세의 나이로 순절하게 된다.의병장 유팽로는 “요새를 나누어 점거하고 적이 태만해지기를 기다려 정예병을 선발하여 공격하자”는 전략을 내 놓았으나 전면 공격으로 의견이 모아져 일전을 벌였다고 한다. 만약 월파의 전략이 받아 들여졌다면 금산전투는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금산전투는 호남연합의병인 담양회맹군의 미완의 거사로 끝을 맺었다. 주장으로 추대한 고경명 장군의 지휘 하에 옥과의 월파 유팽로, 남원출생이자 곡성 청계동에서 의병훈련을 했던 청계 양대박과 안영이 주축이 되었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이종사촌 간이었던 월파와 양대박의 회동은 담양회맹의 시기를 훨씬 앞당겨 주었고 그 규모면에서나 다른 사림(士林)들에게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이렇듯 유팽로 의병장은 임란으로 침체되고 동요하던 지역 민심을 수습하였고 각 지역에 창의격문을 보내 거병 의기를 불러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전라도 의병 회맹을 이끌어 낸 중심인물이었다. 담양회맹 후에는 의병진내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주도하였고 금산 전투의 선봉장으로서 마지막 순간까지 충의를 지키며 죽음을 맞이했다.특히 금산 전투는 왜군의 전주 침입을 저지하여 전라도를 보존하고, 이순신의 수군이 활동할 수 있는 호남을 지켜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제1차 금산 전투가 벌어졌던 7월 이후 10월에 이르는 동안 호남 지방의 의병 항쟁은 절정기를 이루었다. 이 무렵 의병 지도자들은 대부분 고경명 부대로 불리는 담양회맹군과 관계가 있거나 혹은 그 영향을 받은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보성과 장흥에서는 박광전, 임계영을 중심으로 한 전라 좌의병이 일어났고, 광주에서는 화순의 최경회을 중심으로 전라 우의병이 봉기하였다. 이밖에도 영광의 심우신 등이 일으킨 20여 개의 전라도 의병 부대가 생겨났다.유팽로의 유고집인 『월파집』이 전해지는데 3권 1책으로 되어 있다. 1권에는 시와 상소, 격문이 실려 있고, 2권은 유가설, 병가설, 농가설의 설(說)과 배이단, 억분경, 금포저, 복제문집서문, 후조당기의 잡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3권은 1592년 4월 2일부터 그가 금산성 전투에서 사망한 7월 10일까지의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유팽로 관련 유적으로는 고향인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에 정렬각, 도산사와 의마총 등이 있다. 현재 광주 포충사, 충남 금산 종용당, 옥과(겸면)영귀서원, 옥산사, 도산사에 위패가 배향되어 있다.이날 준공식에서 유근기 곡성군수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유팽로 의병장의 유적을 정비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뜻을 길이 받들고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19-07-05 09:12

광주광역시는 2019 세계청년축제 야간퍼레이드 행사로 ‘5.18㎞ Night Light Run’을 전남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20일 오후 8시부터 진행한다.참여자들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열사들의 자취를 따라 전남대부터 5·18민주광장까지 이어지는 들불코스 5·18㎞를 걸으면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게 된다.광주시는 이번 야간퍼레이드에 빛고을 광주의 ‘빛’을 표현하기 위해 야광팔찌와 야광봉 등 야광소재로 된 물품들을 참여자들에게 배포해 화려한 ‘빛의 행진’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행진 후 도착지점인 5·18민주광장에서는 청년 디제이 그룹의 파티와 청년축제의 다양한 부스·프로그램이 열린다.선착순 500명이 참여가능하며, 7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년축제’를 통해 사전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김성환 축제총감독은 “올해 세계청년축제는 야간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께서는 축제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세계청년축제는 지난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해 매년 7월에 개최하는 광주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올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인 7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열린다.2019 세계청년축제 관련 문의사항은 축제기획단(062-613-2701) 또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청년축제’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19-07-05 09:04

김 산 무안군수는 지난 3일 서울 동작구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무안양파 소비촉진 및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개최하여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 농가를 돕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 갔다.이날 행사에는 김산 무안군수, 이정운 무안군의회의장, 박경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무안군 관계자와 재경무안향우회 김정길 회장 등 향우 20여 명이 참석하여 양파 판촉행사를 진행해, 무안 양파를 비롯한 재래식 돌김과 양파장으로 제조한 꼬막장과 소라장 등 지역 특산물 홍보와 판매도 병행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특판전을 개최하게 되었으며, 무안군은 앞으로 무안양파소비촉진을 위해 수도권 기획특판전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7월에는 제23회 무안연꽃축제(2019. 7.25 .~ 7.28.)기간 동안 양파 등 지역농특산물 판매 소비촉진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CJ헬로비젼 박람회(7.19~7.21, 서울 양재 aT센터) 등 각종 직거래행사에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김산 무안군수는 “무안황토양파를 비롯한 황토랑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 등 마케팅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19-07-05 09:02

순창군은 지난 2일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향토회관에서 여성단체 회원 및 읍면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은 순창군이 2020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는 것을 목표로, 군민적 공감대 확산과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여성친화도시 순창군`이라는 비전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순창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순창군 여성합창단과 엔젤 댄스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여성친화도시 비전선언문 낭독, 여성친화도시 결의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여기에 오미란 박사의 `여성친화도시 이해`, 오한숙희 여성학자의 `여성은 타고난 리더다`라는 특강 등도 마련해 여성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황숙주(사진) 순창군수는 “순창군을 행복과 평등의 키워드 아래 굳건한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겠다”라며, “군민 모두를 위한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것은 물론 여성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순창군은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올해 초부터 여성친화도시 연구 컨설팅을 추진 완료했으며, 간부교육과 직원별 대면컨설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과정 선정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7-05 08:52

전라남도는 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전남 수산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수산관측 전망대회’를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열어, 수산물 생산 4조 원 달성을 다짐했다.수산관측 전망대회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조영주 사)한국수산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장을 비롯해 도의원, 수산 관련 단체와 수산 현장에서 어촌을 이끌어가는 전남지역 어촌지도자가 참석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수산관측 전망대회는 2009년부터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하 KMI)에서 개최해 온 전국단위의 ‘해양수산 전망대회’ 중 수산관측 부분을 주제로 한 것이다. 해양수산기술원과 KMI 수산관측센터가 수산업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추진하게 됐다.행사에서 전라남도는 ‘해양수산 주요업무’를, 해양수산기술원은 수산물 생산 4조 원 달성을 위한 ‘전남 10대 핵심 품종 산업화’를 각각 발표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는 전남지역 주요 양식품목인 해조류(김미역), 패류(전복), 어류(광어우럭) 산업의 최근 현황과 2019년 수급 동향 분석 및 2020년 양식 전망을 제시했다.김영록 도지사는 “전국 수산물의 56%를 생산하는 전남에서 첫 수산관측 전망대회가 열리는 것은 뜻깊은 일로, 수산업의 현재를 명쾌하게 진단하고, 좋은 미래 정책대안을 많이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전국 제1의 수산도로서, 어업인과 소통하면서 수산물 생산 4조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7기 전남도정의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블루이코노미’는 바다와 강, 하늘, 숲을 미래발전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라며 “전남을 세계 제1의 해양수산도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7-05 08:47

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농촌체험시설의 쾌적한 환경 구축에 대한 마을주민 및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전문살균공간지원 사업을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대상마을은 전라북도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농촌관광인증마을 52개소 및 우수운영마을 48개소 등 총 100개 마을이다.이를 위해, 국내 전문살균기업 선두주자인 ‘(주)세스코’ 와 지난 6월 협약을 마쳤으며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최상의 청정 환경 구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강화할 예정이다.전라북도농어촌종합지원센터 이종철 농촌관광처장은 “전라북도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졌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러한 이미지에 걸맞게 체험시설의 선도적 위생관리 시스템 도입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모두에게 큰 만족을 줄 것”이라며, “살균공간지원 사업 외에도 마을에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안전공간지원 사업도 계획하는 등 청정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 계획이니 많은 방문 바란다” 고 말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7-04 11:14

지난 5월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익산서동축제2019’의 주인공들인 익산서동선발대회 본선 참가자들이 다시 모여 한 무대에 오르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이 후원하고 ㈜볼레컴퍼니 주관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서동 & 볼레 Concert’는 5일 오후 8시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은 백제의 서동과 신라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10명의 서동이 차례로 나와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러포즈로 이어진다.뮤지컬 그리스 중 ‘서머 나잇’, ‘맘마미아’ 중 ‘머니 머니 머니’, 뮤지컬 서편제 중 ‘연가’, 영웅 중 ‘누가 죄인인가’ 등 멋진 노래와 춤, 연기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공연은 익산서동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서동선발대회의 본선 진출자 10명이 축제가 끝난 후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첫 무대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2019년 서동들과 볼레컴퍼니 공연단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1달간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습하며 공연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기타 공연에 대한 문의는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팀(☎063-843-8817)으로 하면 된다.

지역 | 박용섭 | 2019-07-04 10:33

고창군로컬잡(JOB)센터(센터장 김희진)는 올 여름방학을 맞이해 고창군 일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모집부문은 고창군로컬잡(JOB)센터에 구인신청이 접수된 군내 기업 행정지원, 제조업, 서비스, 농가 등 다양한 업종·직무에 대하여 상담을 통하여 알선을 해 줄 계획이다. 모집기간은 수시 모집할 계획이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50명 이내로 신청을 받게 된다. 접수 및 상담은 고창군로컬잡(JOB)센터로 하면 된다.고창군로컬잡(JOB)센터 김희진 센터장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에게 고창군내 다양한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게 됐다”며 “특히 고창출신 대학생들에게는 고창의 여러 기업을 알리고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고창군 이외 학생들에게도 고창군의 우수기업을 알림으로써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고창군로컬잡(JOB)센터는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난 4월1일 고창군 꿈에그린커뮤니티센터에 개소한 후 현재까지 구인신청 495명, 구직신청 494명, 취업자수 295명 등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19-07-03 16:59

사진=삼척시 제공 민주노총 공공부문 파업이 3일(수)부터 5일(금)까지 3일간 진행되는 가운데 삼척시는 생활쓰레기 처리 비상대책반을 꾸려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삼척시 생활쓰레기 처리 비상대책반은 환경미화원을 대신하여 시 소속 공무원 등 60여명으로 종량제봉투쓰레기 수거, 음식물쓰레기 수거, 가로변 청소, 민원처리 등 4개 반을 편성하여 파업기간 중 생활폐기물 수거 처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비상대책반의 노력으로 파업기간 중 종량제봉투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정상적으로 수거 처리 되고 있으며, 일시적 다량폐기물의 쓰레기 매립장 반입도 가능한 상태이다.삼척시 관계자는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 일부는 제한 수거 되고 있으니 쓰레기 배출 최소화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형폐기물과 재활용품은 민주노총 공공부문 파업이 끝난 오는 7월 6일(토)부터 정상 수거 된다.

지역 | 정태수 기자 | 2019-07-03 16:57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수 춘천시장이 2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김복형 부장판사)는 3일 이 시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선고를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이 시장은 직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시장은 지난해 3월13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 후 주민센터와 시청 내 사무실 등 14곳을 방문해 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 금지 조항과 허위사실 유포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주민센터 등 관공서는 누구나 왕래가 가능해 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이유 없다”며 “다만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는 “이 시장이 선관위에서 경고 조치 후 더 이상 형사책임은 없을 것으로 인식했을 거라고 판단한다”며 “경찰 통화만으로 수사 중임을 인식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선고 직후 이 시장은 “재판부와 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정태수 기자 | 2019-07-03 16:45

전라남도는 남도문예 르네상스의 핵심 추진사업인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행정안전부 2차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지난 4월 제1차 중앙 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사업으로 결정된 이후 전라남도는 심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투자심사 자료를 전면 재수정하고 수묵비엔날레 개최 당위성을 최대한 부각하는 등 이번 2차 심사에 대비해 왔다.그 결과 2020년 9월부터 10월까지 목포, 진도 일원에서 열리는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무국 조직 구성과 사업 예산 확보 등 개최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수묵비엔날레 사무국 출범도 초읽기에 들어섰다. 5일 총감독 선임을 위한 2차 면접심사를 실시하는 등 8월 중으로 총감독을 선임하고, 20명 규모의 1단계 직원 배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총감독의 경우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때보다 6개월 일찍 선임됨으로써 더욱 완성도 있는 전시기획 준비가 기대된다.최병만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투자심사에서 요구된 행사 효과 극대화, 행사 수입 확보, 전시 내용의 예술성 확보 방안 등을 세부 실행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해 202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반드시 성공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윤진성 기자 | 2019-07-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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