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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중국 현지조사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도 칭찬 일색의 평가를 내놓았다.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에 도착해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조사한 WHO 전문가팀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조사팀을 이끈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세계가 빚을 졌으며, 이 도시의 사람들은 특별한 시기를 지나 왔고, 여전히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봉쇄한 덕분에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교통 통제 완화나 음식점, 상점 등의 운영 재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로 인한 위험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중국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질병과 맞서 질병 통제에 있어 가장 오래된 전략 중 하나를 채택했다"며 "중국 정부는 역사상 가장 야심 차고 발 빠르다고 평가되는 대단한 범정부·범사회 접근법을 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세계는 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중국의 경험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이 질병에 관해 가장 경험이 많으며,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를 호전시킨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WHO 중국 조사팀의 이 같은 '칭찬 일색'의 평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매우 비판적인 접근을 취해온 중국 현지 매체와의 평가와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차이신(財信)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우한 내 극심한 의료시설 부족과 초기 대응 미흡 등으로 수많은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실태를 보도했으며, 중국 당국이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코로나19 발병 후 WHO는 '중국 편들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한 달여 동안 바이러스가 인접국을 중심으로 퍼지며 '국제적 상황'으로 번지는 데도 WHO는 좀처럼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뒤늦게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코로나19는 현재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을 비롯해 29개 국가와 지역으로 퍼진 상태이다.WHO는 중국이 발병 사실을 처음 보고한 지 한 달 반,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중국에 현지 조사팀 선발대를 보냈다.더구나 중국 현지 조사팀은 당초 우한을 제외하고 베이징시, 광둥성, 쓰촨성 등만 돌아보려고 했다가, 발병 진원지인 우한을 빼놓는다는 거센 여론 비난에 직면하고서야 우한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25 11:42

사진=국토교통부 아프리카 드론시장에서 우리나라 드론이 해외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내 10개 드론기업체와 민·관 합동 대표단을 구성하여 참여한 '아프리카 드론 포럼'(ADF, 2.5∼7, 르완다 키갈리)에서 3,4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ADF 참가는 행사를 주관하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드론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우리나라를 지속적으로 초청해 왔으며, 정부에서도 그간의 드론정책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내 드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성사되었다.행사에 참가한 기관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며, 민간에서는 유콘시스템, 호정솔루션, 두산 DMI, 파인VT, 프리뉴, 피스퀘어, 3S 테크, Air On, 네온테크, 가이온 등 10개 업체가 참가했다. 아프리카는 광활한 국토에 비해 도로 및 교통시설이 열악하여 혈액·약품 등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위해 현재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으며, 그 밖에 드론을 활용한 토지측량, 지도제작, 안전점검 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거대한 드론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폴 카가메(Paul Kagame) 르완다 대통령의 환영사와 더불어, 르완다의 건설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측에서 대한민국 대표단과의 특별면담을 요청하는 등 르완다 정부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이번 ADF에서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특별관”과 국내 드론기업체 전시관 10개를 운영하면서, ‘드론 규제샌드박스(유예제도) 사업’ 등 드론정책을 홍보하고, 통역지원 등을 통해 아프리카·유럽·중동 등 20개국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지원했다. 그 결과 110여 건 3,4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과 아프리카 현지 업체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가 있었으며, 향후 약 380만 불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전 세계 드론시장이 지난해 180억 불 수준에서 2024년 430억 불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들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아프리카와 같은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 | 백종기 기자 | 2020-02-11 17:41

사진=채널원 화면캡쳐 영국의 BBC가 러시아 방송 채널원이 최근 중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9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주요방송인 ‘채널원’은 지난 8일 저녁뉴스 프로그램인 ‘부렘야’에서 미국 군부가 문제의 바이러스를 제조해 퍼트리고, 제약회사가 이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방송은 이같은 시나리오의 배후에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으며, 미 정보기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군부와 제약회사를 돕고 있다고 방송했다.특히 채널원은 사망자가 주로 중국인이라며 바이러스가 동양인에게만 치명적으로 설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9일 현재 사망자가 800명을 넘은 가운데, 서양인 사망자는 미국인 1명뿐이다.채널원은 또 미국 군부의 비밀 생화학 무기팀이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 바이러스를 미국의 스포츠팀 등을 이용해 중국에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신종 코로나의 창궐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면 미국은 반사익을 얻을 수밖에 없다. 실제 중국 공장은 차츰 가동이 중단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이뿐 아니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는 치료제를 개발해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고 채널원은 주장했다.BBC는 러시아 채널원이 이같은 음로론을 시리즈로 보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9 15:09

사진=웨이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리고 위험성을 경고한 중국인 의사가 34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발병 초기 무방비 상태에서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감염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7일 우한 중심병원은 리원량이 7일 오전 2시 58분쯤 사망했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했다.우한 중심병원은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다 불행히도 감염됐다"며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애도한다"고 적었다.리원량은 지난해 12월 30일 사스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입수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에 글을 올렸고 이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중국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 친구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해쳤다며 반성문격인 '훈계서'를 쓰게 하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실제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국 정부의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고, 리원량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리원량은 안타깝게도 발병 초기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돼 증세가 악화된 걸로 전해진다.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는 가운데 참다운 의사로서의 용기를 보여준 데 대해 중국인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7 15:5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대형 크루즈 선에서 승객 60여 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취소됐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1일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웨스테르담'호의 입항이 7일 새벽 취소됐다고 밝혔다.선사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내 검역 절차가 강화된 가운데, 해수부와 승객 하선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입항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크루즈선은 홍콩과 타이완, 일본 등을 거쳐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다.이 배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6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는 또 다른 선박이다.현재 국내 입항이 승인된 크루즈 선박은 모두 4척으로 이달 12일과 23일, 24일, 27일에 부산과 제주 등에 입항할 예정이었다.정부는 승객들이 내리기 전 의료진이 배 안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 검역절차를 거치는 등 2, 3중의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7 11:36

/사진=타이완뉴스 캡처 중국 최대 종합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腾讯·Tencent)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가 한때 2만4000여명으로 게재됐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대만의 영문 뉴스매체인 ‘타이완뉴스’는 5일 저녁 ‘텐센트, 우한 바이러스 실제 사망자 수 우연히 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9분쯤 ‘유행병 상황판(Epidemic Situation Tracker)’ 웹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15만4023명, 사망자 2만4589명, 의심환자 7만9808명, 퇴원자 269명으로 표시했다.이는 중국 정부의 발표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중국 정부는 확진자 1만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텐센트에 표기된 확진자는 중국 정부 발표보다 13배 이상이고 사망자는 94배 이상 많다. 의심환자 또한 4배 이상 많다. 퇴원자수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300명 보다 적다.텐센트에 표기된 수치는 그러나 이후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숫자로 변경됐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텐센트의 유행병 상황판에는 이후에도 세 차례 정도 비슷한 표기 오류가 발생했다가 정부 공식 발표 수치로 변경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한다.네티즌들은 텐센트가 ‘실제(real) 데이터’와 ‘가공된(processed) 데이터’ 등 두 개의 데이트 세트를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판에 실수로 실제 데이터가 표기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6 12:45

사진=페이스북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사진)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미국 아이오와주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4일 공개된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 중간개표 결과 38세의 정치 신인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버니 샌더스, 앨리자베스 워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민주당은 62% 개표 결과, 부티지지가 26.9%의 대의원을 확보, 샌더스(25.1%), 엘리자베스 워런(18.3%), 바이든(15.6%), 에이미 클로버샤(12.6%)를 앞섰다고 밝혔다.만일 100% 개표시 최종 결과도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부티지지 11명, 샌더스 10.3명, 워런 7.5명, 바이든 6.4명, 클로버샤 5.2명, 앤드류 양 후보가 0.5명의 아이오와 대의원을 확보하게 된다. 미 민주당 경선은 50개주 경선을 통해 인구비례로 할당된 3979명 대의원의 과반수인 1990명을 확보한 후보가 7월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이번 부티지지의 선전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젊은 얼굴을 찾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샌더스가 극단적인 좌편향 공약을 내놓으며 당 내에서도 트럼프와 대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고, 워런 역시 사회주의에 가까운 좌파로 분류된다. 바이든은 중도 후보지만 노회한 데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항상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해군 정보장교로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부티지지는 극단주의를 피하고 안보를 최우선시한다.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는 제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의료보험 혜택 확대나 대규모 부채 탕감 정책은 지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학 무상교육 공약에 대해서도 반대한다.젊은 나이와 유려한 언변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1982년생으로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그는 '제2의 버락 오바마', '민주당의 미래'로 불린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복무한 그는 '엄친아' 이미지로 복잡한 사안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억지로 아는 척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해박한 지식으로 찬탄을 자아내게 한다.뛰어난 행정 능력을 이미 증명한 이력도 있다. 만 29세의 나이에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돼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재정을 확충했다. 노트르담대학과 손을 잡고 폐허로 변해버린 공장 부지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실업률을 낮줬다.반면 중학교 교사인 '남편'을 둔 동성애자 라는 이유로 흑인 등 유색인종의 지지를 거의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온다. CNN은 중간개표 결과가 나온 이후 "그가 당선 된다면 미국 최초의 게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5 11:50

사진=연합뉴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표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발간된 슈피겔의 표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라는 작은 문구 아래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조롱 섞인 듯한 문구가 굵은 글씨의 주요 제목으로 처리했다.더구나 표지 사진은 붉은색 우비를 뒤집어쓰고 방독면을 쓰고 귀마개를 한 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을 실었다.슈피겔은 이번 호의 주요 기사로 '세계화가 치명적인 위협이 될 때'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초기 문제를 제기했던 의사들이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는 내용 등 중국의 권위적인 관료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전염병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강조했다.이에 주독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공포를 일으키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심지어 인종차별을 일으키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슈피겔에 거센 항의를 전달했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중국대사관은 또 "중국대사관은 독일과 국제사회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국에 제공한 지원에 대해 감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독일 내에서도 슈피겔 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슈피겔 온라인판에 달린 한 댓글은 "표지가 끔찍하다.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공공적인 차별이다. 이것이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언론이라는 곳의 태도인가"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중국 유학생들도 인종차별적인 표지라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한 독일 시민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슈피겔의 표지가 독일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슈피겔은 독일에서 유력한 주간지로 1990년대까지 여론형성 기여도가 가장 큰 매체로 평가받았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4 15:29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이어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가 발견돼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조류독감 발생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베이성 남쪽의 후난성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후난성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류독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SCMPS는 후난성 지역에서 아직 조류독감이 인간에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조류독감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운데 드물게 인간에게 전염된다. 인간이 조류독감을 앓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간이 조류독감에 걸린 경우는 모두 861건으로 이 가운데 455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53명이 감염돼 31명이 숨졌다.신종 코로나가 창궐한 가운데 조류독감까지 더해지며 중국은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기준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만3700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신종 코로나는 한국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2 12:01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EU(유럽연합)와 최종 결별한다.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31일(현지시간)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이는 영국과 EU간 탈퇴협정이 양측 의회 비준 절차를 마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7년 만에,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고 묘사했다.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브렉시트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 북부 선덜랜드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사전녹화된 영상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나라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선덜랜드는 2016년 국민투표 당시 가장 먼저 EU 탈퇴 지지 결과가 나온 곳이다. 존슨 총리는 "중요한 것은 오늘 밤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지금은 날이 밝아오는 때, 새로운 막을 시작하기 위해 커튼이 올라가는 때이자 이 나라가 스스로를 새롭게 하면서 실질적인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영국은 지금 교차로에 있다"면서 "EU를 떠나면서 우리는 앞으로 수십년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미래 역할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느냐 하는 점"이라고 경고했다.코빈 대표는 "노동당은 EU나 미국, 다른 어떤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일자리와 삶의 기준, 직장에서의 권리, 소비자 및 환경 기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단계마다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슬픈 것처럼, 슬픔을 느끼는 수백만 명의 영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친구이자 동맹,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관계를) 재구축해야 하며, 함께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이후 연말까지 설정된 전환(이행)기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일간 더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가 다음 주 초 EU와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을 기반으로 한 기본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른바 '캐나다 모델'은 상품과 관련해서는 거의 무관세가 적용되지만 광범위한 통관확인 절차 등 비관세장벽이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영국이 강점을 가진 서비스 부문은 대부분 포함하지 않는다.앞서 영국 재무부의 추정에 따르면 '캐나다 모델'을 기반으로 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영국 경제 규모는 15년 뒤에 EU에 남아있는 것에 비해 4.9%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1 11:30

사진=ytn화면캡쳐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즉 우한 폐렴을 압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세계가 불안감에 떨고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10년 만의 최악인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CNN은 지난 30일(현지시간) 2019-2020년 시즌에만 이 독감이 11주 연속 유행하면서 사망자가 8200여명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아동이 최소 54명 이상이라고 전했다.미국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다른 것이다.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H)에 따르면 최소 미국인 14만명이 현재 독감으로 입원 중이며 이번 시즌 1500만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 향후 몇주간 더 유행할 것이며 독감이 지난 11주 연속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번 시즌 독감은 건강한 30대 성인도 합병증으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이 잦을 만큼 만성 질환이 있으면 독감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폐렴이나 뇌염, 심근염이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기능 부전 발생시 위험하다.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은 이번 독감이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1 15:49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며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내 확진자는 7700여 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1 10:4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해 주목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또 검역인력 지원에 1차로 보건복지부, 국방부, 경찰청 250명에 이어 이날 국방부 106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검역단계에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을 위해 조속한 검역인력 확대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인력도 종전 19명에서 328명으로 증원하고 전파 상황에 따라 역학조사관 부족 현상에 대비해 시·군·구에도 역학조사관을 배치한다.정부는 특히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인도적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감안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아울러 정부는 우한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을 위해 이날부터 임시항공편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귀국 희망 수요를 고려해 운행할 계획이며 이를위한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파견해 임시 항공편 탑승지원, 검역, 의료지원, 대중국 인도적 물품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확정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인1실로 운영한다. 세면도구, 침구류 등을 개인별로 지급하고 폐기물도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매일 2회 건강상태를 의료진이 확인하고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한다.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임시 생활시설을 관리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차단하게 된다. 방역조치를 위한 관련예산도 차질없이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에 반영된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한다. 예산이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목적 예비비 2조원을 활용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참고해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0 13:40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으로 떠날 전세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또 30일 전세기 2대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1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 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며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한과 후베이성내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우한 전세기'는 당초 30일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가 출발할 예정이었다. 외교부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내로 전세기가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경우에도 정부는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했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0 11:11

사진=연합뉴스 독일에서도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독일 뮌헨시 보건부 대변인은 바이에른 주 슈타른베르크에 거주하는 남성의 '우한 폐렴' 감염이 확인됐다고 27일 밤(현지시간) 밝혔다.슈타른베르크는 뮌헨에서 남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작은 도시이다. 유럽 국가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은 프랑스, 영국에 이어 독일이 3번째이다.앞서 프랑스 보건 당국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중 2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출신의 31세, 30세 남녀로 지난 18일 프랑스 여행을 위해 입국했으며 현재 파리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다른 1명은 보르도에 거주하는 48세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중국에 다녀왔으며 중국에서 잠시 우한에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도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건부문에서 최근 국제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급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보건성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는 실태에 맞게 방역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일꾼들을 지역에 파견하고 치료예방기관에 위생 안내지침을 내려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28 09:11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급속히 증가하자 세계 각국이 자국 국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우며 우한 탈출 행렬이 가속화하고 있다.중국 당국도 감염자 수가 초기 대응 미비로 통제 불능상태에 빠진 게 아니냐는 우려 속에 국력 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등 뒤늦게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27일 내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자국 국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띄우거나 띄울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우한(武漢)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은 500~600명 가량으로 전해졌다.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한국인 교민과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400명 이상이 전세기가 운영된다면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정부는 이들이 귀국할 경우 방역 대책에 대해서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지난 25일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湖北)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중국 정부도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으며,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한 상태다. 상황이 악화되자 전 세계 곳곳에서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 빼내기에 나섰다.프랑스 정부는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 있는 프랑스인들을 이번 주 중반 본국으로 송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영국과 일본도 자국민 철수를 위해 우한에 전세기 투입을 검토하며 중국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국은 오는 28일 전세기 편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중국 측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향했다.한편 중국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는 연일 급증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중화권 전역에 확진자는 2천463명으로 2,500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우리나라 3명을 비롯해 미국 5명, 일본 4명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27 10:3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빠르게 번지면서 각국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26일 현재 내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으로 한국에서도 세 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 북미 전역까지 번지고 있다. 사실상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시아와 유럽, 미국은 물론 캐나다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며 북미 전역이 우한 폐렴 영향권에 들어갔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시민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우한 폐렴 확진자는 현재 중국 1,975명을 시작으로 중화권인 홍콩 5명, 마카오 2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태국 5명, 호주 4명, 한국과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각각 3명,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네팔, 캐나다 각각 1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26 11:34

사진=AFP연합뉴스 미얀마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이 페이스북 자동번역 결과 '똥구덩이'로 표현돼 회사가 공식 사과했다.페이스북은 18일(미얀마 현지시간) 자사의 버마어 서비스에서 시 주석의 이름 영문 번역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고 사과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과 정상회담을 알리는 버마어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시 주석의 이름은 매우 불결한 장소를 가리키는 영어 비유 표현인 '똥구덩이'(Shithole)로 자동번역됐다.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시 주석과 수치 고문의 회담을 알리는 게시물의 영어 번역문은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라거나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의회 방명록에 서명했다"는 식으로 표현됐다.페이스북은 성명을 내고 "이 문제는 우리 상품의 작동 방식을 나타내지 않으며 이 일이 초래한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페이스북의 시진핑 이름 번역 오류를 지적한 트위터 이용자[포피 맥퍼슨 트위터 계정 갈무리] 번역 오류의 원인이 자체적인 문제인지 해킹의 결과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페이스북은 "버마어·영어 번역의 문제점을 고쳤으며 재발을 방지하고자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구글 자동번역에서는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외신은 보도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페이스북이 미국 다음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시장이다.페이스북이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차단된 상태지만 다수 중국인이 아이피를 우회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19 13:56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가 연금개편을 둘러싼 노조의 핵심 요구에 양보안을 제시했지만 40일이 되어가는 총파업은 계속되고 있다.총파업을 주도하는 프랑스 노동총동맹(CGT)의 필리프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전날 총리가 제시한 양보안에 온건 성향 노조들이 환영의 뜻을 밝힌 데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그는 "이 문제에 대해 그 노조 조합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두고 봐야 한다"면서 정부에 연금개편안의 완전 폐기를 거듭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전날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노조 대표들에 서한을 보내 새 연금 제도에서 은퇴 연령을 62세에서 64세 이후로 늦춘다는 원래의 구상을 철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당초 은퇴 연령을 늦추기로 한 것은 연금적자 확대를 막기 위한 방편이었지만, 노조들은 현재와 같은 수준의 퇴직연금을 수령하기 위해 2년 이상을 더 일해야 하는 상황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며 반발했다.CGT의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정부가 연금개편안을 철회하는 것만이 "대다수 노동자를 대표하는 다수 노조의 핵심 요구"라고 강조하면서 파업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CGT는 프랑스 국철(SNCF)의 노조 다수가 소속된 노조로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다. 노동자의 힘(FO)과 솔리데르 등의 노조들도 CGT와 뜻을 함께해 연금개편안의 전체 폐기를 요구하며 파업을 계속한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오는 16일 연금개편 저지 5차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반면에 프랑스 최대 노조인 민주노동연맹(CFDT), UNSA 등은 정부의 양보안 제시를 환영했다.CFDT는 현 총파업에 합류하지 않았지만, 파업에 참여한 UNSA에서는 '파업은 일단 계속하지만,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응한다'는 반응이 나왔다.총파업이 12일로 39일째를 맞은 가운데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임금을 받지 못한 파업 참가자들의 피로감도 점차 커지는 기류다.파리 지하철의 한 직원은 지난 11일 거리 집회에서 "일부 동료들이 곧 일터로 돌아갈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파리, 마르세유, 리옹, 툴루즈 등 프랑스 전역에서는 11일 열린 연금개편 반대 집회에 총 14만9천명이 모였으며, 파리에서는 일부 검은 복면에 후드티를 입은 사람들이 상점의 유리창과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져 경찰이 강제 진압에 나서기도 했다.조업에 복귀하는 노조원들이 조금씩 늘면서 철도 운행률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프랑스 국철에 따르면 파업 40일째인 오는 13일 고속철(TGV)의 국내 및 외국 구간의 정상 운행률은 평소의 90% 수준으로, 파리와 수도권 일드프랑스를 잇는 노선들은 7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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