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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논란과 관련해 수익성 저하를 인정하지 않았다.최 지사는 2일 오후 강원도의회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에서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공개 여부로 의원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러나 최 지사는 "공개하지 못할 내용이 있거나 우리 도에 일방적으로 부담이 되는 방향으로 체결된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레고랜드 MDA 수익성 저하 문제를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최 지사는 앞으로 레고랜드 사업의 모든 과정은 의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의회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그는 "그런데도 의회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의 절차에 따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성심을 다해 의원님들께서 궁금해하시거나 요청하시는 사항은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강원도는 2018년 12월 영국 멀린, 엘엘개발(현 강원중도개발공사)과 레고랜드 코리아를 멀린이 직접 투자 개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DA를 맺었다.당시 도의회는 MDA를 위해 도가 제출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사업의 강원도 권리 의무 변경 동의안'을 승인했다.그러나 최근 멀린이 강원도에 지불하기로 한 임대료가 최초 알려진 30.8%가 아닌 3%로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강원도의 재정 악화문제와 함께 이와 관련한 보고누락 문제가 불거졌다.이에 따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도 글로벌투자통상국과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공개사과, 사실확인과 자체 감사 요구, 2018년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MDA) 원본 열람, 투명한 사업추진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9-05 14:2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1일 공공의대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이 의원은 “공공의대 관련 가짜뉴스들이 판을 친다”며, “가짜뉴스임을 충분히 알거나 가늠하실 수 있는 안 대표께서 공공의대를 일방적으로 폄훼하고,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을 계속 하시니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또 이 의원은 “대명천지에 대학 입학생을 시도지사가 추천하거나, 시민단체가 추천한다는 것이 가당키나 하냐”며, “현재 발의된 공공의대법 어디에도 그런 내용(시도지사 추천, 시민단체 추천)은 없다. 공공의대법을 대표발의한 사람으로서 그런 일이 없도록 가장 앞장서서 막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의원은 “시골에는 3억을 줘도 의사가 안 온다. 최근 5억 3천만원에 지방의료원 의사를 채용했다고 한다. 수도권의 몇 배를 줘도 시골에는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라며, “공공의료를 정부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농촌이나 의료낙후지역을 돌보겠는가”라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안 대표께서는 진영논리를 누구보다 싫어하는 분이신데,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부추기고, 진영논리를 키우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의사출신이라 ‘가재는 게 편’이라는 오해도 받으실 수 있다”며, “이 정도에서 공공의대 본질을 훼손하는 말씀은 그만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0-09-01 12:52

   "한글은 완벽한 문자가 갖춰야 하는 조건 이상을 갖추고 있다."'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외국인'으로 불리는 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사진ㆍ1863.1.26∼1949.8.5) 박사가 131년 전 미국 언론에 기고한 '조선어'(THE KOREAN LANGUAGE) 기고문의 원본과 번역본이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됐다.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31일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 헐버트 박사 서거 71주년 추모식을 거행하며 헐버트 박사가 미국 언론 뉴욕트리뷴에 1889년 기고한 기고문을 공개했다.헐버트 박사는 기고문에서 "알파벳과 비슷한 한글은 완벽한 문자"라며 "조선어(한글) 철자는 철저히 발음 중심이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오랫동안 갈망하고, 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였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한 과제가 조선에서는 수백 년 동안 현실로 존재했다"고 평가했다.이어 "표음문자 체계의 모든 장점이 여기 한글에 녹아 있다"며 "영어는 모음 5개를 각각 여러 개의 다른 방법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이러한 체계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글자 구조상 한글에 필적할만한 단순성을 가진 문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며 "모음은 하나만 빼고 모두 짧은 가로선과 세로선 또는 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높임말이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지만, 결론은 간단하다"며 "조선어 높임말은 대부분 동사 어간에 한 음절인 '시' 또는 두음절인 '옵시'만 추가하고 음조를 부드럽게 해주면 끝이다"라고 말했다.김슬옹 세종 국어문화원 원장은 "헐버트 박사의 한글 평가는 한글 창제자인 세종의 훈민정음 관점과 취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며 "한글의 과학성과 효율성에 주목해 한글이 완벽한 문자임을 전 세계에 최초로 알렸다"고 말했다.미국 버몬트주 태생인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대한제국 왕립 영어 학교인 육영공원 교사로 한국에 와 외국어를 가르치고 외교 자문을 맡아 광무황제(고종)를 보좌했다.특히 1905년 을사늑약 후에는 고종 친서를 품고 미국에 특사로 파견돼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역설했고, 이듬해에는 '한국평론'을 통해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했다.미국에 돌아간 후 40여 년 만인 1949년 7월 29일 대한민국 정부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했던 헐버트 박사는, 불과 일주일 뒤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생전 소망에 따라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50년 외국인 최초로 건국훈장(독립장)을 추서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31 13:36

@연합뉴스 김원웅(사진) 광복회장이 누구든 집권하려면 반드시 '친일청산의 강'을 건너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외면하는 정치세력은 패망의 길로 접어들 것이라며 경고했다.김 회장은 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어떤 정당이든지 친일청산 강을 건너지 않고는 집권당이 될 수 없는 시대가 이제 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자신의 광복절 기념사 논란에 대해 "친일청산은 나치청산과 같은 시대의 같은 반인류 범죄다. 유럽 어디에도 나치 청산을 갖고 여야 간의 의견이 갈라지거나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나라도 친일청산 문제가 더 이상 정파적 문제, 또 보수와 진보의 이념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런데 이것이 쟁점이 되는 것은 역설적으로 친일 청산 문제가 얼마나 절실히 요구되는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진행자가 "보수 야당이 친일 청산에 대해 좀 미온적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김 회장은 "어느 정당이든지 친일청산을 반대하고 친일 세력들을 비호하는 세력을 품어 안고 있으면 그 정당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이어 "어느 정당인지 건강하게 국민들 속에 자리잡으려면 친일을 비호하거나 친일 청산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제거해야만 한다"면서 "국민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친일청산 반대세력을) 출당시키는 정치세력만이 우리 사회에 존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김 회장은 또 친일파 재산 환수 작업에 대해 "이번에 새로 12사람의 재산을 찾았다. 공시지가 156억원, 시가로 500억~60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남양주나 하남, 구리, 파주 등 수도권 부동산이 많이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친인척 (재산이나), 종교단체에 기부하는 형태, 회사 법인을 만들어서 (소유)한다든지. 이번에 찾은 것 중 하나는 종중 재산으로 숨겨놓았다"며 이번에 저희들이 찾은 것 대부분의 경우가 소송 가능성이 별로 없는 바로 국가 귀속이 가능한 재산"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찾은 게 1200억~1300억원에 상당한 거였는데, 그보다 더 많은 2000억원 이상 정도를 찾을 수 있게끔 기본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31 10:49

무주군은 안성면 무주푸른꿈고등학교 이무흔 교사(만 52세)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로부터 제3기 지역혁신가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지역혁신가는 문화‧예술, 마을‧환경, 산업‧일자리, 교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천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으로,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서면평가와 심사위원회(2차 평가) 등의 평가절차를 거쳐 선정한다. 무주군의 추천을 받았던 이무흔 교사는 ‘스스로 만드는 교육과 복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촌공동체 만들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교사는 앞으로 지역혁신가로서 네트워킹을 비롯한 혁신사례 활동 등을 지원 받게 된다.황인홍 무주군수는 추천사를 통해 “산골 농촌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은 지역 혁신의 모델이 되고 있다”라며 “현직 교사가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마을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가 마을에 생기를 심었다”라고 밝혔다.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산골 농촌이 처한 공동체의 어두운 현실에 새로운 가치를 충분히 불어 넣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무흔 교사는 ‘97년 대안교육 특성화고등학교인 무주푸른꿈고등학교 설립 준비 위원회에 참여하며 무주에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3년 간 현직 교사이자 농촌마을의 주민으로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수행해 존경을 받고 있다.학교 안 교육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지역과 상생하며 아동 · 청소년들의 복지와 주민화합에 힘써온 이 교사는 실제로 ‘99년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농촌 아이들을 위한 ‘만나공부방(현 만나지역아동센터)’을 만들었으며 ‘02년도에는 주민들을 위한 ‘만나문고(현 무주만나작은도서관)’를 탄생시켰다.‘15년에는 사비를 더해 마을행사와 어린이 놀이터로 활용 가능한 ‘진도리 작은 운동장’도 완성시켰다. 그해 이 교사는 지역사회 개발과 군민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사람에게 수여하는 무주군민의 장 향토공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19년에는 푸른꿈고등학교 학생들, 무주만나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안성면 곳곳을 누비며 ‘손 그림 안성면 지도’도 완성시켰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먼저 알자’는 취지에서 그려낸 내 고장 지도로 현재 안성면행정복지센터에 걸려있다.이무흔 교사는 “지난 20여년의 시간을 돌아보면 혼자 이룬 일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지역 환경운동이나 교육, 복지를 함께 도모할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협력이 가장 큰 동력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배움이란 평생토록 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무주가 살아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학생뿐 아니라 군민 모두가 평생 배우고 즐기는 교육공동체를 활성화시켜나가고 싶다”라며 “고 포부를 밝혔다.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20-08-27 15:45

최대집(사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개원의들의 단합과 파업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27일 최 회장은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한 내용의 대회원 서신을 보내 파업을 촉구했다.이는 개원의 중심의 의협이 전날부터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돌입했지만, 실제 휴진율은 10%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최 회장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며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전날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유튜브 궐기대회에서도 "13만 의사 회원이 동력을 모아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소리를 높였다.그러나 갑자기 결정된 휴진 투쟁인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가 지속하는 가운데 개원의가 파업에 참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선배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3일간 파업해야 후배 의사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도 "지속하는 경영 위기 속 쉽지 않은 결정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선배 의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개원의들의 집단행동 동참을 촉구했다.이들은 "정부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대생 후배들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27 14:00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9월 이달의 역사인물로 백제 중흥의 기반을 다진 백제 제24대왕 ‘동성왕’을 선정했다.  9월의 역사인물 ‘동성왕’ 포스터(사진=공주시 제공) 26일 시에 따르면, 혼란했던 웅진백제를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해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닦은 동성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9월의 역사인물로 ‘동성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국내 정세의 안정을 위해 동성왕은 금강 유역의 신진세력을 등용해 기존 귀족세력과의 균형을 도모했으며, 지방 곳곳에 중앙관리를 파견해 지방에 대한 중앙의 통제력을 강화했다.대외적으로는 고구려의 남진을 견제하고 백제의 옛 위상을 되찾기 위해 중국 남조의 남제 및 왜와의 외교를 강화하였으며, 신라와의 혼인동맹을 통해 제나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하였다.이와 같은 동성왕의 대·내외적 정책을 통해 백제는 정치적 불안정을 해소하고 국력을 회복하였으며, 회복된 국력은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기반이 되었다.또한, 왕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궁궐과 성벽을 중수하고 왕성 안에 임류각을 축조했으며, 제민천에 웅진교(지금의 대통교)를 가설해 백성들을 홍수로부터 구제하고 왕도를 확장시키는 등 오늘날과 같은 공주 원도심의 풍경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한 대규모 토목사업과 거듭된 흉년으로 인해 민심은 점차 악화됐으며, 결국 백가(苩加)가 보낸 자객에 의해 사비성 서쪽 벌판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동성왕의 장례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왕릉의 위치는 확인할 수 없으며, 동성왕이 축조했다는 임류각은 1980년 공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1993년 복원됐다.김정섭 시장은 “혼란했던 웅진백제를 안정시키고 왕권을 강화하여 무령왕으로 이어지는 백제 중흥기의 초석을 닦은 동성왕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9월의 역사인물로 선정했다”며, “‘동성왕으로부터 시작되어 무령왕으로 꽃피운 백제 중흥기’라는 토크콘서트를 9월 중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2월의 역사인물 ‘독립운동가 이호원’ 관련 학술세미나를 다음 달 공주학연구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27 13:19

김원웅 광복회장 김원웅 광복회장이 미래통합당과 조선일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김 회장은 2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은 토착왜구 서식하는 정당으로 끝까지 남을 것인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서 김 회장은 원희룡, 이철우, 김기현, 하태경, 장제원, 허은아 등 일부 인사에 대해 "민족반역자를 영웅이라고? 패역의 무리"라고 질타하고 "이런 친일비호 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은 토착왜구와 한 몸이라는 국민들의 인식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을 향해 "조부이신 가인 김병로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당당히 변론하신 분"이라며 "김 위원장이 친일비호 정치인을 출당시켜 근본을 잊지않은 후손이라는 가문의 긍지를 되살리고 친일청산에 앞장서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자신의 공화당 사무직원 경력에 대해 "부끄럽고, 반성한다. 원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원칙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조선일보 등은 자신의 이런 반성을 기사화하지 않았다며 "친일반민족 족벌언론 조·중·동은 제 고백을 보도하지 않아 국민을 속이고, 마치 제가 생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고 합리화한 것으로 왜곡 보도하고 있다"면서 박근혜 정권이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졌듯이 조선일보 (역시) 역사의 진실과 싸우다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25 13:08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기를 맞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거론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필요성 대한 당정책위원회 차원의 검토 요청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그동안 국채발행을 재원으로 한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은 제2의 경제방역을 준비해야 할 때"라며 "현 단계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3개월 이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개인당 30만 원 정도를 지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벌써 코스피 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올해 경제성장도 애초 지난 5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마이너스 0.2%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 집단감염 폭증은 경제활동과 소비심리를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기존 재난지원금이) 소멸성 지역화폐로 지급돼 영세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을 증대하고 생산까지 자극해 경제위축을 막는 효과는 이미 증명됐다"며 "인당 30만 원을 지급해도 일부 국가들이 이미 지급한 금액(보통 1,000불 이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어려운 시기에 일부를 빼거나 차등을 두는 것은 국민간 갈등을 조장하고 화합을 해친다"고 덧붙였다.그는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올해 2분기 가구 소득이 5% 가까이 늘었고, 정부 지원 의존도가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하면서 고소득층과의 소득 격차는 줄어들었다는 통계 발표가 나왔다"며 "재난지원금 등 소득 지원정책이 소득 하락을 막은 것이고, 저소득층일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라며 "지역 화폐형 기본소득 방식의 2차 재난지원을 청와대 정책실과 총리실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했다.한편 이 지사는 지난달 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향해 "국민이 겪는 경제적 고통이 매우 크다"며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 깊이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같은 달 2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목요대화'에서도 이 지사는 "과감히 한두 번 더 주는 게 오히려 재정적 이익을 보고 경제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21 16:36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영덕 한솥 회장(사진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등 한국인 7인이 '2020년 전 세계 지속가능한 글로벌 리더' 100인에 선정됐다.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의 SDGs(지속가능개발목표)협회가 19일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는 한국인 7인이 이름을 올렸다.국내 5대 기업 총수 가운데는 구광모 회장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구 회장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과 함께 ‘기업 리더’에 선정됐다. 이 부문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애플의 팀 쿡·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시이오(CEO)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들어 있다.정 본부장은 ‘정책 리더’ 부문에, 방탄소년단은 ‘미래 리더’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각각 뽑혔다. 혁신기업 리더 부문에서는 이영덕 한솥 회장과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이 들었다. 한솥은 2019년에도 ‘글로벌 지속 가능한 브랜드 40’에 뽑히기도 했다.‘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은 전 세계 주요 리더 3천명을 대상으로 혁신성과 경제성·확산성 등 10개 기준, 43개 지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협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지구촌 위기 상황에서 향후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미래를 선도해나갈 리더를 뽑았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8-20 12:36

 허태정 대전시장은 15일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립운동에 그 뿌리가 있다'면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75주년 광복절 행사-허태정시장 축사(사진=대전시 제공)  이어 '올해부터 생존 독립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유족, 전몰․순직군경 유족에 대해 보훈예우수당을 신설해 지원하고 있고, 비록 유공자들께서 헌신한 공로에 비하면 충분하지 못하지만 합당한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75주년 광복절 행사-만세삼창(사진=대전시 제공)  또한 허태정 시장은 '대전이 중부권 대표 도시로써 충청권의 발전을 이끌고 있고 대전의 발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역세권 개발,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혁신도시 지정위한 균특법 개정, 2022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유치 등 민선7기 전반기 성과들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형 뉴딜정책 추진과 함께 국회와 청와대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의 완성,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국토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면서 대전․세종․충남이 충청권 하나의 경제공동체가 되고 대전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아울러 '지난 집중호우의 피해를 거울삼아 중장기적인 대책도 마련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꾸준히 점검하고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19 16:23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병원 검진을 받는다.아베 총리는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여 "피를 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도쿄 게이오(慶應)대학 병원에 들어갔다며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통상적인 건강 체크(검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게이오대학 병원에서 6개월에 한 차례 정도 건강 검진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지난 6월 13일 받았다.지난 4일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가 지난 7월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아베 총리가 토혈(吐血, 피를 토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토혈 문제에 대해선 즉답을 피한 채 아베 총리의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아베 총리가 지쳐 있는 것 같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계속 나오고 있다.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2012년 2차 집권 후에는 건강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신약 덕분에 좋아졌다고 말해 왔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0-08-17 12:02

15일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공개 규정하며 '친일 청산'을 주장하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이 맹비난했다.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느낀다"며 "민주당에 차고 넘치는 친일파 후손에 대해선 면죄부를 주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앞세워 자신의 배를 채운 윤미향 의원 같은 사람도 정의의 이름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주제에 어디에 대고 친일청산 운운하냐"고 비난했다.이어 "깜냥도 안 되는 광복회장의 망나니짓에 광복절 기념식이 퇴색돼버려 안타깝고 아쉽다"며 "정작 일본에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면서, 거꾸로 국민을 상대로 칼을 겨누고 진영논리를 부추기는 사람은 광복회장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회 분열의 원흉이 된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도저히 대한민국 광복회장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아니 나와서는 안 될 메시지였다"며 "반일 친북, 반미 친문의 김원웅 회장은 파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배준영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회장의 경축사와 관련, "미래 발전적인 메시지를 내줬으면 좋겠다"며 "모든 것에 공과가 있고, 우리가 애국가를 부른지도 수십 년"이라며 "그럼 여태까지 초등학생부터 모든 국민이 애국가를 부른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부정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반면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날도 아닌 광복절이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족이 대한민국 땅에서 친일 청산하자는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시절이라는 것이 서글프다"고 밝혔다.이어 "통합당 분에게 한 말도 아닌데 친일청산 하자고 하면 왜 이렇게 불편함을 저렇게 당당하게 드러내는지 모르겠다"며 "'공산당 때려잡자'의 반의반이라도 친일 청산에 의지를 가졌으면 한다. 친일청산 주장까지도 어렵다면 오늘 하루는 그냥 입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것이 광복절날 예의"라고 꼬집었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0-08-1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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