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편경쟁 대상 <유빈과 건>, 감독상 <트랜짓> 다큐멘터리상 <2차 송환>, J 비전상 <문제없어요♪>, 넷팩상 <UFO를 찾아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4일(수) 전주돔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총 2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작 선정을 위해 박하선 배우, 안드레이 터너세스쿠 빌뉴스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주진숙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창감독 감독,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 구정아 볼미디어 대표, 로베르토 쿠에토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릴리 앵스탱 빌라메디치영화제 위원장, 공승연 배우, 벤 러셀 감독, 정가영 감독, 서곡숙 교수, 에드 레하노 큐시네마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영숙 성공회대학교 교수 등 총 14인이 부문별 본심 심사에 참여해 시상식 전날까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전주돔에서 진행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는 김승수 조직위원장, 이준동 집행위원장을 포함하여 부문별 심사위원, 경쟁부문 감독 및 배우, 관객 등 다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많은 영화인이 전주국제영화제에 출품하고 수상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영화제를 가꿔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시상하는 넷팩상 등 16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었다. 이날 대미를 장식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김승수 조직위원장이 시상했다. 앞서 수상한 국내외 영화인들이 입을 모아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시민들의 환대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낸바 있으며, 시상을 위해 등단한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전주에 머무시면서 따뜻한 마음을 느끼셨다니 오히려 감사하다. 전주에서 좋은 기억 갖고 가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국제경쟁_대상 국제경쟁_심사위원특별상 국제경쟁_작품상 이어 국제경쟁 부문 대상 수상의 영광은 재클린 밀스 감독의 <고독의 지리학>에게 돌아갔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를 통해 소감을 전한 재클린 밀스 감독은 “이 영화는 집밥처럼 소박하고 편안한 영화”라고 소개하며, “환경 보호 활동가인 주인공 조이 루커스가 모래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뤘듯 나 역시 프레임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이 영화를 선보일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시릴 쇼이블린 감독의 <시계공장의 아나키스트>이 작품상(NH농협은행 후원)을 수상했고, 휴가 후미아리 감독의 <도쿄의 쿠르드족>, 아나이스 타라세나의 <스파이의 침묵>은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휴가 후미아리 감독은 “눈에 띄지 않는, 쿠르드족 난민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고, 과테말라 출신인 아나이스 타라세나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한국보다 규모가 작은 과테말라 영화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쟁_CGV 배급지원 한국경쟁_CGV 창작지원 한국경쟁_대상 한국경쟁_배우상 한국경쟁_왓챠 한국경쟁 부문 대상은 정지혜 감독의 <정순>이 차지했다. 정지혜 감독이 호명되자 전주돔 내에는 관계자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터졌고, 정지혜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무대에 올라 “시나리오를 쓰면서 내가 이 이야기를 쓸 자격이 있나 고민했다. 작은 영화라 유독 고생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공을 돌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배우상(온피프엔 후원)은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오민애 배우와 <사랑의 고고학>의 옥자연 배우가 수상했다. 오민애는 “23년 만에 장편 영화 주인공을 맡았다. 기회를 준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함께한 배우들과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배우들의 이름을 읊어 많은 관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오민애 배우가 시상식 현장에서 호명한 배우들!>이주영 노재원 김학선 김재화 박성준 김중기 임성기 방은희 정애연 윤시내 이효비 김경덕 서여정 송예은 이지은 김승우 김진홍 정세환 이일노 박세화 김진홍 김동훈 이병수 이명현 권종숙 이 운 신락숙 이지영 조한별 한지수 임종민 장경미 황승환 박규은하민호 프로듀서를 통해 소감을 전한 옥자연은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매료되었다. 나도, 주인공인 영실이도 완벽하지 않아 끊임없이 성장하듯이, 이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은 심사위원이 특별 언급한 작품으로, “과거의 유물을 통해서 사람의 본질을 연구하는 고고학에 비추어 사랑의 유물을 통해 인간관계의 본질을 파고드는 작품”이라 덧붙였다.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은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 수상에 이어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을 받았다. 김정은 감독은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영화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비밀의 언덕>의 이지은 감독은 ‘명은’ 역의 문승아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올라 “문승아 배우가 없었으면 이 영화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배우에게 공을 돌렸다. 한국단편경쟁_감독상 한국단편경쟁_대상 한국단편경쟁_심사위원특별상 한국단편경쟁_왓챠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 <유빈과 건>의 강지효 감독은 “상상도 못 했던 상이다. 내 고향인 제주도와 관련된 작품을 촬영해보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교보생명 후원)은 <트랜짓>의 문혜인 감독에게 돌아갔다. 문혜인 감독은 “나에게 영화의 의미를 환기하게 해 준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좋은 마음으로, 좋은 지향점을 갖고 영화에 임하겠다”라 말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분더카머 10.0>의 기예림, 박소윤, 정인우 감독이 수상하고, “실험적인 면이 강해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왓챠가 주목한 단편상은 김인혜 감독의 <그렇고 그런 사이>, 국중이 감독의 <29번째 호흡>, 유종석 감독의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백시원 감독의 <겹겹이 여름>, 김민주 감독의 <트레이드>가 받았다. 특별부문_J비전상 특별부문_넷팩상 특별부문_다큐멘터리상 다음으로, 특별부문 시상이 이어졌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에서 비경쟁 섹션 아시아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하는 넷팩(NETPAC)상은 쿵다산 감독의 <UFO를 찾아서>로 결정됐다. J 비전상은 지역공모로 출품된 작품 중 1편을 선정하는 상으로 고경수 감독의 <문제없어요♪>가 수상했으며,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상영작 중에서 한 작품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 후원)은 김동원 감독 <2차 송환>이 수상했다. 고경수 감독은 “영화를 만들게 도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고, 김동원 감독은 “이 작품이 남북 관계에 관심을 촉발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리고 이날 시상식에서는 공로상도 수여했다. 올해 초 별세한 故 최정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대표는 영화 문화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한 영화인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故 최정운 대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7일(토)까지 개최되며, 5월 7일(토) 오후 7시 전주돔에서 사회자 강길우, 이상희 배우와 함께 폐막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2-05-06 17:23
<트랜스포머> 시리즈, <6 언더그라운드>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할리우드 레전드 액션 마스터로 손꼽히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이자 노브레이크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를 선사할 영화 <앰뷸런스>가 4월 6일 개봉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은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단연 4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개봉 소식과 함께 명불허전 독보적 열연이 빛나는 배우 제이크 질렌할 참여까지, 영화 <앰뷸런스>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의 특급 만남부터 극장가를 화끈하게 달굴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다. 오는 4월 6일 개봉하는 영화 <앰뷸런스>는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한 동생 '윌',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두 형제의 뜨거운 운명을 건 멈출 수 없는 질주를 담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노브레이크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이다.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은 LA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추격씬부터 폭발적인 액션의 향연을 고스란히 담아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단연, 최고의 기대 포인트는 레전드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이 선보일 블록버스터의 신세계란 점이다. 예비 관객들은 “폭발의 제왕이 돌아오는군요”(익스트림무비_하이****), “폭발신 기대됩니다”(익스트림무비_호***), “팡팡 터지네요”(익스트림무비_해****), “진정한 영화관 전용 감독”(익스트림무비_아****), “재미있어 보이네요”(익스트림무비_ka****), “예고편만 봐도 역시 ㅋㅋ”(익스트림무비_pa****), “역시 믿고 보는 액션”(CGV_Hyeonj****), “예고편 잘 뽑혔다. 앰뷸런스 빼고 다 폭발하겠네”(CGV_최**), “마이클 베이표 액션은 못참지”(CGV_어**) 등 기대평을 쏟아냈다. 여기에 “마베 감독님도 제이크 질렌할도 넘나 반갑다!”(CGV_Yuri****), “제이크 질렌할 연기 미치겠다 ㅠㅠ 심장 겁내 쫄깃해짐”(CGV_이**) 등 명배우들의 합세로 한층 더 풍부해질 긴장감 역시 기대를 모은다는 반응을 전했다.영화 <앰뷸런스>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6 언더그라운드> 등 매 작품마다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할리우드 흥행 순위 TOP5에 오른 레전드 액션 마스터 마이클 베이 감독의 NEW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또한 드니 빌뇌브, 봉준호, 데이빗 핀처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원픽 배우이자 제78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제이크 질렌할이 완벽한 범죄의 설계자인 형 ‘대니’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린다. 여기에 현재 할리우드 섭외 0순위인 가장 주목받는 신예 배우들인 <어스>, <아쿠아맨>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와 <고질라 VS. 콩>, <베이비 드라이버>의 에이사 곤잘레스까지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끝으로 LA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카체이싱 액션, CG를 최소화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폭파씬 등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앰뷸런스>만의 아드레날린 넘치는 강렬한 액션까지 담겨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2-03-07 14:06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주관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이 주최하는 2022 [필름x젠더]가 오랜 심사 끝에 최종 당선작 두 편을 지난 24일 발표했다.최종 당선작은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이다.(가나다순)올해 4번째를 맞이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필름x젠더]가 총 출품작 수 72편을 기록하며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22 [필름x젠더] 공모는 지난 1월 17일(월)부터 2월 7일(월) 2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성 정체성, 성폭력, 여성의 노동 문제, 성차에 따른 직장 내 위계, 여성의 가사 노동 등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 겪는 일상 속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었다. 특히 작년에 비해 두드러지는 출품 경향으로는 세대와 지역, 그리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를 돌보는 연대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으며, 동시에 SF, 호러 등 다양한 장르영화의 지원이 눈에 띄었다. 심사위원장 이숙경 감독을 필두로 부지영 감독, 안보영 프로듀서, 윤단비 감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혜련 본부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층 면접의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당선작은 총 2편으로,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와 이혜지 감독의 <엄마 극혐>이다. 먼저 김나연 감독의 <무브 포워드>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일상에서의 공기처럼 존재하는 여성의 억압을 다루고 있다. 외부의 허들만큼, 스스로에 대한 자기검열이 여성에게 더욱 위협적임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혜지 감독 <엄마 극혐>에 대해서는 “모녀갈등이 일어나는 공간의 확장을 통해, 전형적인 ‘엄마’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시각이 돋보인다. 노동의 시간을 함께 통과하며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을 환기하고 관계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는 점에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종 선정된 <무브 포워드>(김나연 감독), <엄마 극혐>(이혜지 감독)에게는 각 2천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며,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되고 추후 성인지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목)부터 9월 1일(목)까지 총 8일 동안 개최된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2-03-01 14:02
- 사랑을 대신 써주는 남자 X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자 X 사랑의 시를 빌려 쓴 남자의 엇갈린 로맨스- 흥미로운 스토리, 화려한 영상,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감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 피터 딘클리지, 헤일리 베넷, 케빈 해리슨 주니어의 눈부신 연기력과 매력 눈길 영국의 로맨스 명가 워킹타이틀과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로맨스 장인 조 라이트 감독이 그리는 아름답고 황홀한 타임리스 뮤지컬 로맨스 <시라노>가 흥미로운 스토리와 환상적인 영상, 아름다운 음악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4일 공개했다.<시라노>는 사랑을 대신 써주는 남자 ‘시라노(피터 딘클리지)’와 진실된 사랑을 원하는 여자 ‘록산(헤일리 베넷)’, 사랑의 시를 빌려 쓴 남자 ‘크리스티앙(켈빈 해리슨 주니어)’의 엇갈린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 남녀의 엇갈린 러브라인을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으로 아름답게 펼쳐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체구는 작지만 누구보다 용맹한 장교이자 사랑을 노래하는 시인 ‘시라노’는 평생을 사랑해 온 여인 ‘록산’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며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연대의 신병 ‘크리스티앙’에게 첫 눈에 반한 ‘록산’의 고백에 상심한 ‘시라노’는 사랑의 시를 쓸 줄 모르는 ‘크리스티앙’에게 자신이 대신 편지를 써줄 것을 자청해 엇갈린 사랑의 서막을 알린다.어둠 속에서 사랑의 시를 읊는 ‘시라노’와 그의 말을 입술로 전하는 ‘크리스티앙’, 그런 ‘크리스티앙’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록산’의 모습은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애처로움을 자아내 로맨스의 행방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한껏 자극한다. 이번 작품에서 ‘시라노’ 역의 피터 딘클리지와 ‘록산’ 역의 헤일리 베넷, ‘크리스티앙’ 역의 켈빈 해리슨 주니어는 마치 17세기 유럽에서 갓 튀어나온 듯 다채로운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드린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 역을 맡아 에미상과 골든글로브를 휩쓴 피터 딘클리지는 ‘시라노’ 역을 통해 또 한번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친다.132cm의 작은 체구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그는 10명의 남자와 싸울 용기는 있지만 평생을 사랑해 온 한 여자에게 고백할 용기 만큼은 없는 ‘시라노’의 복합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저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사랑 앞에서 주체적인 여인 ‘록산’ 역은 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헤일리 베넷이 맡았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힐빌리의 노래> 등의 작품을 통해 변신을 선보였던 그는 진실된 사랑을 찾는 ‘록산’의 당차고 우아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했다.마지막으로 ‘크리스티앙’ 역을 맡은 케빈 해리슨 주니어는 젊고 건강한 매력은 물론, 사랑에 서툰 순수한 모습까지 표현하며 원작을 넘어선 새로운 ‘크리스티앙’을 탄생시켜 설렘을 안겨준다.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하모니는 때론 설렘을, 때론 연민을 불러 일으키며 관객들에게 영원한 사랑의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보는 이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는 영화 <시라노>는 오는 23일(수) 개봉한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2-02-04 12:07
영화배우 황석정 / 백제예술대학교 영화배우 황석정(사진) 씨가 백제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백제예술대가 27일 밝혔다.황 교수는 올해 1학기부터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에서 연기 담당 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방송영화연기, 예능 연기 워크숍 등의 강의를 맡는다.영화, 방송, 연극, 뮤지컬, 예능 등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뒤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해 연기를 전공했다. 영화 ‘황해’로 영화계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곡성’, ‘서울역’, ‘살인자의 기억법’, ‘더 폰’, ‘혜경궁 홍씨’, ‘두근두근 내인생’, ‘윤희’, ‘가족 시네마’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각종 지상파 방송에서 예능 감각과 넘치는 끼를 보여준 황 교수는 2015년 MBC 연기대상 조연상, MBC 방송연예대상 여자 우수상을 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도 쌓았다, 영화·방송 출연이라는 바쁜 스케줄에도 매년 연극·뮤지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황 교수는 2021년 ‘베르나르다 알바’, ‘천변 카바레’ 두 편의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아 완성도 있는 연기로 학계·비평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이상민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영화·연극·뮤지컬·방송 등의 엔터테인먼트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황석정 교수는 현장 실무 능력과 연기 교육 능력을 두루 갖춘 연기자로, 예술 교육에 대한 열정까지 갖추고 있어 우리 대학과 학생들의 기대가 무척 크다”고 말했다.황 교수가 부임할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는 △영화배우 원빈·고규필 △탤런트 윤손하 △예능인 안영미·김병만 △가수 백지영 △가수 젝스키스 김재덕·쿨 유리 △영화감독 창감독·정기훈 등 수많은 스타, 감독, PD, 제작자, 교수를 키워낸 연예인 사관학교다.한편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는 ‘제2의 원빈과 고규필’을 꿈꾸는 미래의 스타를 찾기 위해 정시 자율 모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 전공은 △방송영화연기 △연극연기 △방송영화제작 △엔터테이너(보컬/댄스)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백제예술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백제예술대학교 개요백제예술대학교는 1991년 11월 학교법인 백암학원이 설립한 예술대학이다. 2012년 백제예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설치 학과로는 △방송연예과 △실용댄스과 △K-POP 뮤직프로덕션과 △실용음악과 △음악과 △한류예술과 △문화콘텐츠과가 있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2-01-27 13:26
전주시가 영상거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이 영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들이 포함된 추진위원회 가동으로 추동력을 얻게 됐다.시는 20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추진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첫 간담회를 가졌다.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단순히 독립·예술영화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독립영화의 성지로 기능하고 전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이 담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온 가운데 시는 본격적인 설계를 앞두고 영화·건축·역사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우선 영화 분야에는 이준동 (재)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박흥식 (사)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정상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재)영화의전당 이승진 영화예술본부장, 김은정 전북일보 이사, 전주독립영화의 집 기본구상에 참여한 성기석 인문공간 파사주 대표 등 6명으로 꾸려져 전주만의 영화적 정체성이 담길 수 있도록 자문에 나선다.건축 분야의 경우 전주시 최신현 총괄건축가 겸 총괄조경가와 함께 건축 관련 전문출판사인 이유출판의 이민 대표와 EAST4의 박준호 대표, 건축사무소 사이의 이진오 소장 등 총 4인이 참여해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축 전반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건물에 담을 역사 분야 전문가로는 전주역사박물관장을 역임한 이동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가 위촉됐으며, 이기동 전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행정 부문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독립영화의 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기능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전주의 문화와 영화적 가치를 담아 내실 있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자문에 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여 년간 전주국제영화제의 숙원이었던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은 독립·예술영화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수도권과 서울, 동남권과 부산에 편중돼 있는 영상산업 생태계의 균형추를 맞추고, 전주시를 서남권을 대표하는 제3의 영상거점도시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7년 말부터 추진돼왔다.앞서 시는 지난 2월 전주 영화의 거리 핵심부에 위치한 현 옥토주차장(고사동) 부지를 매입 완료했으며, 지난 6월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등 차근차근 행정절차를 밟아왔으며, 본격적인 착공은 내년에 이뤄져,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65일 24시간 뛰는 영화의 심장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숙원이었던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조성되면 국내외 독립영화의 메카이자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영화영상산업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예 | 이상호 기자 | 2021-12-22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