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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EPA연합뉴스  국제무대에서 북한 실상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유명한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27)씨가 미국에 정착한 후 미국 대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미국의 명문대그룹인 아이비리그의 컬럼비아대에 재학 중인 박씨는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다르리라 생각했지만, 북한과 비슷한 점들을 많이 봤다"며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진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배우기 위해 돈, 시간, 열정을 투자했지만, 그들(미국 대학)은 자신이 원하는 사고방식을 강요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교수, 학우들과 숱한 논쟁을 하고 나서 좋은 학점을 받고 졸업하기 위해서는 그저 조용히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강조했다.박씨는 컬럼비아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위험신호(red flag)를 느꼈다고 고백했다.당시 교직원에게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즐겨 읽는다고 말했는데 "그가 식민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아냐"는 지적을 받았다는 것이다.박씨는 특히 젠더 문제와 관련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영어는 내게 성인이 되고 나서 배운 제3의 언어다"며 "아직 '그'와 '그녀'를 말할 때 실수를 하는데, 요새는 '그들'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박씨는 13살이었던 2007년 어머니와 함께 압록강을 넘어 북한을 탈출했다.이 과정에서 중국의 인신매매범에게 붙잡혔다가 기독교 선교사의 도움으로 몽골로 도망갔고, 이후 고비사막을 지나 한국 땅을 밟았다.그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다니다가 2015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같은 해에는 회고록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을 써 많은 주목을 받았다.2014년 영국 BBC 방송에서 '세계 100대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2016년 미국에 뉴욕에서 미국인과 결혼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1-06-15 11:42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정상회담에 이어 G7 정상회담 확대회의에 초청받아 가서 보여지는 모습이 고무적이다.지난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을 보면 문 대통령 좌우에 각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서 있고 스가 일본 총리는 뒤쪽 한 켠에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과거 있으나마나 한 나라였던 존재에서 세계적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 주요한 국가가 된 것은 분명하다.  많은 국민들이 뿌듯해 하고 있고 특히 친문 지지층들은 문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물론 나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속으로 뿌듯함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경계심이 동반하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왜냐하면 너무 의도성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직 서구세력과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일본의 위치를 간과할 수 없는 시점인데 한국과 일본을 차별하는 듯한 모습이 너무 확연히 보이기 때문이다.한일간의 치열한 경쟁심리를 이용해 한국을 더 확실히 옭아 매려는 의도가 숨어 있지는 않을런지?  '파이브아이즈'라 불리는 거의 한 국가처럼 움직이는 앵글로 색슨계 동맹국들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영국이 나서서 총대를 메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패권유지를 위해 칼을 꺼내든 미국이 앞장서서 연출하기는 쪽팔리는 짓이기도 하다.  의도가 뻔히 보이니까 말이다.영국은 거의 노골적으로 일본을 홀대하고 한국을 떠 받드는 모양새까지 취하고 있다. 한국의 G7 초대도 영국이 앞장을 서고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배척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은 어떤가.  한국의 G7 가입은 반대를 하면서 아시아판 나토라 일컷는 쿼드 가입은 오히려 앞장서서 반기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한국의 군사력을 찬양하며 그것을 한국의 쿼드 가입의 명분으로 들이대고 있다.  한마디로 간교하기 그지 없는 일본이다.일본 역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나라다.패전국으로서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에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미국에게 절대 복종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에게 밉보일 수도 없다.  그러니 전략적 모호성을 바탕으로 시이소 외교를 펼치고 있는 한국을 쿼드에 가입시켜 중국으로 부터의 독박을 피하고 싶은 것이다.어쩌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방미정상회담과 G7에서 보여지고 있는 모습은 고도로 연출된 G7국가들의 음모일 수 있다.  그들이 대놓고 건들기엔 부담스러운 중국이고, 그 중간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한국이 사실상 중국을 잡는 사냥개로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그렇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모습이다.  일본이 지는 해 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나라이고, 동북아 정세에서도 우리 한국이 그들의 지위를 넘어섰다고 장담할 근거는 없다. 그런데도 일본과 우리를 차별하며 한국을 띄우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국민들이 자아도취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지난 보선 이후에 나타난 민심의 결과는 민주당에게 큰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나마 외교와 안보적 측면에서는 보수라는 사람들 보다 더 보수적이며 잘 해내고 있다.  조국 정국에 발목잡혀 제대로 보여준 내치의 성과가 없어 국민들로 하여금 심판의 기로에 선 민주당으로서는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시점에 그나마 국민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게 바로 외교와 안보문제가 아니던가. 이런 때 민주당 정권을 띄워주고 지지율 제고의 기회를 만들어 줄 계기가 있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이를 마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비록 그것이 실패하고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그 기조는 바뀌기 힘들 것이고, 오히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경쟁적으로 더 미국 및 서방세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고, 그것은 어떤 전략적 실수를 불러 일으킬지 모른다. 그 밖에 반도체 및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한국의 선도적 산업기술이 G7 국가들에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일촉즉발의 동아시아 안보환경 속에서 더 넓고 깊게 그들의 의도를 살펴야 한다.  결코 그들의 환대에 들떠서는 안된다.민주당이 유일하게 그나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안보와 외교라고 할 수 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등 큰 선거를 앞둔 여당으로서는 지금의 위기 상황속에서 서방세계가 보여주는 한국에 대한 환대는 지지율 제고에 있어 가장 확실한 수단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유혹이 자칫 숨겨진 그들의 음모에 휘말려 드는 실수의 출발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6-14 18:41

 이준석은 최근 윤석렬 만큼이나 정치권에 큰 충격을 몰아 오고 있다. 여ㆍ야 모두 찻잔 속 태풍이길 바랬을지 모르지만 콧방귀 뀌 듯 더 큰 위력으로 확산하고 있다.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이 업혀진 결과다.일단 이준석은 윤석렬보다는 인상이 좋다. 젊지만 날카롭거나 살벌하지 않고 큰 눈과 순전한 미소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이미지가 자칫 당돌해 보일 수도 있는 젊은 패기를 중화시키고 있다.윤석렬의 비호감도를 낮출 수 있는 보완적 관계가 될 수 있다면 이준석의 당 대표 당선은 야당에 아주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본질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외모도 그렇지만 성격이나 생각도 너무 달라 보인다. 이준석과 윤석렬의 공통분모는 '공정'의 아이콘이다. 여ㆍ야의 대결 과정에서 '불공정'이라는 화두가 정쟁의 중심 테마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현 정권만의 치명적 한계라고는 볼 수는 없다. 특히 최근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이 백신보다 더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실을 보면 '공정'은 차라리 '평등'과 맥락을 같이 하며 보수진영을 향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이준석이 영리하다면 계속 '공정'을 내세우며 대여 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우를 범하진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맛을 자제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의 연약함이다. 그래도 이에 매달린다면 컨텐츠 부족 때문일 것이다.'공정'은 애당초 문대통령의 출사의 변에 들어 간 개념이었다. 검찰 개혁을 둘러싼 힘 겨루기 과정에서 조국 전 장관 가족 수사로 불길이 옮겨 갔고 거기에 언론이 가세해서 정권의 약점으로 고착화된 듯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약점 많은 허술한 프레임이다. 문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 이상으로 반대 진영에 관대하다. 불의를 싫어하면서도 스스로의 이기적 적개심엔 엄격하고 자제력이 강하다. 개혁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외세의 틈바구니에서 민족분단의 극복을 위한 포용과 통합의 철학으로 해석해야 할까? 지지자들은 속이 상해도 복창이 터질 일이다.갈등과 분열의 원죄가 우리 보수진영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이준석은 모르는 건지 모른 척 하는 건지 보수의 낡은 총구를 아직 대체하지 못했다. 최근 춘천 발언은 최문순 지사의 실정을 비판한 것은 좋았으나 지방개발을 통해 표를 얻겠다는 낡은 프레임은 기대를 실망으로 바꿔 버렸다. 현 정권이 만만해 보인다고 서슴치 않고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이라면 가당치도 않다. 더구나 일부에서 '구악'으로 평가받는 김진태까지 끌어 안은 것은 그의 컨텐츠 부족을 그대로 노출시켰다.지방개발의 단골 메뉴였던 원전을 좋다고만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보수의 본산인 경북에서는 아직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주 방폐장도 정상 가동이 안 되고 있다. 5ㆍ18 참배를 넘어 문대통령의 정치철학까지도 수용할 정도의 리더쉽을 보였다면 이준석은 여권에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니다. 일부 여권 의원들이 맞장구를 쳤으나 그 정도로는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다.   국민의 힘 내부에서도 지금 이준석이 추구하는 변화 정도도 수용하기 힝들어 보인다. 어떻게 하여 그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반대 진영 국민들의 박수와 지지를 받기엔 아직 생각의 틀이 협소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결국 국민의 기대는 여당으로 되돌아 올 수 밖에 없다. 여당으로서는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 기대가 더이상 실망으로 바뀌기 전에 혁신과 개혁의 시간표를 더 앞당겨야 할 것이다. 기득권화되어 가는 친문세력의 편향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낡은 사고에 안주하며 개혁의 걸림돌 역할의 하는 중진들의 과감한 용퇴가 필요해 보인다.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6-06 21:04

이용호 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3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응원하는 논평을 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송영길 대표가 민주당을 이끈 지 1개월이 되었다. 송 대표는 그동안 서울·부산시장 참패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민주당호를 나름 소신대로,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한다.송 대표가 특히 조국 전 장관 문제 등 당내에서조차 논란이 큰 사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용기 있고 시의적절한 대처였다고 본다. 가운데 서 있으면 양쪽이 보이는 법이다. 호남 바닥 민심이 심상치 않다. 대통령 지지율도 예전 같지가 않다. 집토끼가 상당수 집을 나간 지 오래인데 민주당만 이런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0선의 반란’, 이준석·윤석열 현상은 강 건너 불이 아니라 정치권 전체에 대한 경고이자 기존 정치권 자체에 대한 반격이다. ‘정치 대 반정치’의 대결이다. 민주당은 그나마 송영길 대표 때문에 정권 재창출이란 희망의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아니지만, 그동안 여권 의원으로 분류돼온 호남 유일의 무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더 늦기 전에 이런 얘기를 들려주고 싶었다.송영길 대표께 응원을 보낸다. 무소의 뿔처럼 가라. 송영길 대표 파이팅!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6-04 13:55

이용호국회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선거법위반 혐의 재판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리해 정치생명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의원직이 박탈된다.이 의원은 26일 선거법위반 혐의 등 2심 무죄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형사상고심의위원회(이하 상고심의위)’ 개최 및 심의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공직선거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지난 1심에 이어 이날 2심 항소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았다.이 의원은 먼저 “오직 진실된 사실관계와 법리에 입각해 현명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1심에 이은 2심에서도 검찰의 기소 내용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애초에 억측과 사실 왜곡으로 가득 찬 고발인 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받아들여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했기 때문이며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두 차례 무죄판결로 검찰 기소가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재판부 결정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하려 한다면, 그전에 상고심의위를 열어 심의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상고심의위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상고권 행사에 외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검찰권 행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1심과 2심에서 무죄로 선고된 경우 등에 대하여 검찰이 기계적으로 상고하는 식으로 검찰 권력을 남용하지 말아야 하고, 공권력을 앞세워 국민을 괴롭히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횡포가 없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이 의원은 “7개월 이상 걸린 재판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었고, 정치인으로서 의정활동과 정치 행위에 큰 타격을 받았으며, 평생 송사와는 거리가 멀었던 저와 제 가족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검찰이 상고권 행사에 앞서 인권을 침해하거나 의정활동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깊이 생각하고, 무엇이 옳고 정의로운 것인지 성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이 의원은“정치인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듯이 검찰도 두 차례 재판 결과에 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검찰을 향해 “선출직 공직자로서 하루라도 빨리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위해 일하고, 지역발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고심의위는 현재 전국 각 고등검찰청 및 지방검찰청 24개청 모두에 설치되어 있으며, 2018년 이후 총 486회 개최된 바 있다.2018년 1월 1일 대검 예규로 제정된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운영지침」제3조 1항에는‘검사는 1심, 2심에서 각각 공소사실 전부에 대하여 무죄가 선고되어 검사의 사실인정이나 법리 판단이 문제되는 사건의 상고를 제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두고 있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1-05-26 20:23

지난 2020년5월 원외정당인 민생당 비대위원장이 된 이수봉은 자신만을 위한 당을 만들기 위해 비상징계를 남발하며 사당화를 추진했다.  비상징계란 당의 윤리위가 아닌 대표가 징계를 상정하면 당무위에서 의결하는 비상시의 징계를 말한다. 비정상적인 징계인만큼 최소화하여야 하나 이수봉은 이를 정적제거에 남발하며 사당화를 추진하였다.이를 통해 무능한 측근들을 급여주는 자리에 대거 임명하고 임명직인 시도당위원장직무대행들에게 당자산을 나누어주며 측근화를 진행하여 비대위 권한 밖인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셀프공천을 통해 후보가 됐고 선거비용을 전부 당자산으로 충당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어낸 선거결과는 0.23% 득표란 최악의 성적이었다.이런 사당화의 폐악과 보궐선거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한 당원들의 농성에 이수봉은 지난 4월14일 사퇴를 선언하고 이후 2주간 당사에 모습도 나타내지 않았다.이런 이수봉이 갑자기 말도 안되는 이유를 제시하며 사퇴를 철회하고 지난 5월 3일 비대위원장 직에 복귀하겠다고 나서면서 민생당은 심한 내홍에 휩싸이게 되었다.당원들에 의해 쫓겨난 이수봉은 당 밖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를 뽑겠다고 떠들면서 그 방식은 당헌을 변경하여 소수의 측근들로 구성된 중앙위원회를 통해 자신이나 또는 자신이 지명한 제3자를 당대표로 하겠단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수봉은 최근 독단적으로 연 당무위에서 중앙위 구성을 결의하고 당무위 권한을 전준위에 포괄적으로 위임한데 이어 24일 자신의 측근인 권오성씨에게 중앙위 구성안을 차기 비대위에 보고하도록 했다.당헌당규상 전준위를 거쳐 전당대회를 치루는 상황에서 중앙위는 아무 역할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구성조차 하지 않고 중앙위 구성을 서두르는 건 중앙위를 통한 당대표 선출을 위해서라고 판단할 밖에 없다.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구성한 비대위가 오는 6월27일 전당원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뽑겠다고 한 것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다.도대체 당 운영을 얼마나 비정상적이고 위법적으로 했으면 이런 몰염치하고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일을 저지를려고 할까 싶다. 대표가 정상적인 사람이 뽑히면 민형사상 커다란 책임을 질 밖에 없는 상황이라야 이런 비정상적인 정치적 만행이 설명된다고 생각할 밖에 없다.안철수마저 국민의힘과의 통합을 꾀해 과거 원내교섭단체를 이루었던 제3의길의 영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의 상황에서 우클릭하려던 안철수와 유승민으로부터 민생당과 제3의길을 구해냈던 전직 대표와 의원들의 진심을 비웃음거리로 만드는 이런 이수봉의 행태는 그를 최악의 정치인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민생당은 이수봉의 만행을 꺽고 전당원투표를 통해 정통성을 가진 당대표를 뽑아 제3의길로 힘차게 진군할 것으로 거듭 촉구한다.

칼럼 | 이광효 기자 | 2021-05-25 10:55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정승희(39,전남 목포)씨가 두 번의 도전 끝에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정씨는 판소리 춘향가 중 ‘박석고개 대목’을 열창해 총점 494.58점(심사위원 점수 445.5 청중평가단 49.08)을 받고,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씨는 제 47회 때부터 대회에 출전, 그 해 최우수상을 입상하고, 이번 대전에서 마침내 대통령상을 거머쥐었다.목포 출신인 정씨는 할머니의 권유에 의해 7살 나이로 소리에 입문했으며, 안혜란, 성우향, 박양덕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정 씨는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으로 왕성한 국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조영자 종합결산 심사위원장은 정 명창에 대해 “소리꾼은 우선 목이 악기기 때문에 목이 타고 나야된다. 정 명창의 소리는 오늘 공력도 좋았고, 안정감도 있었으며 무엇보다 노련했다”고 평했다.이어 그는 “어사상봉 대목부터 옥중 이별하는 장면까지 여러 면에서 너름새가 좋았으며, 해학적인 면도 잘 갖춰 센스 있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제48회 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정승희 씨 인터뷰“늘 발전하고, 노력하는 소리꾼으로 살겠습니다.두 번의 도전 끝에 목표를 이루었는데요. 지금부터 다시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한발 한발 우리소리를 알리고, 전통의 맥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살겠습니다.”제 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정승희 명창은 “어릴 적부터 소리꾼의 삶을 동경하고, 명창의 꿈을 키워왔다”며 “여러 대회에 참가했었지만, 그 어느 대회보다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국악대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춘향가로 대회에 출전해 3등에 그쳤었는데, 올해 그 한을 마음껏 풀어서 너무 감회가 새롭다”면서 “그동안 대회 준비로 완창을 선보이지 못했는데 앞으로 매년 판소리 다섯바탕을 돌아가면서 완창무대도 갖고, 우리 소리를 새롭게 알리는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과 대면심사를 병행해 열띤 경연으로 펼쳐졌으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결선 대면심사도 무관중으로 진행됐다.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명창부) ▲대상 정승희(대통령상) ▲최우수상 양혜인(국회의장상) ▲우수상 조혜정(전북도지사상) ▲장려상 유태겸(남원시장상)◇ 판소리(일반부) ▲대상 김나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김진영(전라북도지사상) ▲우수상 이예지(남원시장상) ▲장려상 이솜(춘향제전위원장상)◇ 무용(일반부) ▲대상 윤혜선(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윤천섭(남원시장상) ▲우수상 허건환(춘향제전위원장상)◇ 기악관악(일반부) ▲ 대상 김지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최광일(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양인성(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박지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기악현악․병창(일반부) ▲대상 장삼수(국무총리상) ▲최우수상 김혜미(남원시의회 의장상) ▲우수상 박소연(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선채림(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민요(일반부) ▲대상 박초현(전라북도지사상) ▲최우수상 이현진(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임지현(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정연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 판소리 학생(고등부) ▲대상 박예림(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 원정인(남원시장상) ▲우수상 조소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선우 신수연 김승국 이현빈 이다연(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김민결 강유선 박유빈 고예지 윤나경(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판소리 학생(중등부) ▲대상 박은율(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윤연우(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박근령(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우혜령 김은재 장무영 장영우 조효린(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이다영 남규민 윤초희 고서현 전승연(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판소리 학생(초등부) ▲대상 오우석(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황현일(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우수상 안수연(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지안 장예정 길다연 이서현 서예지(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박민소 강민슬 김해진 박준희 김시우(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무용(학생부) ▲대상 김소영(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최은원(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한보하(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황유경 조현채 구교은(춘향제전위원장상)◇ 기악관악(학생부) ▲대상 조은결(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원세현(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선우(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황정겸 전하림 노주애 이호영 김가연(춘향제전위원장상)◇ 기악현악․병창(학생부) ▲대상 최윤서(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최세론(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이수정(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은지 양효정 김태은 이하은 최영서(춘향제전위원장상)◇ 민요(학생부) ▲대상 이유정(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이서정(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신정인(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민서우 이재훈(춘향제전위원장상)

인물포커스 | 백종기 기자 | 2021-05-21 12:09

염경선 고창군청 건설행정팀장 우리가 흔히 가게의 간판이라고 말하는 것은 옥외광고물 법에서 정한 ‘옥외광고물’이라 칭한다. 옥외광고물 이란 공중에게 항상 또는 일정한 기간 계속 노출되어 공중이 자유로이 통행하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것을 말하며 간판, 입간판, 현수막, 벽보, 전단 등 이와 유사한 것을 말한다.옥외광고물을 표시하거나 설치하고자 할 때는 옥외광고물법 제3조(광고물 등의 허가 또는 신고)에 따라 시장·군수에게 허가를 받거나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옥외광고물 표시·설치에 관한 인식이 부족해 이동식 주택 판매, 아파트 분양, 태양광 설치, 자동차 할부판매 등의 각종 현수막이 지정게시대를 활용하지 않은 채 가로수나 전봇대 등에 무단으로 게시되어 있는 것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이러한 현수막들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기상이변으로 인한 강풍 또는 태풍 등에 현수막의 일부가 떨어져 군민의 안전을 위협한다. 또 현수막이 신호기 또는 도로표지 등과 비슷해 교통안전 표시판으로 착각하는 등 사고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이에 유동광고물(현수막)은 벽면 이용, 지정게시대 이용, 전봇대 이용, 건물의 가림막 등 허가·신고 등 절차를 걸쳐 적법하게 설치된 게시시설의 규격 이내에서 표시할 수 있다. 이에 바탕색은 붉은색 또는 검은색 등의 색깔을 사용해선 안되며, 떨어지거나 바람에 날려 도시경관을 해치거나 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견고하게 고정해야 한다. 해당사항을 지키지 않은 유동광고물(현수막)은 모두 무단으로 게시된 불법광고물이며, 철거 대상이 된다.고창군은 군민의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플래카드 등 불법 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 정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4개 읍면과 군에 단속반을 편성하고 매주 금요일을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의 날로 정해 주요 간선도로, 시내권, 주택가 등을 수시로 순찰, 지정게시대를 이용하지 않은 모든 현수막에 대해 계도·단속 및 과태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옥외광고물에 대한 인식 부족 혹은 광고주, 광고업체의 이기적인 마음, 알리고보자는 식, 붙이고 보자는 생각으로 주요 도로변, 가로수, 전봇대 등에 불법광고물이 설치되지만, 군민들이 겪는 불편과 안전을 생각한다면, 결코 좋은 행위로 볼 수 없다.군에서는 아름다운 경관과 미풍양속을 보존하고 공중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며, 옥외광고물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을 도입, 일자리사업 등으로 상시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전단지, 벽보, 풍선형 광고들도 꾸준히 정비해 보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군민은 스스로 ‘일단 붙이고 보자’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쾌적한 환경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군민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절실하다. 우리 모두 쾌적한 환경 조성에 노력했으면 한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1-05-21 11:22

국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KBS의 개그콘서트 부활을 제안했다.이 의원은 17일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KBS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2020년 6월 26일 1,05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 지 1년 가까이 된다”면서, “20년 넘게 우리 국민들의 크고 작은 웃음을 책임져 왔지만, 개콘이 폐지되면서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은 명맥이 끊기게 됐고 이와 함께 개그맨 공채제도도 폐지됐다. 그 이후 1년 동안 그 빈자리는 더 나은 것도 없는 각종 트로트 관련 예능프로그램이나 상업주의 기반의 개인 미디어가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코미디는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생물인 인간이 웃음거리를 섞어 풍자적으로 다룬 희극이다. 인간이 가진 근심과 걱정을 잊게 만듦으로써, 암울하고 침체된 감정으로부터 카타르시스를 일으키게 하는 청량제와도 같은 수단”이라면서, “1년 넘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 일상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팍팍한 삶이 이어지는 요즘, 코미디는 우리 국민의 시름을 잠시라도 달래줄 수 있는 양념같은 것인데 공적 역할을 해야하는 공영방송에서조차 버림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개콘은 공영방송 KBS에서 시청률이 30%를 상회할 정도로 온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오던 프로그램이었다. 단순히 시청률이 떨어지고 수입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폐지했지만, 그것으로 얻은 사회적 이득이 과연 얼마나 되는지, 또 합리적인 결정이었는지 의문”이라면서, “개콘이 없어지면서 수많은 개그맨들은 본업과 동떨어진 생업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걱정하고 있고, 개그맨을 꿈꿔온 수많은 젊은이들에게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절망감을 안겨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KBS가 다른 방송사와 달리 공영방송으로서‘한국방송공사’가 되려면, 시청률과 수입 측면으로만 프로그램 존폐 여부를 결정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KBS는 금액이 크든 작든 국민들로부터 준조세와 다름없는 수신료를 받아 운영되는 만큼, 코로나19와 경제불황으로 무기력해진 국민들께 기쁨과 웃음을 주는 공적 역할도 할 의무가 있다”면서, “KBS는 개콘을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와 웃음 코드를 반영한, 명실상부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부활시켜야 한다. 정치인도 기꺼이 코미디 대상이 되고 싶다. 개콘을 통해 서민들이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 잊고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TV에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5-18 12:29

정읍시가 트로트 가수 김태연 양을 정읍시 홍보대사로 두번 위촉해 눈길을 끈다.지난 5월 3일과 12일 두번이다.  시는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재능이 출중한 김태연 양을 홍보대사로 두번 위촉함으로써 지역 이미지를 고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김태연 양은 일전에 ‘국악 신동’으로 각종 춘향국악대전과 판소리 대회를 휩쓸었고 특히, 최근에는 인기리에 방영된 TV조선‘미스트롯2’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뿐만아니라 ‘아는 형님’과 ‘대한 외국인’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예능 천재로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또한,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지체장애인협회에 장애아동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능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씨를 겸비한 방송인으로 화두가 되기도 했다.김태연 양은 앞으로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지역 홍보를 위한 행사 등에 참여하며 정읍의 다양한 매력을 전파할 예정이다.김태연 양은 이날 위촉식에서 “정읍은 저에게 의미깊은 곳”이라면서 “정읍시 홍보대사로서 볼거리, 먹거리 등 정읍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유진섭 시장은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로트 스타를 정읍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정읍시를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 데 열정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물포커스 | 이세호 기자 | 2021-05-16 10:08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암호화폐)로 사기친거 아니냐는 의구심이 또다시 일고 있다.13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테슬라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5억 달러 규모(1조7000억)비트코인을 구매했고 향후 테슬라 자동차 판매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지 불과 3개월만이다.머스크가 밝힌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는 환경 이슈다.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먹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다.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전기로 화석연료, 특히 석탄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또 암호화폐의 많은 부분에서 좋은 아이디어지만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가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특히 머스크는 "우리는 비트코인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암호화폐로 옮길 가능성을 내비쳤다.머스크와 테슬라의 '말바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달에도 테슬라가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을 몇개월만에 매각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지난달 26일 테슬라는 실적발표와 함께 "매입했던 15억 달러 어치 비트코인 중 10%를 2억2700만달러에 매각해 1억1000만달러(1220억원)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머스크가 최근 가장 많이 언급하는 도지코인 동향도 주목받고 있다.도지코인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시바견 밈(meme) '도지'를 본 따 만들어진 암호화폐로 지난 2013년 12월 빌리마커스와 잭슨 팔머에 의해 만들어졌다.도지코인이 유명해진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언급하면서다.머스크 CEO는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지칭하며 응원했다. ‹š로 "작은 X(아들)를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 "도지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 등의 홍보성 발언을 종종 했다.하지만 정작 머스크 출연 이후 도지코인은 9일(현지시간) 한때 35% 이상 급락했다. 머스크는 SNL의 한 코너에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라 소개하며 도지코인이 "미래의 화폐", "세계를 장악할 금융수단"이라 했다.이런 설명에도 진행자가 "그래서 사기(hustle) 아니냐"고 재차 묻자 머스크는 마지못해 대답한다는 표정으로 "맞다. 사기"라고 했다. '농담'으로 나온 발언이나 이 방송 전 73센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도지코인 가격은 방송 후 47센트대까지 급락했다.

인물포커스 | 전선화 기자 | 2021-05-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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