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25건)

그래픽=SK텔레콤 KT에 이어 SK텔레콤도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를 내놨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이 또한 프로모션 기간에 한에서 올해 말까지만 적용된다.SK텔레콤은 3일 을지로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만~12만원대로 구성된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5G 요금제는 ▲슬림 ▲5GX 스탠다드 ▲5GX 프라임 ▲5GX 플래티넘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완전무제한 요금제인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 시 연말까지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데이터를 한도 없이 제공한다.프로모션 미적용 시에는 5GX프라임은 월 95000원에 데이터 200GB, 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이와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완전무제한 프로모션은 향후 내부 협의를 통해 프로모션 없이 완전 무제한 요금제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4-03 11:29

사진=넷마블 넷마블은 1일 만우절을 맞아 주요 모바일 게임들에서 평소 체험할 수 없었던 콘텐츠와 만우절 특별 보상 이벤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두 번째 업데이트 전까지  모험과 탐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영웅 ‘구피’와 ‘푸키’를 통해 ‘4성 스페셜 영웅 소환권’ 등을 제공한다.또 만우절 이벤트 던전에서는 이벤트 영웅과 ‘구사황 장비 소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고 업적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풍 RPG ‘나이츠크로니클’에서는 1일부터 2일까지 ‘만우절 기념 던전’이 열린다. 던전을 클리어 하면 ‘6성 진화몬’, ‘무지개 정수’, ‘골드’ 등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던전 보스로는 ‘늙어버린 개발PD’가 등장한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도 만우절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만우절 기념 깜짝상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내 콘텐츠를 플레이하거나 ‘상점 소환상자’를 구매하면 ‘행운 상자’를 여는 티켓이 지급, 보상으로 ‘SR등급 특성의 돌’, ‘SR등급 초월의 돌’, ‘마프르의 가호 랜덤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에서는 전체 유니폼 40% 할인, ‘플래티넘 선물박스’ 지급, 7일 접속 시 ‘X-유전자 선택권 100개’를 포함한 보상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우절 당일 깜짝 이벤트로 도트 방식 고전 게임 모드의 ‘마블 퓨처파이트’도 공개할 예정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4-01 09:43

이우석 코오롱티슈진 대표/사진=코오롱티슈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판매중단 소식에 1일 장 초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300원(29.90%) 내린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같은 시간 2만2500원(29.92%) 하락한 5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성분인 1액(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과 2액(세포조직 증식을 촉진하는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중 2액이 정부 허가 당시 제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것으로 확인돼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판매중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구성 성분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개시했다고 1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TGF-β1 발현 기능 담당 형질전환세포(TC)가 골유래세포가 아닌 293유래세포로 새롭게 확인됐다"며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환자모집을 잠정 보류하고 향후 FDA 협의 결과에 따라 환자모집이 재개되면 지체 없이 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4-01 09:37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판매가 전격 중지됐다.인보사를 구성하는 동종유래 연골세포 2종류 가운데 1개가 기존 세포와 다른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 유통과 판매를 중단했다고 31일 밝혔다.식약처는 "회사(코오롱생명과학)가 세포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안전성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다만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장기 추적조사를 환자 전체로 확대하고, 제품 허가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바뀐 세포는 인보사 주성분 중 허가받은 유전자 도입 연골세포가 아닌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로 추정되고 있다. GP2-293 세포는 HEK(사람 태아신장) 293 세포에서 유래한 세포주로, 인보사 2액 제조과정에 사용되는 세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세포가 바뀐 이유에 대해 유전자 분리 정제 과정이 미비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2액 제조과정에서 연골세포에 삽입할 TGF-β1 유전자는 신장세포(GP2-293)를 사용하여 생산된다. 이후 신장세포(TGF-β1 유전자 인위적으로 삽입)로부터 TGF-β1 유전자를 분리·정제해 연골세포에 삽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분리 정제가 미비해 신장세포 일부가 혼입, 당초 만들려던 연골세포를 신장세포로 대체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코오롱생명과학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세포가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과 인보사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철저히 확인할 뜻을 밝혔다. 식약처는 “미국 임상 중인 제품과 국내 시판 중인 인보사에 사용된 세포 제조소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된 세포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라며 “그 결과는 4월 15일 경에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병의원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알려 인보사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의사가 처방하지 않도록 사전조치하고,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것을 차단 할 예정이다. 현재 인보사가 납품되고 있는 병·의원은 443개소, 유전자치료제 투약 가능 병·의원은 총 912개소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31 17:48

LG V50 ThinQ + 듀얼 스크린/사진=LG전자 LG전자가 첫 5G 스마트폰 시장에 '선빵'을 날렸다. LG전자는 내달 19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V50 ThinQ를 국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5G 스마트폰이 기존 4G 단말 대비 원가상승요인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110만 원 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은 기본이고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5G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추가 장치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LG전자는 첫 5G 스마트폰 출시를 기념, 5월 말까지 LG V50 ThinQ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 듀얼 스크린의 가격은 21만9000원인데, 고객들은 출시 초반 프로모션을 통해 LG전자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5G 사용자경험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LG 듀얼 스크린은 여닫을 수 있는 플립(Flip)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화면이 있다. LG전자가 지난 2015년 출시한 ‘LG V10’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을 화면 바깥으로 끌어내 멀티태스킹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V시리즈의 정체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는데, 탈착식이라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객은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동시에 LG 듀얼 스크린으로 출연배우, 줄거리 등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하거나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할 수도 있다.LG전자는 LG 듀얼 스크린이 고객들에게 높은 실용성과 활용 범위를 인정받으며 5G 스마트폰에 최적의 액세서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화면이 두 개라 5G로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콘텐츠나 많은 정보들을 한 눈에 보거나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을 구현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31 16:01

사진=애플  애플이 1년 6개월여 전에 시장에 내놓겠다고 예고한 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AirPower)를 출시를 취소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댄 리시오 부사장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에어파워는 우리의 높은 기준을 성취하지 못했고 결국 그 프로젝트를 취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고 CNN이 30일 전했다.애플이 제품 출시 계획을 갑자기 취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CNN은 애플에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애플은 지난 2017년 9월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X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장에서 에어파워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에어파워는 아이폰은 물론 애플워치, 에어팟(무선 이어버드) 등을 동시에 케이블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애플 사용자들이 오래도록 기다려온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최근 발매된 아이폰은 치(Qi)로 불리는 범용 무선충전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무선충전 방식은 공항, 커피숍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 독자 브랜드의 무선충전패드가 나오지 않아 제3 업체의 충전패드에 의존해야 했다.애플은 지난주 에어팟 새 버전을 공개하고 지난 25일에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TV플러스와 뉴스플러스 등을 발표하면서 한참 기세를 올리던 상황이어서 에어파워 출시 계획 철회는 의외로 받아들여진다고 IT매체들은 풀이했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19-03-30 15:20

왼쪽부터 백우석 부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사진=OCI OCI 는 26일 2019년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갖고, 백우석 부회장을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또 이우현 사장은 부회장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신규 선임했다. 3명의 경영진은 각자 대표를 맡아 OCI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OCI는 이번 인사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내실경영에 집중,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산업 침체 등 위기 돌파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 신사업을 비롯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백 회장은 고 이회림 명예회장, 고 이수영 회장에 이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의 세번째 회장이다. 백 회장은 1975년 OCI의 전신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한 뒤, 44년 동안 근무했다. 2005년 사장(CEO)에 취임한 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과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이우현 부회장은 2013년 사장(CEO)에 취임한 뒤 태양광 시장의 불황을 이겨내고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카본블랙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에 카본 사업을 확대했다.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나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김택중 사장은 OCI 중앙연구소장과 RE사업본부장을 거쳤고, 2017년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사업장인 OCIMSB 사장으로 임명돼 공장 조기 가동과 안정화에 주력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26 16:16

사진=애플 제공 애플이 100개가 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하며 게임시장에 전격 뛰어 들었다.애플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 TV 스트리밍·뉴스 구독 서비스와 함께 구독형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구글이 최근 공개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와 달리 스트리밍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대신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게임 중 애플이 선정한 일부 게임을 구독을 통해 즐길 수 있다.각 게임을 하나씩 구매하는 대신 이 서비스를 구독하면 광고나 추가 구매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아이폰, 아이패드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고 기기를 바꾸더라도 플레이하던 지점에서 게임을 계속할 수 있다.사카구치 히로노부, 켄 웡, 윌 라이트 등 유명 창작자들이 합류해 출시 시점(올해 가을)에는 100개가 넘는 독점 게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출시 시점에 얼마나 매력적인 타이틀이 나오느냐가 애플 아케이드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얼마나 많은 게임사들이 구글 등 다른 플랫폼을 포기하고 뛰어들지도 관심사다.애플은 "앱스토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적인 게임 플랫폼"이라며 "애플 아케이드는 앱스토어를 보충해 iOS가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를 위한 최고의 게임 플랫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26 11:05

국내 바이오업계의 숙원과제로 꼽히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단재생의료법)'이 3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지 주목받고 있다.25일 국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사흘 일정으로 가동된다. 이 자리에서 수년간 논의를 끌어온 첨단재생의료법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통과가 유력시된다.첨단재생의료법은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재생의료 분야의 임상연구에서 제품화에 이르는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약사법, 생명윤리법, 혈액관리법 등으로 나뉜 바이오의약품 규제를 일원화하고 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바이오의약품 신속 심사 등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이 대표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앞서 2016년부터 김승희 자유한국당의원과 약사출신인 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첨단재생의료법안을 연이어 제출했다.하지만 여야 대치로 장기간 공전해온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국회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국회 최종 통관를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관측이다.또한 법이 통과되더라도 당초 취지에서 크게 축소된 '반쪽짜리' 법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는 법안소위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첨단재생의료법 등 바이오헬스 규제 완화 3법을 '보건의료 규제개악'으로 규정하고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시민단체가 제기한 쟁점가운데 임상연구를 거친 재생의료시술의 경우 신의료기술평가 기준을 완화하도록 한 것도 삭제하기로 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기술인데 안전성·효과성을 걸러낼 전문가들의 신의료기술평가를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해 왔다. 문제는 임상연구 절차 간소화인데 이는 아직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임상연구도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시민단체 등의 반대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바이오업계는 그동안 업계 간담회,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논의 결과마저 축소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관계자는 "당초 법안소위 결정을 뒤집고 공청회까지 추가로 개최한 만큼 이번 법안소위에서만큼은 (첨단재생의료법이) 통과돼야 한다"면서 "그래야 치료법이 없는 희귀ㆍ난치질환자가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이 강화되고 재생의료 임상 연구 활성화, 바이오의약품 신속 허가로 산업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식약처 관계자도 "임상연구 활성화는 암, 희귀질환자들의 접근성을 확보해주기 위한 차원으로 이 법의 핵심이자 (시민단체와) 협의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당초 취지와 달리 축소되는 측면이 있더라도 합의가 된 부분부터 우선 처리해 제정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오의약품 조건부 허가의 경우 필요에 따라 추가 논의를 거쳐 법을 보완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IT/과학 | 강민규 기자 | 2019-03-25 15:28

황창규 회장/ 사진=연합뉴스 KT 황창규 회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들을 이른바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공개된 명단에는 KT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 관계자 3명과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포함됐다.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24일 정치권 인사 6명을 포함해 퇴역 장성 1명,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3명 등 모두 14명에 달하는 KT의 이른바 경영 고문 명단을 공개했다.이 의원은 이들이 매달 자문료로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천여만 원까지 받아갔는데, 지난 2014년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뒤 이들에게 지급한 자문료 총액만 2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이 가운데는 홍문종 의원의 정책특보와 재보궐선거 선대본부장, 비서관 등을 지낸 측근 3명과 17대 때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을 했던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도 있다.경영 고문들이 집중적으로 위촉됐던 2015년 전후는 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합병과 황 회장 국정감사 출석 같은 KT에 민감한 현안이 많았던 시기다.이철희 의원 측은 황 회장이 회삿돈으로 정치권 로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로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 측은 경영 고문 위촉과 홍 의원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고, 박성범 전 의원도 KT 측 요청으로 경영 자문을 해준 적은 있지만, 로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하지만, KT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이미 검찰은 황 회장을 포함해 KT 전·현직 임직원들의 '정치인 쪼개기 후원금'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고,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딸과 홍문종 의원 보좌진 등의 KT 특혜 채용 논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 의원의 폭로에 대해 KT 측은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24 18:05

'캔서롭'과 '에프티이앤이'가 감사의견을 거절 받아 상장폐지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는 20일 오후 늦게 공시를 통해 캔서롭과 에프티이앤이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두 회사의 2018회계연도 감사의견이 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이기 때문이다. 이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제38조)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다만, 두 회사가 즉시 퇴출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상장폐지에 관한 통지를 받은 날부터 7영업일(3월 29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날 금융위원회가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규정을 개정하면서 사실상 '1년간 상장폐지를 유예' 받을 수 있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당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다음해에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면 상폐를 면할 수 있게 된다. 즉, 감사의견이 2년 연속 비적정일 경우에만 상폐되는 것이다.물론, 주권매매거래는 정지된 상태가 이어진다. 이듬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더라도 코스닥의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쳐야 한다. 만약 회사가 빠른 거래재개를 원할 경우 외부감사인에게 해당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받아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오면 된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21 09:33

에어팟2/사진=애플 애플이 2세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2'를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애플코리아는 정확한 국내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애플 스토어 앱에서 곧 주문할 수 있고 올 봄 안에 애플 스토어 매장에서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에어팟2는 헤드폰·이어폰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H1 칩을 탑재해 1세대 에어팟보다 통화시간을 50% 늘렸다. 연결 시간도 두 배 빨라졌다.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됐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과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이 함께 출시됐다. 무선 충전 케이스는 Qi-호환 충전 장치를 사용한다. 기본 충전 케이스 모델은 19만9천원, 무선 충전 케이스 모델은 24만9천원이다. 무선 충전 케이스 단품만 구매하려면 9만9천원이다.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쉴러는 "에어팟은 신기로운 무선 경험을 선사하며 역대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이라며 "새롭게 디자인한 H1 칩을 탑재해 통화시간이 한 시간 더 길어지고 연결은 더 빨라졌으며, 새로운 무선 충전 케이스로 더욱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21 09:26

박민(왼쪽) 박사, 최경호 박사 /사진=KIST  박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전하이브리드연구센터 박사팀이 수입대체 가능한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연구원이 17일 밝혔다. KIST에 따르면, 박민 박사팀은 기계·화학적 복합화 공정을 통해 잠재성 경화제의 표면을 개질하여 저온 속경화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존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일액형 에폭시 수지를 개발했다.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내에 접착 공정이 완료될 수 있는 저온 속경화 특성 및 보관기간 동안 접착제의 물성이 변하지 않는 보존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데,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아 현재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최경호 박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일액성 에폭시 접착제의 공정 비용을 낮춰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의 기술경쟁력 확보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KIST 상용화 과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가 출원 되었으며 국내·외 특허 3건이 추가적으로 출원 중이다.한편 에폭시 접착제의 세계 시장은 2015년 6조원 규모에서 연평균 6.63%씩 성장하여 2026년에는 11.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건설, 자동차, 우주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는 에폭시 접착제는 일반적으로 에폭시 수지와 경화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첨단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에폭시 수지와 잠재성 경화제가 미리 혼합되어 있는 일액형 에폭시 접착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건식 상태에서 진행된다. 기존 기술에 비해 공정이 단순하여 공정시간이 짧고, 용매 비용이 소모되지 않아 저렴하며, 열처리나 건조 등 후속공정이 없다는 평가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17 17:49

송명빈 대표/ 사진=뉴스1 13일 마커그룹 송명빈 대표가 자택에서 추락,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송 대표는 회사 직원 양모씨(34)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인 송 대표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처리할 예정이다.송 대표는 IT벤처기업인 마커그룹을 운영하면서 박근혜 정부 시절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타운 우수 멘토,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집단지성센터의 디지털소멸소비자주권강화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마커그룹은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기업으로 디지털 소멸 원천특허인 디지털에이징시스템(Digital Aging System·DAS)을 활용,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DAS는 모든 디지털데이터 생성시점에 생성자가 자동소멸시효를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마커그룹은 201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아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을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강원도와 '잊혀질 권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송 대표는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란 책을 출간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13 15:40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버즈(Galaxy Buds)'를 8일 국내에 출시했다.'갤럭시 버즈'는 삼성전자가 만든 첫 인이어(In-ear) 무선 이어폰이다. 앞서 출시된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 제품이다.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갤럭시 버즈의 가격은 15만9500원으로, 공식가 21만9000원인 에어팟보다 저렴하다.이어버즈를 귀에 착용한 채 손가락 터치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어버즈 안팎에는 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주변 상황에 따라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외부의 소음을 차단,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목소리로 통화할 수 있다.갤럭시 버즈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했으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장시간 사용하거나 운동 시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한 번 충전으로 음악 재생은 최대 6시간, 통화는 최대 5시간까지 가능하다.전용 케이스를 통해 추가 충정을 하면 최대 13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10의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충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컬러는 블랙·화이트·옐로우로 출시됐다. 크기 별로 3종의 윙팁과 이어팁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한편 같은 날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출시됐다. 갤럭시워치 액티브는 40mm의 사이즈와 25g의 무게를 자랑한다. 가격은 24만9700원이며, 실버·블랙·로즈 골드의 3가지 색상이 선보여졌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03-08 12:54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출처 조사에 착수해 파장이 일고 있다.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앨러간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대웅제약 및 에볼루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ITC가 지난 1일(현지시간)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 1월 31일 메디톡스는 전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 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앨러간과 함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제소한 바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ITC 조사를 통해 대웅제약 나보타가 메디톡스 지적재산권을 탈취해 개발됐음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제약 분야 지적재산권 탈취 행위는 연구 개발 분야에 대한 바이오제약 기업 투자 의지를 꺾는 행위로 피해자의 법적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오랜 연구 과정을 통해 개발된 메디톡스의 지적재산권은 마땅히 보호돼야 한다“며 ”대웅제약 지적재산권 탈취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가 조치를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기관이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19-03-04 11:05

 정부가 130년 만에 바뀐 국제 기본단위를 반영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 방식으로 질량(㎏)·전류(A)·온도(K)·물질 양(mol)을 나타내는 기본 단위를 재정비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 공청회'를 열고, 국제 기본단위 재정의를 법령에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 개정은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국제단위계(SI)가 재정의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국제도량형총회(CGPM)는 주요사항을 결의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국제단위계는 미터법을 바탕으로 최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규정한 단위 체계로 미터(m), 킬로그램(㎏), 초(s), 암페어(A), 켈빈(K), 칸델라(cd), 몰(mol) 등 7개 '기본단위'와 기본단위 조합 또는 기본단위와 다른 유도단위가 조합된 '유도단위'로 구분한다. 현재 미국, 미얀마, 라이베리아 세 곳을 제외한 세계 모든 나라가 국제단위계를 사용한다. 국제도량형총회는 지난해 11월 7개 기본단위 가운데 ㎏, A, K, mol 등 4개를 변하지 않는 상수를 활용한 새 방식으로 다시 정의했다. 새 정의는 1875년 미터협약이 체결된 날로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세계 측정의 날'인 오는 5월 20일부터 공식 사용된다.기본단위 재정의는 과학기술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단위(unit)에 시간 경과 등으로 인해 오차가 발생하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1889년 백금과 이리듐 합금으로 만든 '국제킬로그램원기'가 질량 기본 단위로 정의됐지만 세월 흐름에 따라 수십 마이크로그램(㎍)의 오차가 발생한 바 있다. 이 같은 오차를 원천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국표원 설명이다.이번에 4개 기본단위가 불변 상수를 활용해 새롭게 정의되면서 국제단위계 7개 기본단위는 플랑크 상수(h), 기본 전하(e), 볼츠만 상수(k), 아보가드로 상수(NA) 등 고정된 값 기본상수를 기반으로 '불변의 단위'가 됐다. 국표원은 새롭게 정의된 기본단위와 이를 반영한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과학계 산업계 이해관계자에게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국표원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표준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5월20일 시행한다.이상훈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첨단 과학기술 기틀인 기본단위 재정의는 역사적 성과”라며 “법령 개정에 따라, 각급 학교 교과서와 학습 과정에도 변경된 내용이 반영되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19-02-27 13:43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