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과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2020전북트래블마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트래블마트는 전라북도와 시‧군,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 태권도진흥재단), 민간업체 등이 함께하는 공동협력마케팅 사업으로 올해 10번째를 맞이하였다.이번 전북트래블마트에는 전라북도를 비롯한 30여 개 기관이 국내 주요 관광업계, 언론‧홍보 관계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시군의 관광자원과 체험여행 상품을 홍보하는 여행상담회와 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12개국 35세 미만의 글로벌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청년회의(글로벌청년 스마트관광 네트워크샵)’와 ‘외국인 인플루언서 SNS 홍보 ’활동을 추가하며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였다.이날, 글로벌청년 스마트관광 네트워크샵 1부 행사에서는 ‘스마트관광 전북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각 나라 대표단 발표,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의 회의로 진행되었다.이어진, 2부에서는 글로벌청년 전북 관광 홍보 발대식을 통하여 40명의 글로벌청년이 전라북도 안심관광 홍보단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이들 안심관광 홍보단은 시‧군의 비대면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안전여행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해외 친구나 가족 등에게 전북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하여 관광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스마트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유용규 KT 전남‧전북법인 고객본부 본부장의 강연이 열렸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윤여일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북트래블마트에서 각국의 청년이 선호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으며, 전북도는 이를 반영하여 안심 관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일상의 시대로써 이번 행사에 방역소독을 철저히하였다”고 덧붙였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20-11-20 13:18
@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결정으로 국내 항공사 양강 체제가 32년만에 독점체제로 회귀한다.16일 산업은행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칼에 총 8천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조5천억원 및 영구채 3천억원 등 총 1조8천억원을 투입하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된다.이동걸 산은 회장은 "양대 항공사 통합은 글로벌 항공산업 경쟁 심화 및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없이는 국내 국적항공사의 경영 정상화가 불확실하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지난 20년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국가, 항공사 규모를 불문하고 규모의 경제를 도모코자 항공사 통폐합이 활발히 진행되어 대부분의 국가가 '1국가 1국적항공사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거래를 통해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톱 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코로나 위기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및 코로나 종식 이후 세계 일류 항공사로 도약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산업은행은 기대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에 따라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272450], 에어서울, 에어부산뿐 아니라 제주항공[089590], 티웨이항공[091810] 등이 통폐합 대상이다.항공기 7대를 보유하고, 노선이 많지 않은 에어서울은 자연스럽게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에 흡수된다.에어부산의 경우 별도의 재매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항공업계 재편이라는 기조 아래 대한항공에 함께 매각될 가능성이 크다.이럴 경우 국내 LCC 업계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친 진에어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남게 된다. 지난해 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등도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된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까지 합치면 국내선 점유율이 62.5%에 달하는 점도 다른 LCC들이 긴장하는 이유다.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진에어의 단거리 노선 집중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이 중복된 노선을 정리하며 미주와 유럽 노선에 집중한다면 단거리 노선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에 빠진 LCC들이 합병을 통한 규모 키우기로 위기를 돌파하고자 할 수도 있다.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 매각 무산 이후 재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했던 제주항공은 올해 7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매각설까지 나오는 플라이강원은 직원의 60%가량이 무급휴직을 하고 있고, 에어프레미아는 첫 취항을 시작하기도 전에 직원 무급 휴직을 시행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정부가 대형항공사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만큼 LCC 업계도 합병 움직임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코로나19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당장 인수를 시행할 여력은 안 되지만,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정부 지원을 받는다면 다른 LCC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20-11-16 14:11
@자료사진=삼척시 경상북도와 의성군은 푸른 밀과 노란 유채꽃으로 그려지는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추수가 끝난 안계평야에 우리 밀과 유채를 시범 파종했다고 최근 밝혔다.경관농업은 수년전부터 전북 고창 부안, 전남 순천, 강원 삼척 등지에서 시범적으로 조성돼 봄철 상춘객들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왔다.경북도는 안계평야에 푸른 밀과 유채꽃단지를 조성해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골목정원, 펫월드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우선 우리 밀은 시범재배를 통해 지역 적합성을 판단하기 위해 의성군 농업기술센터와 지역의 4개 농가가 협력해 2ha 농지에 파종했다.의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국산 밀의 대표 품종으로 국내 기후에 잘 맞고 면이나 빵의 원료로 사용되는 조경밀과 논 재배에 적합한 백강밀 종자를 확보하고 농가에 제공했다. 시범재배를 통해 안계평야의 토양 및 기후에 따른 재배 적합성을 판단하고 향후 농가 경영분석을 통해 우리밀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채는 안계면에서 위천으로 가는 안계평야 도로 주변 농지 10ha에 파종됐다. 26개 농가로 구성된 안계면 경관개선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경관보전직불금을 지원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채는 이른 봄 안계평야에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벼농사를 위한 풋거름으로 사용돼 농사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토양 및 기후에 따른 재배 적합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되면 지역 농가와 협의를 거쳐 향후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에는 스마트 팜, 시범마을 일자리 사업,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을 통해 외지 청년 1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중 81명은 이미 주소를 이전했다.그러나 안계면 소재지는 거주인구 2600여명에 노인인구가 27%나 되는 초고령사회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기에는 시장성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지속발전을 위해 지역을 방문하는 유동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 밀과 유채를 통한 경관농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노후하고 인적이 끊긴 골목길에는 골목정원을 조성해 생기와 정겨움이 흐르는 소통의 공간으로 재창출하고, 밀과 유채를 통한 안계평야 경관조성, 펫월드, 골목정원과 연계한 골목축제 개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생기 넘치는 이웃사촌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유정근 경상북도 인구정책과장은 “1천헥타(ha)에 이르는 안계평야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큰 자산”이라며, “안계 뜰에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우리 밀과 유채를 재배해 외래 방문자나 관광객이 넘쳐나는 이웃사촌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광 | 백태윤 선임기자 | 2020-11-09 10:51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관광트램을 도입하기 위해 우리나라 철도분야 최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손을 맞잡았다.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나희승)는 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이미숙 전주시의회 부의장, 송영진 전주시의원, 나희승 한국철도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을 위한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한옥마을에 관광트램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현재 추진 중인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자문, 차량도입, 인증 시험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트램 기술을 활용해 무가선 트램 설계와 제작을 맡기로 했다.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를 이행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대외기관 등의 협의도 진행키로 했다.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내년 5월까지 전주 한옥관광트램 도입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관광트램 공사를 시작하고 차량 제작에도 들어갈 방침이다.전주한옥마을 관광트램은 오는 2023년까지 차량 7대를 편성해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어진박물관~전동성당~경기전~청연루~전주향교~오목대 등 3.3㎞를 순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트램 차량은 배터리를 탑재해 따로 전선이 필요 없는 무가선 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길이 9m에 25명이 탈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이 트램이 외관은 한옥마을 경관과 어울리도록, 내부에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갖추도록 제작할 계획이다.시는 한옥마을에 관광트램이 도입되면 관광지로서 한옥마을의 매력과 친환경도시로서 전주의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에 철도연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성과인 트램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한옥마을 관광트램을 통해, 전주시가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한민국 관광트램 1호인 한옥마을 순환트램은 국가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상징적인 수단이자 한옥마을 업그레이드의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1단계 한옥마을, 2단계로 구도심 100만 평까지 확장시켜 걷고싶은 도시 전주, 글로벌 여행도시 전주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 이상호 기자 | 2020-11-04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