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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논산·계룡시를 대한민국 국방의 핵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 민선 8기 첫 시군 방문 세 번째와 네 번째 방문지인 논산시와 계룡시를 찾아 시민들과 미래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논산시 아트센터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 명과 함께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 지사는 △국방 국가 산단 조성 △ 육군사관학교 이전 △탑정호 대규모 민자유치 관광개발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계룡시 방문 (사진=충남도 제공) 김 지사는 “약속한 과제들에 적극 대응해 비무기 전역지원체계 중심의 첨단 국방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국방기관 유치를 통해 국방수도 논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논산 발전과 충남의 도약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스마트농업 복합단지 조성 △K-유교 에코(ECO) 뮤지엄 조성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논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에도 힘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주민 건의사항은 △양촌면 수변 둘레길 조성 △빈골‧산성소류지 보수·보강공사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등이다.김 지사는 “논산은 젓갈·딸기축제와 같은 문화산업과 탑정호를 중심으로 한 휴양관광 산업, 국방대와 육군훈련소 등 국방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갖춰진 풍요로운 도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관광, 국방산업 도시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계룡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국방 관련 기관 등 공공기관 유치 △계룡 안보생태탐방로 조성 △병영체험관 건립 등을 언급했다.김 지사는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이응우 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방 관련 기관 및 수도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동시에 122억 원이 투입된 연면적 2999㎡, 지상 3층 규모의 병영체험관을 랜드마크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충지인 계룡을 국방의 핵심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며 “혁신도시-케이티엑스 공주역-계룡-서대전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등 당면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계룡시를 세계 군 문화 메카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국제 행사이자 개막 50여 일을 앞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성공개최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현재 도는 군문화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 5개 분야 69건에 585억여 원을 투입해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관람객에게 다양한 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평화관 △한반도 희망관 △대한민국 국방관 △세계군문화생활관 △국방체험관 등 7개 전시관을 조성했으며, 장비 탑승, 서바이벌, 사격훈련 등 이색 체험장도 운영할 계획이다.계룡시가 미래 발전 전략 및 과제로 설정해 추진 중인 △하대실2지구 도시개발 △향적산 자연 휴양림 조성 △청소년 및 노인 관련 시설 건립 등은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주민들은 건의사항으로 △도곡1리 마을안길 보수 및 정비 △신도안면 일원 은행나무 가로수 수목변경 △엄사삼거리 지하도 입구 벽면 타일 교체 및 도색 등을 요청했다.김 지사는 “계룡시와 도가 대한민국 국방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룡시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21 13:21

전라남도는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지역의 최대도시인 후쿠오카에 일본 내 세 번째 우수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을 개설, 규슈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개장한 상설 판매장은 후쿠오카시 하카타구에 위치한 예스마트(Yesmart) 후쿠오카점에 자리잡았다.예스마트 후쿠오카점은 일본 내 대표적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영산(대표 장영식)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식품 유통매장이다. 총 면적 1천150㎡ 중 전남 상설 판매장은 33㎡ 규모로 김치, 젓갈, 어묵, 주류, 해조류 등 전남의 대표 농수산식품 40여 제품이 입점했다.㈜영산은 순천 출신 재일동포 기업가인 장영식 회장이 일본 내 식품가전화장품 유통 및 면세점 등을 운영하는 유통 전문기업이다.특히 ㈜영산이 직접 운영하는 한국식품 전문 마켓 예스마트의 14개 직영매장과 12개 유통매장을 통해 2021년 180만 달러 상당의 전남식품을 포함, 총 600만 달러의 한국식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지난 17일 열린 개장식에는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과 장영식 대표, 임현근 후쿠오카총영사관 영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식품 유통 바이어가 대거 참석해 지자체 전용 상설 판매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장영식 대표는 “한국식품의 1차적인 목표 고객은 한인동포들인데, 그들 사이에서 ‘전라도 음식’ 하면 기본적으로 많이 신뢰를 하는 분위기”라며 “전라남도라는 이름을 건 매장인 만큼 고객이 신뢰하는 좋은 제품을 계속해 늘려가면 매장 전체의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현곤 국제협력관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전 세계 두 번째 수출국인 일본에 ‘전라남도’ 브랜드로 도쿄와 신주쿠 지역에 이어 세 번째 상설 판매장을 개설하게 됐다”며 “현지 상설 판매장을 입맛이 까다롭고 품질에 대한 요구가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전라남도 우수 농수산식품’을 홍보하는 수출 전초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통 | 윤진성 기자 | 2022-08-21 13:20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국내관광 활성화와 지역관광상품 홍보를 위해 2022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 ‘클릭 한 번으로 떠나는 대구여행’ 1차 8월 여름 특별기획전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진행한다.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지역관광업체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 사업체 30곳을 1차 선정했으며, 지난 11일(목) 봉무공원 내 물놀이 유원시설 ‘핀스파크’의 라이브커머스 첫 방송에서 550건 판매 실적을 올렸다.다가오는 22일(월)~25일(목)엔 네이버 쇼핑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 채널에서 4차례 진행한다. ▶8월 22일(월) 20시 올 여름 마지막 호캉스 호텔수성, ▶23일(화) 14시 도심 속 힐링스팟 별그린농원, ▶24일(수) 11:00 대구10미 찜갈비 마불찜갈비, ▶25일(목) 19:00 레저상품 빅버드 패러글라이딩 상품을 정상가보다 10~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라이브 방송 시청 및 참여자들에겐 할인쿠폰 증정, 선착순 구매자와 퀴즈 참여자들에게 특별 사은품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구독하면 앞으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일정을 받아볼 수 있다.9월에도 대구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인 ㈜더휴앤과 주식회사 플라이투게더의 대구여행상품, ▶대구10味의 ㈜케이지컴퍼니의 찜갈비, ▶숙박상품 대구메리어트호텔과 ㈜인터불고엑스코의 호캉스 상품, ▶의료관광상품 주식회사 제이케이이노베이션의 화장품, ▶유원시설 ㈜이월드와 리조트 스파밸리 상품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만나며 다양한 상품을 10월, 11월까지 총 40회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에 참가할 업체 10개 사를 2차로 9월 중순에 모집할 예정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일 “어려운 시기에 편안한 가격으로 대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했다”며, “이번 대구관광 라이브커머스로 지역의 우수한 상품들이 많은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져 지속적인 매출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통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21 13:18

대한민국 대표 오락프로그램,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전국 노래자랑’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열린다. 전국노래자랑 포스터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다음달 4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예심을 한 후, 같은 달 6일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내 힐링광장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영동군편을 공개 녹화한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9월 개최된 데 이어, 3년만에 다시 영동을 찾아왔다.포도향 짙어지는 시기, 군민은 물론 전국임이 웃음을 나누는 화합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개녹화는 9월 6일 오후 2시부터 중부권 최고 명품 휴양지로 조성중인 영동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중앙에 위치한 힐링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진성, 김국환, 김용임, 김혜연, 채윤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해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참가접수는 오는 9월 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총무팀), 영동문화원에서 방문 혹은 이메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예심은 9월 4일 오후 1시부터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이 자리에서는 1차(무반주), 2차(노래방 반주) 예심을 거쳐 공개녹화에 참여할 15팀 정도의 출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방영은 11월 6일 TV브라운관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군은 본격적인 과일 수확 시기,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전국에 영동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활력을 다시 찾고, 군민 소통과 화합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8-20 12:22

익산시가 은은한 달빛 속 함라 한옥의 운치를 배경으로 매주 국악 뮤지컬을 선보인다.국악 뮤지컬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 공연이 이달 19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함라 한옥체험관 내 야외 상설공연장에서 16회에 걸쳐 개최된다.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 공연은 전라북도 관광콘텐츠 도내 5개 시군 대표 브랜드공연에 선정되어 지역 전통예술과 한옥의 전통적 공간 자원을 융합한 야간상설공연으로 추진된다. 익산시와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가 주관한다.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는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함라에서 유배생활을 한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그려내는 공연으로 배우들과 관람객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관객 친화형 퓨전창작 뮤지컬이다. 함라지역이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역사적인 정체성을 회복하고 문화경쟁력을 높일 수 있으며 일회성이 아닌 상설공연으로 추진되어 지역 예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함라지역은 근대화된 부농가옥 고택인 만석꾼이 살았던 삼부잣집과 함열향교가 소재하고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돌담길이 있으며 한옥체험단지가 있어 상시로 열리는 체험 부스와 쏠쏠한 볼거리가 다양하다.많은 시민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관람하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소에 대한 사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관람객은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이 행사를 주관하는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 조통달 이사장은 “‘허균, 함라에 날아들다’ 뮤지컬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장르의 예술작품을 보여줄 수 있고, 함라지역의 역사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예술공연과 한옥 공간이 주는 정취를 흠뻑 느끼며 익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지역은 주변에 천년고찰 숭림사, 웅포 곰개나루, 성당 교도소세트장, 두동교회, 용안생태습지공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며 “익산의 역사문화 정체성이 어우러진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500만 관광도시를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제작으로 익산의 유일한 문화예술 콘텐츠기획회사인 사회적기업 ‘(유)예술이꽃피우다’의 참여로 익산 최초 국악뮤지컬의 이름에 걸맞는 더욱 세련된 작품을 기대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와 공식홈페이지로 가능하며, 현장 티켓구매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세종전통예술진흥회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063-843-004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22-08-20 12:17

고창군이 지난 16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동우팜투테이블 입주계약 해지 관련 기자브리핑’을 열고, 입주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했다.심덕섭 고창군수는 “다량의 용수공급, 폐수처리 등 강화된 환경보전방안의 충족이 어려워지면서 업체와의 원만한 협의로 계약이 해지됐다”며 “그간 기업유치 관련, 고수면민들과 지역에 환경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대신 “이번 사안을 타산지석 삼아 고창일반산업단지를 미래형 친환경 산단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고창군은 ▲고창일반산업단지 준공=실기업 수요조사를 거친 미래지향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신속한 준공승인 ▲주민소통과 투명행정=기업유치 대상업종부터 실제 유치하려는 기업까지 군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행정체계 마련 ▲환경을 생각하는 ESG기업유치=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에 부담되지 않는 친환경기업 유치 ▲투자유치 보조금 세부기준 마련 등의 후속 계획을 발표했다.심덕섭 군수는 “좋은 기업이 고창에 터를 잡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기존 기업에게는 필요하고 충분한 지원을 해 고창지역 자체 소비 증가로 이어지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다양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와 고창에 오도록 하겠다. 기업 유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소상공인, 고창군민 모두의 경제를 살리려는 것”이라며 “활력넘치는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도시를 만들어 고창군민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 이세호 기자 | 2022-08-20 12:15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색 있는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항)에 붉노랑상사화가 최근 절정을 이루고 있어 관광객 및 탐방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부안군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상사화가 오는 20∼27일 최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 및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붉노랑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 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으로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부안을 찾는 관광객 및 탐방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바다 일몰과 함께 붉노랑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도원을 보는 듯한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늦은 여름 부안 변산마실길 제3코스를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제3코스가 품고 있는 적벽강과 채석강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세계적인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19일 “부안 변산마실길은 붉노랑상사화와 서해바다의 해넘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황홀한 장관을 연출한다”며 “무더운 여름 힐링할 수 있는 산·들·바다가 아름다운 부안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 | 이세호 기자 | 2022-08-20 12:11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시도지사협의회에서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과제의 효과적 추진 및 대응 방안,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했다.임시회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김 지사는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으로의 과감한 권한이양과 재정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정치․행정 대전환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지방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또 이날 회의에서 쌀값 안정 대책,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1조→5조), 농어촌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개선, 지방정무직 부지사제 도입 등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이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요청했다.특히 쌀값 안정 대책과 관련 “안정적 식량 공급과 식량안보 수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국회 정론관에서 쌀 주산지 시・도가 함께하는 ‘쌀값 안정대책 촉구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했다.

농어업 | 윤진성 기자 | 2022-08-20 12:09

@대구시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청사진인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통합 신공항은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약 13조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일원에 건설된다.군공항 이전에는 약 11.4조원 정도가 들어가며, 민간 공항(대구국제공항) 이전에는 약 1.4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국내 첫 사례로,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내년 상반기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을 통해 최종 완결된다.통합신공항 사업은 대구시가 주관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부가 주관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수행하는 등 투트랙으로 진행되어 왔다.대구시 주관으로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2020년 11월 착수한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안)’에는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그동안 대구시는 국방부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 및 공군, 미7공군, 국토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기본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사업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이전사업비는 약 11.4조 원으로 추산됐다. 부지면적은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약 2.3배 정도 커진 16.9㎢로 활주로 2본, 계류장, 엄체호,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및 건물 700여 동 등이 배치됐다.특히, 2020년 협의된 공동합의문을 반영해 군위군에는 민항터미널, 영외관사를 배치하고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 영내관사 및 체육시설을 배치했다.대구시가 조만간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국방부에 제출하면 국방부는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사항을 반영해 합의각서(안)을 작성한 후, 8월 말경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또한, 대구시는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통해 군 공항 시설과 민항시설의 조화로운 배치를 위한 방안, 코로나 이후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항공 수요, 적정 공항용량 및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대구시와 국토부 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대구시는 8월 말부터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전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계획이다.아울러, 토지 편입여부, 보상 등에 대한 상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에 운영 중인 현장소통상담실을 오는 22일(월)부터 추석 이후인 9월 16일까지 매일(10:00~16:30, 토·일·공휴일 제외) 열기로 했으며, 탄력적으로 전문가(법률, 세무, 감정평가사)를 투입하여 주민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19 17:04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오는 24일 (수) ~ 26일 (금)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매년 전국의 음악전공자 및 학자들이 모여 창작예술음악을 발표하며 창작과 연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전문 현대음악연주자의 연주를 청해 듣는 시간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올해는 폴란드, 독일 등에서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들이 초청되었으며 국내 굴지의 연주자들도 참여해 깊이를 더한다. 올해 참여작곡가로 임종우(한양대학교 교수), 이병무(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희라(경희대학교 교수)가 초청되었으며, Caspar Johannes Walter(스위스 바젤 작곡 교수)가 해외 초청작곡가로 참여해 젊은 작곡 학도들에게 종합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공모작 선정 등으로 창작 음악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진다.예술성, 현대성, 미래지향성, 국제교류성 등을 추구하며 발전해 온 대구국제현대음악제(Daegu International Contemporary Music Festival of Young Musician's Society)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주최, ‘젊은 음악인의 모임’ 주관으로 올해 제33회를 맞이하는 국제음악제이다.‘젊은 음악인의 모임’은 1985년 당시 영남대학교 작곡과 진규영 교수를 주축으로 대구와 서울 소재 몇몇 대학교의 학생과 교수들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서로 간의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만든 작은 젊은 음악학도들의 모임이다. 1990년까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한 준비과정을 거쳐 1991년에 제1회 대구현대음악제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2001년부터 ‘대구국제현대음악제’로 정식 명칭을 변경하고 2013년 대구콘서트하우스 재개관과 동시에 둥지를 옮겨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2020년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스트리밍음악회, 국내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 초청 등으로 현대음악의 가치와 축제의 정체성을 지켜왔으며, 해외연주단체와 영상음악회, 영상 포럼, 유럽에서 유학하고 있는 우리 젊은 작곡가를 위한 공모작 연주회(유럽에서 진행),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음악가 초청 연주회 등 국제음악제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연주를 선보여왔다. 이제 일상으로의 회복을 맞으며 2022년에는 다시 해외 연주단체와 국제적인 작곡가를 초청하여 국제성에 걸맞은 행사를 선보이고자 한다.올해 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24일 오후 4시 DCMF앙상블의 개막콘서트로 문을 연다. 객원지휘에 이명근이 나설 예정이며, 이병무, 임종우, 장승현 등 국내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현대음악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 현대음악 전문연주단체인 hand werk의 무대가 펼쳐진다.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타악기로 구성된 앙상블 연주로 메인 초청작곡가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Casper Johannes Walter)와 김희라, 남정훈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다양한 현대음악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25일 둘째 날 오후 2시에는 전날 무대를 선보였던 hand werk가 현대음악의 미래를 밝힐 박상은, 이가영, 장선일, 정소희, 정재민 학생의 선정작품을 선보인다. 모든 작품이 이 무대에서 초연될 예정으로 작곡 학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순간이 될 것이다. 이어서 오후 3시부터 조우성의 사회에 맞춰 젊은 작곡가와의 대담이 이뤄진다.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또 깊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오후 7시 30분에는 2014년에 창단된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iiiiiiiii의 연주가 펼쳐진다. 과감한 기획, 국제적 활동을 추구하는 이들의 현재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마지막 날 26일 오전 11시에는 hand werk와 함께하는 연주자와의 만남이 이뤄진다. 실험적인 창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광범위한 작곡을 수행하는 hand werk는 앙상블에서 사용되는 모든 악기, 특히 타악기는 자체 제작하거나 전자 음향으로 새로운 음향실험을 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연주자들의 음악세계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오후 1시에는 작곡가 박철하의 진행으로 초청작곡가 케스퍼 요하네스 발터(Casper Johannes Walter)와 대담하는 작곡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곡가들과 학생들의 학술적인 목마름을 해결해줄 예정이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현대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시각예술, 현대무용, 전자공학적 실험을 선보이고 있는 폴란드의 현악 4중주 네오 콰르텟(NEO Quartet)이 김용규, 임승혁, 김지현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축제의 막을 내린다.대구국제현대음악제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작품연구를 통해 유능한 현대 작곡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젊은 작곡가를 발굴하여 왔으며, 대구가 창작의 도시로서 국내외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되는데 기여하였다. 김형국 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현대음악 축제이자 이제는 국내를 비롯해 세계의 많은 음악가 및 관객들이 방문하는 위상을 지니게 되었다. 기존 클래식 음악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으로 이 시대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속속들이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공공극장으로서 음악의 미래를 준비하는 창작음악과 실연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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