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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대 초저금리 대출지원 협약식 모습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는 고물가 및 고금리 등으로 경영 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1%대 초저금리 대출지원을 중점 추진한다.청주시는 23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충북신용보증재단 및 9개 금융기관과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날 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허은영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9개 금융기관(농협‧국민‧신한‧기업‧우리‧하나‧신협‧새마을금고‧SC제일)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소개, 인사말씀,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의 주요사항은 첫째, 2023년 신규 취급 건에 한정했던 전액보증 고정금리 4.99% 상품을 지원 연장하며, 금융기관 고정금리 산출 시 4.99% 이하로 산출되는 경우 금융회사 내규를 적용하여 시에서 3% 이차보전 시 소상공인이 1.99% 이하의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했다.둘째, 육성자금의 대출금리 중 가산금리를 전액보증일 경우, 기존 1.7% 이내로 진행하던 것을 1.5% 이내로 인하하여 소상공인의 실제 적용금리 혜택을 확대했다.셋째,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청주시 지정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기준을 신설하여 대출한도를 업체 당 최대 7천만원까지 확대하고 가산금리를 1.3% 이내로 인하했다.마지막으로 시는 소상공인의 금융기관 선택의 폭을 넓히고 소상공인의 대출 편의를 제공을 위해 협약은행을 기존 8개 은행에서 SC제일은행이 신규 참여해 9개 은행으로 확대 운영해 소상공인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였다.‘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은행 결정 대출금리 중 3%를 청주시가 3년간 지원하는 초저금리 소상공인 정책자금으로 지원대상은 청주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여기엔 업종별 매출액이 소기업 기준에 해당되며, 상시근로자 수 10명 미만인 광업ㆍ제조업ㆍ건설업ㆍ운수업, 그 외 업종은 5명 미만이 해당한다. 대출한도는 업체 당 5천만원 이내(청주시 지정 ‘착한가격업소’의 경우, 업체 당 7천만원 이내), 3년 이내 일시상환 조건이며 중도상환수수료 또한 전 기간 면제다.올해 대출지원 규모는 600억원으로 상‧하반기 두 차례(1월 300억원, 8월 300억원)에 걸쳐 진행되며, 신청은 1월 29일(월)부터 충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cbsinbo.or.kr)을 통해 상담예약 후 지정날짜에 충북신용보증재단으로 방문해 대출상담을 하면 된다. 대출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충북신용보증재단(본점 ☎ 043-249-5700, 동청주지점 ☎ 043-279-7950)으로 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1%대 초저금리 대출지원 확대로 지역경제의 주춧돌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민선8기 이범석 청주시장 공약사업인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1-24 17:45

세계 잼버리 파행 논란으로 촉발된 유례없는 국가예산 대폭 삭감 사태가 연말을 앞두고 새만금 SOC예산 복원 결과로 일단락됐다.완전 복원까지 이르지 않아 안타까움이 적지 않지만, 그래도 새만금국제공항 등 핵심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다행이다.잼버리 파행에서부터 새만금 SOC사업 예산 회복까지 지난 5개월 간의 과정을 되짚어본다. 새만금 예산삭감은 잼버리 파행 사태로 거슬러 올라간다.8월 초 개막된 잼버리가 사상 유례없는 불볕더위와 태풍으로 중도에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직후부터 정부와 전북도 간의 책임 공방이 벌어졌고, 급기야는 여야 정치권 싸움으로 비화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잼버리 파행을 전북도의 책임으로 몰아가던 정부는 8월 말 경 새만금사업지구 내 도로와 항만, 공항, 철도 등 SOC예산을 대폭삭감했고, 이에 반발한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 도의회 등의 정부에 대한 싸움이 본격 시작됐다.지난 9월 초 전북 정치권과 도민 2천여 명이 국회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도의원의 삭발 투쟁, 도의원들의 마라톤 릴레이 시위에 이어 11월 7일 전북도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국회앞 총궐기 대회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정부를 규탄하고 줄기차게 예산복원을 촉구했다.이어 군산, 정읍, 김제, 부안 등 시·군의회에서도 삭발투쟁과 원상복원을 위한 규탄시위로 힘을 보탰다.전북도도 실의에 빠져 주저앉지 않고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이 기재부와 국회를 상대로 꾸준한 설득 노력을 펼치는 등 총력전을 폈다.특히 김지사는 예산심사가 진행되는 11월 중순부터 서울 본부에 지휘부를 차리고 상주하며 직접 국가예산 확보 전략회의(워룸)를 주재하는 등 진두지휘에 나섰다.전북 지역 국회의원들도 국회 단계 예산심사를 예산 복원의 찬스로 여기고 발벗고 나서서 여·야 지도부와 각 상임위, 예결위 위원들을 설득했고, 국회 농성도 꾸준히 이어갔다.이처럼 전북도와 정치권, 도민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친 결과, 새만금예산 3천17억 증액된 총 4천513억원 복원으로 2024년 국가예산 9조 10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5개월간의 길고 긴 잼버리 수렁에서 빠져나와 전북도가 내년도 특별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순간이었다.

금융 | 이상호 기자 | 2023-12-26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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