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내 1위 미래차 산업 선점을 위해 본격 나섰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1일 광산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김규남 한국알프스 대표이사,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광주시는 지난 7월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이후 산업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지역 유관기관과 추진단을 구성, 소‧부‧장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해왔다.이와 함께 미래차 소부장의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총괄 추진단 구성 필요성에 공감, 2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이날 출범하게 됐다.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 6개의 유관기관, LG이노텍과 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의 협력기업과 568개의 지역 부품기업이 협력체계를 이룬다.여기에 산업부가 범부처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국비지원과 전체사업을 총괄관리한다. 전담조직으로 총괄추진반, 사무국, 기업지원반으로 나뉘어지며 소‧부‧장 사업의 실행과 기업지원 역할을 맡는다.이날 출범식에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각각 이뤄졌다.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은 “정부는 광주를 자율차 핵심 부품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며 “특히 인지센서 등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집적시켜 산업생태계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이어 “정부는 평가과정에서도 많이 느꼈지만 광주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광주가 이를 계기로 미래차 도시로 거듭나는 등 광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기반 등을 확장해 누구도,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220만평 자율차부품 소․부․장 삼각벨트 완성광주시는 이날 출범식과 함께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발표했다.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 빛그린국가산단, 진곡산단 등 약 220만평(714만㎡)에 자율차부품 소부장 집적단지를 조성해 미래차 삼각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세부 추진 분야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특화육성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구축 육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 발전 ▲자율차부품 소부장 공급망 체계 구축 ▲다양한 기업지원 ▲이미 구축 운영 중인 특화단지와 협력 등이다.먼저 부품기업이 집적화되어 있는 진곡산단은 자율차 부품산업 생산단지로 육성한다. 친환경차 인증시설과 완성차 공장이 있는 빛그린국가산단은 인증시험 특화단지로, 미래차국가산단은 설계 단계부터 자율차 실증단지로 특화한다.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연구개발(R&D) 및 기반 구축을 통해 사업이 종료되는 2028년까지 센서분야인 라이다(0%), 레이더(65%), 카메라(37%) 기술을 전반적으로 80%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제어부품은 약 30%에서 70%로, 통신기술은 약 10%에서 70%까지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꾀한다.이를 위해 센서, 제어, 통신 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다.센서는 상용화된 레이더 센서와 대비해 탐지범위를 확대하고 고정밀도를 향상시킨 라이다센서 관련 칩과 모듈 등을 개발한다. 제어는 차량용 전자장치의 고신뢰성 및 보안성 강화 등 기술을 개발하고, 통신은 차량과 차량 간 또는 인프라 간의 통신에 활용되는 통신모듈, 무선 송수신 안테나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이같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된 부품, 모듈, 시스템이 실제 자동차 환경의 신뢰성 검증과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자율차부품 센서‧제어‧통신 기술을 지역 전략산업인 지능형가전, 광융합, 스마트금형,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 발전시킨다. 특히 정부 지정 특화단지 5곳 가운데 특화분야를 복수로 지정받은 곳은 광주가 유일한만큼 미래차 기술의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광주시는 소‧부‧장 사업이 완성차를 포함한 수요와 공급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만큼 568개 지역 소재부품 기업과 모듈을 생산하는 앵커기업, 수요처인 국내 완성차 업체 간 자율차 소‧부‧장 공급망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미래차 전환에 대비해 산‧학‧연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인력 양성, 규제특례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도 진행한다.이밖에 이미 지정돼 운영 중인 타지역 특화단지와도 협력한다. 전북의 ‘탄소소재’는 차량경량화 부품, 경기의 ‘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충남의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충북의 ‘이차전지’는 전기차용 배터리, 경남의 ‘정밀기계’는 자동차 정밀부품과 가공기계 분야와 협력해 자율차부품 특화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 | 홍성표 기자 | 2023-09-22 18:05
전남 구례군은 오는 9월 8일부터 4일간 지리산 호수공원 및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 World Triathlon Corporation) 공인코스에서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2023 IRONMAN GURYE KOREA)」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5년 만에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34개국 철인 1,100명이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2019년에는 태풍으로 인해 경기 전날에 대회가 취소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는 세계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주최하는 풀코스 대회로 선수들은 수영(3.8km), 사이클(180km), 달리기(42.2km) 총 226km 코스를 17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2024 아이언맨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9월 8일과 9일에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선수 등록과 선수 지급품 배부가 이뤄지고, 9일에는 공식 수영훈련을 위한 수영경기장과 자전거 등록을 위한 바꿈 터(지리산 호수공원)가 개방된다. 본 대회는 10일 오전 7시에 열린다. 수영을 시작으로 자전거, 마라톤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본 대회가 열리는 10에는 구례군과 구례경찰서가 연계하여 구간별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천은사를 찾는 방문객은 화엄사 방향으로 우회하고, 사성암을 찾는 관광객은 구례구역 쪽 동해마을로 진입해야 한다. 산동면은 원촌마을 방향으로 진입해야 한다. 구체적인 교통 통제 계획은 군 홈페이지와 현수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순호 군수는 “선수와 경기 관계자,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스포츠 도시 구례에서 모든 선수가 완주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23-08-28 12:46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세계인의 시선이 광주로 향할 것입니다.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의 수도가 된 베를린의 기운이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그리고 광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참석,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광주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시장은 광주양궁의 탄탄한 기반시설(인프라)과 광주가 배출한 세계적 양궁스타, 베를린과 양궁의 인연 등을 전하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에 전 세계 양궁인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강 시장은 먼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광주가 베를린에 왔다”고 운을 뗀 뒤 “광주는 2002 한일월드컵,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도시”라고 광주를 소개했다.이어 “서향순, 장용호, 주현정, 기보배, 최미선, 안산 선수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비롯해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수많은 궁사를 배출했으며, 국제양궁장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찬찬한 광주양궁의 인프라를 강조했다.강 시장은 또 “이번 양궁대회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 올림픽주경기장은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1936년 한국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달지 못한 채 금메달을 받은 아프고도 영광스러운 장소”라며 “1979년 베를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기록경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2016년 개인적으로 베를린에 머물며 문화와 혁명적 기운이 가득했던 경험들을 전해 참석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 시장은 “2016년 7개월 간 베를린에서 머물렀다”며 “베를린은 제게 많은 영감을 줬고 제가 사랑하는 도시 광주와 많이 닮았다. 문화적이면서 혁명적인 도시다”고 ‘베를린 사랑’을 드러냈다.강 시장은 끝으로 “2025년 광주에서 다시 만나자”며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세심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 광주시대표단이 2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타이타닉쇼세호텔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총회'에 참석해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이날 베를린 총회에서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비전인 ‘Target Up, For Tomorrow(미래를 위한 타깃 업)’을 공개했다.양궁의 궁극적 목표인 ‘타깃’은 양궁을 사랑하는 이들의 공통적 꿈과 도전을 의미한다. 대회 콘셉트는 ‘타깃(TARGET)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첨단기술(T)의 도입, 양궁에 대한 접근성(A) 개선(R), 문화적(G) 확산(E), 세계양궁연맹 철학 공유(T) 대회’로 설정했다. 발표는 안형승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감독이 맡았다.또 차기 대회 개최지 광주의 다양한 기반시설(인프라)과 탁월한 경쟁력 등이 담긴 광주 홍보영상도 상영했다. 영상은 광주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양궁을 사랑하는 도시이자, 월등한 경기력과 기술력을 가진 ‘양궁도시 광주’를 강조했다. 광주 출신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스타인 안산‧기보배‧최미선 선수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광주시는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차기 개최도시 광주를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세계양궁연맹과 다방면으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세계양궁연맹(WA) 만찬을 직접 주재,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 협력과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날 만찬에는 강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동진 광주대 총장, 우구르 에르데너(Dr.Ugur Erdener) 세계양궁연맹 회장, 한스 하인리히 폰 쇤펠스(Hans-Heinrich von Schönfels) 베를린세계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요르그 브로캄프 (Jorg Brokamp) 세계양궁연맹 부회장, 한규형 세계양궁연맹 부회장,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2025년 광주 대회’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 함께 하자고 뜻을 모았다.우구르 에르데너 세계양궁연맹 회장은 “광주는 우리뿐만 아니라 양궁계에도 굉장히 중요한 존재이며, 한국 선수들은 양궁계의 보배들인 만큼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최고의 대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담기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세계양궁연맹 총회 참석에 앞서 강 시장을 비롯한 광주시대표단은 베를린올림픽 주경기장 일대를 방문해 시설물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광주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또 독일 뉘른베르크·라이프치히 등 독일 주정부 시장들과 베를린 시장을 지낸 미하엘 뮐러 독일연방의회 외교위원회 의원 등을 잇따라 만나 ‘양궁도시 광주’ 홍보에 힘을 쏟았다.
인물포커스 | 홍성표 기자 | 2023-08-01 20:58
해남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땅끝마을에 위치한 송호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여름밤의 열기를 날리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개막일인 28일에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해남지회에서 주관하는 송호해변 가요제 예선과 본선이 연달아 열리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행사가 이어진다. 송호해변축제 어린이 EDM파티 송호해변축제 29일에는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해변워터밤을 비롯해, 매직버블쇼(팀클라운), 벌룬쇼(해피준), 나홀로 서커스(마린보이)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송호해변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대형 모래조각 전시 및 체험, 해변 보트 탐험대, 워터 타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특히 워터슬라이드, 대형 챌린저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변 놀이터와 해남만의 맛깔난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낭만펍 등이 준비되어 오감이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9일 저녁 7시부터는 KBC축하쇼가 마련돼 장민호, 김의영, 한여름, 정다한, 이시안, 레이디티, 김기하, 진국이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대규모 해변 불꽃쇼가 여름밤을 시원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천상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아람, EDM 파티 등 신나는 공연도 이어진다.지난 14일 개장한 송호해수욕장은 땅끝마을 가는 길에 위치한 해남의 대표 여름 휴양지이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 울창한 해송림이 길게 이어져 가족단위 휴양객들이 주로 찾고 있다.군 관계자는 “송호해수욕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한반도의 끝자락에서 신나는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3-07-28 11:13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흥국체육관에서 ‘2023 여수시장배 e스포츠대회’ 결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4’ 3개로, 지난 7월 8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청소년과 전남‧광주 대학생 등 총 151팀 446명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치열한 예선전이 치러져 19팀이 결선에 진출했다.예선을 통과한 19팀(56명)은 전남·순천·한영대학교, 여천·충무·여수·여수공업·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 웅천·여선·여수·안산·여도·구봉·종고중학교 선수 등이다.시는 결선 당일 참가 선수들의 대형 프로필 사진을 행사장에 걸어 한껏 분위기를 띄우고, 공인 e스포츠 심판과 e스포츠 전문 캐스터 등 공정한 진행과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종목별 1~3위는 시장상이 수여되며, 특히, 1위 팀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올해 12월 중 개최되는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관람 등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피파온라인4,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오락실, 보드게임, 코스프레 포토타임, 캐릭터 페이스페인팅·헤어·뷰티 체험, 즉석사진,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이 마련된다.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e스포츠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저변 확대 및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23-07-28 11:05
포기를 몰랐던 굴곡진 16년 도전의 역사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20일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군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2007년부터 이어온 장성군민과 장성군, 장성군의회, 전남도, 사회단체 등의 꾸준한 노력이 결국 ‘성공 신화’로 귀결됐다.장성군에 최초 설립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중풍,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총사업비 1001억 원을 투입해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 1만 9800㎡ 규모로 건립한다.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사업대상지 위치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은 장성군 지역경제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무려 1만 25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남면, 진원면 등 장성지역 대단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치료기술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광주과학기술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첨단의료산업 연구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면 대구, 충북 오송과 함께 ‘의료 삼각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게 된다.2007년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국가 차원 심뇌혈관질환 연구 필요성을 주장한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구적인 식습관의 변화로 국내 심뇌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군은 1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지역민과 합심해 유치 노력을 기울이던 중 2017년 문재인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연구소 건립사업이 선정되며 희망의 빛을 만났다.그러나 2020년 주관부서가 보건복지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이관되며 연구소 설립사업이 전환 국면을 맞이했다. 질병관리청은 보건복지부 용역 결과 예산으로는 연구소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총사업비 증액을 추진했다.이후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1년 약 44억 원, 2022년 28억 원의 정부예산이 반영됐다가 불용 처리되는 부침을 겪었다. 민선8기가 출범한 2022년 7월,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추진에 더욱 속도를 냈다.기획재정부의 요청으로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 타당성 재조사 용역에 착수하자 김한종 장성군수,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전남도‧장성군 관계자들은 2022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만나 장성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용역 조기 통과와 정부예산 반영을 강하게 촉구했다. 장성군의회에서도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신속 설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며 힘을 실었다. 그 결과 지난 12월, 2023년 정부예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산 25억 원이 최종 반영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예산을 확보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일렀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2월 김한종 군수는 재차 국회를 방문해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 설립 당위성을 피력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지난 20일 오후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의결로 총사업비를 기존 475억 원에서 1001억 원으로 증액하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통과돼,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군 설립이 최종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오늘 이 역사적인 쾌거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의료산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설립하겠다 천명한 장성군민의 결연한 의지가 이룩한 명예로운 금자탑”이라며 “숱한 난관에도 불굴의 자세로 걸어온 5만 군민, 장성군의회를 비롯해 200만 전남도민과 전남도의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정명호 추진위원장 및 위원, 전남대학교병원, 지역사회단체 등 함께 광야로 나서 준 모든 이들에게 공을 돌린다”고 전했다.김 군수는 이어서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은 장성을 넘어 전남도의 경쟁력과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이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신(新) 부흥기를 이끌어가는 중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홍성표 기자 | 2023-07-26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