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735건)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윤도한(사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문 정부 들어 최초의 지명철회다.이에 앞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역시 10시33분께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장관 후보자 가운데 2명이 사실상 동시에 낙마하게 됐다.윤 수석은 브리핑에서 "조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고, 논의 끝에 후보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학회 참석의 경우 본인이 밝히지 않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후보 지명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최 후보자의 경우에도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관련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윤 수석은 "이번 장관 후보자 인선에도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3-31 12:30

사진=연합뉴스 '킬 체인(전략표적 타격) 핵심전력' F-35A 2대가 29일 한국에 처음 도착했다.29일 방위사업청은 "오늘 오후 2시 35분께 F-35A 전투기 2대를 운영기지인 공군 청주기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도 이제 명실상부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됐다.이번에 들어 온 첫 F-35A 2대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쳐 총거리 1만3800여㎞를 비행해 청주기지에 안착했다.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으며 타고 왔다.F-35A는 뛰어난 스텔스 능력을 바탕으로 지원 전력 없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은밀히 침투해 목표물을 선별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이다. 3·4세대 전투기를 주력으로 하는 한국 공군의 전술·전략이 변화하고, 공중급유기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공중 전투 행동반경도 획기적으로 늘게 됐다.군은 전쟁억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왕정홍 방사청장은 "안정적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스텔스기 도입에 따른 대응 등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공군의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3-29 17:13

김의겸 대변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가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지 하루 만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전격 사퇴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떠나려고 하니 출입 기자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며 사퇴의 변을 밝혔다.김 대변인의 사임은 작년 2월 2일 임명된 지 약 14개월 만이다.청와대 참모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켜 중도에 하차한 것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김 대변인은 건물 매입 논란에 대해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고 밝힌 뒤 "'네, 몰랐습니다'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며 건물계약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음을 고백했다.그러면서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며 "이 또한 다 제 탓"이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집을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라며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보도를 보니 25억 원을 주고 산 제집이 35억, 40억의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면서 "사고자 하는 사람을 소개해 주시기 바란다. 시세차익을 보면 크게 쏘겠다. 농담이었다"고도 했다.아울러 "평소 브리핑 때 여러분과 농담도 주고받으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이렇게라도 풀고 간다"고 부연했다.또 "돌이켜보면 저같이 '까칠한 대변인'도 세상에 없을 겁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고 쏘아붙이기 일쑤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걸핏하면 설전이 벌어졌다고 묘사하는 기사도 있었고, 불친절을 넘어서 강퍅하기 그지없는 대변인이었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춘추관에 나와 있는 여러분이 싫어서는 결코 아니며 여러분 뒤에 있는 보도 책임자들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보수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논리에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싶었고, 그렇지 않은 언론사라도 잘못된 주장에 휩쓸리지 말라고 외치고 싶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김 대변인은 "하려고 했던 건 언론과 건강한 긴장 관계였지만 번번이 감정적으로 흐르고 날 선 말들이 튀어나왔다"며 "다 제 미숙함 때문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하노이 회담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자칫 어그러질 경우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겁이 난다"며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내려오는 지시에 한 번만 의문을 달고, 한 번만 더 생각하고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김 대변인은 '까칠한 대변인 드림'이라는 인사로 글을 마무리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9 17:04

사진=연합뉴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정계은퇴 선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남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스타트업(벤처회사 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그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다. 그렇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요. 열심히 하겠다"고 글을 썼다.그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 저의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남 전 지사는 작년 6월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같은 해 8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난 4살 연하의 지금의 배우자와 재혼했다.남 전 지사는 전날 작년 지방선거 때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인사들에게 은퇴 결심을 알리고 식사를 함께하며 직접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3-29 13:05

사진=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올인 투자’가 부동산 투기인지 노후대책인지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28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김 대변인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11억원의 빚을 지고 서울 흑성동의 2층 건물을 25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자 시절 칼럼에서 ‘전셋값 대느라 헉헉거리는데 누구는 아파트값이 몇 배로 뛰며 돈방석에 앉았다’고 비꼬며 서민을 배려하는 척했던 김의겸 대변인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언론인과 공직자 윤리를 모두 저버린 파렴치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현 정권이 총 11개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고 하고 재개발 지역의 투기 과열도 잡겠다고 했는데, 정작 정부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하던 청와대 대변인은 뒤에서 서민은 꿈도 못 꿀 재개발 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겉 다르고 속 다른 부동산 정책에 정부를 믿었던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낀다”며 “해당 인물들은 즉시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이런 사태를 초래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비판의 목소리를 보탰다. 나 대표는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토투기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서 그에 걸맞은 투기 대변인이 나타났다”며 “김 대변인의 부동산 매입과 관련해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대출을 받았는지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3-28 17:32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28일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움직임이다.미 CBS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민주당 하원의원 대런 소토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법안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소토 의원은 부친이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기자회견에는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되는 것을 지지하는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도 참석했다.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푸에르토리코는 주민투표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된다.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한 관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국가 미국에서 21세기에 아직도 대통령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영토가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부끄러운 일"이라며 "소토 의원이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으려 나선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7년 간 두 차례나 주민투표를 통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돼야 한다고 결정했지만 미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좌절됐다.소토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보이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통과는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워싱턴 포스트(WP)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가 지나치게 많은 구호자금을 받고 있다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3-28 17:24

이언주=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연일 손학규 대표를 들이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이 의원은 28일 "손학규 대표는 이번 창원 보궐선거에서 본인 약속대로 (득표율) 10%를 얻지 못하면 즉각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앞서 손 대표에게 '찌질하다'고 말해 당원들로부터 당 윤리위에 제소당한 이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선거는 문재인정권 심판선거이므로 5%도 얻지 못할 거라 본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제는 본인 스스로에게 정치적 징계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창원에서 바른미래당 후보의 지지율이 1% 오를 때마다 범여권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 당신은 뭐를 위해 누굴 위해 창원에 가 있는 건가"라며 "이것이 찌질한 게 아니면 뭐겠나"라고도 했다.그는 또한 "손 대표는 더 이상 본인의 욕심에 당을 하나 장악해서 날치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하고 선거법을 개정해 의석이 몇 명 안되는 사당이라도 이끌고 소꿉장난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라.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이 찌질하게 볼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당연한 비판을 했고, 할 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징계받을 일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8 11:51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법무부장관이었을 당시 '김학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문제의 동영상 CD까지 보여주며 "이 분을 차관으로 임명하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주장했다.박 후보자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전 차관 사건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19대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밝혔어야 했다는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국회를 찾아온 황교안 법무장관에게 따로 뵙자고 해 말씀드린 적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박 후보자는 "황 장관에게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고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분이 차관으로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이다. 야당 법사위원장이지만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이에 이 의원이 "당시 황 장관이 청와대의 말을 듣고 비호했다는 의혹이 있는데, 지금도 그런 의혹이 여전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청문회에서 이 말씀을 드리면 방향이 다를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될 때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박 후보자는 청문회 정회 사이에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도 저와 대화 나눴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CD를 전달은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 장관이고 법사위원장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으나, 언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다"며 "CD를 법사위원장실에서 봤다던지 하는 기억은 없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그동안 장관 재직 당시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증 결과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고, 수사에도 관여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7 19:02

신보라의원 SNS 캡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아이와의 동반 출석할 뜻을 비쳐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27일 신 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오는 28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자녀와 동반 출석을 허가해 줄 것을 지난 26일 요청, 문 의장이 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의원은 28일 본회의에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고용노동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국회법 151조(회의장 출입의 제한)는 ‘회의장에는 의원, 국무총리, 국무위원 또는 정부위원, 그 밖에 의안 심의에 필요한 사람과 의장이 허가한 사람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신 의원은 “제가 임신했을 당시에 낸 육아 관련 법안들이 환노위 통과해 내일(28일) 본회의에 상정된다”며 “일과 가정 양립은 저출산 문제와도 관련이 깊고, 육아에 보탬이 되는 법안인 만큼 아이와 동반 출석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신 의원은 지난해 9월, 출산을 앞두고 24개월 이하 영아의 회의장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현재 이 법안은 소관 상임위 소위에 계류 중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7 17:38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유방암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을 향해 "전립선"으로 맞불을 놓았다.박 후보자는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개최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유방암 수술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은 것을 놓고 맹공을 퍼붓자 반격했다. 이날 윤한홍(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 후보자에게 "자료 제출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하자, 박 후보자는 "제가 윤 의원 님에게 전립선 수술을 받았느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느끼시겠는가"하고 따져 물었다.이에 윤 의원은 "아니 그거랑은 다르지, 특혜진료를 받았다면...여기서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자는 것"이라고 유방암 수술 자료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그러자 박 후보자는 "이 부분(여성의 민감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에 우리 민주당 여성의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윤 의원님의 요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여당 의원들은 이같은 한국당의 주장에 강력 반발했다.민주당 이훈 의원은 "제가 자료제출 거부된 것 몇 개 봤는데 후보자도 차마 인간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며 "유방암 수술 받은 기록, 병원 이런거 왜 궁금한가?"라고 반문했다.위성곤 의원도 "(야당 의원들이)후보자 혼인관계 증명서, 실제 결혼날짜 및 혼인신고일자, 초혼 및 재혼 포함, 후보자 유방암 수술받은 일시 및 병원이름. 이게 후보자 인사검증이랑 무슨 상관있느냐"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7 17:22

/사진=박영선의원 페이스북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으나 각종 의혹을 쏟아낸 야당의 공세에 시달렸다.27일 박영선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박영선 의원의 자료 제출 거부를 문제삼아 시작부터 여당과 날선 공방전을 이어갔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청문회장에 비치된 노트북에 '박영선, 자료 제출 거부! 국민들은 박영선 거부!'라고 적힌 종이를 부착한 채 청문회에 임했다. 박영선 의원의 모두발언이 끝나자 야당 의원들이 공세를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지금까지 자료 없는 청문회는 없었다"라며 "청문회에 참석하는 박영선 의원의 자세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야당은 박영선 의원을 상대로 주민등록법 위반, 세금 지각 납부, 재산 축소 신고, 증여세법 위반, 논문 표절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박영선 의원 측이 제출하지 않는다며 성명을 내고 청문회 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박영선 의원은 원하는 자료는 복사해 줄 수는 없지만 열람은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박영선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참사 당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문제를 놓고 갑작스럽게 새누리당 주장에 가까운 합의를 해 줘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스켈레톤 종목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따내자 수상식이 끝난 뒤 찾아가 같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게재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정치 | 강신복 기자 | 2019-03-27 17:06

피우진 처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향해 "좌파 독버섯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 갉아먹고 있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는 피 처장이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의열단장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반(反) 대한민국 북한공산주의자 김원봉에게 서훈 수여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결국 6·25 남침을 주도하고 국토를 전쟁으로, 폐허로 만든 자도 국가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기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피우진 처장이 드디어 정부 본심을 드러냈다"며 "자유민주주의 정체성 뿌리를 뽑아버리고 좌파 이념, 독재 뿌리를 심겠다는 것이다. 셀프 적화(赤化)"라고 맹비난했다.또한 "통일부는 이미 적화코드에 맞춰서 탈북단체를 억압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북한 인권 블랙리스트다"라며 "탈북자의 염원을 외면하고 북한 비위만 맞추는 통일부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고 탈북단체 블랙리스트 의혹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앞서 피 처장은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국가보훈 대상자로 서훈할 것인가'라는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북한 정권에 기여했다고 해서 검토하지 말라고 한다면 계속 갈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답변했다. 김원봉은 항일 무장투쟁의 최고봉으로 해방 후 월북해 북한 노동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인물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7 11:10

  이언주(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이 26일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결정에 악담을 퍼부었다.‘행동하는 자유시민’ 대표인 이 의원은 이날 “이번 기각결정으로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는 무너졌고, 자유민주주의와 3권분립의 기초인 법치주의와 직업공무원제도의 본질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함에도 이번 기각결정에는 판사 개인의 예단과 정치적 이념 편향성이 드러나 있다”며 “정치평론에서나 쓰이는 국정농단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법리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판단임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환경부 산하 8개 기관장 등의 정치적 성향을 분석하고 자기편이 아닌 자들에게 사퇴를 종용한 사실이 있었다”며 “단지 사직의사를 확인하려고 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판시하는 것은 판사가 청와대 대변인이 주장한 ‘이건 블랙리스트가 아니라 체크리스트다’란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판단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번 기각결정은 이 사건의 발단인 김태우 수사관의 신변이 절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념편향적이고 진영논리에 익숙한 판사를 만난다면 그 누구도 공평한 재판을 받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7 09:39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경남 창원성산 보궐선거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는 같은 당의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창원 숙식하는 것도 제가 보면 찌질하다”, “완전히 벽창호”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같은 당 임재훈 의원은 26일 “해당 행위이자 인신공격적 망언”이라며 이 의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정치인이 각종 현안에 대해 소신 주장하는 것은 얼마든지 좋다. 하지만 기본적 예의, 도리가 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 의원은 창원성산 보궐선거 상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다.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고성국 티브이’에서 손 대표를 거론하며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도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솔직히 말해서 정당이라는 건 아무 것도 없어도 있는 척 해야 한다. 너무 절박하게 매달린다고 되는 게 아니다. 그것도 그럴듯하게 명분이 있을 때 절박하게 하면 국민이 마음이 동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짜증 난다”고 했다.손 대표가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창원 지역에 아파트를 임대해 거주하면서 활발히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을 비꼰 것이다.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창원성산에 보궐선거 후보를 낸 것 자체를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문재인)심판선거로 가는데 (후보를) 내서 지지율이 굉장히 낮게 나올 것”이라며 “후보도 그렇고 국민이 봤을 때 오히려 힘 빠지고 굉장히 와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현 정권을) 심판하는데 작지만 힘을 보태야지 몇 프로 받으려고 훼방 놓는 것밖에 안된다”며 “손학규 대표가 완전히 벽창호고, 최고위원들도 (후보 내지 말자고)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아는데…. 선거 결과에 따라서 손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3-26 15:47

문성혁 후보   한국선급에 취업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취업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과정을 거쳐 합격해 '취업 반칙'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김종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전북 김제 부안)은 26일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심문에서 “한국선급에 입사한 후보자 아들의 채용 과정을 조사하면서 ▲3.08점에 불과한 낮은 학점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점수 제출 ▲100점 만점 중 32점으로 2차 필기시험 통과 ▲후보자 아들 응시 당시에만 후보자 아들이 강세를 보인 영어비중 2배 상향 조정 ▲높은 면접점수 획득 등 숱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모씨는 문 장관 후보자와 한국해양대 항해과 77학번 동기 동창이자 한국선급 전무로서 문 후보자 아들이 지난 2015년 한국선급에 지원할 당시, 면접관으로 활약했던 인물이다.김 의원에 따르면 문 후보자의 아들은 2015년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을 통해 한국선급에 최종 합격했는데 단계마다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아 취업 특혜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본인의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2차 필기시험에서 문 후보자의 아들이 획득한 점수는 100점 만점에 32점에 불과했다. 2차 필기시업에서는 25명 중 15명이 합격했는데 이들 합격자들의 평균은 100점 만점에 32점에 불과했다. 2차 필기 최고 점수자는 60.5점, 최저합격자는 29점, 후보자의 아들은 32점으로 간신히 합격했다. 후보자의 아들은 15명의 2차 시험 합격자 중 공동 11위로 간신히 턱걸이 합격했다.김 의원은 “통상적인 필기시험의 경우 60점 이하인 경우 과락 처리하는데 100점 만점에서 29점짜리와 32점짜리를 과락 처리하지 않고 합격시킨 것은 중대한 오류”라면서 “100점 만점 중 32점짜리와 29점짜리가 통과하는 시험이라면 한국선급이 직무 부적격자를 합격시켰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선급은 10개의 문제 중 3개만 맞춘 자격 미달자를 뽑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며 “신입 연봉만 4천만원이 넘는 ‘꿈의 직장’인 한국선급이 이토록 자질이 떨어지는 인재를 뽑는 형편없는 조직이었는가”라면 선발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3-26 11:24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