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사회적 농업을 통해 농촌지역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농장을 올해 4개소 늘려 모두 7개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사회적 농장은 농업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충북도는 지난 2018년부터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사회적 농장 기반을 다져왔다.청주 닥나무와 종이, 제천 청년마을, 보은 성원농장에서는 그동안 발달장애인, 치매 노인, 예비 귀농 청년과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특히 제천 청년마을은 전국 사회적 농장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활동으로, 강원·충북 권역을 대표하는 거점농장으로 선정되어 권역 내 사회적 농장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올해는 충북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충주 쇠불리교육협동조합, 제천 에코마을과 희망그린마을, 진천에 있는 충청사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 신규 선정되어 활동 운영비,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를 개소당 매년 6천만 원씩 5년간 지원받게 되었다.신규 사회적 농장 중 쇠불리교육협동조합은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과 연계하여 마을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장애학생 등을 대상으로 돌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충청사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과 연계하여 고령자, 장애인 대상 농촌형 돌봄 서비스 제공 사업을 함께하면서 시너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충북도 홍순덕 농업정책과장은 “사회적 농업은 농업 활동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상생·포용의 정책”이라며, “사회적 농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27 14:58
충청북도는 여성농어업인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가‧문화생활 향유를 지원하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카드를 다음달 10일까지 접수한다.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는 여성농어업인 여가문화활동 증진을 위해 2012년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사업이다.지원대상은 도내에 거주하고, 가구당 농지소유 면적(세대원 합산)이 50,000㎡ 미만인 농가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어업 경영가구 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73세 미만(1949.1.1. ~ 2001.12.31.) 여성농어업인이다.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올해 행복바우처 카드 지원대상은 36,000명으로, 1인당 연간 18만원(자부담 2만원 포함)을 지원한다.의료, 유흥, 사행성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농협하나로마트, 슈퍼, 미용실, 서점, 영화관, 안경점 등)에서 한도 내에 올해 말까지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충북도는 지난해 카드발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카드사용처 중 일부업종이 제한돼 사용이 불편하다는 건의사항을 받아 올해는 농협하나로마트, 슈퍼까지 사용처를 확대했다.단, 보건복지부와 협의 결과 지난해와 동일 하게 의료(병원, 약국)분야는 사용이 제한된다.충북도 관계자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은 농작업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여성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 역점 시책 사업”이라면서, “지원 대상자가 빠짐없이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받아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어촌 여성농어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21 11:56
‘청년농부 괴산에 산다’ 북콘서트 사진(사진=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0년도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2위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평가는 2020년 사업참여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귀농귀촌관련 사업추진실적, 기반구축 및 운영, 사업홍보,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지역분위기 조성, 차별화 성과를 평가했다.괴산군은 '귀농귀촌 똑똑한 생각! 괴산 愛 함께 살아요'를 주제로 △귀농귀촌단지 조성△괴산 서울농장 운영 △빈집양성화 사업 △귀농인 농가주택수리비 지원 △청년 귀농인 이주정착 자금지원 △농촌 재능 나눔 활동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아름다운 귀농·귀촌 마을만들기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더불어 선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괴산군귀농귀촌인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융화프로그램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특히, 지난해 9월 귀농귀촌단지 기반조성 지원 조례를 제정해 소수면 고마리, 장연면 오가리에 귀농귀촌단지를 조성했다.귀농귀촌 우수사례집 ‘청년농부, 괴산에 산다’를 발간했으며, 코로나19에 대응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청년농부 북 콘서트’ 등 차별화된 홍보방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이를 바탕으로 2019년 전국적으로 귀농가구원수가 전년대비 9.4% 감소한 가운데 괴산군은 34.9%가 증가해 충북도내 귀농인·귀농가구원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지난해 충북도 귀농귀촌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민 농촌 유치 노력에 대한 괴산군의 높은 의지를 인정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괴산군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귀농귀촌 희망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기' 등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귀농귀촌 활성화와 지역민 융화,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16 12:39
태안군이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를 위해 ‘2021년 환경축산분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초유은행(사진=태안군 제공) 올해 환경축산분야 시범사업에는 총 3억 5800만 원이 투입되며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그린콜’(조사료) 재배기술 보급 시범 △축산ㆍ농업ㆍ지역의 공생을 위한 가축분뇨처리기술 시범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 재배단지화 시범 △초유 품질향상을 위한 거점농가 육성 시범 △기후변화대응 축사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 등 총 5개 사업이 진행된다.우선, 군은 영양가치가 높고 수확량이 많은 국내 조사료 품종의 재배기술을 보급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자 ‘신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그린콜‘ 재배 기술보급 시범 사업’을 추진하며, △그린콜 종자 △조사료 파종 및 수확 관련 장비 등을 지원한다.이와 함께, ‘가축 분뇨 부숙화 의무화’에 따라 퇴비화 시간단축 및 고품질 퇴비를 생산하는 ‘자연순환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처리 및 퇴비화 촉진 관련 장비 및 자재 △악취저감 미생물 △송풍기 △교반기 등을 지원하는 ‘축산ㆍ농업ㆍ지역의 공생을 위한 가축분뇨처리 기술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또한, 군은 국내개발 사료용 옥수수를 활용한 고품질 사일리지 생산으로 수입조사료 대체하기 위해 ‘국내산 사료용 옥수수 재배단지화 시범 사업’을 추진, 사료용 옥수수 전용 수확기ㆍ파종기 등 재배관련 기자재, 종자 및 비료 등을 지원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초유생산을 위한 ‘초유 품질향상을 위한 거점농가 육성 시범 사업’에는 저온저장시설, 초유품질 향상 자재 등이 지원된다.이밖에, 폭염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안전축산물 생산기술 확대 및 축사 환경개선을 통한 최적의 사양관리로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기후변화대응 축사환경개선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더불어 실시한다.군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경개선을 통해 축산 농가 등의 생산성 향상ㆍ생산 안정화ㆍ품질고급화를 이뤄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11 16:10
전북 부안군 행안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능성 먹거리를 개발하고 특허를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한승용 대표가 발명한 기술은 발효김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지난해 12월 17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결정서를 받았다.이번 기술은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시켜 김을 제조함으로써 김의 항산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기능성․저장성 및 기호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발효김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일반적으로 한국인이 밥반찬으로 즐겨먹는 김은 김 원초를 이용해 제조되는데 김 원초는 ‘해태(海苔)’라고도 하며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란다.김 원초는 길이 14~25㎝, 나비 5~12㎝이고 몸은 긴 타원 모양 또는 줄처럼 생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주름이 있으며 몸 윗부분은 붉은 갈색이고 아랫부분은 파란빛을 띤 녹색이다.김 원초는 해조류 중에서 가장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도 풍부한 식품이다. 실제 김 원초의 비타민A 함량은 감자보다도 훨씬 많으며 비타민B12 함량도 타 식품에 비해 높은 편이다.특히 비타민B12는 뇌신경 영양물질로 야채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으며 건조 김 3매 섭취로 1일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또 김 원초는 인지질이나 콜린의 함량에 있어서도 타 식용 해조류보다 훨씬 높으며 미역과 비교했을 때 김 원초에는 약 3배 이상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이로 인해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구이 김에 녹차와 표고버섯, 몰로키아 등 다양한 식품을 첨가해 기능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김 원초만을 이용해 영양성 등을 높이는 식품에 대한 개발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한승용 대표는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시켜 김을 제조하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이는 천연미생물로 가금류 면역력 증강 제품, 축산농가용 악취제거살포제 등을 개발해 대한민국 축산업을 지키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SP 한승용 대표여서 가능했던 일이다.이번 특허기술의 핵심인 유산균은 글루코오스 등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말하며 다른 미생물과 비교적 잘 공존·공생하는 특징이 있다.포유류의 장내에 서식해 잡균에 의한 이상발효를 방지해 정장제로도 이용되는 중요한 미생물이다.이러한 유산균은 장 내 이상발효의 개선, 장내 정상 균총의 유지, 장내 부패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성물질 무독화 작용, 설사·변비 개선 이외에 면역기능 강화 및 항암효과 등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유산균의 정기적인 이용에 따라서 동물과 사람에게 콜레스테롤과 지방저하 작용이 나타났음도 밝혀졌으며 젖산발효에 의해 생성되는 젖산에 의해서 병원균과 유해세균의 생육이 저지되는 성질이 있어 식품제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한승용 대표는 이러한 김 원초와 유산균의 우수성 및 기능성을 인식하고 김 원초를 전처리하는 전처리단계, 전처리된 김 원초를 세척하는 세척 단계, 세척된 김 원초에 유산균 혼합물을 첨가해 발효시켜 김 발효물을 얻는 발효단계, 김 발효물을 성형시키는 성형 단계 및 성형된 김 발효물을 건조시켜 발효김으로 제조하는 건조 단계를 포함하는 발효김 제조방법을 개발해 특허 획득했다.유산균 혼합물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중 2종 이상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이들 유산균은 면역강화와 유해균 억제, 장내 적절한 미생물 균형 유지, 항암효과, 정장작용 및 소화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승용 대표는 “이번 특허기술은 유산균을 활용해 김 원초를 발효해 발효김을 제조하는 기술”이라며 “품질이 우수한 부안의 김 원초를 이번 기술로 가공·판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건강하고 안전한 기능성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1-01-04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