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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내놓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출시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13일(현지 시각)  이같은 사실을 일제히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날 성명에서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치를 넘어섰다"며 2024년까지 가입자 최대 9000만명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하려는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한때 접속 오류 같은 기술적인 오류가 나타날 정도였다. 미 CNBC는 "미국의 지상파 방송 CBS가 온라인에서 유료 회원 800만 명을 모집하는 데 5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이를 단 하루에 넘어섰다"고 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흥행 덕에 이날 디즈니 주가는 전날보다 7.31% 포인트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앞서 지난 12일 디즈니는 자사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를 출시했다. 월 구독료는 6.99달러로 책정했다. 선발 주자이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 1위 넷플릭스의 월 구독료(8.99달러)보다 약 22.2% 저렴하다. 디즈니는 이번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31일부터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단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도 OTT 시장에 연착륙할지는 미지수란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CNBC는 ‘무료 체험 소비자들이 모두 유료 고객으로 전환될 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출범 하루 동안 가입한 1000만명의 구독자 중 무료 체험 이용 소비자 비중을 공개하지 않았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19-11-14 11:47

  CJ헬로가 KT와 체결한 알뜰폰 계약이 LG유플러스와의 합병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KT가 CJ헬로와 체결한 알뜰폰 계약에 담긴 사전동의 준수여부를 문제로 제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한 제53차 전체회의에서 CJ헬로와 KT간 체결한 '전기 통신 서비스 도매 제공에 관한 협정서' 개정 요구에 대한 재정 신청 건을 심의했으나 의결하지 못하고 보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회의 때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CJ헬로가 KT에 개정을 요구한 조항은 2011년 CJ헬로가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체결한 도매계약 관련 협정서의 '피인수 등 사유 발생일 또는 예정일 3개월 전까지 상대방에게 서면 통지하고 상대방의 사전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조항이다.CJ헬로는 올해 초 LG유플러스와의 합병 결정을 KT에 알리지 않으면서 계약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CJ헬로는 이 조항이 부당하다며 방통위에 서면동의 없이 서면통지로 할 수 있도록 조항을 변경할 수 있도록 재정신청을 요청했다.CJ헬로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이 조항은 기업의 경영권을 침해한다"며 "주된 내용이 인수나 합병 등을 추진할 때 사전 서면 동의를 받는다는 문구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가입자나 개인정보 보호에 이미 충분히 협조하고 있다"라며 "협정서 내용은 도매 제공 관련인데 경영권에 대해 사전동의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법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T의 사전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인수합병(M&A)이 진행되면 KT에 손해배상을 지급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도 M&A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KT측 법무대리인은 "사전동의 조항은 여러 라이센스 계약에 흔히 사용되는 조항이며 여태껏 경영권을 침해하는 규정이라고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걸로 안다"라고 반박했다.  또 "경영권 침해라고 하는데 경영권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의미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계약 상대방의 정당한 이익은 당연히 배려해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사전 동의를 요청한 거지 동의 없이 M&A하지 말라 취지는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M&A시 KT의 망 도매가나 KT 가입자의 개인정보 등 영업비밀이 경쟁사로 넘어갈 수 있어 충분한 사전 협의가 보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1-06 19:18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전문기업 셀리턴(대표이사 김일수)이 세계 최초의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피부암 진단분석 전문기업 ‘스페클립스(대표이사 변성현)’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셀리턴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스페클립스의 구주 일부와 신주를 인수하여 스페클립스의 최대주주가 됐다.셀리턴은 글로벌 톱 수준의 혁신적 기술력을 갖춘 스페클립스를 인수함으로써, 뷰티 디바이스에서 전문의료기기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는 전략으로, LED마스크로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해온 셀리턴의 역량과 스페클립스의 레이저 분광 기반 진단분석 기술 간의 시너지를 도모해, 뷰티에 피부 과학을 담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스페클립스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메드테크 아웃룩이 선정한 ‘2018년 피부과 솔루션 분야 TOP10’에 이름을 올릴 만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스페클립스의 ‘스펙트라스코프(Spectra-Scope)’는 피부 조직의 훼손 없이 실시간으로 암 조직과 정상 조직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의료진의 피부암 진단에 도움을 준다.스페클립스의 피부암 분석기술은 레이저 유도 플라즈마 분광 기술과 함께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호주 등에서 직접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획득한 다량의 조직 스펙트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피부암 진단 알고리즘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심되는 피부 조직의 악성 여부를 분석한다. 해외 임상시험에서 조직검사 수준의 월등한 정확도를 확보했으며, 궁극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높은 조직검사 과정을 대체하여 암진단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아울러 ‘스펙트라스코프 애드 온(Spectra-Scope Add-on)’ 제품은 유럽과 호주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의와 피부과·성형외과 전문의 등을 위한 후속 제품 ‘스펙트라스코프 스탠드 얼론(Spectra-Scope Stand-alone)’도 유럽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 중으로, 더욱 폭넓은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셀리턴 김일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로 국내 피부미용기기의 대표 주자인 셀리턴과 세계적으로 피부암 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페클립스가 한 가족이 됐다. 양사는 앞으로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뷰티 디바이스부터 전문적인 의료기기까지 포괄하는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1-05 11:49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들에게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4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증거인멸 등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김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3년6월을, 이모 재경팀 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서모 상무에게 징역 3년을, 백모 상무에게 징역 3년을 삼성에피스 양 상무에게 징역 3년을, 이 부장에게 징역 2년을, 삼성바이오 안모 대리에게 징역1년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총수로서 이같은 뇌물 범행으로 큰 재판을 치르고 있음에도 그룹 수뇌부에서는 대규모의 조직적 증거인멸 범행을 저질렀다"며 "삼성은 공정위, 금감원, 검찰 수사 등의 경우에 자료 제출과 증거확보에 협조하기 보다는 지속적으로 증거를 인멸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범행이 적발되고 나서는 소환받는 직원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총대를 메라는 식의 진술이 수차례 발견됐다"며 "공장, 통신실, 회의실 바닥을 파서 외장하드, 컴퓨터를 숨긴 것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볼법한 상상 초월한 행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번 다시 범행이 반복되지 않게 하더라도 엄하게 벌해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들은 중한 죄를 저질렀음에도 기업의 힘을 믿어 변명만 하며 반성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피고인 가운데 부사장 3명은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은 뒤 5월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 주도적으로 검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하며 증거인멸을 도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검찰은 삼성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이 부사장 등이 하급자들에게 조직적 증거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백 상무와 서 상무는 금융감독원이 감리를 위해 삼성에피스에 회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말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 회계처리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조직적으로 인멸한 혐의도 있다.양 상무와 이 부장은 백·서 상무 등의 지휘에 따라 직원들의 컴퓨터와 이메일·검색기록을 비롯해 휴대전화를 검사하고 분식회계와 관련된 키워드가 포함된 자료들을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안 대리는 윗선 지시에 따라 다수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수십대, 저장장치를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에 묻는 등 분산해 보관하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를 다시 꺼내 일부 자료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28 15:55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천억 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통신과 커머스 등 ICT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두 회사는 이런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SKT은 3천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T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T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T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이와 함께 두 회사는 통신 ∙ 커머스 ∙ 디지털 콘텐츠 ∙ 미래 ICT 등 4대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SKT와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T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두 회사는 최근 5G를 기반으로 AI,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촉발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5G 시대 ICT 생태계 선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사업부장은 "카카오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미래 ICT의 핵심이 될 5G, 모바일 플랫폼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ICT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ICT 산업 전반과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국내 ICT 기술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ICT 대표기업인 양사가 글로벌 업체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28 09:44

사진=연합뉴스 애플의 아이폰11 시리즈가 25일 국내에 출시됐다.최근 국내 프리미엄폰 시장이 5G 모델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LTE 모델로만 출시되는 아이폰11 시리즈는 이에 대한 반기로 분석된다.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이날 아이폰11 출시 행사를 열고 아이폰 고객 끌기에 나선다.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성수동 피어59 스튜디오에서 사전구매고객 200명을 무작위 초청해 아이폰11 출시 행사 '디스트릭트 0(district 0)'을 연다. 헤이즈, 폴킴 등 가수가 참여해 11분씩 미니콘서트를 진행한다. 아이폰11에 맞춰 행사 시간도 11시 11분부터 12시 11분까지 진행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강남직영점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애플 단말기 마니아 11명에게 아이폰11 프로, 아이패드 7세대, 애플워치5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55명을 초청해 KT스퀘어에서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애플 직영점인 '애플 가로수길'에는 오전 8시 개장 시간에 맞춰 신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전날까지 진행된 통신사 사전예약에서 아이폰11 시리즈의 예약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가 아이폰 11 시리즈 예약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고객이 44%로 전체의 절반에 달했다. 30대 고객이 전체의 37%로 뒤를 이었다. KT 사전예약 구매 고객도 20대가 46%로 가장 많았고, 30대 30%, 40대 이상 17%, 10대 7% 순으로 집계됐다.모델별로는 SK텔레콤 기준 크기와 성능이 중간급인 아이폰 11 프로를 선택한 고객이 4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폰 11(34.5%), 아이폰 11 Pro Max(20.8%) 순으로 예약구매 고객이 많았다.T월드다이렉트'에서 아이폰 11 시리즈를 예약 구매한 고객의 92.6%는 아이폰XS·XS 맥스, 아이폰X 등 아이폰 11 시리즈의 전작을 이용 중인 것으로 집계돼 '충성고객'이 대부분이었다.SK텔레콤에서는 아이폰11 화이트 색상이 인기가 많았고, KT에서는 퍼플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아이폰11 프로·아이폰11 프로 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이 양사에서 모두 가장 인기가 좋았다.당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우선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국내에서는 하반기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의 프리미엄폰이 모두 5G로만 출시돼 LTE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적어진 상황이다. 이통사들은 5G 커버리지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 전국망 구축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고, 실내에서는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이통사들은 아이폰11 시리즈 출시에 맞춰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SK텔레콤은 애플과 단독으로 제휴해 단말 보험 상품인 'T아이폰케어'를 내놨다. T아이폰케어(파손형)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9천900원에 최대 3년 동안 파손 3건을 보상한다. 이날부터 11일간 총 1천100명(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T아이폰케어(파손형)'를 3개월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KT는 아이폰 11 출시에 맞춰 단말 교체 프로그램 3종을 선보였다. 슈퍼찬스 플러스는 아이폰 11을 12개월 사용 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60%를 보장한다. KT는 25일부터 연말까지 KT LTE 신규 가입 및 우수기변 고객을 대상으로 '전세계 185개국, 최대 1Mbps 속도의 데이터 로밍 무제한' 혜택 5일 체험권을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아이폰11 시리즈에 맞춰 단말 케어에 특화한 신규 LTE 요금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105'(월 10만5천원)를 출시했다.다만 공시지원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고 10만원 초반대에 그쳐 요금할인 가입률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은 요금제별 3만4천∼10만8천원, KT는 3만5천∼8만2천원, LG유플러스는 6만6천∼12만5천원으로 책정됐다.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은 마니아층이 두터워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25 10:31

순창군이 미래 성장 산업인 발효분야의 대표 주력사업으로 `유용미생물은행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순창군민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진행한다. 군에 따르면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대표이사 황숙주, 이하 진흥원)이 오는 31일까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분석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주민등록상 순창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사람이면 가능하고,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은 없다.이번에 참여하는 군민들은 장내 미생물 분석을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점검하여 현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지도를 받을 수 있다.진흥원은 참가자의 대변을 통해 향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연령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의 차이 확인과,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제품 및 기능성 식품 개발에 기초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21세기는 대장 건강의 시대로, 서구화되고 불균형한 식습관으로 인해 변비, 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 및 염증성 장질환 등의 기능성 위장관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장내 미생물에 대한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이에 순창군도 현재 투자선도지구내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을 추진중에 있고 오는 2020년부터 농축산·식품·인체 마이크로바이옴 표본을 수집하여 2023년까지 표본자원 5만 개와, 미생물자원 5만주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생물정보·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통합 DB를 구축하여 국내 산·학·연, 일반연구자와 관련 기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황숙주 순창군수는 “유용미생물은행구축사업을 통하여 향후, 순창 100년 먹거리 사업인 발효미생물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순창을 세계적인 미생물산업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최광식 기자 | 2019-10-25 09:49

효성ITX가 국내 업계 최초로 컨택센터(콜센터) 운영체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한다.효성ITX는 18일 글로벌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 ‘브라이트 패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클라우드 컨택센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효성ITX는 NBP의 서버,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기반으로 브라이트 패턴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운영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택센터는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상담 인원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사업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컨택센터는 가상의 클라우드 플랫폼이 기존에 필요했던 하드웨어를 대체해 고객사가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또 ARS, 녹취 등 기본적인 상담지원 서비스 외에도 로봇을 활용한 챗봇 상담, 상담 모니터링 및 고객 분석, 상담 품질평가 등의 옵션으로 고객사 니즈에 최적화된 운영이 가능하다. 효성ITX는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의 강점을 내세워 그동안 운영 비용 부담이 컸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미 IT 패러다임은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선제 대응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차세대 컨택센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18 15:09

충남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드론’의 현재와 미래, 정책 및 활용 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드론컨퍼런스-포스터(사진=충청남도 제공) 도는 17일 충남도서관에서 ‘2019 공공분야 드론 활성화를 위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장에는 최신 드론이 전시되고, 드론 및 VR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이 운영된다.특히 △지역 밀착형 주소 기반 드론배달 △장애물 회피 드론 △농민이 직접 제작한 방역 드론 시연 등을 선보인다.콘퍼런스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충남의 드론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 산림 드론 활용과 이슈, 드론을 이용한 지자체 업무 활용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 사업을 시군으로 확산하도록 정책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해 정부 재난안전 선도 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재난·재해 발생 시 드론으로 촬영한 현장 상황을 상황실로 실시간 송출, 지휘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 사업이 시군으로 확대되면 도는 우수한 드론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군과 협력해 드론 출동 시간을 단축하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는 이와 함께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배달 운항 연구 △위치기반 증강현실 개발지원시스템 및 콘텐츠 구축사업 등 ‘충남의 4차 산업 혁신사례’ 등에 대해서도 공유한다.도 관계자는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및 미래성장산업의 연구·개발(R&D) 상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5 11:50

사진=넷마블 게임업체 넷마블이 정수기 렌털업체인 웅진코웨이를 최종 인수할 지 주목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할 게 유력하다. 넷마블은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억원 대 중반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31일 진행된 예비입찰에 넷마블이 깜짝 등장했다.당시 예비입찰에는 국내 렌털업체 SK네트웍스와 가전업체 하이얼, 글로벌 PEF 운용사 칼라일그룹, 베인캐피탈이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 후보)에 올랐고, 이중 SK네트웍스는 본입찰 때 고사했다.넷마블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AI, 클라우드, 빅데이터와 같은 IT기술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넷마블은 2019년 2분기말 별도 실적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조1400억원, 단기금융상품 2272억원, 지분증권 1조400억원을 포함해 전체 금융자산 2조67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웅진코웨이는 2019년 상반기 매출액 1조4600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 당기순이익 2023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2분기 기준 총 렌탈 546만 계정, 멤버십 63만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19-10-14 10:07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아산에 7년 간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문재인 대통령 아산 방문(사진=충남도청 제공) 이번 투자는 도의 투자협약 체결액 중 사상 최대 규모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및 국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양승조 지사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세현 아산시장과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산방문(사진=충남도청 제공) 행사는 문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 협력 성공사례 공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계획 발표, 상생협력식과 투자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투자 협약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문재인 대통령 아산방문(사진=충남도청 제공) 구체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신기술 전환 생산시설에 10조 원, R&D에 3조 1000억 원 등 총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세계 대형 LCD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 능력이 급증한 중국이 연내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QD-디스플레이 사업화로 프리미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아산캠퍼스 LCD 라인 교체를 시작해 2025년까지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한다.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신규 재료 및 공정 인력을 중심으로 600명이 증원되고, 간접적으로는 투자 및 생산 증가에 따라 7만 800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와 산업부,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원활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키로 했다.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도가 충남테크노파크에 건립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에 R&D용 설비를 기증하고, 이 플랫폼 운영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기술을 지원한다.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삼성디스플레이가 뒷받침한다는 것이다.이밖에 도와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기반 벤처창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파크 운영에 참여, 창업기업 육성,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인력 양성 등을 공동 협력한다.투자협약에 앞서서는 도와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시,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소재·부품·장비 공동 기술 개발 및 산·학·연·관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MOU는 △소재·부품·장비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및 성능 평가, 우선 구매 협력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등 대학 지원 프로그램 운영 △디스플레이 일괄공정라인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승조 충청남도 지사 인사(사진=충남도청 제공)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생산액 489억 달러 중 54%에 달하는 264억 달러를 생산하고 있다”며 “삼성의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한 충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며 삼성의 투자 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양 지사는 또 “올해부터 도가 본격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이 구축되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미래 핵심 기술 개발로 독점적 시장을 창출하고, 초격차·초저원가 실현으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을 계획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1 10:29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세계 톱3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램리서치社의 R&D센터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앞서, 램리서치社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와 미래 기술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조치로 연구개발(R&D)센터를 한국으로 완전 이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기도 등과 세부사안을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7일에는 경기도와 한국테크놀로지센터(KTC) 이전 내용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만, 아직 경기도 내 어느 곳으로 센터를 이전할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이에, 고양시는 램리서치社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접촉을 시도하며 KTC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시는 램리서치社를 유치함으로써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램리서치社의 초기 국내 투자비용만 5000만 달러(약 600억원)가 될 것이며, 국내 고급 인력도 향후 300명 이상 채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양시는 램리서치社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을 유치하는데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입장이다. 시는 그동안 공업물량이 없어 대기업 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7월 17일 공업물량 100,000㎡가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며 숨통이 트였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도시개발법으로 추진되어온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하여 대기업 등 입주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이 뿐만 아니라, 일산테크노밸리는 광역급행철도(GTX)가 2023년 완공 예정으로 18분이면 서울 강남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한, 자유로를 통해 인천공항까지 40분, 김포공항까지 20분 소요되는 등 사통팔달 교통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컨벤션 전시시설인 킨텍스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 대규모 개발 사업들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램리서치사의 R&D센터가 고양시로 이전한다면, 세제혜택은 물론 토지 조성원가 이하 공급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그 외에도 램리서치사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협상할 의지가 있다”고 강력한 유치 의사를 밝혔다

IT/과학 | 이강석 시민기자 | 2019-10-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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