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도청기획전시실에서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전시회가 열린다.“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전시와 가까워지고, 미술이 일상의 일부라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 것 같아 좋습니다. 미술관 현장에서 배우는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시각예술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교육문화팀 인턴 학예사 김미래씨의 말이다.전북도립미술관은 미술관 현장에서 학예업무 전반을 체험해 미술관 실무경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공인 학예사제도 경력인정기관이다. 2020년에 선발한 총 4명의 학예사 인턴(김도현, 김미래, 변혜지, 이영인)을 포함, 도내 학예사 양성 및 지역 미술관 진흥계획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학예사 인턴쉽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현재까지 9명의 학예사 인턴을 배출, 8명의 3급 정학예사와 1명의 준학예사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고, 이들은 순창미술관, 교동미술관, 문화공간 기린, 삼례문화예술촌 등 지역의 다양한 시각문화 공간에서 학예사로 근무 중이다.매년 인턴학예사들의 기획전시를 실시하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관 학예연구팀 김도현, 변혜지, 이영인이 공동기획했다.전시회에는 한국화의 강영봉, 이희주, 회화의 나인하, 노성기, 도병락, 이춘기, 조기풍, 하상용, 홍현철, 황소연, 황영성, 조각의 김기호, 박종대, 미디어의 박성애 등 총 14명의 미술가가 참여하고,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 총 17점을 선보인다. <자연과 나 3>, 종이에 수묵담채, 163×112cm, 1989 <나는 새>, 도마에 유채, 29.5×48.5cm, 1985-93 <미미미>, 페이퍼 애니메이션, 3분, 2013 <가족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130×162cm, 2009 <꿈>, 혼합재료, 91×240cm, 2011 무위(無爲) 2>, 스티로폼 위에 종이와 아크릴 , 60×45×90cm, 2001 이번 전시는 거시적 관점에서는 2020년 창궐한 코로나 19로 대두된 전 세계적 혼란 속에서 상실과 공허의 감정을 함께 공감하고, 미시적 관점에서는 올여름 각 지역에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내일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한다.또한, 각자의 방법으로 세계를 이야기하는 작품들과 어려운 현실을 넘어 희망과 긍정의 현실을 이야기하고 미술가와 관람객, 관람객과 관람객 간의 희망이 담긴 정서 교류가 지속되기를 염원한다.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은 13일 “앞으로도 전북지역 학예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전시기획과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람객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인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도청기획전시실은 무료이며, 토, 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00부터 오후 5:30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08-13 15:44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원발레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최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6회를 맞는 수원발레축제는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대신 메인 공연 온라인 생중계로 더 많은 관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 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 수원발레축제’는 16일 ‘발레 in 횡단보도’ 거리공연으로 시작된다.수원발레축제만의 시그니처 행사인 횡단보도 발레는 기존에 수원시청역에서만 진행됐던 장소를 16일 낮 12시 영통역과 오후 6시 수원시청역, 17일 낮 12시 장안구청 사거리와 오후 6시 수원시청역으로 장소와 횟수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선물한다.메인 공연은 18~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18일 클래식의 밤 △19일 발레 마스터피스 △20일 발레 갈라스페셜 등을 주제로 호두까기인형 등 클래식부터 카르멘 등 유명 발레공연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시어터, 김옥련발레단 등 국내 최정상의 6개 발레단이 공연하며, 올해 초청된 광주시립발레단도 메인 공연에 함께 한다.야외에서 진행하던 메인 공연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내공연으로 진행, 사전예매가 필수다. 객석의 50%로 제한돼 408석을 무료로 운영한다. 온라인 예약은 'www.balletstp.kr'에서 가능하다.대신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3일간의 메인 공연 모두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기로 해 원하는 곳 어디서든 발레 공연을 볼 수 있다.특히 공연 15분 전부터 국내 최정상 발레단 단장들이 직접 발레의 동작과 작품에 대한 해설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움직이는 발레조각전’은 발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부대행사도 자유 참가공연 등을 축소했지만 내실을 다졌다. 17일부터 수원SK아트리움 연습실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간 발레단이 연령대별 맞춤형 체험 교실을 진행하고, 문훈숙, 강수진, 김주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리나의 사인 토슈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인 토슈즈 전시’도 공연장 로비에 전시된다.뛰어오르는 발레 동작 ‘발롱(Ballon)’을 모티브로 한 발레 체조를 따라 하는 영상을 틱톡에 업로드하며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발레를 경험하는 온라인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행사를 추진해 발레 특화 축제를 시민들이 즐겁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내 대표 민간발레단 6개가 모여 발레 대중화를 위해 협력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부터 수원발레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여행 | 이강석 기자 | 2020-08-13 14:46
서울YMCA는 청소년들의 국제사회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여 YMCA만의 세계적 네트워킹을 활용한 ‘제6회 서울YMCA 청소년모의유엔대회(MUNY)’를 지난 7일(금)~9일(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2015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회의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대체하여 실시하였다. 이에 청소년들은 각자의 집안에서 더욱 안전하게 토론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으며, 대회를 통하여 서로의 문화적 이해와 영어토론능력 향상,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사고능력을 키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본 대회 내용으로는 기후변화협약(CCC),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보장이사회(SC), 세계은행국제개발협회(WB-IDA)와 도널드 트럼프 선거운동단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The DTPC: The Donald Trump Presidential Campaing, 2016 까지 총 5개 위원회로 구성되었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보장과 세계 평화를 위한 분쟁의 해결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본 대회의 대상(수상자-김조이(KIS), 안준형(Chadwick), 노유현(KIS))에게는 서울YMCA회장상 및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되었다. 최우수상(수상자-문수인(KLAS), 성지현(Chadwick), 장현호(경희고), 김민서(서울외고), 황준서(KIS), 강민준(KIS))에게는 서울YMCA 회장상 및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되었다.‘서울YMCA 청소년 모의유엔(MUNY)’의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6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가능하며, 주제 및 관련내용은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 홈페이지(www.youthymca.or.kr 또는 www.munykora.org) 에서 확인 할 수 있다.제7회 서울YMCA 모의유엔은 2021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레저 | 이상호 기자 | 2020-08-13 13:51
대전시는 최근 변화하는 여행트렌드와 이용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해 오는 15일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대전여행을 선사하는 ‘대전시티투어’를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시티투어는 ▲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관내테마투어 ▲ 주말을 이용 옥천, 논산 등 10곳의 관광명소를 찾아가는 광역테마투어 ▲ 코로나19 관광트랜드를 반영한 언택트투어 ▲ 남부(대전아쿠아리움, 효월드 등), 대청호(세천근린공원, 대청호자연생태관 등)를 순환하는 코스로 구성해 운영한다. 15일 첫 출발을 하는 관내투어는 매일 오전, 오후, 야간(금요일한) 구분하여 운행하고, 나머지 투어는 주말 오전, 오후 2회 운영하며 대전역(서광장)에 마련된 시티투어 승강장에서 탑승객을 맞는다. 특히, 올해는 현대사의 아픔이 서린 역사현장을 돌아보는‘다크투어’와 새로운 여행트랜드를 반영한‘언택트투어’등 안전하고 색다른 투어를 위해 코스를 신설해 이용객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즐겁고 안전한 대전여행을 원한다면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투어 신청은 대전시티투어 홈페이지(http://www.daejeoncitytour.co.kr)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고, 선착순 21명으로 마감하며, 참가비는 코스별 각각 4,000원 ~ 9,000원이다. 투어 참가자는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마스크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작성, 좌석 띄어 앉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대전시 박도현 관광마케팅과장은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시티투어가 운영되면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대전 구석구석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는 등 즐거움과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관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 대전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트래블라운지’개관에 맞춰 9월 한 달 동안 트래블라운지를 이용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전시티투어 이용료 50%를 할인해 주는 관광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8-1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