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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따른 책임을 물어 김혁철 전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를 처형했다고 31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북한 소식통은 “김혁철은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조사받고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에겐 ‘미제에 포섭돼 수령을 배신했다’는 미제 스파이 혐의가 적용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었다 해임당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의 근황에 대해선 “자강도에서 ‘혁명화 교육’(강제 노역 및 사상교육) 중”이라고 전했다. 김혁철과 함께 실무 협상을 담당한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은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졌다고도 덧붙였다.또 조선일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김정은이 김여정을 근신시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소식통은 “하노이 회담 당시 재떨이를 들고 김정은 시중을 드는 장면이 일본 언론에 노출되면서 북한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란 말이 많았다”며 “회담 결렬로 체면을 구긴 김정은이 이런 기류를 의식해 김여정에게 ‘자중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하지만 국가정보원은 이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했다.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영철 전 통일전선부장에 대해서는 "4월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 선임된 이후, 추가적으로 확인해 드릴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고, 총살설이 제기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추적중이다"라고 국회에 보고했다.또,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진 김성혜, 신혜영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보고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은 "최근 공개활동이 없는 상태로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31 15:54

헌법재판소=연합뉴스 새마을금고 임원선거 중 '호별방문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기간을 새마을금고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30일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재판을 심리 중인 부산지법이 새마을금고법 벌칙조항이 헌법에 어긋나는지 판단해 달라며 낸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새마을금고법은 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일정 기간 회원의 집이나 사업장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경우 형사처벌 하도록 하면서, 그 금지기간을 각 새마을금고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다.이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A씨는 "형사처벌의 전제가 되는 호별방문 선거운동 금지기간을 법률이 아닌 정관으로 정하도록 한 것은 '범죄와 형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법원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부산지법도 "건전한 상식과 통상적인 법감정을 가진 일반인이 새마을금고법에 의해 금지되는 호별방문 선거운동 금지기간이 언제인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A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이에 헌재는 "형사처벌과 관련되는 주요사항을 헌법이 위임입법의 형식으로 예정하고 있지도 않은 특수법인의 정관에 위임했다"며 "이는 사실상 그 정관 작성권자에게 처벌법규의 내용을 형성할 권한을 준 것이나 다름없다"며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31 10:03

이우현 의원=연합뉴스 지역 정치인 등으로부터 10억 원대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확정됐다.그동안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던 이 의원은 이번 판결로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은 30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1억 6천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보좌관이 작성한 정치 후원금 명단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 증거능력이 없다는 이 의원 측 주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원심에서 하지 않았던 주장이라 적법한 상고 이유가 아닐 뿐 아니라 다른 증거들만으로도 유죄가 충분히 인정된다는 판단이다.이 의원은 앞서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인 등 19명에게 공천 청탁과 함께 모두 11억8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지난 2015년 3월부터 1년여 동안 사업가로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공사 수주 청탁 등과 함께 뇌물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1심과 2심은 이에 대해 민주 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대법원이 원심의 징역 7년형을 확정하면서 보좌관에게 책임을 돌리던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결국 의원직을 잃게 됐다.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의석수도 113석으로 줄어들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31 09:50

이윤행 함평군수=연합뉴스 지역 신문사 창간을 제안하고 비용을 지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행 전남 함평군수에게 당선무효형인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을 잃게 된다. 함평군의회 의원이던 이 군수는 2015년 11~12월 지인에게 신문사 창간을 제안하고 창간비용으로 두 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3월 불구속기소 됐다.1심은 "이 군수가 언론매체 영향력을 이용해 지역에서 자신의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공론화의 장에서 민의를 침해한 범죄로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하지만 2심은 "기부행위 시점이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2년 6개월 전에 이뤄졌고, 보도가 군정 비판이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은 너무 무겁다"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이에 대법원이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그대로 확정했다.

정치 | 홍성표 기자 | 2019-05-30 11:51

AP/MTI=연합뉴스 헝가리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한 7명이상이 숨지고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밤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최근 헝가리에는 많은 비가 내려 다뉴브강도 수위가 평소보다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일어난 시간에도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었는데 급류에 휘말린 배는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 앉았다.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고 우리 외교부와 헝가리 국영 M1 방송이 전했다.이들은 국내 여행사 '참좋은여행' 패키지 투어를 하던 한국인 관광객들로 확인됐다. 여행사 측은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모두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구조된 승객들과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3곳에 나뉘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구조된 탑승객 중 한 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가 현재는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외신들에 따르면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물살이 빨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다뉴브강의 수온은 10∼12도에 불과하다고 구조대원들이 전했다.산도르 핀테르 헝가리 내무 장관도 현장에서 구조 상황을 점검했다.침몰한 유람선의 소유 회사인 파노라마 덱은 이 배가 길이 27m의 이중갑판 선박으로 최대 60명을 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사고 유람선은 2003년 운항을 시작했으며, 정기적으로 유지·보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30 09:49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외숙 법제처장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 임명했다.국세청장 후보자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현옥 인사수석 후임으로 김 처장을 임명했다. 신임 김 인사수석은 경북 포항여고를 졸업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함께 세운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를 지냈다.김 수석은 예전 언론 인터뷰에서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1992년 부산에 있던 문재인 변호사를 찾아가 ‘노동 변호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이후 노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거쳐 2017년 6월부터 법제처장으로 일해 왔다. 김형연 법제처장 김현준 국세청장김 수석의 후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이 지명됐다. 인천고를 졸업한 김 처장은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뒤 지난 17일까지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국세청장에는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경기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 기획조정관과 조사국장을 지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28 15:40

/사진=TV조선 캡처 중국이 6·25 전쟁사를 중국 시각으로 미화(美化)하는 한편, 우리 정부에는 패전(敗戰) 흔적을 지우기 위해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破虜湖)의 명칭을 변경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파로호는 일제 강점기인 1944년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호수다. 6·25 때 한국군이 중공군에 승전한 것을 기념해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로 이름 지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 "중국 관광객들이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파로호의 이름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요구는 주중 한국대사관 등 외교 채널은 물론 강원도와 화천군 등 지자체에도 전달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신화통신 등 일부 중국 언론인들도 이런 요구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주중대사 시절 중국 측으로부터 같은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의 요구에 국내 여론마저 분열되고 있다. 화천군의 일부 시민단체들은 "한·중 및 남북관계, 그리고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파로호를 원래 이름인 대붕호(大鵬湖)로 바꾸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67년 동안 사용한 역사성과 승전의 기록을 대신해 일제 강점기 때 이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명칭 변경을 반대했다.중국은 파로호 외에도 고구려 장군 양만춘과 당(唐) 태종의 전투를 다룬 우리 영화 '안시성'에 대해서도 "중국 영웅을 비하한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로호'부터 '안시성'까지 우리 민족의 승전(勝戰) 기록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바꾸라는 요구로 국내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다.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최근 CCTV를 통해 6·25 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를 미화한 다큐멘터리 '빙혈(冰血) 장진호 ', 철의 삼각고지 전투를 다룬 영화 '상감령(上甘嶺)' 등을 잇달아 방영하면서 대미(對美) 정신무장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중국 정부는 특히 '상감령 전투'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즉, 6·25를 승리로 이끈 전투라고 자화자찬해 왔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도 이른바 '상감령 정신'을 자주 강조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28 15:33

사진=뉴욕타임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존재를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NYT는 이날 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지난 2014∼2015년 훈련 중에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여러 차례 목격해 보고했다고 미국 국방부 영상을 공개했다. NYT가 보도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이들이 훈련하던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거의 매일 이상한 비행체들이 나타났다.이들 비행물체엔 눈에 보이는 엔진이 없었음에도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NYT는 조종사들이 비행 도중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목격하고 나눈 대화가 담긴 1분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강풍을 거슬러 비행하고 한 바퀴 회전하기도 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처음에 조종사들은 이 비행물체가 미 정부의 기밀 고성능 드론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생각했다.그러나 하루는 100피트 간격을 두고 나란히 날던 해군 전투기 사이로 비행물체 하나가 스치듯 지나가 자칫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조종사들은 그것이 기밀 드론 프로그램이었다면 해군이 훈련하는 지역에 드론을 띄울 리 없다고 생각했고, 안전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했다.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극초음속으로 날다가 갑자기 정지한다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등 인간 조종사의 물리적 한계를 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다.목격자 중 한 명인 F/A-18 슈퍼호넷 조종사 라이언 그레이브스 중위는 "헬리콥터는 상공에 멈춰 있을 수 있고, 3만 피트 상공과 지면 근처를 함께 날 수 있는 항공기도 있다"며 "그러나 제트 엔진도 없는 비행체에 이 모든 기능을 다 넣는 것"에 대해선 혀를 내둘렀다.해군 대변인은 NYT에 "여러 다른 보고들이 있다"며 "일부는 상업용 드론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누가 하는 일인지 알 수 없고 추적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해군은 최근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다고 NYT는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28 15:21

/사진=도쿄도 홍보영상 캡처 일본 도쿄도가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모자처럼 머리에 쓰는 ‘삿갓형 양산’의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대책으로 모자형 양산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회견장에는 도쿄도 직원이 직접 모자형 양산 시제품을 쓰고 나와 시연을 했다. 지름 60㎝에 삿갓형으로 생긴 이 양산에는 열과 햇볕 차단 효과가 있는 소재가 사용됐다. 안쪽에 부착된 벨트로 머리에 고정시키는 방식이어서 손으로 양산을 받칠 필요가 없다.고이케 지사는 “남자들의 경우 양산을 쓰는 것이 민망하다면 과감하게 이걸 써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 도쿄도는 다음달 이 양산의 최종 제품이 완성되는대로 각종 올림픽 시범경기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여성들에게 보편화된 양산을 남성들에게도 확산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앞서 지난 21일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기자회견을 갖고 “올 여름 열사병 대책의 하나로 적극적인 남성 양산 쓰기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환경성은 이에 따라 양산을 통한 무더위 완화 및 열사병 예방 효과를 홍보하는 자료를 전국 백화점 매장에 비치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6일 ‘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녀들이 아버지에게 양산을 선물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28 12:58

자료사진=연합뉴스 '불의 고리'에 위치한 페루에서 26일 오전 2시41분(현지시간)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2시41분 페루 중북부 로레토주 라구나스에서 남동쪽으로 75.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10㎞로 추정됐다.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앙의 깊이가 깊어 쓰나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페루 국가긴급상황센터에 따르면 지진으로 와랑고 지역에서 바위가 집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 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최소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건물 50여 채가 훼손된 것으로 집계됐다.AP통신에 따르면 진원에서 멀리 떨어진 수도 리마에서도 지진을 느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집을 뛰쳐 나왔고, 아마존 지역의 여러 도시에서도 정전이 보고됐다. 페루와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브라질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는 “주페루대사관이 지진을 인지한 즉시 페루 관계 당국, 공관 비상연락망, 한인회, 현지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직원 등을 통해 한국 국민의 피해를 파악했고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27 11:56

사진=연합뉴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맹폭했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문재인과 청와대 등은 어째서 그렇게 행정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도 못하는가”라고 공격했다.그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대화 녹취록 기사를 공유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최순실 비선보다 못한 지금의 국정을 보며 그럼 최순실이 지금 문 대통령과 청와대보다 낫다는 말이니 대한민국은 아예 국민들이 간섭 않고 내버려두면 더 잘 살겠다는 자조 섞인 말조차 나올 지경”이라며 “사상최악의 서민 죽이는 경제파탄에 북한바라기, 최악으로 균열된 한미동맹과 일본 중국 등 외교적 고립, 그런데도 오로지 과거사에만 매몰된 희망 없는 국정, 최악의 국정 아닌가”라고 맹비난을 가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은 대통령 연설 등 국정 전반을 다 최순실에게 맡기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허수아비처럼 아예 국정은 손 놓은 줄 알았는데 이 녹취를 들어보니 실은 국정전반은 그래도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책임지는데 최순실에게 청와대에서 가끔 조언을 구하고 상의하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지금 살아있는 정권이고 엉터리 경제실험으로 지금 민생 경제를,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지 않는가”라며 “게다가 우리 국민과 북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잔인한 독재자 김정은 편에서 미국 등 우리 동맹국과의 공조에 균열을 일으켜 우리의 미래에 암흑을 드리우고 있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그러니 최순실이 어쨌든 말든 지금 우리 국민들은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 정권의 대책 없는 포퓰리즘과 경제실험과 외교무능에 더욱더 분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27 10:47

사진=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됐다.이날 행사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특별한 분위기로 출발했다.부시 전 대통령이 소개될 때는 물론 추도사를 할 때도 참석 시민들은 한 단락씩 통역이 끝날 때마다 연호와 박수를 보냈다.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여기 오기 전 청와대에서 전 비서실장, 현 대통령으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권양숙 여사 등과 환담하면서 가족과 국가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께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했다"고 말했다.최근에 자신이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전달했다고 밝힌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인권에 헌신한 대통령, 친절하고 따듯하신 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에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내는 지도자의 모습이었고 그 대상에는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국익을 위해 모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 냈고, 물론 견해차는 있었지만, 한미 동맹에 대한 중요성, 공유된 가치보다 우선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그는 노 대통령 재임 중 한국이 테러와 전쟁에 참여해준 중요한 동맹국이며, 미국은 이라크 자유수호 전쟁에 대한 한국의 역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출국 일정상의 이유로 추도사 낭독 이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뒤 봉하마을을 떠났다.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 씨도 인사말에서 부시 전 대통령 참석에 특별히 감사를 표시한 뒤 "아버지께선 부시 전 대통령의 지적 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하시곤 했다"며 "짚어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안의 핵심을 놓치는 법이 없다고 하셨다"고 소개했다.이어 "아버지와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참으로 많은 일을 이루셨고 두 분이 계시는 동안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추모공연에 이어 등단한 문희상 의장은 추도사에서 "'이야, 기분 좋다' 그렇게 오셨던 대통령님은 '원망마라, 운명이다' 이 말씀 남기고 떠나셨다"며 "이별은 너무도 비통했고 마음 둘 곳 없어 황망했다"고 회고했다.문 의장은 "우리는 대통령님과 이별을 겪으며 고통을 딛고 반드시 일어나겠다는 묵시적인 약속을 했는지도 모르겠다"며 "위대한 국민은 절망의 터널을 박차고 광장에 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 평화를 향해 걷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낙연 총리는 "대통령님은 저희가 엄두 내지 못했던 목표에 도전하셨고, 저희가 겪어보지 못했던 좌절을 감당하셨다"며 "그런 도전과 성취와 고난이 저희에게 기쁨과 자랑, 회한과 아픔이 됐고. 그것이 저희를 산맥으로 만들었다"고 애도했다.이 총리는 "대통령님은 존재만으로도 평범한 사람들의 희망이었고 대통령님의 도전은 보통 사람들의 꿈이었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대통령님의 정책은 약한 사람들의 숙원을 반영했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대통령을 마치 연인이나 친구처럼 사랑했다"라고도 했다.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노영민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등과 환담을 했다.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했다.노무현재단은 지난 2018년 12월께 노 전 대통령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장면을 포함해 사진 14장을 전달했다.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정당 대표, 민주당 이인영·바른미래당 오신환·민주평화당 유성엽·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정영애·윤태영·천호선·전해철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도 참석했다.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추도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박성호 경남도행정부지사,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등도 참석했다.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대한민국 헌정회 간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 속행 재판에 출석하느라 참석하지 못했다.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됐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19-05-23 19:4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가 한 때 다운됐다.이날 오후 2시 현재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에러 메시지만 뜨고 창이 열리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이 생중계를 보려고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4당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도 봉하마을을 찾았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노무현재단 임원들도 참석헸다.특히 미국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함께 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5-23 15:47

사진=연합뉴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3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봉하마을을 방문하기로 해 주목된다.경찰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부시 전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하자 22일 즉각 경호 경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경찰은 59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추도식 행사를 마치고 떠날때까지 공항과 봉하마을 주변 등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철통같은 경비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김해서부경찰 인력과 경남경찰의 지원을 받아 추가병력을 증강했다.추도식일 열리는 23일 오후 전후는 매년 추모객 5000여명 등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하루전 이동이나 행사장 중요 지점을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퇴임 이후 전업 화가로 활동 중인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행사장에서 추도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21일 오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10주기 추모행사장 옆 전시대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현 정부와 노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야당을 옹호하는 내용을 새긴 범인 검거에 나섰지만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정치 | 강민규 기자 | 2019-05-22 11:26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전쟁으로 종말을 맞을 것을 경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이 싸우길 원한다면 그것은 이란의 공식적 종말이 될 것”이라며 “다시는 미국을 협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도 이란을 향해 강한 경고를 보냈다. 그는 “그들이 무슨 짓이든 한다면 그것은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다. 엄청나게 고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도 강하게 맞대응하고 있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19일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지난 8일 핵 합의 의무 이행 일부 중단을 선언하고 핵 개발 재개를 시사했다. 이에 미국은 원유와 광물 분야 등 이란의 자금줄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후 두 나라는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젅쟁불사를 호언장담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20 10:15

/사진=AP연합뉴스 오스트리아 극우 성향의 자유당을 이끄는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가 선거 지원 대가로 부정 편의 제공을 제안했다는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18일(현지시간) 전격 사퇴했다.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도 슈트라헤 부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였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슈트라헤 부총리의 사퇴로 오는 23~26일 유럽의회 선거를 앞둔 반 유럽연합(EU) 세력에 타격을 주게 됐다고 보도했다.슈트라헤 부총리는 이날 수도 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총리와 당 대표직에서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사임 배경에는 독일 유력지 슈피겔이 전날 공개한 동영상이 있었다. FT에 따르면 전날 독일 슈피겔은 관련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슈트라헤 부총리는 오스트리아 총선 직전인 2017년 여름, 러시아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투자자와 면담하면서 선거 자금을 받는 대가로 정부 발주 등 부정한 편의를 제공할 의향을 내보였다. 슈트라헤 부총리는 “정치적 암살”이라고 주장했지만 동영상 속 행동에 대해 “어리석은 실수였다”고 인정했다. 슈트라헤의 후임 당 대표로는 노르베르트 호퍼 교통장관이 내정됐다.오스트리아에서는 2017년 10월 총선으로 중도 우파 성향인 국민당과 극우 성향인 자유당에 의한 연립 정권이 성립됐다. 이번 혐의로 유권자들 사이에 자유당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게 되면 정권의 앞날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슈트라헤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이달 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각국에서 약진이 예상되는 극우 정당에 타격이 될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다.국민당 당수인 쿠르츠 총리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이제 한계다. 자유당과의 연립은 유지할 수 없다”며 연정을 해소하고 의회를 해산, 최대한 빨리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5년마다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 결과는 EU 통합의 향배와 이민 문제 등 향후 정책을 좌우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지를 늘리고 있는 반EU 세력이 어느 정도까지 의석을 늘리느냐가 관건이다. 유럽의회 선거는 23일 영국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6일까지 회원국에서 실시된다.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을 포함한 28개국에서 총 751명의 의원이 선출된다. 영국은 본래 선거 전까지 EU를 탈퇴할 계획이었지만, 절차를 마치지 못해 이번 선거까지 참여하게 됐다. 유럽의회는 현재 EU의 통합을 지지하는 중도 두 계파가 401의석으로 과반수를 크게 웃돌고 있어 EU는 안정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316의석으로 과반수에 이르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05-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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