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유일 전문박물관인 홍주성역사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관을 맞아 지역사 자료 수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홍주성역사관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관 맞아 지역사 자료 수집 적극 -담양전씨 전필성 서각호패(사진=홍성군 제공) 군은 이번 지역사 자료수집이 공개구입을 통해 진행됐으며 지난 1월 매도신청서류 심사를 위한 자체평가, 감정평가 등을 거쳐 최근 유물 수집을 마쳤다고 전했다.이번에 수집된 자료 중 가장 눈에 띄는 자료는 조선후기 문신이자 홍주목사를 지냈던 학주 김홍욱(金弘郁, 1602~1654) 집안의 고문서다. 홍주목사를 지낸 인물의 집안 문서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주성역사관 코로나19로 인한 임시휴관 맞아 지역사 자료 수집 적극-김한눌 통훈대부 교지(사진=홍성군 제공) 김홍욱의 현손이자 홍주 출신으로 확인된 통훈대부행가평군수 김치경(金致慶, 1686~?), 김치경의 아들 통훈대부행선공감부봉사 김한눌(金漢訥, 1723~?), 현손 김노성(金魯聲, ?~?)의 교지와 교첩, 과거시험 답안지인 시권(試券) 등 14점이 확인됐다.또한 담양 전씨 보령파 집안 자료 19점 중 순조 때 선전관을 지낸 전필성(田弼聖, 1775~1831)의 서각호패가 확인돼 앞으로 홍성지역 사족집단, 홍성 출신 역사인물 발굴 및 조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군은 전했다.이 외에도 백혜(白鞋), 담뱃대·담뱃대걸이, 토시, 버선 등 희귀한 민속품을 포함 총 62점이 수집돼 추후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역사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홍주성역사관에서 보기 드문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휴관한 상황에서도 지역사 자료 수집과 연구에 집중할 것이며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돼 수집된 자료를 전시하여 방문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9 13:38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며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도내 8개 시·군에 17개 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또 하나의 밑불을 지폈다. 17개 기업 , 8개 시·군 합동 기업 투자협약(MOU) 체결식(사진= 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시장·군수 또는 부시장·부군수,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를 비롯한 17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MOU에 따르면, 17개 기업은 도내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의 부지에 총 241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이들 기업 중 10개사는 신증설, 6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 복귀이며, 신규 고용 인원은 총 849명이다.천안에는 베어링 제조업체인 신라정밀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켐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엘티,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인 비엔케이 등 4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신라정밀은 다음 달부터 2022년 3월까지 천안 제5일반산단 2만 2451㎡에 250억 원을 투자하고, 켐코는 내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1만 6500㎡에 205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에스엘티는 이달부터 2022년 10월까지 천안제5일반산단 1만 3043㎡에 100억 원을, 비엔케이는 오는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6612㎡에 37억 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또 폴리이미드 제조업체인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 동산일반산단 1만 1392㎡에 오는 6월부터 3년 간 131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제조업체인 자우버는 계룡 제2산단 3639㎡에 내달부터 2022년 12월까지 60억 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한다.당진에는 각각 수도권에 위치한 부국사료와 창산정공이 이전한다.배합사료 업체인 부국사료는 송산2일반산단 2만 3093㎡에 5월부터 1년 동안 331억 원을, 창산정공은 석문국가산단 3만 3000㎡에 4월부터 10월까지 21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마련한다.당진에는 이와 함께 공항·항만 탑승교 업체인 트라가 석문국가산단 7762㎡에 오는 4∼7월 42억 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유리제품임가공 업체인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인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인 우진산업테크는 서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이레테크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6513㎡의 부지에 32억 원을, 화동하이테크는 오는 5∼12월 3만 2779㎡에 140억 원을, 우진산업테크는 오는 8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만 2000㎡에 80억 원을 투자한다.이들 세 기업 유치로 장항국가산단 1단계 분양률은 30%에서 38%로 상승하게 된다.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인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인 코씨엠이 각각 새 터를 잡는다.중국 대련에서 복귀하는 삼일엘리베이터는 내포도시첨단산단 1만 4568㎡에 이달부터 2023년 3월까지 111억 원을, 코씨엠은 홍성일반산단 8785㎡의 터에 3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예산 일반산단에는 건축용 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컴텍이 공장을 신설하고, 신소재일반산단에는 바이오차 업체인 유기산업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디앤케이컴텍은 다음 달부터 2023년 3월까지 4만 3982㎡에 476억 원을, 유기산업은 이달부터 3년 동안 5720㎡에 48억여 원을 투자키로 했다.태안에는 스탠다드뱅크가 전자파·의료기기 시험 장비 생산 시설을 신설할 예정으로, 태안기업도시 1만 5138㎡에 이달부터 3년 간 125억 원을 투자한다.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도내에는 2595억 원의 생산효과와 607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3312억 원, 부가가치 유발 1234억 원 등으로 예상했다.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충남도는 물론, 17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지사는 이어 “우리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경제상황대응 TF 경제위기대책본부 확대 개편 △비상경제상황점검회의 개최△소상공인·자영업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중소기업 금융 지원 확대 △각종 규제 완화 및 인프라 확충 △맞춤형 금융 지원 시책 추진 등을 소개했다.그러면서 양 지사는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한다”라며 “도와 각 시·군이 기업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 충남과 함게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정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8 11:52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 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계획 발표 8일 만에 마련됐다. 소상공인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사진=충남도 제공) 또 전체 투입 1500억 원 중 도가 부담키로 한 760억 원에 대한 예산까지 확보하며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도는 ‘충청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20년 제1회 추경 지방보조금 예산안’이 제319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소상공인 등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과 시설 임시폐쇄 등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각종 조치로 많은 도민들이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는 판단에 따라 도와 시·군이 지원을 추진 중이다.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은 지난 18일 지방정부회의에서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대한 뜻을 모았으며,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했다.기자회견에서 양 지사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생활안정자금을 긴급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양 지사는 이와 함께 “현재의 위기는 방역, 경제, 문화, 행정 등 전 방위적으로 우리 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취약 부분을 더 살피겠다.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충남도가 최후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통과한 개정조례안은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을 위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으로, 김득응 의원이 대표발의했다.현행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재난 및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조항을 새롭게 담았다.신설 조항은 △감염병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생계비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할 수 있고 △지원 기준과 금액은 피해 상황,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도지사가 정한다는 내용이다.개정조례안 통과에 따라 도는 시·군과 함께 후속 절차를 진행, 다음 달 안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마칠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근로자, 특수형태종사자, 무급휴직·휴업자, 프리랜서 등 15만 명이다.금액은 1가구(업체) 당 100만 원이며, 운수종사자는 해당 업체별 손실액을 별도 산정해 지원키로 했다.지원 방식은 각 시·군이 현금이나 지역화폐, 체크카드 가운데 자율적으로 택하게 된다. 총 소요 예산은 1500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개정조례안과 함께 통과한 추경예산안은 긴급 생활안정자금 관련 6건 760억 원이다.소상공인 긴급 경영지원금 지원 500억 원, 코로나19 실직자 등 긴급 지원 160억 원, 시외버스 재정 지원 20억 원, 시내버스 재정 지원 45억 원, 법인택시 근무 여건 개선 15억 원, 개인택시 근무 여건 개선 20억 원 등이다.
정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8 11:45
가세로 태안군수가 23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면접촉이 없는 서면으로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군민 담화’를 발표하며, 종교활동과 다중이용시설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부탁했다. n 가 군수는 대군민 담화 서두를 통해 “관내 기관・단체 및 수많은 군민들이 힘을 합쳐 주신 결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내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최근 일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외로부터의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어,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고삐를 죄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 21일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3.22~4.15)’에 적극 대처하기로 하고, 군민들에게 △예배 등 종교 관련 활동 자제 △실내 체육시설・노래연습장・피시(PC)방・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사적 집단 모임 및 약속 자제 △다중 접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손씻기・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 엄수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수많은 군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히 끊어내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들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이웃을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힘을 합치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군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정보는 신속・정확・투명하게 군민여러분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 전문>존경하는 태안군민 여러분!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관내 기관・단체 및 수많은 군민들께서 힘을 합쳐 주신 결과, 우리 군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내고 있습니다.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와 함께 전 국민이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오히려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고삐를 죄어야 할 때입니다.최근 일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해외로부터의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 21일 정부에서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 간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 정했습니다.우리 군도 엄중한 사태를 맞이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으며, 이에 군민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예배 등 종교와 관련된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십시오.둘째, 앞으로 보름간은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피시(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사적 집단 모임, 약속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군민여러분께서는 다중 접촉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 두 달간 수많은 군민들이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히 끊어내고 평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앞으로도 군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모든 정보는 신속・정확・투명하게 군민여러분과 공유할 것입니다.다들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이웃을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면 분명 이 어려운 상황은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큰 힘을 보태주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0. 3. 23.태안군수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 가세로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3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