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7일 위도면 치도리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꿀벌격리육종장에서 꿀벌 먹이에 활용되는 밀원수 식수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는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권익현 부안군수, 김광수 부안군의회 부의장 등 군의원과,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양봉농협조합장, 전국양봉협회장 등을 비롯하여 행정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내 양봉농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등 꿀벌의 먹이로 활용 가능한 밀원수 1,000여주를 식수하였다. 우수한 꿀벌품종 생산과 보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꿀벌격리 육종장이 개소함으로써 관내 200여 양봉농가뿐만 아니라 전국 8만여 양봉농가의 메카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또한 양봉농가 소득향상과 양봉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은 물론 위도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권익현 부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하여 양봉농사의 첫걸음은 밀원수 확보인만큼 오늘의 밀원수 식수행사는 양봉농사에서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푸드플랜과 연계하여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우리 군의 200여 양봉농가는 격리육종장 건립으로 새로운 사육기술과 정보 습득이 용이하고, 꿀벌 병충해 사전 예방과 순도 높은 교배종 보급 등 선제적인 협력을 통하여 부안의 효자 품목 중의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였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1-04-08 15:24
충남도가 어촌뉴딜사업 성과 제고 및 사후관리를 위한 ‘충청남도 어촌뉴딜 연합회’를 운영한다. 충청남도 어촌뉴딜 연합회 (사진=충남도 제공) 도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어촌뉴딜 연합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발대식은 어촌뉴딜사업 시행지침 설명, 운영 규정 논의, 공동 협력 결의문 낭독, 현안 토론 및 건의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도 어촌뉴딜 연합회는 어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론화 부족, 높은 용역 의존도로 인한 주민 주도 사업 추진의 한계, 기존 어촌 개발 사업과의 차별성 부족 등을 해결코자 마련했다.연합회는 도와 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등 6개 연안 시군 공무원 및 26개 어촌뉴딜 지역협의체 대표로 구성했다.주요 기능은 △지역 특성화, 어촌 소득 증대, 귀어민 정착 유도 사례 공유 △어촌뉴딜사업 시행착오 개선을 위한 중앙부처·국회의원 공동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콘텐츠 발굴 및 선도모델·우수사례 홍보 △어촌뉴딜 성과 제고를 위한 어촌·어항 간 상호 지원 및 협조 △어촌뉴딜 유공 포상자 선정 및 부진 사업 해결책 마련 등이다.또 기타 어촌뉴딜사업의 현안 과제 등 연합회 내부에서 회의를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이날 참석자들은 어촌뉴딜사업 진행에 따른 현안 자문, 어촌뉴딜사업 추진 및 연합회 운영 시 개선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어촌뉴딜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아울러 결의문 낭독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어촌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도내 어촌·어항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것을 다짐했다.김종섭 도 수산자원과장은 “어촌뉴딜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 발전 및 어민을 위한 것으로, 민간 지역협의체 구성원들이 주도하는 사업인 만큼 연합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연합회를 통해 도내 어촌·어항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내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6개 연안 시군 총 26개소가 어촌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2420억 원을 투입해 각 어촌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 중 2019년에 시작한 6개 마을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2년 14개소, 2023년 6개소도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2년도 어촌뉴딜 공모사업’에 신청하는 도내 27개 어촌·어항 가운데, 8개소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주민 및 시군과 협력할 방침이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3-26 15:42
14일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갯바람을 맞고 자라 쌉쌀한 맛과 독특한 향, 그리고 약용 기능까지 겸비한 갯방풍이 약 1만 6500㎡에서 한창 수확 중이다. 몽산리 한 농가에서 방풍나물을 수확하는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특유의 향과 아삭한 맛이 일품인 방풍나물은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며 잎을 이용한 쌈 채소 및 장아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아울러 천식, 비염,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고 특히 봄철 미세먼지를 방어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용으로 쓰이는 뿌리는 감기, 두통, 발한에 효과가 있는 등 몸에 좋은 만능 작물로 손꼽힌다.태안에서는 2월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연중 20톤 가량을 수확해 출하하고 있으며, 태안산 방풍은 이달 현재 2㎏ 한 상자에 1만 원 선에서 거래돼 대형마트, 음식점 등에 공급되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최고급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방풍나물은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해 재배하기 때문에 그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 지역 농민들의 고소득 창출을 위한 틈새 작목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3-14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