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113건)

사진=ytn화면캡쳐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3일 기업은행 본점으로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동조합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다.  이날 기업은행 노조는 윤종원 행장과 "함량미달 낙하산"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윤 행장은 이날 26대 기업은행장에 취임한 윤 행장은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을 시도했다. 그러나 기업은행 노조 조합원 50여명은 오전 7시쯤부터 본점 정‧후문에서 스크럼을 짜고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윤 행장은 차에서 내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조와 만나보겠다. 말씀을 잘 듣겠다”고 말한 뒤 출근을 시도했으나, 조합원들에게 가로막혔다.   김형선 노조위원장은 윤 행장에게 “어떻게 기업은행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낼 수 있느냐. 우리는 이미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며 “더는 정권과 대통령에게 부담 주지 말고 자진 사퇴하는 게 기업은행을 살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 행장은 “함량 미달 낙하산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은행은) 1만4000 명 가족들의 일터이기도 하지 않느냐. 열심히 해서 잘 키우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노조의 강경 저지가 계속 이어지자, 윤 행장은 결국 5분여 만에 발걸음을 돌렸다. 앞서 기업은행은 2010년 12월 조준희 행장 취임 이래 권선주‧김도진 행장을 거치면서 3대 연속 내부 공채 출신 행장이 임명됐다. 그러나 행정고시(27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등을 거쳐 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전통 경제관료 출신 윤 행장의 취임으로, 이 같은 내부 출신 행장의 명맥이 끊기게 됐다. 노조는 “청와대의 일자리 만들어주기다. 금융경험이 전무한 함량미달 낙하산 인사”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출근저지 투쟁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행장은 당분간 공식 일정을 자제하며 노조와 대화를 계속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취임식 일정도 잡지 않았다. 기업은행 측은 “(윤 행장이)오늘 중 다시 본점으로 출근하진 않을 것”이라며 “노조와 계속 대화를 시도하면서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행장은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예정된 범금융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1-03 11:42

보건복지부가 청년의 자립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청년저축계좌’를 출시한다.청년저축계좌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 장려금 30만원을 더해 3년 뒤 1440만원을 모을 수 있게 한 저축 상품이다.최근 고용노동부가 운용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와는 다른 상품이다.3일 복지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정부가 경제활력 대책으로 작년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4월부터 청년저축계좌를 출시할 예정이다.청년저축계좌는 지난해 정부가 경제활력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에 포함됐다. 지원 대상은 만 15∼39세, 일하는 주거·교육수급 청년과 차상위계층 청년 등 8000명이다.단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꾸준한 근로 ▲국가공인자격증 취득(1개 이상) ▲교육 이수(연 1회씩 총 3회)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청년저축계좌는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해 자립을 촉진하는 사업”이라며“근로 빈곤층 청년이 생계수급자로 하락하는 것을 예방하고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1-03 11:09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