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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이첩받아 지난해 1조6000억 원대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촉발한 이른바 ‘라임 사건’ 수사에 적극 착수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부사장 등에 이어 5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8월 라임자산운용에 대해 검사에서 수익률 돌려막기, 전환사채(CB) 편법거래 등의 의혹을 들여다 보면서 펀드 운용 과정에서 이 전 부사장의 배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참고자료를 검찰에 통보했다.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서 벌어진 800억 원대 횡령 사건 수사를 받던 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잠적했다. 검찰은 현재 출국 금지된 이 전 부사장이 국내에서 도피 행각을 이어가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적 중이다.이번 수사 의뢰는 무역금융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혐의에 대한 건이다. 라임자산운용은 2017년 신한금투와 무역금융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중 하나가 이번에 문제가 된 ‘플루토 TF 1호’ 펀드다.검찰은 4일 기존에 남부지검 합수단에 배당된 라임 사건을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직제 개편에 따른 합수단 폐지로 인해 기존 수사 건은 금융조사1ㆍ2부에 재배당될 예정이었으나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기업ㆍ금융 비리뿐 아니라 공직자 사건이나 권력형 비리 등 특수사건도 담당하는 부서인 기업금융범죄전담부에 맡겼다.국내 사모펀드 업계 1위 라임자산운용은 다른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세워 수탁액을 늘리며 급성장했으나 지난해 10월 6200억 원 규모의 펀드 자금을 환매 중단키로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이후 펀드 운용 시 단순 실수가 아닌 회사 측의 방만한 운용과 수익률 부풀리기 등의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4000여 명이 넘는 개인투자자가 조 단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한편 남부지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대표적인 금융범죄인 신라젠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건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에 재배당됐고, 수사인력을 보강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3명)ㆍ서울동부지검(1명) 검사 총 4명이 남부지검에 파견됐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2-09 14:19

사진=동행복권  897회 로또 당첨 번호 추첨에서는 수동이 7명으로 자동보다 많았다.8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897회 로또복권 당첨번호는 ‘6, 7, 12, 22, 26, 36’으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다.  조회 결과 13명이 1등에 당첨됐고, 이들은 각각 19억 1992만 2520원씩 받는다. 이들 중 7명은 6개 번호를 일일이 기입하는 수동, 나머지 6명이 자동으로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췄다.   이어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2명으로 각 5661만 196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98명으로 146만 3650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2만 107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99만 6656명이다.로또 897회 당첨번호 1등을 배출한 지역은 경기 판매점 1562곳 중 3곳(자동 2곳), 서울 1305곳 중 4곳(자동 1곳), 인천 351곳 중 2곳(전부 자동), 전북 228곳 중 1곳(자동), 제주 62곳 중 1곳(수동)이다.특히 2등은 전남(224곳)과 세종(22곳) 판매점을 제외하고는 최소 1곳 이상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제일 많이 나온 지역은 경기로 15곳에서 로또 897회 2등 당첨번호를 판매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2-09 11:27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의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변경해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일부 영업점 직원들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7일까지 3개월간 고객 2만3000명 휴면계좌의 인터넷·모바일뱅킹 비밀번호를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다.   우리은행에서 1년 이상 인터넷·모바일뱅킹에 접속하지 않은 고객이 다시 거래를 시작하려면 기존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고객이 비활성화된 계좌의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면 은행은 임시 비밀번호를 부여한다. 하지만 고객이 거래를 다시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일부 직원이 개인 성과를 위해 비활성화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임의로 새 비밀번호를 부여한 뒤 고객이 직접 접속한 것처럼 꾸민 것이다.    이 같은 행위는 우리은행 핵심성과지표(KPI)에 비활성화 계좌를 다시 활성화하는 실적을 점수에 반영하고 있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비밀번호 변경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일 가능성이 크다. 개인정보법을 위반했다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측은 “자체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파악된 의심 건 수가 4만개였고, 그것들을 전수조사해 2만3000여개가 확인됐다“며 “지난 2018년 7월 자체 감사시스템을 통해 이미 발견해 시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부 직원의 일탈적 행위였고 조직적으로 벌어진 일은 아니며, 2018년 10월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시 사전에 보고하고 정보 유출 및 금전적 피해사실이 없음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인지한 금융감독원은 적절한 처벌 수위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0-02-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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