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88건)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증설을 통한 하늘길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10월 직원조회-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활주로 증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군 부대의 이전 요구까지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김 지사는 4일 직원조회에서 “바다가 없는 충북은 하늘길이 세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증설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충북도에 따르면 공군 활주로를 이용하는 청주공항에는 2개의 활주로가 있지만 1개 활주로는 공군 전용 활주로로 이용되고, 나머지 1개 활주로를 전투기와 민항기가 함께 이용해 사실상 0.5개의 활주로만을 이용하고 있다.이 같은 실정 때문에 청주공항은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노선 다변화에도 제약이 걸리고 있다.김 지사는 이에 대해 “배터리와 반도체,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에서 전국 1・2위를 다투는 충북에 항공 물류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충북에서 화물기 하나 뜨지 않는 공항을 갖고 어떻게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이어 “국가의 안보를 위해 공군 주력기가 청주에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그 소음 때문에 우리는 많은 희생을 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의 보답으로라도 우리는 청주공항에 민항기 전용 신활주로 증설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지사는 이날 청주공항 활주로 증설 문제와 함께 공무원들이 실행력을 키워 줄 것을 요구했다.김 지사는 “그동안 ‘창조’와 ‘도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무원이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그것이 실행으로 연결돼서 도민 삶으로 연결돼야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이어 “취임 100일 동안 ‘왜 충북은 패싱이 되었나?’ ‘국토개발에서 왜 밀려나게 되었나?’ ‘왜 바다 예산을 한 푼도 받지 못했나?’ 등의 수많은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해서 도민들의 삶에 기여하는 성과를 만드는 지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0-05 17:01

진주시는 조규일 시장이 지난 30일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축하와 진주의 10월 축제 및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 개막식 행사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Heal & 休, 오늘 산청에 오길 잘했다’는 주제로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다.산청군 초청으로 30일 개막식에 참석한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산청한방약초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웰니스 축제로서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10월 10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이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진주시는 민선 8기 출범에 따라 진주~산청 간 제2차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계획하고 있다. 양 지역의 상호협력을 통해 축제 교류는 물론 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와 산청군 캐릭터 협업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관광객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10-04 10:42

박근영 코트린 소장(관광학 박사) 여행이란 떠나기 전의 설레임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 떠난다.이번 투어는 새롭게 진행되는 제1회 한국과 베트남 DMZ관광의 발전방향 세미나를 겸하는 투어로 베트남의 DMZ를 방문해 치열했던 전투장소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한국과 베트남은 외세로 남북이 분단된 유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국의 DMZ는 냉전시대의 산물로 현재진행형인 반면, 베트남 DMZ는 1954년부터 1976년까지 22년간의 내전 끝에 북베트남의 승리로 남북통일과 함께 비무장지대는 사라진 상태다.북위 17도선인 베트남 DMZ는 전쟁의 아픈 상흔을 보여주는 DMZ다크투어리즘의 대표 관광지로서 한국의 DMZ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을 출시한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DMZ 연구와 DMZ 관광사업을 운영하면서 베트남 DMZ로 관심을 확대해 지난 2017년부터 베트남 DMZ와 전적지 및 중부지역 다낭 및 호이안 투어를 운영해 왔다.그는 베트남 전쟁유산을 방문하게 된 것은 한국의 월남파병에 대한 시대적 상황을 이해하고 반성하는 역사적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베트남 DMZ 투어는 다낭공항에서 차를 타고 3시간 내외 거리의 옛 베트남 왕조도시 후에를 방문하고. 후에에서 국도 1번을 따라 북쪽으로 옛 남베트남의 최북단도시 꽝찌성의 성도 동하를 거치며 시작한다.여기서 90여㎞를 더 가면 베트남 DMZ인 벤하이강(Ben Hai River)을 가로지르는 히엔르엉 다리(Hien Luong Bridge)에 닿는다.다리 한 가운데 옛 남·북베트남을 표시하는 흰색 군사분계선이 있고, 북측 난간은 노란색, 남측 난간은 파란색으로 되어 있다. 이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각각 2㎞씩의 거리를 두고 DMZ를 설정했다.전쟁 당시 베트남 DMZ는 다리를 경계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첨예하게 대립하며 통행금지와 선전방송으로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다.역사적으로 히엔르엉 다리는 프랑스식민지 시절 벤하이강 하구에 물자보급을 위해 건설한 것으로, 보행자전용으로 이용하다가 전쟁 중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가 복구됐다고 한다.다리 남측에는 통일열망탑이 있고, 탑 조형물 하단에는 호찌민 전 주석의 어록인 '국가도 하나, 민족도 하나'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다리 북측에는 베트남국기 게양대가 있고, 길 건너편에는 호찌민 전 주석의 동상과 전쟁 당시의 사진, 포탄 등을 전시한 통일전시관이 있다.또한 새로 건설한 히엔르엉교에서 1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옛 북베트남의 최전방 마을인 빈목마을이 있고, 남베트남 쪽에는 동하마을이 있다. 빈목마을은 베트남전쟁에서 북베트남과 미국의 최대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당시 베트남 민간인들이 폭격을 피하기 위해 터널을 만들었는데, 최근에는 이 빈목(Vinh Moc)터널이 다크투어리즘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빈목터널 안에서 600여명의 주민들은 1965년에서 1972년까지 대피해 살면서 땅굴 속에서 17명의 아이를 낳았다고 한다. 빈목터널 안에는 가구별 독립공간으로 부엌, 우물, 빨래터, 병원, 창고, 탄약고 등이 있다. 터널 외부에는 미군 폭격 당시 불발탄을 곳곳에 배치해 격전지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전시관에는 땅굴 파는 과정과 터널안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다. 이번 투어는 베트남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북위 17도 벤하이강을 중심으로 베트남 DMZ 일원인 록파일산, 다크롱다리, 케산전투기지, 히엔르엉다리, 빈목터널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여기에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였던 후에의 흥엉강변과 역대 왕들의 역사문화유적지인 개인별장 유적지 및 다낭의 옛 프랑스인들의 피서지였던 바나힐과 베트남의 진주라는 다낭 까오다이 사원, 손짜반도와 다낭대성당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구시가지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은 베트남 DMZ다크투어리즘과 후에, 호이안 등 중요한 역사유적지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로서의 편의시설 부족, 체계적인 관광지 관리 부실, 관광안내사의 배치나 관광안내센터 부족 등의 아쉬임을 남겼다.베트남 국민들의 역사의식과 관광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아직 그렇게 높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관광안내 표지판도 없고, 접근성도 좋지 않아 투어버스가 목적지를 제대로 찾지 못하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이러한 관광객 불편사항을 고려하고 개선한다면 베트남도 DMZ다크투어리즘의 여행 목적지로 크게 활성화되리라 기대한다. 이번 첫 베트남 DMZ다크투어리즘은 베트남전쟁의 격전지와 DMZ를 돌아보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한국의 DMZ와 비교해 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칼럼 | 박근영 코트린 소장 | 2022-10-04 10:34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022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이하‘엑스포’) 명예위원장으로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엑스포는 인삼의 본고장으로 최초 인삼 재배지인 영주 풍기에서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려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회복과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행사로, 30일 영주 풍기인삼문화팝업공원에서 24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외에 영주시장, 국회의원, 주한외교단장을 포함한 대사 및 외교단 30여명 등 각계 인사와 인삼업계 관계자, 영주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야심차게 준비한 5년의 기간만큼 이번 엑스포는 주제공연, 퍼레이드, 휴일 특집 콘서트, 심쿵한 콘서트 등 매일 다양하고 알찬 문화행사를 보고 즐길 수 있다.인삼의 생명력, 인류행복, 미래 산업 등을 바탕으로 한 주제관, 생활과학관, 인삼미래관, 인삼 홍보관, 인삼교역관 등 5개 전시관 운영, 인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체험, 교역, 학술행사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별도로 인삼 미래관 내「경상북도 홍보관」에서는‘경북 스마트 농업 및 청년농부 육성 정책’을 홍보해 스마트팜 창업 및 혁신밸리 교육을 희망하고 경북에 정착을 원하는 예비 청년농부들을 위한 상담존 운영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최근 인삼산업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량 생산된 저가상품의 공세로 국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 트렌드 변화로 1인당 인삼 소비량이 줄어들어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인삼, 세계를 품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인삼종주국 주산지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국내 인삼산업의 재도약과 수출 확대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국립공원 소백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엑스포를 발판으로 인삼을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 등재를 추진중에 있다"며 "도는 생산, 유통, 수출까지 적극적으로 인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풍기인삼을 경북의 대표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명예위원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10-03 18:11

하승철 하동군수가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하 군수는 지난달 29일 경남도 부울경 행정통합 제시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저성장, 저출산, 수도권 인구유출, 지역산업 쇠퇴, 일자리 감소 등의 지방소멸 위기는 비단 하동군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의 위기”라며 “부울경 전체를 아우르는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하 군수는 “수도권 집중화 해소 및 글로벌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을 추진했던 점은 공감하지만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효성 등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 특별연합은 이러한 위기의 해결책으로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동남권에 치우친 특별연합의 구상은 서부경남에서 인프라를 탄탄하게 갖춘 동남권으로의 인적․물적 유출을 가속화해 군민이 염원하는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하동경제자유구역 정상화 추진을 더욱 요원하게 할 것”이라며 특별연합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그러면서 “하동군은 지역내 산재된 문제점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의료, 교육, 쇼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명품농촌도시를 조성하고자 하는 만큼 서부경남 소외라는 특별연합의 맹점을 해소하고 부울경 전체를 아울러 수도권과 대등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추진하는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하 군수는 마지막으로 “시대적 요구인 국가균형발전 추진을 위해 박완수 도지사가 제시한 부울경 행정통합의 길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10-02 20:27

최근 주5일 근무제도와 수업제도의 개선으로 가족단위로의 여행이 증가하면서 아이들과 재난 현장이나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여 교훈을 얻기 위한 체험활동은 배움의 연장이라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또한 지방자치단체들도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기반으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우리나라는 다크투어리즘의 대상들이 일제강점기, 재난 및 사건·사고, 한국전쟁 과 관련되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며, 다크투어리즘 대상들이 방치되거나 소멸·해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0년대 들어서서 다크투어리즘 관련 장소를 역사적 교훈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최근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은 거제포로수용소,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처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테마파크형의 관광개발과 DMZ, 망우리공동묘지 등 어두운 역사적 장소를 보전 또는 개발하여 교훈의 장소로 삼는 형태이다.한국은 일제 식민지를 잊지 않기 위해 다크투어리즘의 대상이 되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박물관이나 기념시설의 조성에서도 해외와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우선 기념시설을 조성하고 관련단체에서 유적지 순례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례가 많으며, 대부분 한국전쟁 등 대규모 희생과 관련된 사건이 중심점이다.사건을 전달하는 방식 또한 단순 재현과 함께 현대적인 매체를 적극 활용한 사례가 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나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거제도포로수용소, 전쟁박물관, 일본군위안부역사관 등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즉, 실물 유적을 볼 수 있는 잔존 유적지나 새로운 첨단 전시 아이템을 보강한 교육·체험형 테마파크를 조성해서 교훈적인 내용과 상업적인 내용이 복합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또한 한국은 1980년대까지 군부정권이 집권하면서 일제 강점기를 벗어난 이후에도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 중에서 제주 4·3사건은 이념의 차이로 공산주의자 색출사건이었지만, 희생자 대부분이 공산주의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는 관광지로서 인기가 높으며, 제주에는 조의를 위한 기념관인 제주4·3평화공원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서울서대문형무소에서도 일제강점기에 대한 고문역사 등도 다루어지게 되어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일제는 1908년 서울 서대문구에 경성감옥(서대문형무소)을 지었다. 1945년 해방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곳으로 수형기록표에 따르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된 애국지사는 5천여 명에 달한다. 일제는 식민지화를 이루고자 한국인을 탄압했다.또한 비무장지대(DMZ:Demilitarized Zone)는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전쟁의 연장선에 놓여있는 분단과 관련된 내용으로 과거의 기억이란 측면에서는 해외의 전쟁유형과 유사하지만 현재 진행형인 사건지역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다르다. 즉, 비무장지대는 한국전쟁관련 유적이지만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특징이다. 따라서 한국형 다크투어리즘의 특징은 교훈성을 중심으로 장소성, 역사성, 정체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다크투어리즘은 역사의 아픔을 찾아가기도 하지만 우리의 아픔이 새겨진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다크투어리즘 관광자원은 비록 어두운 기억이지만 올바른 전승과 참된 평화,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서는 다크투어리즘의 이해와 관광 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한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제의 구축이며, 다양한 의견을 통합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크투어리즘의 관광자원화를 실현해야 한다.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와 관광콘텐츠 개발의 전반적인 과정에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야 한다. 또한 다크투어리즘 관련 관광상품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상품개발이 되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관광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되면 자칫 다크투어리즘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본질을 살리면서 관광자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2-09-25 14:13

김영환 충북지사는 17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부가 대청호반의 국민관광지 ‘청남대’를 제2 영빈관으로 활용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제공) 김영환 도지사는 “청남대에 영빈관 기능이 부여되면 지방정부 외빈 접객시설은 물론 민간사업자의 중소규모 컨벤션과 국제회의 등에도 이용돼 청남대의 가치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세종특별자치시와 가까워(40km) 행정수도의 영빈관 기능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남대 전경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이어, “청남대는 세계 어디에 놓아도 뒤지지 않는 정원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 등 영빈 최적의 장소”라며 “충북의 레이크파크를 홍보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청남대(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기에 지어진 대통령 전용 별장(1983년 완공)으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국민관광지로 개방돼 지금까지 1300만명(2021년 말)이 관람했다.충북도는 대통령 별장(본관)을 둘러싼 숲과 호반에 대통령 길(산책로)과 연못, 세콰이어 숲, 잔디광장과 하늘정원, 갤러리 등을 조성해 호수조망 국민 쉼터로 운영 중이다.또한 대통령 역사문화관, 대통령 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교육관과 임시정부 기념관을 추가, 임시정부 수반 등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전시시설로 청남대를 국민관광지로 육성해왔다.‘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로 풀이되는 청남대의 완공 당시 이름은 ‘봄을 맞는 집’이라는 ‘영춘재’(迎春齋)였는데 ‘봄’은 곧 ‘반갑고 귀한 손님’을 의미한다.한편, 김영환 지사는 지난 8월 24일 청남대를 영빈관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다. 

인물포커스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09-19 16:12

경북 영주시는 13일 오후 요안너 도르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대사 일행이 소수서원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농업분야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경상북도를 방문한 주한네덜란드대사 일행이 다양한 문화교류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됐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소수서원에서 방문단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대사의 영주 방문을 환영한다”며 “영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K-문화도시로 도약 중이다”고 소개했다.이어 “세계유산 소수서원은 제사와 교육 기능을 갖춘 최초의 서원이면서 국가로부터 사액을 받은 최초의 서원이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코로나로 미뤄졌던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가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만큼 많은 국내 거주 네덜란드인들이 영주를 직접 찾아와 풍기인삼을 많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주한네덜란드대사는 소수서원 방문에 이어 풍기인삼재배농가와 풍기인삼연구소를 방문해 고부가가치 첨단농업을 선도하는 경북의 농업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9-15 15:17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7일 오후 경주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붕괴 위험이 발생한 경주 왕신저수지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전날인 6일 오후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마친 직후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주시 강동면 왕신저수지 일대는 지난 5일부터 이틀 간 쏟아진 집중 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6일 오전 하류부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자칫 큰 인명 피해로 번질 뻔 했다.이날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 본 윤 대통령은 주낙영 시장, 이철우 지사와 함께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 복구는 물론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왕신저수지가 앞으로 어떠한 재난재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초부터 검토해 항구적인 복구가 되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경주·포항의 재난재해 조기 극복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예산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위해 최대한 빨리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도 중앙부처 등과 함께 왕신저수지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975년 준공된 경주 왕신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저수지로 시설 노후화와 이번 폭우로 제방 유실 등 붕괴조짐이 나타나 근본적인 시설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물포커스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9-08 14:29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 씨(33세·전북 전주시)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한 박현영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진 상금은 국악계 최고 대회의 위상에 맞춰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6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늘어났다. 이날 전주MBC로 생중계된 본선대회에서는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박현영 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부문별 장원자는 △무용명인부 한진희(국회의장상) △농악부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국무총리상)  △민요부 이소정(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병창부 이정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궁도부 이형춘(전라북도지사상) △무용일반부 박현준(전주시장상) △판소리일반부 정진성(전라북도지사상) △기악부 김소리(문화방송사장상) △시조부  임환(문화방송사장상) 등이다.지난 4일 진행된 학생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판소리부 정새하, 관악부 박혜솔, 현악부 최세론, 무용부 김재원 △전라북도지사상 민요부 강산, 가야금병창부 신수린 △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농악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장원으로 선정됐다.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지난달 21일 궁도부 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본선대회까지 총 16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천양정,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분산 개최됐다.전국대회에서는 △외국인 공연자들의 국악 축하공연 △젊은 장원자들과 국악계 명인·명창, 그리고 전주대사습놀이 역대 장원들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선을 보였다.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전통공연 부흥의 시작을 알리고자 풍부하고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악계의 큰 기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물포커스 | 이상호 기자 | 2022-09-06 12:09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