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목포가 풍성한 콘텐츠로 봄나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위축됐던 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는 만족스러운 봄나들이가 될 만한 매력들을 갖추고 있다.평화광장에서는 지난 5일 어린이날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에서 ‘2022 목포해상W쇼 신규작품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해상W쇼 목포해상W쇼는 춤추는 바다분수, 해상무대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쇼케이스 후 프로그램 조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춤추는 바다분수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데 5월에는 평일(화·수·목·일) 2회(저녁 8시·8시 30분), 주말(금·토) 3회(저녁 8시·8시30분·9시) 운영된다.평화광장은 ‘맛의 거리’가 조성돼 있어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을 취급하는 음식점에서 수산물 요리를 즐기기에도 좋다. 자연사박물관 (고하도 해상데크 고하도도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고하도 해변에 설치된 해상데크(1,818m)로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 일제가 태평양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1940년대에 설치한 해안동굴을 바다 위에서 아픈 역사의 흔적을 관람할 수 있다.고하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06일간 머무르며 전력을 가다듬었던 섬이기도 하다. 당시 이순신 장군은 고하도에서 자라는 곰솔로 배를 만들었는데 현재 곰솔숲은 모충각을 중심으로 야자매트 둘레길(1.4㎞)과 휴게 공간 2개소가 조성되고,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가 설치돼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목화체험장 어린이놀이터 또 고하도에는 목화체험장이 운영 중인데 특히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 2개소까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기에 제격이다.이 밖에도 목포에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어린이바다과학관, 근대역사관 1·2관, 목포문학관 등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할 다양한 전시문화시설들이 즐비하다.정부기관들도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1~22일 ‘생물다양성위크’ 등을 운영한다. 갓바위문화타운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0월 25일까지 ‘2022년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운영해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목포 앞바다를 항해한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5-08 15:33
장흥군 부산면에 조성된 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2년여간 휴장하였다가 지난 2일 손님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본격 재개장했다.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은 52,996㎡ 부지에 데크 39면, 토굴 하우스 3동, 공동 편의시설, 풋살장,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산과 물이 어우러져 주변 볼거리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최근 장흥댐 상층부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개통되어 캠퍼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요금은 데크의 경우는 비수기(9월~6월) 일요일~목요일 2만 원, 주말은 3만 원이고, 성수기(7~8월)에는 3만 5천 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장흥 IC와 5km 내 인접해 있어 접근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예약은 심천공원 오토캠핑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관리사무소(☎061-864-2266)로 문의하면 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심천공원 오토캠핑장은 저렴한 이용료, 탁월한 접근성,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추억과 낭만의 힐링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5-06 17:20
2019년 축제 현장 장성군이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를 연다. 2019년 개최 이후 꼬박 3년 만이다. 군은 지난주 열린 축제준비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안을 최종 결정했다.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는 20년 역사의 홍길동 축제에 황룡강 봄꽃을 접목하는 참신한 발상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나들이객 맞이기간 포함 24만 5000명이 황룡강을 찾아, 역대 장성 봄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발길은 모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가을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함께 장성을 대표하는 꽃 축제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연달아 취소됐다가 일상회복이 시작된 최근에서야 재개를 확정지었다.오랜만에 다시 열리는 축제지만, 장성군은 아직 방역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기로 보고 있다. 군은 개‧폐막식을 생략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셉트로 올해 축제를 구성했다.첫날인 20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동춘서커스팀의 개막공연이 축제의 막을 연다.축제기간 중에는 소박하지만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먼저, 토‧일요일에는 황룡강 생태공원에 마련된 소공연장과 문화대교, 힐링허브정원, 장안교 인근에서 지역문화예술인 공연과 미니 버스킹이 흥을 돋운다.봄꽃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힐링허브정원과 박터널에는 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도 갖춰진다. 장성군은 구(舊) 공설운동장 부지에 어린이 놀이시설과 휴식공간을 설치할 예정이다.마지막 주 토요일(28일)에는 장성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청강창극단의 창작공연 ‘황룡 가온’이 대공연장 무대를 장식한다. 총 2회(16시, 19시) 공연한다.그밖에, 그라운드 골프장 인근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축제 아이템은 봄꽃이다. 황룡강 3.2km 일원에 핀 금영화, 꽃양귀비, 안개초, 수레국화 등 10억 송이의 화려한 꽃이 방문객을 반긴다. 2019년 축제 현장 축제와 꽃 구경을 마쳤다면, 장성호 하부 미락단지에 조성된 장어정식거리에 들러 ‘장성의 맛’을 음미해 보는 것도 좋다. 또 장성 전역에는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예쁜 카페들이 많아 골라 찾는 즐거움도 가득하다.장성군 관계자는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가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5-06 17:14
국가무형문화재 영광법성포단오제 난장트기 행사가 오는 5일 숲쟁이공원 부용교와 법성포 뉴타운 공용주차장 일원에서 개최된다.난장트기는 단오 한 달 전인 음력 4월 5일을 기해 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다. 예로부터 법성포단오제를 후원하던 단체 중 하나인 보부상 조직‘백목전계’를 상징하는 짚신과 패랭이·오색 천을 걸어두었으나, 지금은 지역사회단체의 깃발을 설치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성공적인 단오제 개최를 기원하는 제전행사로 계승·발전되었다.행사는 9시 30분 서호농악회관 앞 난장 길놀음에서 시작하여 10시부터 숲쟁이공원 부용교에서 난장기 원형을 설치하고 11시부터 난장행렬이뉴타운 공용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이후 난장 판굿, 제물진설, 제굿, 고사, 난장 공연 등 본격적인 난장트기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2022 영광법성포단오제는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4일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법성포 천년, 단오빛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하여 KBS 국악한마당, KBS 전국노래자랑, 단오장사씨름대회, 민속놀이 경연대회, 전국단오가요제,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5-03 14:39
공룡박물관 테마파크 세계최대 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은? 바로 땅끝해남이다. 9천만년전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하늘의 지배자 익룡. 10m에 이르는 날개를 가지고 있었지만 무거운 머리 때문에 땅에서는 네발 보행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익룡은 물갈퀴가 달린 새, 공룡과 함께 공존하며 화산활동이 활발했던 우항리 호수와 뻘을 누볐다. 한반도의 공룡, 그 최전성기에는 해남 우항리 공룡화석지가 있다. 공룡화석지 전경 싱그런 오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본격적인 관광 수요의 봇물이 터지고 있다. 어린이들의 마음은 더욱 설레일 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는 최고의 장소로 해남공룡박물관이 꼽힌다.천연기념물 394호로 지정된 우항리 공룡화석지는 세계최대! 익룡 발자국 크기(25~30cm)와 규모, 세계최초! 익룡, 공룡, 새발자국 화석이 한 지역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곳, 세계최고! 8300만년 전 생성된 물갈퀴새 발자국 화석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세계적인 공룡화석지이다.황산면 우항리 일원은 해안가 5km에 이르는 퇴적층을 따라 공룡발자국 등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물 교과서이기도 하다. 주요 화석지에는 조각류 공룡관, 익룡조류관, 대형공룡관 등 3개의 보호각이 조성돼 있어 움푹움푹 패인 발자국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야외보호각이 학술적으로도 의미를 지닌 곳이라면 공룡박물관은 시대별 공룡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룡의 모든 것을 담은 곳이다. 해남공룡박물관은 400여점의 공룡 관련 화석과 희귀전시물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다.아시아 최초로 전시되는 알로사우루스 진품화석, 높이 21m에 이르는 조바리아, 공중에 재현된 우항리 익룡 등 45점의 공룡전신화석을 비롯, 각종 전시물들의 거대한 위용은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의 세계에 도착한 듯한 착각을 들게 하기 충분하다.박물관은 시대별 공룡실, 중생대 재현실, 해양파충류실, 익룡실, 새의 출현실, 거대 공룡실 등 전시실과 공룡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실, 어린이 공룡교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상상속에서나 가능했던 공룡과의 만남을 스마트 기술로 재현한 체험공간은 화석에 갖혀있던 공룡들을 눈앞의 현실로 이끌어 낸다.국내 최대 규모의 발자국 실물 화석을 관람할 수 있는 보호각에는 발자국의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는 공룡영상을 재현해 디지털 도슨트 역할을 수행하며 관람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게임을 통해 공룡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내가 그린 공룡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라이브스케치 등 다양한 XR 실감콘텐츠가 구현되어 가족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또한 금호호의 갈대밭과 어우러진 330만㎡의 넓은 야외 공원에는 실물 크기 공룡과 놀이시설이 조성돼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학습 장소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해남군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남공룡박물관에서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특별행사를 운영한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룡을 아시나요?> 특별기획 전시를 비롯해 공룡박물관 1층 전시실 입구 앞에서 공룡화석발굴체험, 조류 체험장에서 새 모이주기 행사를 오전 10:30 ~ 11:30, 오후 14:00~15:00에 각 한차례씩 진행한다.야외잔디광장에서는 5일 버스킹, 서커스 및 마술쇼, 7일 마술쇼 및 불쇼, 8일 풍선 마술쇼 및 버블 마술쇼를 각각 오전 11:30~12:30, 오후 14:30~15:30에 운영할 계획이다. 유채꽃이 가득한 꽃단지에서는 해남 전통연 보존회에서 전통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해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야외 잔디광장에는 에어바운스와 회전목마 등 놀이시설도 운영된다. 공룡박물관공연 (자료사진) 신나는 공룡랜드 공룡체험(자료사진) 100주년을 맞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해남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도 5일 공룡화석지에서 운영된다. 기념식을 통해 모범 어린이 표창과 함께 각종 공연 및 체험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체험마당과 놀이마당, 먹거리 마당을 통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동요대회와 그림대회도 열린다.명현관 군수는 28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해남공룡박물관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어린이 체험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특히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4-29 15:39
광주광역시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광주 2022 양궁월드컵 제3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한양궁협회, 시 양궁협회, 남구청 등과 함께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이날 보고회는 대회 D-21일을 맞아 대회준비 총괄, 경기운영, 홍보지원, 방송통신 등 12개 지원 업무별로 점검 항목을 기반으로 대회 준비사항을 촘촘히 살펴보고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했다.광주시는 최근 예선과 본선을 치르는 광주국제양궁장의 배수시설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경기 운영요원 선발과 자원봉사자의 모집도 끝내고 발대식과 현장 배치를 앞두고 있다.선수단 숙박시설에 대한 위생점검과 소방점검 등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광주국제양궁장 일원에서 대테러훈련을 열어 선수단과 관중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또한,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 홈페이지,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한다.특히,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는 정부 방역지침 준수와 선수단 편의 제공을 위해 전용차량으로 해외 선수단을 인천공항에서 숙소까지 신속히 수송하고, 대회기간 유전자 증폭(PCR) 검사와 함께 관계 부서·기관 합동으로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양궁월드컵은 하계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양궁계의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이번 ‘광주 2022 양궁월드컵’은 5월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결승경기는 광주여자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다.광주시는 26일부터 시 홈페이지 '바로예약' 코너에 양궁월드컵 결승전(5월21일~22일) 티켓 예약서비스를 개설해 입장권 온라인 사전 배부를 시작하고 본격적인 대회 알리기에 나섰다.https://wwreserve2w.gwangju.go.kr/reserve/bookingList.do?pageId=reserve2&searchCate1=B&searchCate2=B12&searchCate3=B1201이번 대회는 38개국 382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강국의 위상을 재확인해준 3관왕 안산 선수와 2관왕 김제덕 선수도 참가해 관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 기간 선수단과 경기 운영요원 등 500여 명의 대회 참가자들이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을 이용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오는 5월 열리는 양궁월드컵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남은 기간 준비에 총력을 다해 시민과 선수 모두에게 즐겁고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 홍성표 기자 | 2022-04-29 15:26
장성군이 도심 공간에 봄꽃과 수목을 식재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가장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노란예술거리’다. 장성읍 청운교 하부에서 황룡강 상류 황미르랜드로 이어지는 조용한 데크길이다. 진입로 경사면의 화려한 팬지가 방문객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황룡강 방면으로 느긋하게 걷다 보면 길 양쪽으로 나란히 서 있는 황금 회화나무들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환상적이다. ‘알 만한 사람만 안다’는, 장성의 숨겨진 힐링 명소다.장성군은 여기에 안개초와 꽃양귀비도 풍성하게 심었다. 5월에 접어들면 활짝 피어나 ‘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무채색에 가깝던 장성읍 단광리 국도1호선 인근의 변화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이곳에 황금사철과 홍가시(레드로빈), 사철, 초화류 등을 조화롭게 심어 가로화단을 조성 중이다.올해 초, 실시설계 용역과 가로화단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한 장성군은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화단 조성에 착수했다. 현재 식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수로를 설치하고 잔디도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장성읍 청운교 하부에서 시작되는 노란예술거리를 걷다보면 환상적인 황금 회화나무길을 만나게 된다 군 관계자는 24일 “장성 방문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다양한 봄꽃과 초화류 등을 심어 로맨틱한 봄 풍경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황룡강 3.2km 구간에도 금영화, 메리골드, 꽃양귀비 등 10억 송이의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 개화 시기는 5월 중순 무렵으로, 군은 코로나19 안심방역기간을 운영해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상황을 안전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4-26 13:27
곡성군이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곡성레저문화센터 일원에서 국내 유일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인 만큼 축제에서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아이스크림을 실컷 만나볼 수 있다. 토란과 멜론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이다. 전국 생산량의 70%가 곡성에서 생산될 만큼 토란은 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국이나 탕으로 즐기던 토란이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면 어떤 맛일지 기대하게 한다.멜론 역시 곡성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높은 당도와 달콤한 향, 무르지 않는 신선한 식감으로 유명하다. 유명 호텔이나 디저트 브랜드 설빙의 인기 메뉴인 멜론 빙수도 곡성 멜론을 사용할 만큼 국내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한 곡성멜론은 뜨거운 여름을 한순간 잊게 만든다.쉽게 상상할 수 없는 특이한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현재 곡성에서 재배한 와사비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있다. 와사비와 알싸한 맛이 아이스크림으로 어떻게 조화될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젠피(초피)를 이용한 아이스크림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젠피는 강력한 향을 지니고 있어 향신료나 약재로 많이 쓰인다. 강한 향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지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유명 셰프가 젠피 아이스크림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민초파를 탄생시킨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처럼 강력한 매니아층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축제 기간 중 많은 방문객들이 젠피 아이스크림 먹기 챌린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신나는 체험과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레저문화센터 운동장에는 비누방울 슬라이딩 대회, 워터 슬라이드, 물총 싸움 등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액티비티가 마련된다. 이날만큼은 아무 걱정 없이 흠뻑 젖어볼 수 있다. 야간에는 EDM 파티가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멜론 음료, 빙수, 맥주 등과 함께 공연을 즐기면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이열치열 화끈하게 불태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여름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곡성군의 경우 5월에는 장미축제, 10월에는 어린이대축제가 열리며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는 관광객들이 계곡과 바다를 선호하는 까닭에 관광객이 급감한다. 또한 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도 시가지를 경유하지 않고 지나치면서 읍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곡성군과 민간 단체가 시가지 거리 축제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았고, 그 결과가 아이스크림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지역 상인, 주민자치위원회, 청년회, 체육회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민관 협업 축제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군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축제를 여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재미, 즐거움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곡성에서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04-26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