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이하 ‘뉴스제휴평가위’)가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2019년 뉴스제휴 심사 일정을 확정했다.2019년 상반기 뉴스 제휴 접수 4월 15일 시작2019년 상반기 뉴스 제휴 신청은 4월 15일(월)부터 28일(일)까지 네이버와 카카오 양사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 검토를 거쳐 5월 중 평가가 시작된다. 심사기간은 최소 4주, 최장 10주로 규정에 명시되어 있으나 신청 매체의 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신청 자격은 신문사업자, 정기간행물사업자, 방송사업자, 인터넷신문사업자, 뉴스통신사업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인·허가를 받은 후 1년이 지난 매체 혹은 등록한 이후 1년이 지난 매체다. 뉴스콘텐츠 제휴는 '포털사'에 '뉴스검색제휴'로 등록된 후 6개월이 지난 매체만 신청 가능하다.이번 평가부터 지난 3월 개정한 심사 규정에 명시된 평가기준 및 배점을 적용한다. 정량 평가는 기존의 발행기간, 기사생산량, 자체기사, 기술적 안정성에서 기사생산량, 자체기사량, 윤리적 실천의지로 개정됐고, 정량 평가 저널리즘 품질요소는 가치성/중요성, 정확성/균형성, 전문성, 자체기사 생산에서 사회적 가치성, 보도의 공정성∙정확성∙객관성, 보도의 전문성, 기사 생산 체계의 적절성으로 개정됐다. 정량 평가 중 윤리적 요소는 실천의지, 권익침해/저작권, 광고윤리, 선정성에서 기사윤리, 광고윤리, 선정성으로, 정량 평가 수용자요소는 이용자요소로 개정됐다.또한, 정량평가 20%, 정성평가 80%로 배점을 조정했으며, 정성평가의 상위 평가항목인 저널리즘 품질요소, 윤리적 요소 중 1개 항목 이상 영역에서 평가위원 과반수로부터 최저 점수 이하를 받게 되면 총점과 상관없이 제휴 대상에서 제외된다. 평가항목별 최저 점수는 저널리즘 품질요소 16점, 윤리적 요소 12점이다.뉴스 제휴 평가는 위원들의 심사 점수 중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뉴스콘텐츠제휴는 80점, 뉴스스탠드제휴는 70점, 뉴스검색제휴는 60점 이상인 경우 통과가 가능하다. 평가는 매체당 최소 9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평가팀을 구성해 실시하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가 매체는 무작위로 배정된다. 평가가 끝나면 각 매체에 이메일로 결과가 전달된다.이번 2019년 상반기 ‘뉴스콘텐츠제휴’ 심사에서 탈락한 매체의 최종 평가 점수가 탈락한 매체 기준 상위 10%에 해당하고, 칠십오(75)점 이상인 경우에는 2019년 하반기 ‘뉴스콘텐츠제휴’ 심사에 연이어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해당되는 매체사명과 최종 점수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으며, ‘뉴스제휴평가위’가 각 포털사를 통해 해당 매체사에 개별 안내한다.뉴스 제휴 심사 관련 정량∙정성 평가 등 개정 내용은 각 포털에서 열람 가능하며, 뉴스제휴평가위 사무국(mpec@navercorp.com, mpec@kakaocorp.com) 으로 문의할 수 있다.제4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 위원장단 구성뉴스제휴평가위는 지난 3월 15일 회의를 통해 제4기 심의위원회 위원장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위원장은 임장원 위원(한국방송협회 추천)이 호선에 의해 선출되었으며 제1소위 위원장은 이율 위원(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제2소위 위원장은 김상규 위원(한국인터넷신문협회 추천)으로 각각 정해졌다.제4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심의위원회는 제휴 평가의 투명성 강화, 제3자 기사 전송 규정 및 비율 기반 벌점 체계 정리, 신종 광고 제재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진행할 예정이다.심의위원회 임장원 제4기 위원장은 “건강한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매체들이 독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심의위 활동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 광고성 기사 등에 대한 제재 심사 규정을 뉴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4-15 12:01
4월에는 삼성 외에 주요 대기업의 필기시험이 대거 이어진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에 CJ(4월 20일), 포스코(4월 21일), 롯데(4월 27일), GS칼텍스(4월 28일) 등 주요 대기업들의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SK(4월 7일)와 LG·KT(4월 13일)는 이미 필기시험을 치렀다.지난 14일에는 삼성의 GSAT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등 7개 지역에서 실시됐다. GSAT는 삼성그룹 입사의 관문으로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삼성 고시’로 불린다.이날 GSAT 응시자들은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등 4개 과목, 110문항을 115분간 풀어야 했다.취업준비생들의 GSAT 후기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AT 난이도는 예전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4-15 10:07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목줄만 하고 입마개는 하지 않은 대형견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 30대 남성을 공격해 신체 중요 부위를 무는 일이 발생했다.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2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1층 승강기 앞에서 견주 A(29)씨와 함께 있던 대형견 올드 잉글리쉬 쉽독이 B(39)씨의 중요 부위를 물었다.A씨는 대형견과 함께 산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걸어 나가고 있었고, B씨는 음식물 쓰레기를 비운 뒤 빈 통을 들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던 중이었다.경찰은 “서로 거리가 가까웠고, 남성이 아무런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 개가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당시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중요 부위가 물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A씨의 개는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입마개는 착용하지 않았다.동물보호법은 맹견 5종류와 해당 맹견의 잡종에게만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드와일러 등으로, 여기에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포함되지 않는다.A씨가 키우는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영국 토종 대형견으로 현재 몸길이 95㎝, 몸무게 45㎏인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애견협회 애견정보에 따르면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튼튼하고 옹골지며 균형 잡힌 사각형 몸에 과하지 않은 털을 지닌 견종이다. 성견으로 다 자랐을 때 평균 몸길이는 1m, 몸무게 25~30kg대다. 올드 잉글리쉬 쉽독은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하며, 장난을 시작하면 끈기가 보이고 금세 나쁜 버릇이 생기기 쉬우므로 훈련을 잘 시켜둘 필요가 있다고 전해진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순둥이라 그전까지는 사람을 공격한 적 없었다”면서 “예전에 아파트 다른 주민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개를 위협한 적이 있어 (이번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고 놀라 공격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견주 A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회 | 강인구 기자 | 2019-04-12 14:39
헌법재판소가 66년 만에 낙태죄를 '헌법불합치' 판단을 내리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헌법재판소는 11일 산부인과 의사 정모씨가 '자기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가 위헌'이라는 내용을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을 결정했고 '헌법불합치'를 판결했다.헌재는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하고 있어 침해의 최소성을 갖추지 못했고 태아의 생명보호라는 공익에 대해서만 일방적이고, 절대적인 우위를 부여해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했다.헌법재판소는 9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돼 현재 법률이 최상위 법인 헌법에 위배되는지를 심의하는 기관이다.헌법재판소는 헌법을 근거로 합헌, 단순위헌, 헌법불합치, 한정위헌의 판결을 내린다. 단순위헌, 헌법불합치, 한정위헌 모두 위헌의 하위 항목이다. 이번 낙태죄 판결의 경우 9명의 재판관이 위헌7 (헌법불합치 4, 단순위헌 3), 합헌 2의 의견을 내놓았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위헌이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른 법의 공백으로 생기는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판결이다.단순 위헌이 해당 법률이 상위 법인 헌법에 어긋나 즉각 사라지는 것과 대비된다. 이번 낙태죄 판결의 경우 2020년 12월 31일까지 법을 개정하도록 선고했다. 즉, 2020년 말까지는 현행 낙태죄가 유효한 것이다. 만일 개선입법이 없으면 2021년 1월 1일부터 낙태죄 조항은 효력을 상실한다.그동안 유명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은 2005년 호주제 존속, 2018년 양심적 병역 거부 처벌 조항 등이 있다. 2005년 헌법재판소는 호주제에 관해서 2007년 말까지 법을 개정하라는 판결을 내려 2008년부터 가족관계등록법이 시행됐으며, 2018년 양심적 병역 거부 처벌 조항에 관해서는 2019년까지 대체복무제를 도입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4-1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