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송재빈)와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은 팽창하는 도시의 교통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 기술 개발과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산업인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충북테크노파크-한국자동차연구원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육성 업무협약 체결 (사진= 충북도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시환경에 적합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대표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Flying Car) 공동연구, ▲수소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기술개발, ▲자동차 클러스터의 활성화 촉진을 위한 기업지원ㆍ시험인증ㆍ교육훈련 등을 협업하기로 하였다.특히,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항공, 에너지, 전기전자, 소재ㆍ부품ㆍ장비, 시설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이 초융합된 산업으로 각 산업에서 신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가중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시너지를 발휘하기로 결의하였다.충북테크노파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대한 핵심기술 연구와 다양한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충북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자동차 클러스터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충북테크노파크 송재빈 원장은 “미래형 모빌리티의 전후방 연계산업인 반도체(IoT, AI), IT, 에너지 산업간 융합과 혁신으로 자율주행실증, 수소연료전지 등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며 “산학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적극적 도전으로 충북이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기술의 혁신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자동차연구원 허남용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육성에 양 기관 연구원들 간의 기술 교류 및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가중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북테크노파크는 수송기계부품센터를 신설하여 모빌리티사업팀, 인증클러스터지원팀을 구성해 정부의 신산업육성 정책 변화에 맞춰 친환경전기차, 특장차, 플라잉카 등 대형 수송기계 전장부품에 대한 중부내륙권 전자파 시험인증 최첨단 거점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6-08 16:4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ICT 분야의 지역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Grand ICT 연구센터’ 공모사업에 충북도와 충북대학교, 청주시가 함께 신청하여 최종선정 됐다.이에 따라 최장 8년간 총 200억(국비 150억, 지방비35억, 민간 15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역산업과 연계된 재직자 석사 학위과정(지능화 분야) 운영,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지자체 등과 협력 프로그램 수행 등을 통해 지역거점 연구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우선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 내에 ‘산업인공지능연구센터’가 설립되며, 지역 기업의 재직자 대상 지능화 관련 인재양성, 산․학간 공동연구, AI․빅데이터․네트워크․ICT융합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지역 인력의 수도권 유출 심화로 지역인재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유치되는 Grand ICT연구센터가 현장 이해도가 높은 재직자의 지능화 혁신역량 강화와 기업수요에 기반한 혁신 프로젝트 수행 등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과기부의 올해 공모사업에는 지능화 기술(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역량을 활용한 지역기업의 지능화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경기·인천(한국산업기술대,) 충청(충북대), 호남(순천대), 동북(금오공대), 동남(동의대) 등 5대 권역별 각 1개씩, 총 5개 센터가 선정됐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6-06 23:03
전라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광진)는 전북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10개사를 최근 선정했다.‘금융혁신 벤처창업 지원사업’은 혁신금융을 육성하여 경제 성장 잠재력을 제고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전라북도가핀테크 등 금융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육성하여 글로벌 금융생태계 및 금융 특화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전북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6개 기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원대상을 10개사로 확대하여 추진한다며 지난 3월 16일부터 실시한 모집 과정에 총 43개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10개사를 최종선정하였다.전체 신청기업 중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은 25개에 이르렀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금융기술 아이템을 내세운 신청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선정기업은 재이소프트(로보어드바이저), 비바톤(블록체인), ㈜핑거아이에스(AI기반 레그테크), 팔백미터(인슈어테크) 등의 혁신기업들이다.이들 기업에게는 창업공간 무상제공, 사업화 지원(시제품 제작, 마케팅비 지원 등), 맞춤형 멘토링 지원 등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전북도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5월초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과 창업보육공간 입주에 대하여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최근 전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핀테크 전문기관(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연계사업 추진을 통하여 도내 핀테크 기업 육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전북도는 선정된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5월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 함께 참여하여 전북의 핀테크 산업 육성 인프라와 기업들의 사업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에서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들이 참여하는「NPS+ IT R&D 센터 」가 개소하였고, 전북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사업을 확대하여 지원하는 등 도내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서,“선정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전라북도가 글로벌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이상호 기자 | 2020-04-29 09:12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조감도/사진=충북도청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의 홍보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4·15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해당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해 지역간 세대결을 벌이는 양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문가로 독립적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지 적합성을 포함한 지자체 유치계획을 평가한 후 오는 5월 7일 후보지를 확정한 뒤 오는 2022년부터 구축에 들어가 2028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비 1조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경제효과만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2조4000억 원, 고용창출 효과도 13만7000명에 달한다. 이 때문에 최근 현재 이 사업에는 강원(춘천시), 경북(포항시), 전남(나주시), 충북(청주시) 등이 정부에 유치 신청을 하고 사활을 건 홍보전에 돌입했다. 방사광가속기는 태양광보다 100경(京) 배나 밝은 빛을 이용해 극미세 물체를 분석·관찰하는 첨단 장비다. 단백질·바이러스·나노소자 분석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반도체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된다. 강원도는 수도권과 4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수도권 인근에 첨단시설이 구축되면 반도체와 부품 분야에서 국내 판도를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도는 방사광가속기가 갖춰진 선진 도시라는 점을 내세운다. 기존 포항 포스텍 내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하면 사업비나 사업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내세운다. 전남도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와 나주의 한전 본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강조한다. 호남권에는 대형 첨단연구시설이 전무하다는 점도 유치를 주장하는 근거다. 충북도는 전국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내세운다. 전국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고, 대전 대덕연구단지 같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부각한다. 최근 호남권과 충청권에선 4.15총선 당선인들까지 나서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충북 청주시는 충북도와 함께 청주 유치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항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홍보·대외협력·입지지원부 8명으로 구성됐다. TF팀은 충북도청 홈페이지에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인근 대학과 연구소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직능단체, 유관단체들까지 동원해 대내외적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도 최근 강원도의회 및 허영(춘천갑) 국회의원 당선인까지 내세워 공동으로 유치전에 나섰다.허 당선인은 "원내대표 등 모든 분들에게 춘천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여러 가지 논의 자리에 함께 참석하고 도지사 PT 과정에서도 함께 참석해 힘을 보태서 춘천 유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앞장서 여수 등 호남권 상공회의소들과 대학들까지 나서 연일 성명을 내면서 도내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2일 KTX광주송정역에서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용인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민 추진단 공동단장을 비롯해 시민 추진단 4개 분과장, 주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해 대대적인 현장 홍보활동을 펼쳤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번 유치전 결과가 지역구 당선인들의 정치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또 다른 잡음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 정치논리에 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 8일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방사광가속기를 전남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가 충북 등에서 반발하자 발언을 번복한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 전문가들은 방사광가속기 입지를 선정하는 데 정치논리가 과도하게 개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과학기술계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산업·기초과학 등과 연계해 파급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한 최적의 장소에 설치돼야 한다"며 "정부도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한 종합적 평가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 선정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0-04-23 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