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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공기업 외에 상장회사 60여곳과 대학들, 또 일부 경영계 인사들이 문서 위조·횡령·사기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무더기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전체 가입자 명단에는 유가증권시장 12개, 코스닥 47개 등 모두 59개의 상장회사가 이름을 올렸다.명단에는 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2017년 6월부터 올 6월까지 3년간 전체 펀드 계약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개인과 법인 이름 3359개가 포함됐다.이 기간 옵티머스 펀드의 총판매액은 1조 5759억원이다. 현재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 펀드는 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이미 상환이 완료돼 원금과 수익금을 챙긴 곳도 있지만, 환매 중단으로 수십억원의 투자금을 날린 곳도 있다.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곳에는 한화그룹, LS일렉트릭, 오뚜기, BGF리테일, 에이치엘비 등이 포함됐다. 성균관대, 한남대, 건국대 등 대학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과 대학들은 예금 이자보다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려고 옵티머스 펀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영계 인사 가운데서는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이 2019년 7월 20억원을 시작으로 올 4월 30억원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110억원을 넣었다. 넥센 법인도 옵티머스 펀드에 30억원을 투자했다. LG그룹 일가에서는 허승조(전 GS리테일 부회장)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 구본식 LT그룹 회장이 각각 66억원, 40억원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전파진흥원·한국전력·마사회·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이 이 펀드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날린 데 이어 상장 기업과 대학들도 손해를 본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이들 공기업 및 상장회사, 또 일부 경영인들이 무더기로 옵티머스펀드에 투자한 이유가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9 15:03

한국예탁결제원이 투자자의 휴면 금융 재산을 찾아주는 '2020년도 휴면 증권투자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오는 2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대상은 예탁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이다.실기주는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로 출고한 후 주주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을, 실기주과실은 이러한 실기주에 대해 발생한 배당 또는 무상주식을 말한다.미수령주식은 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실물 주권을 본인 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 명의개서 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을 의미한다.지난달 말 상장주식 기준으로 예탁원에서 보관 중인 실기주과실주식은 약 107만주(시가 12억원), 실기주과실대금은 약 375억원이다. 미수령주식은 260만주(시가 약 277억원)로 해당 주주는 1만3천28명에 달한다.예탁원은 행정안전부·증권사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통해 안내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주주에게 휴면 재산의 존재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투자자는 예탁원 홈페이지(http://www.ksd.or.kr)에서 '실기주과실조회 서비스'와 '주식찾기' 메뉴로 들어가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아울러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캠페인 기간 비대면 실명확인으로 미수령주식을 찾아갈 수 있다.실명확인은 영상통화를 한 뒤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거나, 기존 개설된 금융기관 계좌를 확인한 뒤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9 14:51

'국민연금 추후납부(추납)제도'가 생긴 이후 5천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한 초고액 납부자 10명 중 1명은 서울 강남 3구 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추납제도는 취약계층의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됐지만, 고소득 자산가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추납제도 시행 이후 5천만원 이상 고액 납부 신청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천만원 이상 납부자는 총 712명이고, 10명 중 6명 이상은 서울(245명·34.4%)이나 경기(184명·25.8%)에 거주했다.712명 가운데 서울 강남 3구 주민은 송파구 32명(13.1%), 강남구 28명(11.4%), 서초구 22명(9.0%) 등 총 82명으로 전체의 11.5%를 차지했다.추납제도는 실직, 폐업, 경력단절 등을 겪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보험료 납부 중지 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추후에라도 일시에 납부하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제도로, 취약계층의 노후 보장을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국민연금 가입 혜택이 민간보험보다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소득층이 추납을 재테크 수단으로 보고 대거 신청하는 부작용을 유발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특히 지난 7월 추납 기간을 10년으로 제한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발의되는 등 정부가 추납 제도를 손질하려고 하자 거액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려는 움직임이 더 두드러졌다.역대 최고액 추납자 상위 10명을 추려보면, 평균 연령은 54.4세로 모두 1억원 이상을 일시에 납부했고 최고액은 1억1천158만원이었다.10명 중 8명은 올해 8월에 추납 신청을 했고, 5명은 강남 3구에 거주했다.추납 신청 건수는 2009년 2만933건에서 작년 14만7천254건으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당해 보험료 최고 납부액도 2009년 4천341만원에서 2019년 1억803만원으로 증가했고, 평균 납부액도 248만원에서 563만원으로 늘었다.강선우 의원은 "지난달 정부가 추납 기한을 10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제도개선 의지를 표명했으나, 양육 기간과 경력단절 기간 등을 고려해 추납 사유를 제한하는 방안은 도출하지 못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해외 고용, 대학교육과 직업훈련 기간 등으로 한정하는 프랑스나 16세 이후의 학업 기간 등으로 제한하는 독일 등과 같이 유형별 추납 제한 사유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강선우 의원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4 11:05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두고 정면 대결양상으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연루 의혹이 불거진 여권 고위 인사들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고, 민주당은 의혹 부풀리기라며 적극 차단하는 자세를 보였다.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도 수사팀 보강을 지시하며 적극 개입할 의지를 확인했다.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대규모 손실을 불러온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의 불완전판매와 부실 운용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추미애 장관이 출석한 법무부 국감에서도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여당 의원과 청와대까지 연루된 사건이라며, 검찰총장에게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추 장관은 중앙지검에서 수사에 대한 보고를 하고 있고 다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다는 라임 핵심 관계자의 증언에 대해서도 조사 결과와 다르다며 의혹 확산에 선을 그었다.추 장관은 옵티머스 펀드에 연루된 여권 인사들의 실명이 적혔다는 문건도 허위로 알고 있다고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인력 증원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인력 증원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나서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며, 특검을 주장하는 등 반격 수위를 더욱 높였다.주호영 원내대표도 수사팀이 몇 개월 동안 사건을 뭉개고 진술을 조서에 누락 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팀을 교체하고 검찰총장이 구성하는 특별수사단이나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전 수석과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기동민 의원 등 실명을 거론하며 특검의 불가피함을 강조했다.이런 의혹에 대해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실체가 불분명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그러면서 검찰은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2 19:22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에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주요 상장기업의 소액주주 숫자가 평균 90% 가까이 늘어났으나 정부가 주식 양도차익을 과세하는 '대주주' 범위 확대로 새로 양도세 대상에 포함되는 투자자 숫자는 8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시가총액 1~100대 상장사(지난 8일 기준) 중 반기보고서에서 소액주주 현황을 공시한 23개 기업의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 숫자는 작년 말보다 평균 89.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삼성전자는 작년 말 56만8천313명이던 소액주주 수가 지난 6월 말 현재 145만4천373명으로 88만6천60명, 155.91% 증가했다.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한 3월 이후 개미들의 대표적인 매수 대상으로 부각됐다.그 결과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보통주를 7조9천656억원어치(1억5천717만주) 순매수했다.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지분율도 작년 말 약 3.6%에서 현재 약 6.2%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시총 3위인 네이버는 소액주주 숫자가 같은 기간 4만3천622명에서 18만7천972명으로 무려 330.91% 증가했다.네이버도 코로나19 이후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떠오르면서 개인이 올해 1조7천1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SK의 경우 작년 말 2만415명이던 소액주주 수가 6월 말 9만4천142명으로 361.14% 늘어나 집계 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이 밖에 삼성SDI(135.58%), 한온시스템(117.17%), 알테오젠(135.32%), 더존비즈온(182.09%) 등도 같은 기간 소액주주 수가 2배 이상 불어났다.이처럼 상장사 소액주주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기관이 주식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줄기차게 사들였기 때문이다.개인이 연초부터 지난 8일까지 순매수한 주식은 총 57조7천725억원(코스피 44조872억원·코스닥 13조6천853억원)어치에 이른다.이런 가운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의 주식 보유액 기준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종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아지면서 새로 과세대상에 포함되는 대주주 수는 8만여명에 그칠 전망이다.국회 정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주주 범위 확대로 새로 대주주에 포함되는 3억원 이상~10억원 미만 보유 주주 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8만861명, 보유 주식 금액은 41조5천833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올해 소액주주 수 급증을 고려하면 올 연말 대주주로 신규 편입되는 투자자 숫자는 작년 기준 수치보다 좀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올해 들어 코스피가 8.84%, 코스닥은 30.13% 각각 상승하는 등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평가액도 그만큼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 편입 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연말 이전까지 과세 대상에서 벗어나려는 대주주들의 주식 순매각으로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거래소에 따르면 앞서 대주주 기준이 하향됐던 2017년 말(25억원→15억원)과 2019년 말(15억원→10억원)을 앞두고 개인은 2017년 12월 약 5조1천억원, 2019년 12월 4조8천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바 있다.여의도의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과거에도 대주주 요건이 크게 하향되기 직전 연말에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 패턴이 확인된다"며 "특히 이번에는 하향 조정폭이 크고 올해 주식시장에 유입된 개인 자금의 규모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주주 지정 회피를 위한 일부 개인 자금의 움직임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상장사 소액주주 숫자 변동(자료=각사 작년 사업보고서 및 올해 반기보고서)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11 17:56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공모주 사상 새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린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까지 증거금이 20조원 넘게 몰렸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에서 집계된 청약 경쟁률은 203.48대 1을 나타냈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 경쟁률은 각각 315.47대 1, 212.97대 1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에서의 경쟁률은 185.04대 1이다.이 시각 기준 청약 신청 주식 수로 산출한 증거금은 4사를 합쳐 약 23조9천억원, 통합 경쟁률은 약 248대 1이다.보통 청약 마지막 날에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업계에서는 이날 마감 전까지 청약 증거금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일반 청약에 배정된 물량은 신주 713만주의 20%에 해당하는 142만 6000주다. 배정물량으로 보면 NH투자증권이 64만 8182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55만 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 5195주), 키움증권(3만 7039주) 등의 순이다.일반 공모주 청약에선 청약금의 50%를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 경쟁률이 높아질 수록 받을 수 있는 주식수는 작아진다.앞서 지난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79대1을 기록했다. 60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몰리면서 1억을 넣어 정작 손에 쥔 주식수는 5주에 그친 바 있다.빅히트의 청약 증거금이 100조원을 훌쩍 넘고 기관 수요예측 수준의 경쟁률(1117대 1)을 대입하면 청약증거금 1억 원으로 손에 쥘 수 있는 빅히트 주식수는 약 1주에 불과하다.현재까지 빅히트 목표주가를 메리츠증권(16만원)과 IBK투자증권(24만원), 유안타증권(29만6000원), 하나금융투자(38만원) 등으로 제시했다. 빅히트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 신청을 받고서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가는 13만5천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8천억원이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06 12:22

   국민연금공단은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국민연금 상반기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수는 30만6천명이었다.2007년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처음 나온 이후 13년 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 월액은 53만6천원이며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22만3천원이었다.노령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도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75만2천811명으로 2015년(32만2천500명)보다 2.3배 늘었다. 전체 수급자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7%로 2015년(10.2%)보다 7.5%포인트 상승했다.연도별 노령연금 수급자 현황@국민연금공단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평균연금 월액은 93만 원이었다.노령연금 수급자 중 여성은 147만5천명으로 전체 수급자 중 34.7%를 차지했다. 여성 수급자 수는 2015년의 99만234명보다 49% 늘었다.같은 기간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는 28.4% 증가했는데, 여성 수급자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은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공단은 설명했다.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39만439쌍(78만878명)이며 부부 합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금액은 365만8천원이었다.부부 합산 연금월액이 100만 원 이상인 부부 수급자는 총 9만4천849쌍이며 이들 중 200만원 이상을 받는 부부 연금 수급자는 총 2천745쌍이다.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총 514만 명에게 11조9천5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매달 1조9천900억원이 지급된 셈이다.1989년 장애·유족연금, 1993년 노령연금이 최초 지급된 이후 2003년 105만명, 2007년 211만명, 2011년 302만명, 2016년 414만명, 2019년 496만명 등으로 연금수급자는 매년 크게 증가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05 11:25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일반투자자들이 주식 양도차익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는 것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기획재정부가 이를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나돌아 논란이 인다.기재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낮춘다. 대주주 판단 기준일인 올해 연말 기준으로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돼 내년 4월부터 양도차익의 22∼33%(기본 공제액 제외, 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이때 주식 보유액은 주주 당사자는 물론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 그 외 경영지배 관계 법인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산해 계산한다.지난 2017년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대주주의 범위를 기존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기획재정부는 일단 보유액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는 데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대주주 범위 확대는 2017년 조세정책으로 발표된 내용인 데다 법 개정 당시 이미 단계별 시간표가 예고된 사안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이 거세게 반발할 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이미 대주주 범위 확대 재검토를 요청한 만큼 내부적으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오는 2023년부터 5천만원이 넘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가 전면 시행되는 가운데 굳이 지금 대주주 범위를 확대할 실익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이런 가운데 특히 반발이 큰 가족 합산 규정의 경우 애초 대기업 지배주주 등의 의도적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도입된 만큼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정부 안팎에서 나온다.기재부 관계자는 "대주주 범위 확대 관련 내용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2일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이제는 폐기되어야 할 악법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청원인은 "조부모, 부모, 배우자, 자녀, 손자 보유 주식까지 포함해 대주주 기준을 3억으로 삼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비판했다.여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정애 정책위의장 역시 같은 날 기재부 실무진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3억원 기준은 변화된 상황과 여론 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선 올해 연말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개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올해는 주식 보유액 기준 조정폭(10억원→3억원)이 더욱 커지는 만큼 연말 개미들의 매도 강도가 작년보다 더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가족합산 3억원 기준이 일반 개인 투자자들로 볼 수 있냐는 반박이 나온다.'동학 개미'를 자칭하는 한 개인투자자는 "가족합산 3억원 어치의 주식을 가진 동학개미가 얼마나 되느냐"며 "그 정도 주식을 가진 투자자는 일반 개미투자자가 아니라 해당 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주주나 소유주 가족 밖에는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과세정책에 의문을 표시했다.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0-10-04 18:30

@니콜라 SNS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수소전기 트럭 제조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1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17% 급등했다. 전날 14.54% 오른 데 이어 또 폭등한 것.외신에 따르며 니콜라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장 대비 17.72% 오른 24.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1% 넘게 오르기도 했다.'사기 의혹'에 휩싸였던 니콜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건 지난달 30일 경영진이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밝힌 덕분이다. 또 연말까지 에너지 협력사 1곳과 제휴해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러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까지 독일 울름 공장에서 트럭 시제품을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니콜라 주가가 이틀 크게 올랐지만, 지난달 전체와 비교하면 37% 폭락했다. 공매도 전문투자 업체 '힌덴부르크리서치'가 지난달 10일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한 보고서를 낸 이후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니콜라는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고, 사기 의혹의 핵심인 트레버 밀톤 창업자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그러나 이후 다른 디자이너에게 구매한 트럭 디자인을 마치 자신이 직접 설계한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여기에 성폭행 의혹까지 불거져 밀턴은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일각에선 니콜라와 제너럴모터스(GM)와의 기술제휴 협약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니콜라와 GM의 기술제휴 협약은 원래 이날 마무리될 계획이었으나 사기 의혹에 발목이 잡혀 마무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러셀 CEO는 GM과의 제휴협상을 아직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4.46% 뛰었다. 테슬라는 이날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가격을 인하했다. 한국이나 일본산 배터리가 아닌 중국 업체가 만든 배터리를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증권 | 전선화 기자 | 2020-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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