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서 벼 ‘드론 직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드론직파 연시회(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도지사, 허태웅 농촌진흥청장, 오세현 아산시장,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영권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 관계관 및 농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볍씨 무논 직파 및 건답직파 포장 우렁이 방사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벼 직파 드론(사진=충남도 제공) 충남은 2016년 전국 최초 드론직파 시험재배 후 진보된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론직파 기술을 현장에 확대 보급했다.드론을 이용해 기존 흩어 뿌리는 방법에서 나아가 줄지어 뿌리는 직파 기술을 정립,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자 이번 연시회를 개최했다.정대영 기술보급과장은 “이앙을 대신할 수 있는 드론 벼 직파 재배 기술이 보급되면서 스마트 ‘드론 벼농사’ 시대가 도래했다”며 “도는 2025년까지 직파재배 면적 1만 3000㏊(벼재배면적 10%)를 달성, 드론 직파 메카로 거듭나 생력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벼 드론직파 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기계 이앙과 달리 못자리가 필요 없어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드론을 활용하여 비료살포, 제초제살포, 병해충방제까지 가능함으로써 논에 들어가지 않는 편의성이 극대화된 벼 재배기술이다.이를 통해 노동력은 1㏊기준 50% 이상 줄일 수 있고, 생산비는 최고 12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30 14:26
충남 태안군이 마늘 수확철을 맞아 농가의 인력난 극복을 위해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마늘 수확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지역은 전체 농가의 약 64%인 4726농가가 911ha의 면적에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마늘 주산단지다.이에, 군은 본격적으로 마늘이 수확되는 6월 초부터 1개월 동안을 마늘 수확 적기로 보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재배 농가를 돕는다.군은 마을영농단,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에서 보유하고 있는 119대의 마늘수확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경우 10일 정도면 마늘 수확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를 위해, 군은 이달 25일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마늘수확기를 농가에 협조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또한, 군의 지원사업으로 구입한 마늘수확기 소유자 명단을 읍면사무소에 통보해 필요한 농가와 연결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군은 인력지원을 위해 읍면 단위 농협에 설치한 농촌인력중개센터에 공문을 발송해 농기계지원반과 인력지원반의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또한, 군 관계자들이 직접 발로 뛰며 군부대, 경찰서, 서부발전 등 주요 기관에 농촌 일손돕기 동참을 요청한 결과 상당수의 기관이 인력지원을 약속했다고 군은 밝혔다.앞으로 군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인력지원이 필요한 농가를 접수 받은 후 지원기관과 연결할 계획으로 고령농가, 장애인농가, 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농가 등 영농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가세로 군수는 “마늘은 태안의 대표 작물로 지역 농가의 주된 소득원이 되는 중요한 작물”이라며 “모든 농가가 안정적으로 마늘을 수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28 15:49
전북도는 광역브랜드 명품쌀 「예담채 십리향米」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행사를 25일 군산시 옥구읍 일원에서 개최했다.모내기 행사에는 전라북도, 전북농협, 도 농업기술원, 옥구농협 등 기관 관계자와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전북농협 본부장(정재호)의 모심기 시연회와 함께 벼 재배에 필요한 전용 비료 전달식이 열렸다.전북도 신품종 벼 ‘십리향’은 작년 군산과 익산 일대 163ha(696톤) 규모의 첫 상업 재배를 거쳐 올해는 200ha(1,000톤) 규모로 확대 재배한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지난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십리향’은‘20년에 광역브랜드쌀 「예담채 십리향米」로 첫 출시됐다.현재 「예담채 십리향米」는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쿠팡, 거시기장터 등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며, 지난해 출시 6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올해부터는 롯데상사와 상생협력 협약식을 맺고 3월부터 전국 380여 개 롯데마트, 롯데슈퍼,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다.향후에는 십리향을 활용한 조청, 식혜, 아이스크림, 누룽지 등 가공식품을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대표 쌀로 육성하는 ’십리향‘의 풍년을 기원한다”면서 “쌀 소비 감소 등 급변하는 쌀 시장속에서 ’십리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어업 | 이상호 기자 | 2021-05-26 20:32
장수군은 양봉 지역특화상품 개발을 위해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에 적합한 표준 양봉사 시설과 채집 및 회수, 포장 기술 등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벌꿀생산 위주의 양봉산업에서 탈피해 스틱형 벌꿀, 프로폴리스 등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으로의 전환 및 가공기술 확대 등 농가 의식전환에 중점을 두고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양봉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사업비 4,000만원(도비 2,000만원, 군비 2,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100봉군이상 양봉산물 생산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1개소를 선정,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스틱형 벌꿀, 화분, 로얄제리, 프로폴리스 등)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군은 이 사업을 통해 꿀벌생산 외 기능성 양봉산물 생산으로 양봉농가의 소득향상과 고품질 안전 양봉산물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확보와 양봉산업이 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어업 | 백종기 기자 | 2021-05-24 14:36
수박도 밭에서가 아니라 공장식 스마트 팜에서 수경재배로 생산한다.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노동 강도는 반으로 줄이고 수확량은 2배로 늘리는 ‘중소형 수박 맞춤형 수직 수경재배법’을 개발해 본격 생산한다고 15일 밝혔다. 충북농기원, 수박도 디지털 농업 기술 ‘박차’(수박 수경재배 배양액 조절 장치)(사진=충북도 제공) 수경재배는 최근 디지털 농업, 식물공장 등 미래농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수박은 과실 내 수분함량이 94%로 다른 작물에 비해 매우 높아 열과(裂果) 발생과 당도 저하 문제로 수경재배 진입 장벽이 높은 작물 중 하나였다. 충북농기원, 수박도 디지털 농업 기술 ‘박차’(중소형 수박 수직재배)(사진=충북도제공) 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Smart Farm) 시설에서 수박을 수직으로 재배하는 수경재배 기술을 확립했다.스마트팜은 자동화 설비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지능화 농장을 말한다.국내 스마트팜 시설 중 80% 이상이 수경재배를 통해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이번에 수직 수경재배방법으로 생산한 수박은 과중 2.5kg 정도에 당도 11브릭스로 최상급 품질을 자랑하는 중소형 수박이다.이 기술은 포복재배에 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2.6배 증가하고 노동력은 50%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수직 수경재배는 쪼그리고 허리를 숙여야 하는 포복재배와 달리 서서 작업하므로 근골격 질환 발생 위험도 적다.김은정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 “중소형 수박 수직수경재배 확산을 위한 기술 안내서를 제작하고 현장컨설팅을 통해 신속히 농가에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박 생육단계별 배양액 조절 등 수경재배 환경조건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디지털 재배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개발한 중소형 수박 수직 재배 기술과 이동식 수직 재배장치 기술은 농촌진흥청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전국 6개(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세종) 시․도에서 실시하고 있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16 09:59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3일 공주시 농가에서 봄작형 상추 우량계통 지역적응 및 신품종 이용촉진사업 공동연구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국내 육성 상추 량계통 현장평가회 개최(사진=충남도 제공) 이번 평가회는 국내 우량 상추 8개 계통을 대상으로 재배 적응성, 생육 특성, 상품성, 맛과 선호도 등 충남에 가장 알맞은 계통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햇살적축면’, ‘매혹흑치마’, ‘진미적치마’, ‘참흑치마’, ‘진흑치마’ 등 5품종을 공주시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번 현장평가회에서 기존 재배품종인 ‘선풍골드’, ‘수퍼선풍’의 고온기 시설재배 시 적색 발현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개선한 ‘매혹흑치마’ 품종이 선보였다.도 농업기술원 최경희 연구사는 “국내 육성 상추 우량계통의 지역 적응성 및 농가 반응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우량품종을 육성하겠다”며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소득 증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충남은 전국 3위의 상추 주산지로 전국 재배면적 중 약 18%인 6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은 1만 2132톤으로 3위다.
농어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14 18:11
5월의 ‘검은 보석’ 부안 참뽕 오디가 부안군 보안면 이레농원 시설하우스에서 10일 첫 수확을 맞이하였다.금년 한파와 초봄 저온의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농장주의 정성과 기술덕에 노지오디보다 20일 이상 빨리 수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레농원 박연미 대표는 유기인증 오디, 뽕잎, 상지, 누에를 생산하여 생과, 가공제품, 체험상품으로 개발하고 연간 2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아버지의 2만여평 오디농장을 단순한 농산물 생산농장에서 보고, 먹고, 놀고, 즐기고, 치유하는 융복합사업장으로 탈바꿈시켰다.또한 6차산업 인증, 스타팜, 농촌교육농장, 농촌관광 클린사업장 인증 등 참뽕오디 최고농장으로 명성을 쌓아가며 아버지는 재배전문가로, 자녀들은 경영과 신제품개발과 디자인전문가로 역할을 나누어 가족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권익현 부안군수는 CODIV-19로 수확인력과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소통하고자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며, 농업인의 고충을 듣고 위로하며 힘을 보탰다.전국 최고품질의 부안오디는 그 명성만큼 신선하고 당도가 높아 선주문이 쇄도하여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부안참뽕오디는 지리적표시제 등록 농산물로 항산화효과와 건강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봄에 쟁여두고 먹어야 할 천연영양제로 소문이나,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이웃에게 건강과 맛을 안겨줄 최고의 선물로 각광 받고 있다.한편 5월 하순에는 노지재배 오디도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부안군은 대대적인 대중 매체홍보를 통해 오디의 건강기능성을 부각시켜 오디판매 촉진에 나설 계획이다.
농어업 | 이세호 기자 | 2021-05-12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