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가 23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대면접촉이 없는 서면으로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군민 담화’를 발표하며, 종교활동과 다중이용시설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부탁했다. n 가 군수는 대군민 담화 서두를 통해 “관내 기관・단체 및 수많은 군민들이 힘을 합쳐 주신 결과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내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며 “최근 일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해외로부터의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어,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고삐를 죄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군은 지난 21일 정부에서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기간(3.22~4.15)’에 적극 대처하기로 하고, 군민들에게 △예배 등 종교 관련 활동 자제 △실내 체육시설・노래연습장・피시(PC)방・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사적 집단 모임 및 약속 자제 △다중 접촉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손씻기・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 엄수에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수많은 군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히 끊어내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들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이웃을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힘을 합치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군은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정보는 신속・정확・투명하게 군민여러분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 전문>존경하는 태안군민 여러분!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관내 기관・단체 및 수많은 군민들께서 힘을 합쳐 주신 결과, 우리 군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잘 막아내고 있습니다.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이와 함께 전 국민이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닙니다.오히려 지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더욱 고삐를 죄어야 할 때입니다.최근 일부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으며,해외로부터의 유입 위험도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지난 21일 정부에서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 간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 정했습니다.우리 군도 엄중한 사태를 맞이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으며, 이에 군민여러분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예배 등 종교와 관련된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십시오.둘째, 앞으로 보름간은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피시(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과 사적 집단 모임, 약속 등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군민여러분께서는 다중 접촉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존경하는 군민 여러분!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 두 달간 수많은 군민들이 너무나 큰 고통을 겪고 계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확실히 끊어내고 평온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앞으로도 군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며, 모든 정보는 신속・정확・투명하게 군민여러분과 공유할 것입니다.다들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내 옆의 이웃을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면 분명 이 어려운 상황은 극복해 낼 수 있습니다.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큰 힘을 보태주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2020. 3. 23.태안군수태안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 가세로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3 16:56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도내 소상공인 등 15만 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1500억 원을 다음 달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승조 지사,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계획’ 발표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 등은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시설 임시폐쇄 등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각종 조치로 인해 다수의 도민들이 생계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도와 시·군이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진한다.대상은 도내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 운수업체 종사자, 저소득층, 비정규직 근로자,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15만여 명이다.소상공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3억 원 이하 10인 미만 광업·제조업·건설업·운수업·개인택시사업자·친환경농산물 급식업체 가운데, 지난달 카드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한 10만 명 가량이 해당한다.운수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로 수익이 감소한 시내버스 19개 업체 1847명, 시외버스 5개 업체 1209명, 법인택시 70개 업체 3029명, 전세버스 운전기사 등이 대상이다.저소득층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로 실직자, 일용직과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를 포함한 비정규직 근로자 등 4만 5000여명이다.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로는 학원·직업훈련기관·문화센터 강사, 학습지 교사, 화장품 판매원, 헬스·골프레슨 강사, 문화예술인, 보험설계사, 대출·신용카드 모집인, 대리운전기사 등이 있다.이밖에 도와 각 시·군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그러나 기초생활수급자와 기초연금수급자, 실업급여수급자 등 타 법령·규정에 의해 지원받거나, 노점상·무등록 사업자 등 제도권 밖 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지원 금액은 1가구(업체) 당 100만 원이며, 운수종사자는 해당 업체별 손실액을 별도 산정해 지원한다.지원 시기는 다음 달 중이다. 지원 방식은 선 지급 후 정산으로 하되, 각 시·군이 현금이나 지역화폐, 체크카드 가운데 자율적으로 택하게 된다. 소요 예산은 1500억 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이를 위해 도는 19일 중 예산안을 확정하고, 20일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며, 오는 25일까지 지원 대상·입증서류 등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한다.또 도의회를 통해 충청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예산안 심사를 받는다. 각 시·군 역시 개별적으로 조례를 제·개정하고, 추경 편성 등을 진행한다.양승조 지사는 “18일 지방정부회의를 통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경제적 취약계층에 생활안정자금 지원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긴급 지원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양 지사는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 소상공인과 실직자 추가 지원 여부나 대상자 확대 등을 시·군, 중앙정부와 함께 적극 검토하고, 정부 추경에 발맞춰 민생경제에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신속 집행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 지사는 “지금의 위기는 방역, 경제, 문화, 행정 등 전 방위적으로 우리 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지역사회 방역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가운데, 취약한 부분을 더욱 살피겠다.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충남도가 최후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0 17:07
공주시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를 형상화해 제작된 고마열차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재운행된다. 고마열차 운행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19일 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되는 고마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7회 운행하며 왕복 30분가량 소요된다.주요 코스는 공산성에서 출발해 송산리고분군과 공주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을 둘러보는 구간으로, 운행 중에는 주요 관광지에 대한 해설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이뤄진다. 고마열차 타는곳(사진=공주시 제공) 고마열차 이용 요금은 성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는 1천원이며, 공산성 앞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운행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입 가능하다.시는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지난 주 시범운영을 마쳤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하루 2회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손세정제 비치와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홍보하는 등 예방활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고마열차 탑승인원은 총 1만 1200여명으로, 하루 평균 140명을 태우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조관행 관광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고마열차를 통해 편하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 | 한광현 선임기자 | 2020-03-20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