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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평화의 소녀상 제막 4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군산 동국사 경내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군산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가 열렸다.군산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관광객을 비롯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기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일본 전쟁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추념사, 헌시, 시극(시낭송), 태극기 퍼포먼스, 추모 국악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소녀상 헌화를 통해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태도변화를 촉구하고, 일제 강제징용 대법원 확정 판결을 구실로 경제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는 일본 아베정부를 규탄했다.또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감옥에서 죽음을 앞둔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모티브로 선보인 시낭송은 참석자들에게 가슴을 찢는 아픔과 감동을 전해줬다.군산 평화의 소녀상 기념사업회는 “과거 군국주의 망령에 매몰돼 전쟁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외면하는 일본정부의 태도는 반인륜적이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일본정부의 심각한 역사 왜곡 실태에 대해 항의하고,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인권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8-19 16:06

사진=연합뉴스 사약에 쓰이던 독초를 달여 먹은 후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께 서구 한 아파트에서 A(81)씨가 민간요법으로 독초인 초오를 달여먹었다가 구토 등 중독 증상을 보였다. 함께 살던 아들이 A씨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A씨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으로 통증에 시달리다 가족 몰래 민간요법인 초오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없어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하고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6월 4일에도 광주 서구 자신의 집에서 초오를 명탯국에 넣어 끓여 먹은 B(75)씨가 숨졌다. 월남전 참전 고엽제 환자인 B씨는 평소 손발이 저리다는 이유로 종종 초오를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독초를 과·오용했을 땐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민간요법이라고 하지만 되도록 독초를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미나리아재비과 식물인 투구꽃의 뿌리인 초오는 풍이나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한약재다. 독성이 있어 조선 시대에는 사약을 만들 때 이용되기도 했다.

사회 | 홍성표 기자 | 2019-08-19 13:11

오는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고교 무상교육이 시작된다.정부는 지원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1년에는 전 학년에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18일 교육부에 따르면 19일 대부분 전국 고등학교가 2학기 개학하는 가운데 교육부는 전국 고3 학생들 44만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한다.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에 따라 2020년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1년 앞당겨 올 2학기 고3 학생부터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고교무상교육은 2020년 고2, 2021년 고1로 대상을 점차 확대해 전면 실시한다.전면 시행될 경우 고교무상교육 재원은 연간 총 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2024년까지 국가와 시·도교육청이 각각 47.5%를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가 5%를 지원한다.올해 2학기 고3 학생들에게 실시되는 무상교육에는 각 시도교육청이 총 252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지원 받는 고3 학생은 약 44만명이며 학생 1명당 74만 9000원이 지원된다.고교무상교육 지원 항목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 등 4개 항목이며 학생들은 연간 총 160만원의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어 가구 당 월 13만원 가량을 절약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다만 고교무상교육의 국가 재원 근거가 될 ‘초중등교육법’ 및 ‘기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안은 현재 국회 계류 중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시·도교육감님들의 협조로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19년 2학기 고교 무상교육이 차질 없이 시작되는 것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현재 국회 계류중인 관련 법안도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조속히 법개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8 18:53

사진=jtbc JTBC가 첫 창사 기획 다큐멘터리 'DMZ' 촬영분 일부를 국방부의 허가 없이 협찬사인 기아자동차의 상업광고로 사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JTBC는 17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제작진이 국방부와 이견 조율을 지속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국방부의 입장과 달리 제작을 진행해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국방부와 해당 부대 장병,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책임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인사 조처를 하고,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이 광고에 사용되지 않도록 기아자동차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기아차 또한 이날 "국방부가 광고 상영을 불허한다면 광고 제작과 광고 방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아차는 "JTBC가 국방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광고를 제작했다"며 "JTBC가 협찬과 관련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JTBC에 대한 적절한 후속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JTBC가 첫 창사 기획으로 기아자동차의 협찬을 받아 다큐멘터리 'DMZ'를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지난 4월부터 촬영했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DMZ'는 지난 15일 제작과정 등이 담긴 프롤로그 편이 방송됐고, 본편은 올해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었다.JTBC가 기아자동차에 건넨 제안에는 제작지원과 광고제작 등이 포함돼 있었다.이 과정에서 다큐멘터리 'DMZ' 제작을 위해 촬영한 영상 일부가 기아자동차 신형 SUV 광고에 사용됐다.이에 대해 전날 SBS는 "JTBC 측이 군 허락 없이 최고의 군사 보안 시설을 배경 삼아 상업용 광고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그러면서 "광고 장면 중 민통선 이북에서 찍은 주행 장면은 보안 훈령 위반이며 특히 고성 GP를 비롯한 철책 장면은 군사시설보호법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9:47

■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인사관리국 성과급여과장 정지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기획본부장 오순록 △ 기술전략본부장 박양기 △ 그린에너지본부장 이인식◇ 원전본부△ 한빛원자력본부장 한상욱■ 환경부◇ 국장급 승진△ 한강홍수통제소장 홍정섭◇ 과장급 전보△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박은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장 겸 디자인대학원장 류시천 △ 치과대학장 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황호길 △ 중앙도서관장 이계만■ 보건복지부△ 보육정책관 박인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장 유천권 △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김상희■ 특허청◇ 국장급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인수 △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전보·채용△ 소프트웨어정책관 강도현 △ 전남지방우정청장 이승원 △ 우정공무원교육원장 김희경◇ 과장급 전보△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 서경춘 △ 생명기술과장 이창선 △ 과학기술정보과장 윤성훈 △ 소프트웨어진흥과장 홍사찬 △ 평가심사과장 이은영■ 인사혁신처◇ 4급 승진△ 인사조직과 이종민 △ 공무원노사협력관실 노사협력담당관실 김봉구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김민정 △ 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 최서은 △ 인사관리국 인재개발과 한성원 △ 윤리복무국 복무과 고유성■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홍윤철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9:37

엘러간의 인공유방보형물(사진)을 이식한 후 희귀암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링컨로펌은 오는 31일까지 피해자들 가운데 소송 참여자를 모집해 한국엘러간(대표이사 김지현) 본사를 상대로 오는 9월 1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소송 참여자는 문제가 된 엘러간의 거친 표면 유방보형물인 ‘BIOCELL Textured’를 이식한 사람들이다.이 제품을 이식한 후 면역체계와 관련된 희귀암인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reast Implant Associated -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BIA-ALCL)이 발생했다고 신고된 사례가 미국 152건, 호주 82건, 프랑스 59건, 영국 42건 등이다.국내에서도 지난 16일 BIA-ALCL 환자가 보고됐다. 40대 여성인 이 환자는 7~8년 전 유방 보형물 확대술을 받았고 최근 한 쪽 가슴에 붓기가 심하게 발생해 병원을 방문했고 지난 13일 BIA-ALCL로 최종 진단됐다.링컨로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엘러간 피해자 집단소송 카페’를 개설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16일 현재 카페에는 420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소송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링컨로펌은 소송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참여 인원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집단소송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문제의 보형물로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는 1만3,336명이며 이들 중 5,763명(43.2%)은 문제가 된 엘러간의 보형물을 이식받았다.국내 최초 BIA-ALCL 환자가 발생하자 문제의 제품을 이식한 사람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피해자 모임도 생겼다.‘엘러간 가슴보형물 사태 대책위원회’라는 온라인 카페에는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글과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글 등이 올라오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3:46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새로운 의혹이 속속 드러나 통과여부가 불투명하다.조 후보자 측은 말을 아끼면서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 등에서는 위법적인 부분은 없을 수 있지만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만큼 도덕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인사 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늦어도 9월2일까지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 조 수석은 지난 1993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구속수감된 사실이 최근 논란이 됐다. 당시 법원은 사노맹을 민중권력에 의한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합법 반국가단체로 규정했다.조 후보자는 민정수석 시절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비판과 회전문 인사 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넘어야 한다. 여기에 위장전입과 재산, 또 자녀 교육 등 이슈가 불거지면서 현 정부 들어서 가장 흥미로운 인사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후보자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영문과 교수와 대학원생인 딸, 아들은 2017년 7월31일 ‘블루코어밸류업1호 사모펀드’에 모두 74억5500만원 출자를 약정했다. 이는 조 후보자의 전재산(65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실제 투자금은 정씨는 9억5000만원과 자녀가 보탠 각각 5000만원 등 모두 10억5000만원이다. 투자시점도 문제 될 수 있다. 이들이 1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시기는 조 수석이 초대 문재인정부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2017년 5월10일 이후 2달여 만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 후보자 측은 “공직자윤리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했다”며 “법령에서는 공직자 및 가족 등에 대해 주식(직접투자)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을 뿐, 펀드(간접투자)에 대한 규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공직자가 된 이후, 배우자는 공직윤리자법에 따라 적법하게 주식을 처분했다”며 “그 자금 등으로 법상 허용되는 펀드 투자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권에서는 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은 곳에 자신의 전 재산이 넘는 돈을 약정할 수 있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법에 어긋나지는 않았지만 법이 생긴 취지에는 벗어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정 교수의 부동산 거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2017년 11월 조 후보자가 민정수석으로 재임하던 시절 정 교수는 2017년 11월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를 조 후보자의 친동생 전 부인에게 넘긴 의혹이 나왔다. 이 시점은 현 정부가 다주택 규제를 강화하면서 고위공직자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일었던 시기다.위장전입 의혹도 수면위로 드러났다. 조 후보자가 울산대 교수로 근무하던 1999~2000년 주소를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에서 서울 송파구 아파트로 옮긴 것이 딸의 학교 배정을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것이다. 여기에 조 후보자가 과거 “위장전입을 한 적 있기 때문에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발언과 함께 “고위 공직자의 위장전입은 서민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것”이라고 지적한 발언 등이 회자되는 상황이다.조 후보자는 모든 답변을 청문회에서 하겠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저에 대해 여러 점에서 비판과 의혹 등이 제기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소상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3:20

30대 남성이 한강에서 발견된 훼손된 사체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며 경찰에 자수했다.숙박업소 종업원인 이 남성은 피해자와 숙박비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39살 남성 A씨는 17일 새벽 1시쯤 서울 종로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시체를 훼손해 한강에 버린 범인이라고 자수했다.경기 고양경찰서는 새벽 1시 3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는 숙박업소에 묵었던 피해자가 숙박비를 주지 않고 반말을 해 홧김에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또, 나흘간 시신을 숙박업소에 뒀다가, 목과 팔다리를 절단한 뒤 12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남단 부근에서 머리와 팔다리가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수사를 이어오던 경찰은 어제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약 3km 떨어진 부근에서 팔 부위를 추가로 발견했다.경찰은 수습한 시신의 지문을 조회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추가 시신 수습을 위한 수색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7 13:06

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일제침탈의 잔재인 충주 조선식산은행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평화나비 콘서트가 개최됐다.일제강점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진실된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주최 관아골 상인회 주관으로 충주에서도 울려퍼졌다.이날 행사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맞아 열렸다. 8월14일은 지난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날이다.행사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충주지역위원장과 충주시의회 천명숙·권정희 시의원, 자유한국당 김낙우·홍진옥·조보영 시의원 등 남녀노소 2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저마다의 방식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아름다운 사람들 평화나비 김선정 사무국장은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기 위해 세계의 시민들이 연대하고 있다”며 기림의 날을 기억했다.이들은 헌화를 시작으로 일본군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도하는 형태의 문화제가 이어졌다. 가수 박동진의 노래, 최영일 변호사의 퍼포먼스, 성악가 김순화의 헌정곡, 강민호 무용가의 ‘꽃이 피고지고’라는 창작무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꽃처럼 아름다웠던 시절을 위로했다.특히 청학동 호랑이 훈장으로 유명한 김봉곤 훈장과 국악자매 김다현 양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기림의 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봉곤 훈장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직접 만든 ‘회초리태극기’ 200점을 나눠줬다.

사회 | 류종관 기자 | 2019-08-15 10:11

사진=기상청 광복절인 내일(15일)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오후 6~12시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이날 새벽 3시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기온은 24~27도(평년 20~24도), 낮 기온은 26~33도(평년 27~31도)가 되겠다.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제주 26도 △울릉도·독도 26도로 예상된다.낮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32도 △대구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31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제주 30도 △울릉도·독도 27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 '보통'으로 예상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4 17:44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조례를 중심으로 TV 광고를 제작한다.서울시의회는 최근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시민 생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시의회의 다각적 활동을 담은 TV광고를 제작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일 기준으로 제10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 제정된 조례 총 57건 가운데 광고제작에 적합한 10건을 선정했다. 이후 '서울의회 및 영상홍보물 편집위원회'는 같은달 29일 후보작 5건을 추렸다.  후보작으로 선정된 5건의 조례는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온마을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석면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청년 창업 지원 조례안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안 등이다.  서울시의회는 후보작 5건을 의장단에 보고 후 최종 2건을 선정할 계획이다.광고제작은 30초 분량의 HD 광고 2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광고 대행을 의뢰해 추진된다. 제작기간은 8월부터 9월까지다. 광고 송출은 10~12월 3개월간 이어진다. 케이블 방송(14개 채널)과 무료매체(tbs, 서울시 운영매체)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들 매체와 편성협의를 통한 다각적 홍보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예산은 2억8547만1000원이 투입된다. 영상제작비 2619만원, 광고송출비는 2억3571만원, 언론진흥재단 광고 대행 수수료 2357만1000원이다.시의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시의회 조례를 중심으로 TV 광고를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서울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회 | 양성희 기자 | 2019-08-13 17:22

사진=mbc '스트레이트' 광복절 특집 기획으로 선보인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우리 안의 친일파' 정체 폭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스트레이트’는 수도권기준 가구시청률 6%, 2049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2.5%는 동시간대 비드라마 1위,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이다.광복 74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며 역사쿠데타에 나선 일본의 극우세력과 우리 안의 친일파의 실체를 파헤친 것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는 평이다.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군국주의 부활의 망령의 뒤에는 우익 최대 조직 ’일본회의‘가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일본회의가 히로시마에서 주최한 강연회를 찾았다. 연사로 나선 자민당 참의원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짜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그러나 더 큰 문제는 한국에 있었다. MC 김의성은 “더욱 더 화가 나는 것은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 주진우 기자는 “우리 안의 친일이 더 큰 문제”라며 분노했다. 분노의 중심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를 정면으로 부정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대표 저자 이영훈 전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그는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했고, ‘방영금지가처분’까지 제기했다. 이날 방송은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전파를 탈 수 있었다.‘스트레이트’는 이영훈 교수에게 폭력을 당한 상황의 풀 영상과, 그가 제출한 가처분신청서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기자를 만난 지 2분 만에 폭력성을 드러냈고, 가처분신청서에는 "사전의 인터뷰 요청이 없었다. 인터뷰요청을 거절하다 폭력을 행사했다“는 거짓 주장과 함께 ”원치 않는 인터뷰는 폭력“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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