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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이번엔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어 주목된다.이들은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전날 '조국 힘내세요'에서 28일 '가짜뉴스아웃'이란 검색어를 확산시키며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 아웃"이란 검색어를 띄우기로 했지만,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문구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지자 급히 키워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을 모두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한 바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인위적인 실시간 검색어 전쟁이 자칫 실정법 위반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진단하고 있다.한 인터넷 전문가는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자발적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띄우는 것은 별 문제가 없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특정 조직에 의해 인위적인 검색어가 집중적으로 표출되거나 별도의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생성되는 검색어를 집중적으로 생산할 경우에는 인위적인 여론 조작을 금지하는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8:47

완주군 이장협의회에 이어 새마을부녀회장들이 이서면 상공에 무단으로 헬기를 운항해 극심한 소음피해를 주고 있는 전주항공대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완주군 새마을부녀회장과 이서면 항공기운항 반대위원회 등 500여 명은 26일 오후 완주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주항공대대 완주군 상공 헬기운항 반대’ 5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두세훈 도의원, 임정엽 민주평화당 도당위원장, 윤수봉 군의회 부의장, 이인숙·서남용·임귀현·정종윤·이경애 군의원, 임필환 완주군새마을회장, 강귀자 완주군 새마을부녀연합회장을 비롯한 각 마을 부녀회장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전주항공대대가 완주군과 전혀 협의도 없이 이서면 상공을 무단으로 헬기 운항해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극심한 만큼 모두 힘을 합쳐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완주군이장협의회 황호년 회장과 완주군새마을부녀연합회 강귀자 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방부와 전주시는 완주군민의 고통과 불편을 무시하며 운항 중인 전주항공부대의 이서면 상공 헬기 운항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참석자들은 또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결정에 대해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국방부와 전주시는 전북 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전략적 개발 예정지인 완주군 이서면 발전을 방행하는 행위를 즉각 변경하라”고 주장했다.참석자들은 또 “행정절차를 미이행하고 권위적이며 밀실행정을 펼친 국방부와 전주시는 지역과 주민이 받은 피해를 책임지고 현재의 장주노선을 즉각 변경해야 한다”며 “완주군 지역리더들은 10만 군민과 함께 항공기가 완주군 상공을 날지 않을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날 반대 결의대회에 이어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리더 특강 시간을 가진 후 2시간만에 해산했다.한편 주민들은 전주항공대대의 이서면 상공 헬기운항 반대 차원의 전 군민 결의대회를 위해 오는 9월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청 어울림광장에서 기금마련 바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헬기소음 피해의 직접 당사자인 이서면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범 완주군 차원에서 군민들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8-28 14:44

사진=연합뉴스 논란이 된 역사서 '반일 종족주의' 저자 일부가 소속된 낙성대경제연구소 현관에 낙서를 붙이고 오물을 투척한 사건이 벌어졌다.낙성대경제연구소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건물주가 오늘 오전에 2층에 있는 연구소에서 오물과 낙서를 확인했다"며 "현재 폐쇄회로(CC) TV를 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일 종족주의 내용에 반대하는 사람의 소행인 듯하다"고 말했다.연구소 사무실은 서울 관악구에 있다.이 관계자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자신을 '대한국인'이라고 적은 범인은 낙서에 "일망타진"(日亡타<言+宅>眞), "진실을 속이면 일본은 망한다"고 썼다. 그 옆 낙서문에는 '변(便)의 변(辯)'이라는 제목 아래에 "너희도 더럽다. 입으로 배설하기에 더럽다"는 원색적 비난을 남겼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쯤 낙성대경제연구소 정문에 인분(人糞)이 묻어있다는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은 반일 종족주의 대표 저자인 이영훈 이승만학당 교장이며, 소장은 필자 중 한 명인 김낙년 동국대 교수다. 일본 극우단체 지원을 받아 스위스 제네바에 간 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연설을 한 이우연 박사가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이날 이우연 연구위원을 강제 종군과 위안부 징용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과 여적 혐의로 구로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4:43

사진=연합뉴스 그룹 빅뱅의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28일 경찰에 소환됐다.이른바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경찰 조사를 거쳐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이다.승리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와 함께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승리는 "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 "도박 자금은 얼마나 썼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승리의 전 소속사 대표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앞서 승리는 지난 6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또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도 있다.오는 29일에는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 전 대표도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외에 성매매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그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8 10:30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3저자 특혜’ 시비에 휘말린 공주대 A교수가 언론 보도를 비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제1저자를 두고 제3저자인 조 후보자 딸이 학회에서 발표한 게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 ‘그건 논문이 아니라 발표 초록’이라며 “학회 발표장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어떤 내용인지 간단히 이해할 정도로만 적어놓는 초록에 (조씨 이름이) 세 번째로 올라간 것뿐”이라고 해명했다.학회 발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발표장에 와서 주 발표자가 발표하다가 자리를 비우면 포스터 앞에 서 있는 거다. 학생 발표는 구두 발표가 아니다. 포스터 앞에 서 있는, 말 그대로 대체자로 가서 서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조 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인 2009년 3월부터 8월까지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단기 고교생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조류학회에서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리고, 영어 발표를 했다고 알려졌다.언론은 이를 보도하며 △조 씨가 고등학생 신분임에도 논문의 '제3저자'로 기재되어 있는 점 △학술대회에 고등학생이 참여한 점 △조모 씨의 어머니와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교수가 동창 사이 등을 들어, 조 씨가 '입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와 대해 당사자인 공주대 A 교수는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일축했다.A 교수는 "그것이 크레딧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고등학생이 큰 학교에서 사람들을 많이 보면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보고 뽑아준 대학이 어디 있느냐"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조 씨의 말을 종합하면 논문이 아닌 요약초록의 3번째로 이름을 올린 것에 불과해 '저자'라는 말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영어 발표 역시 '보조 인력'으로 참여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특히 세번째 의혹인 '조 씨 어머니와 대학동기여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학 동기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조 씨의 어머니와 37년 전부터 지금까지 연락이)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자신을 '생물 마니아'라고 언급하며 "딸이 생물을 공부 한다니까 그 친구가 검색해보다 내가 교수라고 떴을 것"이라고 조 씨가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이와 같은 해명을 한 A 교수는 "왜 아무 일도 아닌 게 아무 일이 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라며 "매일 협박 이메일이 오고, 집 전화, 휴대전화는 5초마다 울리니 어떤 전화를 바3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괴로워했다.그러면서 "학자가 윤리위에 소집돼 끌려간다는 건 사형선고에 가까운 것"이라며 "시간이 흘러 모든 게 밝혀진대도 누가 관심이나 갖겠나. 남의 고통이나 희생을 어떤 정의를 위해서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9:27

  그래프=네이버 캡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격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그를 응원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포털 실시간검색어 대결로 분출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는 이날 오후 2시12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20위로 등장한 이후 수직으로 상승해 오후 3시 30분에는 1위에 올랐다.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에서도 이 문구는 오후 한때 1위를 차지했다.검색 키워드 추세를 지수화한 구글 트렌드에서도 '조국 힘내세요'는 오후 1시8분 관심도가 처음 발생한 이후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그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이 문구를 포털 검색창에 입력해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리는 운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조국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돌고 있고,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이에 맞서 '조국 사퇴하세요'도 등장했다.오후 5시20분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0위에 오른 이 검색어는 역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1시간 만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마찬가지로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네티즌들이 검색어 순위 상위권 진입을 위해 단체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9:08

사진=sns '조국 후원 여배우'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배우 김성령(사진)의 팬들이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디시인사이드 김성령 갤러리는 26일 "배우 김성령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이 성명문을 통해 "현재 김성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팬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김성령은 언제나 성실하고 자기 일에 충실한, 타의 모범이 되는 여배우였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말했다.이어 "부디 배우 김성령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는 최근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영상을 올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김 씨는 이 영상에서 조국 후보자가 톱스타급 여성 배우를 후원했고 조 후보자의 동생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김 씨가 언급한 배우가 김성령이라고 지목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사실무근이자 허위 조작"이라며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3:48

자료화면=kbs화면캡쳐 친어머니에게 원치 않는 행동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용훈(67)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자녀들이 항소심에서 "어머니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수영)가 27일 강요 혐의로 기소된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첫째 딸(35)과 셋째 아들(30)의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첫째 딸은 최후 진술을 통해 "어머니가 안 계신 현실이 믿기지 않아 정말 많이 울었다"며 "제 잘못된 판단에 대해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많이 후회스럽다. 조금 있으면 3주기인데 매년 그랬듯이 어머니를 찾아가 다시 용서를 구할 것이다"고 호소했다.셋째 아들도 "제 잘못된 판단으로 어머니께 너무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최근까지도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언론에 퍼져 더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것 또한 제 잘못에 대한 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방 사장의 아내이자 자신들의 어머니인 이모(사망)씨가 원치 않는데도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태우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이씨는 지난 2016년 9월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 냈다. 이후 이씨의 어머니이자 방 사장의 장모인 임모(85)씨와 이씨 언니(61)는 지난 2017년 2월 방 사장의 두 자녀가 어머니인 이씨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학대를 일삼아 스스로 목숨을 끊게 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경찰은 수사를 거쳐 이들에 대해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상해를 입히려 할 고의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공동존속상해 혐의가 아닌 강요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1심은 "이들은 저항하는 모친을 붙잡거나 밀치고 구급차를 재차 불러 데려가게 했다"며 "이후 모친의 상태를 의료기관에 의뢰하거나 가족으로서 해결 방법을 강구하지 않고, 이 사건 후 모친의 안부를 묻지도 않는 등 법질서나 사회윤리, 사회통념에 비춰 용인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한편 방 사장과 그의 셋째 아들은 지난 2016년 11월 이씨 언니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출입문을 돌로 내리쳐 찌그러뜨린 혐의로 각각 벌금 200만~400만원 약식 기소된 바 있다.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 1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3:36

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조국 여배우'로 지목된 A 씨의 최측근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A씨의 최측근은 2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당혹스럽다"며 "현재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A씨에 대한 논란은 자신을 전직 연예부 기자라고 밝힌 한 유튜버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해 촉발됐다. 해당 유튜버는 "나는 우파 기자"라고 선언하며 몇몇 연예인들에 대해 "좌파"라고 주장하는 방송을 하며 유명세를 얻었다.여배우 A씨의 측근은 “정치인과의 연루설 자체도 그야말로 느닷없지만 이혼설에 대해선 정말 불쾌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유튜버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이 여배우가 갑자기 작품도 많이 찍고, CF 광고도 많이 찍었다”며 “조 후보자가 이 여배우가 여러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여배우의 전 남편은 조 후보자 동생의 절친한 친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제가 듣기로는 여배우는 이혼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기사는 한 개도 보도된 적 없다. 이혼 전에도 부부사이가 화목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씨의 최측근은 “해당 방송에서 제기된 이혼설부터가 사실이 아니다”며 “아무 문제없이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무슨 황당한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어 “이혼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사실무근”이라며 “멀쩡한 가정을 왜 갈라놓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6 18:41

9월1일부터 자동차 번호판이 현행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뀐다. 이에 따라 등록번호 2억1000만개가 추가로 확보될 전망이다.26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1일부터 대여사업용을 포함한 비사업용 승용차의 등록번호 체계를 8자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작년 말 2300만대를 넘어서면서 현행 7자리 번호체계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자동차 번호판이 7자리에서 8자리로 바뀌면 등록번호 2억1000만개가 늘어난다. 현재 공공청사, 쇼핑몰, 아파트 등 차량번호 인식카메라 운영시설은 모두 약 2만2000개소로 이달말 현재 이들의 업데이트 완료율은 87.6%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은 97.9%로 경찰청 단속카메라(8462대)와 도로공사 톨게이트(370개소)는 100% 완료된 상태다. 다만 아파트 등 민간문은 70.4%로 추정돼 상대적으로 대응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민간 부문에 지속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또 업데이트가 완료되기 전까지 인력배치와 개폐기 수동 조작 등 해당 시설물별로 자체 관리 방안을 사전 강구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원이 계속 반복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구별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김상석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차량번호인식카메라의 업데이트가 조속히 완료돼 8자리 신규 번호판을 부착할 차량이 원활히 출입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 병원 및 쇼핑몰 운영업체 등 시설관리 주체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19-08-26 14:42

사진=연합뉴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조 후보자의 모교 서울대 총학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 총학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총학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조 후보자는 명확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서울대 학생사회가 보수화되고 우경화됐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장학금 부정 수혜와 부정 입학 의혹에 청년들이 허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조 후보자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총학은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주최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이어받아 오는 28일 제2차 집회를 주관하기로 했다.총학은 "특정 정당과 정치 집단의 개입을 막기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 등을 통해 집회 참가자의 구성원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는 전날부터 '조국 전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 적합한가'란 주제로 투표가 진행 중이다.26일 오전 현재(9시45분 기준) 총투표자 1천821명 중 1천735명(95%)이 '전혀 적합하지 않음'에 투표했고, 51명(2%)이 '적합하지 않은 편'에 투표했다. '매우 적합'에 투표한 인원은 25명(1%)이었고, '적합한 편'이라고 응답한 인원은 5명(0%)이었다.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투표는 '매우 적합', '적합한 편', '적합하지 않은 편', '전혀 적합하지 않음', '모름'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고, 복수투표는 불가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6 13:41

 사진=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54)가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사죄했다. 26일 국립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재헌 씨는 23일 오전 11시쯤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 1시간 30분 가량 민주묘지에 머무르며 헌화와 참배를 했다.그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분들 영령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사죄드리며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라고 적고 서울로 돌아갔다.신군부 측 인사가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정신을 새기겠다’는 표현까지 쓰며 사과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가족 가운데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에 사죄한 사람은 재헌 씨가 처음이다.  한편 올해 만 87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외부 활동 없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6 13:05

이승만학당 홈페이지 이승만 학당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위안부 역사를 편파적으로 알리는 신친일파들이 모여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승만 학당(TV)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만 학당은 '대한민국 건국정신의 배움터'를 뜻하며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공부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배우는 곳'이다. 구체적으로 이승만 학당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정치경제사상, 독립운동과 건국의 업적을 연구, 교육, 홍보하는 곳이다.최근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집계)에 오른 책 ‘반일 종족주의’를 집필한 학자들이 이승만 학당에 대거 소속돼있다. 안병직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수제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소장(연구위원),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주익종 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실장 등이 이승만 학당 학자들이다.이들은 대부분 일본으로부터 연구비를 받는 등 자금 지원을 받는 동시에 식민지근대화론을 전파하고 '반일 종족주의'는 일본군의 위안부 성노예화와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주장을 일삼고 있어 '신친일파'로 불린다.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반일 종족주의'는 구역질나는 책"이라고 맹비난해 관심을 끌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5 11:58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전직 간부가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징역 8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1부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허 모 씨 상고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4억 원, 추징금 3억50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허 씨는 2013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길병원으로부터 법인카드 8개를 받아 유흥업소와 스포츠클럽, 마사지업소, 호텔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렇게 길병원이 대신 결제한 카드금액은 3억5000만 원으로 드러났다.또 2012년 연구중심 병원을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길병원에 정부 계획과 예산 등 정보를 주고 그 대가로 골프 접대와 향응까지 받은 혐의도 받았다.1심과 2심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의 대상이 되는 병원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사용해 직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징역 8년에 벌금 4억 원을 선고했다.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옮다고 보고 유죄를 확정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5 11:44

성 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연대와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아시아 11개국 활동가들이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전주시 인권정책 등 우수사례를 배웠다.전주시는 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권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 11개국 젠더 트레이너 20여명이 전주시 인권정책과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상호 학습과 연대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내 성 평등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것으로, 젠더 트레이너들의 이날 전주방문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다.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참여자들은 2019년 지자체 여성정책·사례 공유의 첫 단추로 이날 전주를 찾아 성매매집결지에서 여성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중인 선미촌 사례를 토대로 여성인권 옹호방안을 함께 모색했다.특히 이들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로 인증받은 선미촌을 방문해 골목을 걸으며 성매매집결지가 여성인권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시와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됐던 장소에서 여성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의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 청취했다.이와 함께 시는 이날 젠더 트레이너 참여자에게 △전주시의 사회혁신에서 성평등 사업의 의미 △성평등 씽커스 체인사업 △생활연구공모사업 등 사회혁신센터 성 평등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선미촌 문화재생프로젝트 등 전주시의 정책사례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시는 이번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현안 공유 및 상호학습을 위해 국내외 젠더 전문가 및 공무원들과의 지식·정보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나갈 방침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여성인권 착취·침해의 공간에서 인권옹호의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젠더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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