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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학당 홈페이지 이승만 학당이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위안부 역사를 편파적으로 알리는 신친일파들이 모여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승만 학당(TV)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승만 학당은 '대한민국 건국정신의 배움터'를 뜻하며 '건국 대통령 이승만을 공부하고 자유의 소중함을 배우는 곳'이다. 구체적으로 이승만 학당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정치경제사상, 독립운동과 건국의 업적을 연구, 교육, 홍보하는 곳이다.최근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집계)에 오른 책 ‘반일 종족주의’를 집필한 학자들이 이승만 학당에 대거 소속돼있다. 안병직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수제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소장(연구위원),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주익종 전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학예실장 등이 이승만 학당 학자들이다.이들은 대부분 일본으로부터 연구비를 받는 등 자금 지원을 받는 동시에 식민지근대화론을 전파하고 '반일 종족주의'는 일본군의 위안부 성노예화와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주장을 일삼고 있어 '신친일파'로 불린다.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반일 종족주의'는 구역질나는 책"이라고 맹비난해 관심을 끌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5 11:58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 전직 간부가 가천대 길병원으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혐의로 징역 8년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1부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허 모 씨 상고심에서 징역 8년과 벌금 4억 원, 추징금 3억50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허 씨는 2013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길병원으로부터 법인카드 8개를 받아 유흥업소와 스포츠클럽, 마사지업소, 호텔 등에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렇게 길병원이 대신 결제한 카드금액은 3억5000만 원으로 드러났다.또 2012년 연구중심 병원을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면서 길병원에 정부 계획과 예산 등 정보를 주고 그 대가로 골프 접대와 향응까지 받은 혐의도 받았다.1심과 2심은 "청렴성을 유지해야 하는 공무원이 직무의 대상이 되는 병원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아 사용해 직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징역 8년에 벌금 4억 원을 선고했다.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옮다고 보고 유죄를 확정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5 11:44

성 평등 가치 확산을 위한 연대와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아시아 11개국 활동가들이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전주시 인권정책 등 우수사례를 배웠다.전주시는 23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시아권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 11개국 젠더 트레이너 20여명이 전주시 인권정책과 우수사례 학습을 위해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상호 학습과 연대를 통해 한국 및 아시아 내 성 평등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 것으로, 젠더 트레이너들의 이날 전주방문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다.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참여자들은 2019년 지자체 여성정책·사례 공유의 첫 단추로 이날 전주를 찾아 성매매집결지에서 여성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중인 선미촌 사례를 토대로 여성인권 옹호방안을 함께 모색했다.특히 이들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로 인증받은 선미촌을 방문해 골목을 걸으며 성매매집결지가 여성인권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또, 시와 민간단체의 협력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됐던 장소에서 여성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의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 청취했다.이와 함께 시는 이날 젠더 트레이너 참여자에게 △전주시의 사회혁신에서 성평등 사업의 의미 △성평등 씽커스 체인사업 △생활연구공모사업 등 사회혁신센터 성 평등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선미촌 문화재생프로젝트 등 전주시의 정책사례에 대해 심층 논의했다.시는 이번 아시아 젠더 트레이너 방문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현안 공유 및 상호학습을 위해 국내외 젠더 전문가 및 공무원들과의 지식·정보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나갈 방침이다.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여성인권 착취·침해의 공간에서 인권옹호의 살아 숨 쉬는 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젠더 관점에서 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1:28

전주항공대대의 전북혁신도시 완주군 이서면 상공 헬기운항을 즉각 중단하라는 함성이 완주군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완주군민의 절반 이상이 헬기운항 중단 서명에 동참한 가운데 헬기소음 피해가 해소될 때까지 대규모 릴레이 결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파장은 더욱 확산할 전망이다.완주군 이장단과 이서면 항공기운항 반대위원회 등 500여명은 22일 오후 완주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전주항공대대 완주군 상공 헬기운항 반대’ 4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성일 완주군수와 국회 안호영 의원,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 두세훈 도의원, 윤수봉 완주군 부의장·김재천·서남용·임귀현·정종윤 군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지난 5월 항공대대 앞에서 있었던 1차 대회와 6~7월 중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진행한 2차와 3차 결의대회에 이어 네 번째이다.박 군수와 국회 안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자리는 전주항공부대의 항공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공감대 형성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530여개 마을의 발전이 완주군의 번영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돼 달라”고 완주군 지역리더인 이장단에게 말했다.이어 완주군이장협의회 황호년 회장과 완주군새마을부녀회 강귀자 회장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국방부와 전주시는 완주군민의 고통과 불편을 무시하며 운항 중인 전주항공부대의 이서면 상공 헬기 운항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참석자들은 또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결정에 대해 잘못을 즉각 인정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국방부와 전주시는 전북 혁신도시 발전의 중심지이자, 전략적 개발 예정지인 완주군 이서면 발전을 방행하는 행위를 즉각 변경하라”고 주장했다.참석자들은 또 “행정절차를 미이행하고 권위적이며 밀실행정을 펼친 국방부와 전주시는 지역과 주민이 받은 피해를 책임지고 현재의 장주노선을 즉각 변경해야 한다”며 “완주군 지역리더들은 10만 군민과 함께 항공기가 완주군 상공을 날지 않을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완주군민들은 이날 4차 대회에 이어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완주군 새마을부녀회장단과 이서면 항공기운항반대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차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주시와 국방부 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강력히 촉구해 나간다는 결의다. 참석자들은 또 이날 반대 결의대회에 이어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리더 특강 시간을 가진 후 2시간만에 해산했다.이에 앞서 국회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지난 16일 완주군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와 육군 제2612부대에서 잇따라 열린 다중민원 현장 간담회에 참석,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은 무엇인지 국방부와 협의한 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대책위는 간담회 직후 완주군상공 일방적 침범을 반대하는 완주군민 5만3,664명이 동참한 서명부를 안규백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완주군민이 9만5,000명임을 감안할 때 56.5%에 해당하는 군민이 대거 서명에 동참한 셈이다.◆연락처반대대책위 공동대표이세우 목사 010-3655-5943윤수봉 완주군의회 부의장 010-6280-9509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0:59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한일 간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달 6일, 믿을 수 없는 장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한 무리가 안산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그 앞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 이들은 일본어로 “천황폐하 만세”라고 외치며 행인들에게 일본어로 욕을 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들은 누구이며 대체 왜 그랬을까.24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한일 간 평행이론은 무엇인지, 누가 왜 소녀상에 침을 뱉는 것인지 알아본다. "어떻게 보면 저는 제 자신을 친일파라고 생각해요. 막말로 조선시대 때 얼마나 미개했습니까?"'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만난 피의자 정 씨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한일관계가 파탄 나, 화가 나서 그랬다. 소녀상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선 시대 때 미개했던 한국이 성장한 데에는 일본 덕이 크다. 우리나라가 반일을 하면 큰일 난다"고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정 씨와 비슷한 주장은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 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그중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W 씨를 주목했다. 채널 보고서에 따르면 W 씨의 채널은 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구독자 수가 23만 명으로 급증, 현재 수익은 월 2천500여 만원으로 예상됐다. W 씨 채널의 인기는 한일 간 정치·시사 이슈를 다루면서부터 급증했다는데 그는 대체 어떤 내용을 방송할까. 그는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며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징용공'은 고급 이주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채널 구독자는 대부분 일본인으로 댓글에서 "이 동영상을 한국어로 만들어서 한국인에게 전파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W 씨를 비롯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한일 간 역사 이슈에 대해 각종 문서와 사진까지 활용했는데, 이 주장과 근거는 어디서 온 것일까. 주요 출처는 이승만 학당의 강의 내용이었다. 앞서 만난 유튜버들은 본인 주장의 근거로 이승만 학당을 지목했다. 이승만 학당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필두로 최근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발간, 위안부 강제연행과 1944년 전 강제 동원 피해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국익을 위해 몸이 부서지더라도 진실을 말하겠다는 사명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지만 취재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아베 보수 정권의 주요 논리를 직수입했다"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이영훈 전 교수를 비롯한 뉴라이트계의 학자들은 왜 이런 주장을 하며 왜 일본 극우의 주장과 닮아있는 것일까.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의 의도는 무엇이며 이들의 주장과 맞닿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4 20:33

  사진=SRT 광주발 수서고속철(SRT)이 고장으로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일부 수험생 등이 시험을 보지 못했다.24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1분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604 열차의 '자동제어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자동제어장치는 선로 등에 문제가 발생하면 열차를 자동으로 멈춰 세우는 시스템이다.승무원과 기관사 등이 정비를 마치고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지만, 전북 정읍역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SR 측은 해당 열차의 운행이 불가하다고 판단, 이날 오전 8시께 익산역에서 승객 202명을 비상 열차에 옮겨 태웠다.이에 따라 당초 오전 8시 21분 도착 예정이었던 이 열차는 1시간 10분가량 늦게 수서역에 도착했다.604 열차에 탑승했던 서울교통공사 신규직원 공개채용 필기시험 응시생들은 결국 시험장에 입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승무원이 서울교통공사에 이런 사정을 알렸지만, 시험은 예정된 시각에 치러졌다고 SR 측은 전했다.SR 관계자는 "현재 자동제어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 원인을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는 열차 지연확인서를 발급하고 운임 전액을 환불해주는 등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들에게는 어떤 보상 대책도 내놓지 않아 향후 이들의 불만 제기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 | 홍성표 기자 | 2019-08-24 20:0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적절한 응급조치로 일본 어린이 승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포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739편이 목적지 도착을 앞두고기내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조용하던 기내는 일대 혼란에 휩싸였다.일반석 중간에 탑승한 12세 여자 어린이 승객이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목을 부여잡고 있었다. 승객 아버지는 아이 입 속 이물질을 제거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아이 어머니는 큰 소리로 울먹이며 도움을 요청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승무원은 승객 상태를 확인했다. 해당 승무원에 따르면 당시 이 어린이는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이 심해졌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의식을 점차 잃어가는 모습이었다.이에 승무원은 즉각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양팔로 환자를 뒤에서 안고 배꼽과 명치 중간 사이 공간에 압박을 주는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수차례 응급조치에도 호전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당시 항공기에는 의사가 탑승하지 않았다.사무장은 호흡 정지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급히 손을 쓰지 않으면 뇌사 및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응급조치를 지속 실시했다. 30여 회 이상 강한 압박으로 응급처치가 반복됐고 승무원 팔에는 피멍이 생겼다.이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려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승객 흉부에서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소리가 작게 들리면서 동시에 코와 입에서 호흡이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승객이 호흡을 시작함에 따라 의식을 찾을 수 있도록 기내 뒤 빈 공간에 환자를 눕혔다.의식을 되찾은 아이는 승무원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하면서 빠르게 상태가 회복됐다. 입 안 이물질을 확인할 결과 빠진 어금니 유치가 아이 기도를 막은 것으로 확인됐다.사무장은 운항승무원에게 휠체어를 탑승구에 대기시키도록 하고 필요한 조치를 도착 공항 지점에 요청했다. 기내 좌석 중 비어있는 가장 앞쪽으로 승객 일행을 이동시키기도 했다. 오후 6시 23분 비행기가 착륙한 후 승객은 부축 없이 스스로 걸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대한항공은 긴박했던 30여 분 동안 KE739편 객실 승무원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낼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꾸준히 훈련을 거듭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모든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정기안전교육을 진행해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실습 등 기내 응급처치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3 17:19

사진=양팡 인스타그램 유명 BJ 양팡과의 식사를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팬에게 양팡이 후원금을 돌려줬다.23일 양팡 측은 SNS를 통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힘들 팬의 사정을 고려하여 도의적인 차원에서 금일 환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팡은 이날 오전 해당 팬과 직접 통화해 팬의 건강 여부를 확인했다.다만 양팡은 “이번 환불은 그동안 누구보다 저를 응원해주신 분의 극단적 상황이 안타까워 도와드리고 싶은 저의 마음임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후원은 팬분들의 자발적 기부문화인 만큼 환불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의 강요로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양팡은 또 “방송 시작한 후 단 한 번도 팬과 개인적인 1대 1 만남을 진행한 적이 없다”면서 “방송상으로도 사적 만남은 불가하다고 여러 번 말씀드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마음은 너무나도 감사하나 즐겁고 유쾌함을 떠나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시지 않도록 개인의 삶도 돌아봐 주시고 스스로를 먼저 아끼고 사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저를 비롯한 저희 가족 모두 이번 일에 대해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앞으로도 저와 건전하고 건강한 방송을 함께 곁에서 지켜나가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지난 22일 인사이트는 양팡에게 아프리카TV 별풍선 약 3000만원을 후원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팡에게 별풍선 3000만원을 후원한 뒤 함께 식사할 것을 제안했지만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3 16:55

사진=연합뉴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가 고려 무신 정중부를 거론해 눈길을 끈다.신상공개가 결정된 장대호는 21일 오후 1시 40분께 보강조사를 위해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시대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다. 정중부는 그 원한을 잊지 않고 있다가 무신정변을 일으킨 당일 잡아 죽였다. 그냥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 같지만, 당사자한테는 상대방을 죽일 만큼의 큰 원한이다"고 고사를 거론했다.정중부는 고려시대 무신으로 무신정변을 일으켜 첫 무신정권을 만든 인물이다. 김부식과 그의 아들 김돈중은 무신정변의 계기를 제공한 인물로 꼽힌다. 평소 무신들을 만만하게 보던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은 정중부의 수염을 태우는 사고를 일으킨다. 이에 화가 난 정중부는 김돈중을 때렸는데, 김부식은 아들을 꾸짖기는커녕 왕에게 정중부를 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중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문신들에게 앙심을 품게되고 나중에 무신정변을 일으켜 김돈중을 죽이고, 19년 전 죽은 김부식의 무덤까지 파헤쳐 부관참시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7:11

사진=sns캡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씨의 논란 이후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그의 부인 정모씨(사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22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 정부의 2018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전체회의가 열렸다.그러나 이 회의는 조 후보자에 대한 ‘미니 청문회’로 변질됐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 등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소관 부처의 조사를 촉구하며 조 후보자 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특히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김현준 국세청장에게 “조 후보자 부인과 조 후보자 동생 전 처간 부동산 거래 자금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산 해운대 빌라 명의는 동생 전처 명의로 돼 있는데, 자금은 조 후보자의 부인으로부터 왔다”며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 부인이면 부동산실명법 위반이고 그냥 돈이 오간 것이면 증여세 탈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추 의원은 “국세청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조사하게 돼 있는데, 여기에 관해서 조사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김 청장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청문회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한편 정씨는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 조 후보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81학번인 정씨는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에는 영국 요크대 MPhil 수료 후 2007년 애버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후 정씨는 2011년 7월 영주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시어머니가 이사장인 웅동학원 이사로 올라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6:56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소재·부품 기술 자립을 위한 국내 대학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오늘(22일)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 전국의 국립대 총장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요즘 기술의 국산화, 소재·부품 중소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이어 "지금 여러 대학이 기술 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그런 활동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해주시고 필요하면 정부가 R&D(연구개발)나 지역 예산을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또 "지금도 국립대가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하지만 좀 더 적극적으로 해달라"며 "지역의 모든 혁신은 지역 국립대학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게 확실히 지역주민이 체감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고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은 미래융합형 연구와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이라며 "학문 간, 전공 간, 심지어 문과·이과라는 큰 영역의 벽도 무너뜨린 융합이 필요하다, 학과별·전공별 칸막이를 더 낮춰야만 융합형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이달 시행되는 강사법을 거론하며 대학 시간강사 고용 유지에 대한 노력도 당부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6:21

사진=연합뉴스 전(前) 남편 살해·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이 "수박을 썰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가운데, 사실과 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은 경찰 조사와 첫 재판에서 "수박을 썰다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살해 현장인 펜션 내부에 수박을 아예 가져가지 않았을 가능성을 포착했다. 범행 당일 고유정은 마트에서 수박 한 통을 구입했지만, 지난 6월 1일 체포될 때까지 수박은 고유정의 차량 트렁크에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  경찰 관계자는 "수박은 깨진 채 차량에서 발견됐는데, 자르려고 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수박이 깨진 것에 대해선 "구입 후 1주일 동안 차량에 있다 보니 충격에 의해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줄곧 수박을 썰었다고 표현한 고유정 측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고유정 측은 지난 12일 재판에서 "수박을 씻다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6:10

그래픽=연합뉴스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배우 견미리의 남편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22일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전직 이사인 이씨의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씨는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근무하던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원 상당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1심에서 이씨는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씨와 범행을 공모한 A사 전 대표 김모씨도 징역 3년에 벌금 12억원을 선고받은 1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씨와 김씨가 유상증자 자금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로 중대한 허위사실을 공시하지는 않았다면서 1심의 판결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은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대단히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이씨의 아내 자금까지 끌어들이는 등 자본을 확충하며 장기투자까지 함께 한 사정이 엿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이후 주가 조작 수사가 이뤄져 투자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며 사업이 망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결과적으로 무죄인 피고인들이 고생하고 손해를 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검찰의 기소에 선입견이 개입됐을 수도 있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재판부는 "수사가 이렇게 된 것은, 이씨에게 과거 주가조작 전과가 있고, A사도 주가조작을 위한 가공의 회사가 아니냐고 하는 수사기관의 선입견이 작용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6:00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 씨 논란과 관련해 고려대와 서울대가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집회를 거론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대 학생 커뮤니티 '마이피누'에는 조모 씨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3년간 특혜성 외부장학금을 받았고 고교 시절 의학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되는 등 입학 과정도 의문이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특히 조 후보자 딸이 입학했던 고려대가 졸업생·재학생 2천명 이상 찬성으로 23일 '제2의 정유라인 조국 딸 학위 취소 촛불집회'를 열기로 한 이후 부산대도 촛불집회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늘었다.조 후보자 모교인 서울대 학생들도 같은 날 학내에서 '조국 교수 STOP'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부산대 한 학생은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 문제다"라는 제목으로 "유급당해도 권력가 딸이면 장학금 받나. 우린 뭐 바보라서 공부해서 장학금 받는가"라며 "부산대가 권력자 밑에서 설설 기는 곳이 됐다"고 말했다.다른 학생은 "조국 딸 문제는 정치적 스탠스의 문제가 아니라 원리, 원칙의 문제"라며 "이대로 침묵한다면 부당한 정권에 대항한 선배를 볼 면목도 부산대 학생이라고 말할 자신감도 사라질 것"이라며 총학생회의 대응을 촉구했다.몇몇 졸업생은 "유신체제에 항거한 부마항쟁의 정신은 어디로 갔나. 부산대생인 게 부끄럽다"며 "고려대는 촛불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구경만 하냐"고 주장했다.반면 "조국 딸이 과연 최순실 딸 정유라와 같은 급인가",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여론과 언론에 휩쓸려 촛불을 들어서는 안 된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앞서 김재환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22일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명으로 글을 써 "학점 1.13을 받은 조 후보자 딸이 어떻게 의전원에 입학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입학 성적 공개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2 10:01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별세한 고(故)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아침 이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다시 기자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랐던 국민의 바람을 뒤로 한 채 먼 길을 떠났다"며 "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이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된 뒤 복막암으로 투병하던 중 2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에 조화를 보냈다. 오후에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통해 조전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 주자 때인 2016년 12월 고인을 문병했다. 취임 3년 차인 올해 2월에도 직접 찾아가 쾌유를 기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이용마 기자의 삶은 정의로웠다"며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의 부정·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이용마 기자의 이름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를 위한 험난한 투쟁에서 또 그 과정에서 얻은 병마와 싸울 때 이 기자는 늘 환하게 웃었다"며 "정부는 이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글 전문이다. "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이용마 기자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다시 기자의 자리로 돌아와 주길 바랐던 국민의 바람을 뒤로 한 채 먼 길을 떠났습니다. 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용마 기자의 삶은 정의로웠습니다. 젊은 기자 시절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박힌 기득권의 부정과 부패에 치열하게 맞서 싸웠고, 국민에게 공영방송을 돌려주기 위해 가장 험난한 길을 앞서 걸었습니다. 저는 2012년 MBC 노조의 파업 때 이용마 기자를 처음 만났습니다. 전원 복직과 언론의 자유를 약속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2016년 12월, 복막암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던 그를 다시 만났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촛불혁명의 승리와 함께 직장으로 돌아온 이용마 기자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합니다만, 2019년 2월 17일, 자택 병문안이 마지막 만남이 되었습니다. 병마를 이기면 꼭 MBC로 돌아와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방송을 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제 동료들의 몫이 되었습니다.언론의 자유를 위한 험난한 투쟁에서, 또 그 과정에서 얻은 병마와 싸울 때, 이용마 기자는 늘 환하게 웃었습니다. 이용마 기자의 이름은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이용마 기자의 치열했던 삶과 정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정부는 이용마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1 16:59

사진=연합뉴스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는 확신범으로 추정된다.장대호는 21일 오후 1시 40분쯤 보강 조사를 위해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경찰차에서 내려 당당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응시한 그는 피해자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유가족에 대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답한 장대호는 "고려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가 잊지 않고 복수했다"며 남들이 봤을 때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이라도…"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그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장씨는 시신 나머지 부위는 어디 버렸냐는 질문에는 "모두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답했다. 질의응답 도중 경찰이 이동시키려 하자 "왜 말을 못 하게"라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시간 30분 조사를 받고 다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온 장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다. 조사를 마친 후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텔에 찾아온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뒤 공개적인 장소인 한강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CCTV를 확보하는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장대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1 16:45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연합뉴스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의혹의 핵심인 '논문 제1저자 등재'에 관해 입을 열었다.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지도교수이자 논문 책임 저자인 장영표 교수는 조국 후보자의 딸이 논문 작성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장 교수는 "고등학생이 충분히 기여를 했다고는 얘기 못하겠다. 적절하다고 생각지는 않았다. 하지만 (조국 딸이) 외국 대학 가는 데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해 제1저자로 했다"고 설명했다.장 교수는 조 씨가 고등학생이었지만 놀라울 만큼 참여율이 높았고 논문 영작에 기여를 했다고 인정했다.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한영외고 재학 시절 단국대 의과대학연구소에서 2주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의학 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 씨는 2010년 3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세계선도인재전형에 합격했다.조 씨는 고려대 입학 당시 논문을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자기소개서에 이 내용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져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졌다.장 교수는 조국 후보자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저희 집사람과 조 씨 엄마(조국 아내)가 같은 학부형이기에 몇 번 부딪힐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장 교수는 조 씨에 대해 "지금도 굉장히 인상이 좋다. 그래서 외국 대학 간다고 그렇게 해줬는데 나중에 보니 고대. 그래서 상당히 좀 실망했다. 거기 갈거면 뭐하러 여기 와서 이 난리를 쳤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이어 "그런데 또 엉뚱하게 의학전문대학(입학)에 그걸(논문을) 거기에 썼더라. 합격하고 싶어서 썼을 것이다. 이해는 되지만 실망이다"라고 지적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8-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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