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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문자를 보내 "(총장 표창은) 부서장 전결처리가 아니냐"고 항의했다.6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정 교수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대로 대응해주실 것을 부탁드렸는데 어떻게 기사가 이렇게 나갈 수가 있을지요?"라며 관련 기사를 첨부했다.이어 정 교수는 "너무나도 참담합니다. 딸의 문제를 넘어서서 희대의 사기꾼처럼 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학교에서는 실제로 많은 일을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 않습니까. 부디 이러한 기사가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팩트와 상황에 대한 현명한 해명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촉구했다.조 후보자는 "제 처가 최 총장에게 문자한 건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최 총장과 전화를 두 번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최 총장과 짧은 통화를 한 번 했다"고 말했다.앞서 5일 최 총장은 조 후보자 딸이 받은 동양대 총장 표창장에 대해 "정경심 교수가 전화로 표창장을 주는 권한을 자신한테 위임했다고 말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6 14:45

사진=연합뉴스 최강급 태풍 '링링'이 북상한다는 예보에 전남 신안군 가거도 주민들이 대거 육지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안군 가거도출장소는 주민들이 3∼4일 전부터 섬을 빠져 나오면서 섬이 텅 비어버렸다. 한반도 최서남단에 자리한 가거도는 통상 태풍이 지나는 길목으로 알려져 있다.출장소 박상혁 관리담당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관광객과 낚시객은 물론 상당수의 주민이 목포 등지로 나가버려 사람 보기가 힘들 정도"라면서 "현재는 방파제 공사 관계자, 공무원 등이 남아 태풍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가거도항 바로 위 가거도 1구 주민은 297세대 400명인데 현재 200명 넘게 육지로 나갔다.4일 전부터 전날 오후 마지막 여객선을 타고 나갔다고 출장소 측은 전했다.섬에 남아 있는 한 주민은 "대형 태풍으로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공포에 떨었던 주민들이 최강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놀라 육지로 나갔다"면서 "태풍 내습 역사상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육지로 간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주민들이 육지로 나가면서 대문이 굳게 닫혀 있는 등 태풍 전야의 공포와 스산함이 묻어난다고 근무 중인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가거도항에 있던 32척의 어선은 육지로 피항하거나 뭍으로 끌어 올려진 상태다.가거도항 방파제 공사 선박 등도 모두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가거도로 올라오는 태풍 길목에 있는 완도 노화, 보길도 어민들도 초긴장하고 있다.지난해 솔릭 등 두 차례 태풍으로 전복 가두리 양식장이 부서지는 등 큰 피해를 봤던 어민들은 이번에는 더 강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많다.추석을 앞두고 일부 전복을 출하했지만 가두리 안에는 아직도 많은 물량이 있기 때문이다.완도군도 현장 점검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사회 | 강성섭 기자 | 2019-09-06 12:25

사진=연합뉴스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에 5일 도착했다.한국 정상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개발, 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에서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혀 한-메콩 지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문 대통령은 오늘 한·라오스 정상회담에 이어 한국과 메콩강 주변 국가들의 비전도 밝힐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무명용사탑 헌화와 분냥 보라칫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한다.정상회담을 통해 개발, 보건의료, 인프라 등의 분야에 있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은 2007년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에 이어 비엔티안시 2차 종합관리 사업을 대외협력기금, EDCF 재원으로 지원한 바 있다.한국 정부는 인프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라오스의 노력을 지원하고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정상회담 후에는 분냥 대통령과 함께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현장을 찾아 기념식수를 심고, 한국과 메콩강 주변 국가들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신남방정책의 중요 축을 이루는 라오스에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5 16:25

사진=연합뉴스 보수 성향 대학교수들이 5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실시를 주장했다.조동근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와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 등 교수 191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교수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정책 실패로 초래된 총체적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조국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며 특검을 통해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하지만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심판 대상"이라고 주장했다.또 "문재인 정권의 경제 실정으로 경제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시장 중심, 혁신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한일 선동을 중단하고 한미일 관계의 신뢰를 복원해 정상적인 경제 통상 관계를 회복하라"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철회해 한미일 안보체제를 복원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구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라"는 주장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5 16:07

사진=연합뉴스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장수군은 오는 6∼8일 개최할 예정이던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5일 밝혔다.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태풍 링링 북상 예보에 군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길수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지만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예보로 축제를 강행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내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더 풍성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무주반딧불축제’가 한창인 무주군도 태풍 링링 북상에 대비해 반딧불축제장 시설물 철거에 나섰다.군은 이날 남대천과 천변도로 등 행사장에서 천막을 비롯해 남대천 수상무대, 반딧불이 유등, 뗏목 등의 일부 시설물을 철거하고, 7일까지 주공연장 조명과 천막 등 무대 일부를 철거할 방침이다.무주반딧불축제 관계자는 “링링이 중형급 태풍으로 예보되고 있어 안전을 위해서는 행사 진행보다는 대비가 우선 중요한 상황”이라며 “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5일 오전부터 단계별 조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창군도 오는 6∼8일 개최 예정이던 ‘2019고창야행’을 20일부터 사흘간 열기로 했다.군산시도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체제를 가동, 긴장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날 오전 9시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태풍 링링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부안군도 이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점검과 안전조치 방안을 위한 태풍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예방에 힘을 쏟았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5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북방향으로 19km/h 속도로 이동 중이다.이 태풍은 6일 밤부터 한반도에 영양을 미칠 전망이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9-05 15:54

  사진=연합뉴스 동양대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 교수의 총장 표창장 발급 등 의혹 규명을 위해 자체 조사에 나섰다.김태운 동양대 부총장은 진상조사단을 구성한 후 "총장이 언론에 이야기한 것은 다 팩트"라며 "총장 지시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철저히 조사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상조사단은 경영학과 권광선 교수(전 부총장) 등 모두 5명으로 구성해 이날 첫 회의에 들어갔다.조사단은 정 교수 딸에게 총장 표창장이 주어진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정 교수가 표창장 발급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표창장에 찍힌 총장 직인에 총무복지팀이 관여했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 등 몇몇 주요 부서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총장 직인은 총무복지팀에 관리자가 따로 있으며 누군가 직인을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표창장 발급 시점으로 알려진 2012년 당시 총무복지팀장은 퇴직한 상태여서 학교 측은 필요하면 퇴직자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조사로 표창장 발급에 비위가 드러나도 사실상 징계는 어려울 전망이다.김 부총장은 "내규상 3년이 지난 사안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 회부가 안 된다"며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윤리위원회는 언제든지 열 수 있다"고 말했다.동양대는 정 교수한테서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 수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2학기 교양학부 2개 과목 강의를 맡고 있다.한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이날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5 15:44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논란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자녀에게로 불똥이 튀었다.5일 오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에는 ‘황교안자녀장관상’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조 후보자의 지지층이 황 대표 자녀들이 중·고등학생 시절에 장관상을 받은 점을 문제 삼으며 맞대응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은 지난 8월27일부터 그를 지지하기 위한 실검 띄우기 운동을 10일째 이어가고 있다. 황 대표의 두 자녀는 장애우 친구 맺기를 연결해주는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지 네 달 만에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인정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황 대표의 아들은 연세대 법학과에 진학했는데, 이 상이 일종의 스펙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또 두 자녀가 운영했던 사이트는 황 대표의 딸이 대학에 진학한 후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지난 4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JTBC 뉴스룸 '맞장토론'에 출연해 "황교안 대표의 두 자녀, 남매가 사이트 넉 달 운영 만에 장애인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서 5명이 포함되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나머지 3분은 장애인 활동을 평생에 걸쳐서 해 온 분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황 대표의 아들은 병역특례 및 KT 특혜 채용 의혹도 받고 있다. 과거 황 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직접 자신의 아들이 스펙이 변변치 않은데도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5 15:36

추석 전후 벌초와 성묘 등 야외 외출이 많아지는 시기로 야생진드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군산시보건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가을철(9~11월)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이 많이 증가하는 시기로 성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성묘 등 풀숲 노출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나타남.* SFTS는 참진드기에 물린 것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30% 내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19.1.1~8.17) 전국에서 SFTS 환자 115명 중 27명이 사망(치사율 23.5%)했고, 전북지역에서는 14명이 발생해 5명(치사율 35.7%)이 사망했다. 여성(55.7%)이 남성(44.3%)보다 많고, 50대 이상이(93.9%) 대부분이며, SFTS 감염자 중 추정 위험 요인으로 텃밭 등 농업 관련 작업 비율이(53.9%) 높게 나타나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소 관계자는 “SFTS 등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재난재해 전광판 3개소와 마을방송, 재난문자를 활용하여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수칙 안내와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중”이라며, “오는 11월까지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 교육홍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09-05 12:28

사진=KIST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한국과학기술원(KIST) 근무증명서는 KIST 모 책임연구원이 개인적으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KIST 내부 출입 전산 기록을 조회한 결과, 이 모 책임연구원이 조국 딸이 이틀을 근무하고도 3주짜리 학생연구원 근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했음이 확인됐다.이는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이 모 책임연구원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연구원 기관장의 직인이 찍힌 공식 증명서로 발급받은 것은 아니고 이 모 책임연구원이 개인적으로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것도 근무 당시 발급된 것은 아니고 2년 뒤인 2013년 정 교수 쪽에서 요청을 해 와 이 모 책임연구원이 개인적으로 발급했다는 것이다.KIST는 "KIST에서 근무증명서를 공식적으로 발급하는 부서에 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기록은 없다"며 "해당 연구원의 징계절차에 착수하지는 않았으며 검찰 조사가 끝난 후 징계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학생연구원은 대학 소속 학생 신분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연구원으로 파견 근무하는 제도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1년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2학년으로 재학 중 KIST의 학생연구원으로 이틀 간 근무했다. 한달의 계약 중 이틀을 출근하고 이후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무단 결근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8:30

사진=연합뉴스 청량음료나 무설탕음료나 자주 마실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흔히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무설탕 음료도 몸에는 똑같이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은 국제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를 주도한 닐 머피 박사는 "한 달에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섭취하는 이들에 비해 매일 2잔의 음료를 마시는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17%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지난 199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10개국에서 평균 연령 50대 초반의 성인 45만여명을 평균 1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의 70%는 여성으로, 암이나 심장병, 당뇨 등의 질환이 없는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조사 기간 내 4만1천600여명의 참가자가 사망했다.결과적으로 월 1잔 미만의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 중에서는 9.3%가 사망한 반면, 하루에 2잔 또는 250mL 이상을 마신 이들 중에서는 11.5%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체질량지수(BMI)와 식단, 신체 활동, 흡연이나 교육 정도를 고려할 때 성별에 상관없이 하루에 2잔 이상을 마신 이들의 사망 위험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17% 더 높다고 설명했다.무설탕 음료 등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음료에서도 결과는 같게 나타났다.다만 주로 청량음료를 마신 이들은 소화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았으며, 인공감미료 첨가 음료를 마신 이들은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 발병 가능성은 양쪽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높아졌다.연구진은 조사 참가자들에게 단 한 차례 음료 섭취 등의 생활 습관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참가자의 주관적 답변을 채택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머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청량음료) 소비를 제한하고, 가급적 물과 같은 건강한 음료를 권장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인공감미료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8:21

사진=JTBC화면캡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 후보자 지지층들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띄우기 운동을 9일째 벌이고 있다.3일 오후 8시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나경원소환조사’가 실검 1위로 올라왔다.‘나경원소환조사’ 검색어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 후보자 자녀 및 배우자 관련 의혹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만큼 똑같이 소환해 조사해 봐야 한다는 주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또 이날 검찰이 조 후보자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 사무실, 남동생 사학재단 관련 비리, 딸 조모씨 편법 진학 의혹 등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것과도 관련이 있다.조 후보자 지지층들은 나 원내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나경원사학비리’, ‘나경원자녀의혹’ 등을 실검으로 올리기도 했다.이들은 조 후보자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조국 힘내세요’를 실검에 띄우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후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임명’, ‘법대로조국임명’,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의 키워드를 실검에 올리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2:19

 'PD수첩'이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가가 5년자리와 다르다고 파헤쳤다.지난 3일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을 조명했다.10년 공공임대주택은 10년간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고 살다가 임대 기간 만료 시에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서민들의 내 집마련을 돕기 위한 제도다.그러나 판교의 한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집값이 급등해 시세의 80~90% 선에서 결정되는 분양 전환 금액이 매우 높아졌고 이로인해 철거민, 장애인 등 특별공급대상자들이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 주민들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의 불만은 10년 공공임대주택과 5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5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건설원가에 감정가를 더한 가격의 50%가 분양 전환가인데 비해 10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자율 분양 전환가다.문제점은 또 있었다. 국토부는 감정평가로 분양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가 있어 형평성에 어긋나기 때문에 분양전환가격 선정방식을 변경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김포의 한 아파트의 경우 10년 공공임대주택이나 입주할 때부터 분양가를 확정한 확정분양가였다. 이에 집값 폭등이 일어난 지역만 시세대로 한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한 전문가는 건설사가 한 호당 얻게되는 이윤이 1억원 이상이고 판교 지역은 3~5억원 발생했다면서 "국민들의 세금과 정부의 돈으로 지은 게, 왜 수익이 그쪽 민간 건설사로 가야 되는지는 의문"이라며 현 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한편,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4 12:11

자료=리얼미터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5.1%로 1위를 차지하며 3개월째 순항하고 있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2019년 8월 마지막주(26~30일)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는 전 달 조사 대비 0.1%포인트(p) 오른 25.1%를 기록했다.더불어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 등을 포함한 범여권과 무당층에서는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37.3%로 독주 추세를 이어갔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전월 대비 0.1%p 내린 19.5%로 2위를 유지했다. 타났다. 2개월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이 총리에게 뒤졌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31.2%, 2위 이낙연 14.6%)과 부산·울산·경남(25.6%, 2위 이낙연 19.8%), 대 전·세종·충청(23.5%, 2위 이낙연 17.9%), 60세 이상(30.7%, 2위 이낙연 22.8%), 20대(13.4%, 2위 이낙 연 12.7%), 보수층(40.1%, 2위 이낙연 12.1%),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6.7%, 2위 홍준표 8.6%), 한국당 지 지층(51.9%, 2위 홍준표 12.4%)에서 1위를 기록했다.이재명 경기지사는 3위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0.1%p 내린 7.9%로 3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2050세대에서 이탈했으나, 호남과 40대, 진보층에서는 결집했다.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0.9%p 오른 5.4%를 기록했다. 7위에서 세 순위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이래 처음 4위로 올라섰다. 호남과 대구·경북, 2040세대, 보수층에서 주로 홍 전 대표를 지지했다.이어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0.1%p 상승, 4.6%), 심상정 정의당 대표(0.4%p 하락, 4.2%), 박원순 서울시장(1.2%p 하락, 3.7%), 오세훈 전 서울시장(1.1%p 상승, 3.6%), 김경수 경남지사(0.3%p 하락, 3.5%),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2%p 상승, 2.9%), 김부겸 민주당 의원(0.2%p 상승, 2.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0.4%p 하락, 2.2%) 순으로 조사됐다. '없음'은 10.7%, '모름/무응답'은 4.0%로 집계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30일 5일동안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175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3 14:11

사진=기상청 북상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주말께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이 지역의 일반적인 소녀의 이름이다.기상청은 3일 “태풍 경로를 보아 ‘링링’은 대만과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거쳐 이번 주 후반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560km 해상에 있는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이동을 시작했다.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km)다. 강풍 반경은 200㎞다. 태풍 '링링'은 현재 시속 26km로 북서 쪽으로 이동 중이다. ‘링링’은 대만 동쪽 바다, 중국 본토 동쪽 바다를 거쳐 6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약 390km 부근 바다,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110km 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한반도에 접근할 무렵에는 지금보다 크고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어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3 12:53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한 것은 기자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대국민 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를 향한 기자들의 질문 수준에 조국 후보 지지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기자들이 사모펀드, 딸 논문 장학금, 동아리 활동 관련 질문을 던지면서 조카 5촌까지 거론되자 정작 조 후보자의 정책이나 이슈 사항에 대한 질문이 없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 기자간담회 시작한지 1시간 만에  법무부 장관 취임이후 포부에 대해서 질문이 나오자 해당 기자의 소속이 브레이크뉴스라는 곳이 알려지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네티즌들은 "와 한심 300마리 앵무새도 아니고 팩트없이 짜집기 뇌피셜 피로감 크네", "한국기자질문수준이 실검 1위라니ㅋㅋㅋㅋㅋ 자칭 기자라는 분들은 기자정신 기르기 전에 기억력테스트 좀 해봐야 할 것 같아. 오늘만 말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기자회견 안 한다고 징징대면서 기껏 하게 되면 방금 대답했는데 똑같은 질문 또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물어봐. 지겹다", "정말 낮다. 여태나온 보도들은 어디서 어떻게 얻어서 글을 써댔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아닌가? 주는데가 따로 있나?", "매크로인줄 알았다 수십명 질문해도 계속 똑같은 질문하는게 도돌이표 달린 쥬크박스인줄 알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날 간담회 초반에는 딸 논문, 장학금 의혹과 관련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조 후보자는"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며 해명했다.또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저는 경제나 경영을 잘 몰라 이번에 사모펀드에 대해 공부했다"면서 불법성은 없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반박했다.사모펀드 운용자로 지목되는 5촌 조카가 해외 도피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조카가) 귀국해서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이어 조 후보는 "제 동생과 이혼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제수씨에 대해 너무너무 미안하다. 저희 집에 시집와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이혼 후에도 힘들었는데 전 제수씨고 고통스럽다. 제수씨를 만나서 도와드리고 싶다"며 눈을 살짝 감고 울먹거렸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2 19:54

'신의 한수' 화면캡쳐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보수 유튜버 '신의 한수' 제작진이 쫓겨나는 소동이 일었다.2일 오후 국회 246호에서 있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장에서 보수 유튜버 방송 '신의 한수' 제작진이 퇴거당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기자간담회 시각이 다가오자 민주당 당직자들이 언론사 비표 확인에 나섰고, 이윽고 민주당 관계자가 보수 유튜브 매체인 '신의 한수' 기자가 맨 앞자리에 앉아 있는 걸 발견하고 나가달라고 요구했다.'신의 한수' 기자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민주당은 신의한수를 내보내고 있다. 우리가 뭘 잘못했습니까. 대한민국 만세”라고 소리치자 국회 방호과 직원들이 이를 제지하면서 소란이 커졌다.이날 '신의 한수' 방송의 퇴출은 지난 4월30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켜 국회 차원에서 6개월 출입정지를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민주당 관계자는 “신의 한수가 (민주당과) 생각이 다르다고 (내보내는 건) 아니다" "국회 출입규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장으로 주로 사용되던 이 곳은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민주당 비공개 의총이 끝난 오후 2시께부터 기자들이 속속 자리를 잡았다.민주당은 공간협소를 이유로 민주당에 등록된 언론사별로 1명씩 취재를 제한하자 일부 반발이 있기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등록된 매체가 500곳이라 다 들어올 수가 없어서 각사당 취재 인원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회의장 앞에서 당직자들이 언론사를 확인한 뒤 미리 준비된 비표를 나눠줬다.한편 남색 정장을 입은 조 후보자는 예정된 시각보다 1시간가량 일찍 국회에 도착해 정책위의장실에서 대기했다.남색 정장에 왼쪽 어깨에 백팩을 맨 조 후보자는 국회 후문에서 다른 방문자와 마찬가지로 출입증을 내고 방문증을 발급받았다.조 후보자는 “국회는 국민을 대신해서 묻고 장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답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 못했다. 불가피하게 언론에 제가 답한 것을 통해 국민에게 판단을 구하게 됐다. 알고 있는 모든 사실에 대해 소상히 답변하겠다. 시간제한도 없다. 질문 주제 제한도 없다. 감사하다”는 7문장의 입장을 읽었다.이시간 현재 조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이어 공개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0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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