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90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새해 첫날 홍수가 발생해 주민 30명이 숨진 가운데 동물·곤충도 수해를 입거나 목숨을 부지하려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새끼 쥐 한 마리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슬리퍼 위에 올라앉아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들거리는 동영상이 게시됐다.또 다른 트위터에는 침수된 주택 대문 윗부분에 바퀴벌레 수십 마리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붙어있는 동영상이 게시됐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 윗부분에 붙은 바퀴벌레[트위터 캡처] 쥐와 바퀴벌레는 물론 지렁이 등 다른 벌레들이 침수된 건물 벽 윗부분이나 어디든 높은 곳에 붙어있는 또 다른 사진·동영상도 퍼졌다.지렁이·벌레가 물에 안 빠지려고 모여있는 모습(모자이크)[트위터 캡처] 시네레에서는 1일 오후 6시께 이웃집 개가 쇠사슬에 묶인 채 물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남성의 신고로 소방대원이 가까스로 도끼로 사슬을 끊고 구조하는 장면이 찍혔다.당시 대문에 묶여 있던 개는 급격히 물이 불어나면서 대문 윗부분을 붙잡고 버티다 물에 빠지기를 반복했다.집주인은 개를 두고 떠난 것인지, 아니면 홍수 때문에 돌아오지 못한 것인지 부재중이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홍수난 집 대문에 묶여 있던 개 구조[인스타그램 캡처]2일에는 자카르타에서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대문에 매달려 있던 새끼 고양이가 구조되는 사진이 퍼졌다.땅그랑에서는 주인을 태운 마차를 끌고 홍수를 뚫고 나온 말이 탈진해 죽은 사진이 찍혔다. 말 주인도 기절해 병원으로 옮겨졌다.현지 네티즌들은 이런 사진과 동영상에 '생명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사람도, 동물도 다 안타깝다', '동물을 구조해준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 등 관심을 쏟아냈다.침수된 주택서 새끼 고양이 구조[인스타그램 캡처]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는 작년 12월 31일 오후부터 새해 1월 1일 새벽까지 폭우가 쏟아져 2일 오후 9시 기준으로 30명이 숨지고 3만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200∼300㎜의 비가 퍼부었고, 특히 자카르타 동부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377㎜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54

사진=mbc화면캡쳐 중국에 페스트에 이어 제2의 사스 공포가 일고 있다.외신보도에 따르면 2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 폐렴 환자가 잇단 발생했다.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하며 폐렴 환자가 집단 신고된 '화난수산시장'을 무기한 폐쇄했다.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우한에 전문가팀을 파견해 검증작업에 나섰고 우한 보건 당국은 초기 조사결과 사스가 아닌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사람 간 전염 사례는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고,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현지 병원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를 치료했다"며 "7명은 아직 상태가 위중하고, 2명은 증세가 호전돼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도 현재 질병 조사에 착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페이지 스나이더 중국 주재 WHO 선임고문은 "당국과 접촉하며 폐렴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은 많고 상당수는 사스 바이러스보다 더 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중국 남부 광둥성 등지에서는 지난 2002~2003년 사스가 발생해 349명이 숨졌고, 홍콩에서도 299명이 숨진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03 11:32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시병·4선)이 새해들어 여상규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불출마선언을 했다.한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실시될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날 "황교안 대표의 첫번째 사무총장으로서 황교안 체제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서 불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오늘 4선 중진의원으로서 마땅히 그만둬야 할 시기에 그만둔다"고 밝혔다.  그는 "당 사정으로 볼 때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형편을 볼 때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한국당이 왜 변하지 않느냐고 하신 분들이 많다. 저의 이 작은 결심이 그러한 요구에 조금이나마 답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부탁드리고자 하는 것은 당 밖에서 한국당에 대해 여러가지 고언을 주시고 야단도 치시고 받을 수 있지만, 이 기회에 당내에서 불출마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다시 당으로 복귀하기 위한 그런 의도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며 "본인들이 벌거숭이가 됐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정치를 '허업'이라면서 "예산안 통과,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라든지 이 모습을 볼 때 각 군소정당 대표하는 분들은 허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그 열매를 따먹기 위한 실업을 했다"라고 비판했다.한 의원은 또 기자회견 중에 눈물을 흘리며 "의원 생활 중에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며 "저를 용서해달라"고도 했다.  한편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김무성(6선)·김세연·김영우(3선)·김성찬·김도읍(재선)·유민봉·윤상직(초선), 여상규(3선) 의원 등에 이어 한 의원이 9번째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1-02 12:12

사진=연합뉴스 안철수의 정계복귀 선언에 정청래가 쓴소리를 날렸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은 2일 안철수의 정계복귀 공식선언에 대해 "단언컨데 (정치권에) 안철수의 룸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참신한 안철수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아집과 독선, 이기주의 그리고 애매한 정체성의 실체를 드러내는 고집불통의 안철수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위원장은 "2012년 문재인-안철수의 단일화 기회를 스스로 날려 먹었다"면서 "단일화 이후 속시원히 지원유세도 하지 않고 선거날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이 속좁은 행위가 그의 정치적 내리막 길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에 간지 몇달이 되지 않아 노원병 리틀야구에 끼어들었다. 유력한 대선주자치고는 너무도 초라하게 노원병 보권선거에 나와서 민주당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면서 "탈당과 신당창당 그리고 결벌 다시 탈당과 신당 창당을 반복하며 그의 정치적 자산을 소진시켜 나갔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치는 현실이다. 이쪽 편도 아니고 저쪽 편도 아니고 다 내 편이라고 주장하다보면 아무도 내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 정치는 그래서 매번 선택과 결단의 연속이다"라며 "국민들은 처음에 안철수가 미래를 담보해줄 메시아인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도 타락해가는 정치인이었고 아무편도 아닌 속빈 강정이었음을 이미 알아챘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단언컨데 안철수의 룸은 없어 보인다. 민주개혁 진영에는 들어올 공간이 없고 황교안 쪽 보수진영에는 밥그릇 자리싸움을 해야 하니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그가 보수에 몸을 의탁한들 그것이 비전 제시가 아니라 '문재인 반대모임'의 네거티브 연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정치를 바꾸기 전에 안철수를 바꿔라. 자신부터 바꾸지 않으면 정치를 바꿀수 없고 자신을 바꾸지 않으면 안철수의 미래도 없다"며 "대한민국 정치에서 이제 안철수는 없다"고 직격했다.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는 1일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 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 밖에 없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1-02 11:54

사진=연합뉴스 사진=구글캡쳐 일본 니가타(新潟)현 서쪽의 사도(佐渡) 섬에서 28일 북한에서 떠밀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발견됐다.더구나 이 배의 뱃머리 부분에서는 북한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사도해상보안서(署) 소속 경찰관은 전날인 27일 오후 3시 45분쯤 사도 남부 해안을 순찰하던 중 뱃머리만 남은 목선을 발견했다.이 경찰관은 발견 당시 날씨가 나쁜 상황이어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뱃머리를 자세히 조사하던 중 시신 7구가 있음을 확인했다.사도해상보안서는 시신의 백골화가 일부 진행돼 육안으로는 연령이나 성별을 알 수 없다고 밝혀 사망한 지 상당 기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교도통신은 두 구의 시신은 머리 부분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사도해상보안서는 길이 7.6m, 높이 2.25m, 폭 4.3m인 뱃머리 부분의 흰색 바탕에 붉은 페인트로 한글과 숫자가 적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교도통신은 겨울에 부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11월 이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사도섬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9 13:34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27일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려 귀추가 주목된다.헌재는 박근혜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헌확인 심판 청구 사건을 이날 '각하'했다. 이는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지 4년, 헌재에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3년9개월 만이다.각하(却下)란 소송의 요건을 갖추지 않은 경우 본안 판단의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심리를 종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하는 본안심리 자체를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본안심리 후 그 청구에 이유가 없다 하여 청구를 배척하는 기각(棄却)과 구별된다. 형사소송법의 경우 각하와 기각을 구별하지 않고 기각으로 통일 사용하고 있다.헌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절차와 형식 및 실질에 있어서 구체적 권리·의무 창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권리가 처분됐다거나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보호권한이 소멸했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헌법소원심판 청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숨진 청구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청구인들의 심판 청구를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19-12-27 16:19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