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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1991년에 걸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성폭행·연쇄살인 사건이다. 총 10명의 여성이 피해자이며 연령대는 중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대한민국 미제 사건 중 가장 악명 높은 사건으로 알려지며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만들어져 알려지기도 했다.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반기수 2부장은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 이모(56)씨의 DNA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5, 7,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9차 사건에서는 피해 여성의 속옷에서 A씨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 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 중 3차례의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는 있지만 진범임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차 조사에서 용의자 이 씨는 혐의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10건의 사건 중 남은 7건의 사건의 범인 또한 이 용의자인지 검토할 예정이다.하지만 이 사건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A 씨가 이 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나도 처벌할 수 없다.경찰은 또 용의자 신상공개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호영 변호사는 연합뉴스TV에서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성됐기에 공소제기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수사'라고 하기는 어렵다. 보통 수사하고 있을 때 신상공개를 하는 것이어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릴지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언론을 통해 용의자가 이춘재씨이며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 온 것이 알려졌다.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모범적으로 수감 생활을 했고 1급 모범수로 분류됐다.교도소 관계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다면 이미 가석방 됐을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전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2:06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딸에게 청탁성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구설수에 올랐다.뉴스1은 지난 18일 천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딸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보도했다.사진에는 천 의원이 딸에게 보내는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 공관에 갈 예정이다.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포착됐다.문자를 받은 천 의원의 둘째 딸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천 의원이 언급한 '국정감사 구주반'은 유럽과 동유럽 해외 공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을 말한다.도움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맥상 천 의원이 딸과 가까운 직원이 누군지 파악해 이들을 국감 과정에서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 측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는 하급 공무원의 고충을 듣기 위해 (딸에게 지인을) 소개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2:02

사진=연합뉴스 국내에 처음 들어 온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이동 경로가 궁금하다.17일 감염학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920년대 주로 아프리카 일대에서 발생해 주로 동유럽, 러시아 등에서만 발견되었다.그러나 세계 최대 양돈국가이자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을 거쳐 결국 북한과 한국에까지 건너오게 되었다.특히 감염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었던 아프리카 지역의 야생멧돼지들이 바이러스의 숙주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지난해 8월 아시아 최초로 이 병이 발생했고, 올해만 113만 두에 달하는 돼지를 살처분했다.이후 올해 1월 몽골을 시작으로 베트남 캄보디아까지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5월 북한으로 확산했고, 결국 국내까지 들어오고 말았다.아프리카돼지열병의 감염 방법은 바이러스를 보균한 물렁진드기가 매개체로서 다른 돼지를 물어서 전파하는 경우, 감염된 돼지끼리 혈액과 조직, 배설물 등을 접촉하는 경우 그리고 감염된 돼지고기가 든 잔반을 먹는 경우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해, 세계식량농업기구는 냉동육에서 1000일, 건조한 가공육에서도 300일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또한 이 병에 걸린 돼지는 거의 100% 사망하게 돼 '돼지 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7 17:13

사진=연합뉴스 '치사율 100%'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파주시 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파주 농장의 ASF 양성 확진 판정이 남도 동시에 전국에 ASF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농협 본부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범농협 ASF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주재했다.파주에서 가까운 경기 김포시도 이날 ASF방역대책상황실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김포지역에는 양돈농장 20곳이 있으며 돼지 3만6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시는 우선 농업기술센터 내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소 1곳을 긴급 설치하고, 관내 주요 경로에 통제소 2곳을 운영해 축산차량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또 ASF발병 우려가 높은 농장 10곳은 돼지들이 도축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고 ASF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들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이날 오후 6시부터 전국 타 시도산 돼지고기의 지육·정육과 내장에 대해 전면 반입 금지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양돈농가 밀집 주요 지역 4개소에 거점소독·통제시설을 설치해 질병유입 원천 차단에 주력키로 했다.다만, 타시도산 돼지고기를 함유한 가열 처리(70℃이상 30분 또는 이와 동등한 처리)한 축산물가공품은 반입 가능하다.한편 ASF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돼지에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 100%로 돼지 흑사병이라고도 불린다. 사람에게 옮기진 않지만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한번 감염되면, 무조건 폐사하는 치명적 질병이다.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전파 경로는 감염 돼지나 돼지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등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개정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농장과 인근 500m 농장에 즉시 살처분하게 된다. 전염성이 강해 질병 확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ASF 발병과 함께 돼지고기 값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ASF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많은 돼지가 살처분하게 돼 최근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던 국내 돼지고기 값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중국에선 지난해 4월 ASF가 발병한 후, 돼지고기 값이 40% 넘게 폭등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7 12:18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5년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가 국가보훈처로부터 전상이 아닌 공상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군이 이미 하 중사를 전상자로 규정했지만 보훈처는 이와 달리 공상자로 분류했다. 보훈처 산하 보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7일 국가보훈대상 신청자 심의 회의에서 하 중사를 공상군경 판정했다고 전해졌다.하 중사는 2015년 8월 비무장지대 수색하던 중 북한의 목함지뢰가 폭발하면서 두 다리를 잃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하 중사는 군 복무를 이어갔고 올해 1월 운동선수를 꿈꾸며 전역했다. 보훈처에 국가유공자 신청을 한 건 전역 직후인 올해 2월이다.전상(戰傷)은 적과 교전을 하거나 이에 준하는 직무수행을 하며 상이를 입은 경우를 말하며 공상(公傷)은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상황에서 상의를 입은 경우를 의미한다.이번 보훈처의 결정이 천안함 폭침 때와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천안함 폭침 당시에도 북한 군과 직접 교전은 없었지만 보훈처는 당시 희생 장병들을 전상 판정한 바 있다.보훈처는 국방부의 군 인사법 시행령과 보훈처의 유공자법 시행령의 전상·공상 규정에 차이가 있는데다 천안함 희생 장병들이 훈련 중 무공을 세운 공훈으로 무공훈장을 받은 점과 하 중사가 보국훈장 공복장을 수훈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한편 하 중사가 보훈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달 4일 이의를 제기한 만큼 보훈심사위는 본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전망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7 12:06

사진=연합뉴스tv캡쳐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부산 수영구 망미동의 6층짜리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의 발화점이 김치냉장고로 보인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지난 1일 오전 2시 30분쯤 부산시 한 빌라 4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발코니를 타고 6층까지 번졌다. 이 화재로 6층의 한 주민이 대피 중 질식해 숨졌고 다른 이웃 주민 3명도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가 해당 김치냉장고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결과 김치냉장고 제어기판이 발화 원인으로 분석됐다.앞서 지난 10일 부산 사상구에서도 김치냉장고 전선 플러그에 불꽃이 발생해 2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김치냉장고로 화재가 나 36분 만에 진화됐다.멀쩡하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자 사용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지난 6월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2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사이에 생산된 제품이 114건으로 89.1%를 차지한다.발화 부위가 확인된 166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주요 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에서 96건(57.8%), 전선에서 58건(34.9%),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에서 12건(7.3%)이 발생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7 12:00

사진=경찰청 영국, 캐나다 등 33개국에서 통용되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오는 16일부터 발급된다. 이 면허증이 있으면 적용 국가에서 별도 공증 서류 없이도 차량을 운전할 수 있다.경찰청은 16일부터 뒷면에 영문으로 면허 정보가 적힌 운전면허증을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15일 밝혔다.면허증 뒷면에 성명, 생년월일, 면허번호, 차종 등 정보가 영문으로 기재된다.이전에는 해외에서 운전을 하려면 출국 전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거나 출국 후 한국대사관을 들러 운전면허증에 대한 번역공증서를 발급받아야 했다. 다만 영문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도 여권은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또 국가마다 영문 운전면허증 사용 기간이나 요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출국 전 확인이 필요하다. 영문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는 국가는 9일 기준 모두 33개국으로 아시아 9개국(뉴질랜드, 바누아투, 부탄, 브루나이,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쿡아일랜드, 파푸아뉴기니, 호주), 아메리카 10개국(괌,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바베이도스, 북마리아나연방, 세인트루시아, 캐나다(온타리오 등 12개주), 코스타리카, 트리니다드토바고, 페루), 유럽 8개국(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사이프러스, 스위스, 아일랜드, 영국, 터키, 핀란드), 중동 1개국(오만), 아프리카 5개국(나미비아, 라이베리아, 르완다, 부룬디, 카메룬) 등이다. 영문 운전면허증은 신규 취득, 재발급, 적성검사, 갱신 때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면허를 재발급하거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전국 경찰서 민원실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영문 면허증을 신청할 때에는 신분증명서와 사진을 지참하고 수수료를 내야 한다. 발급 수수료는 1만원으로 기존 면허증 수수료 7500원보다 2500원이 더 붙는다. 적성검사를 하는 경우 5000원이 더 붙어 1만5000원을 내야 한다. .iwmads{z-index:4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6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6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6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6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6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cdn.interworksmedia.co.kr/PID0948/AT/A/logo.jpg)}.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경찰은 16일부터 전국 경찰서 교통민원실에서 지문인식을 통한 신분확인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분증이 없어도 동의서만 제출하면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각종 교통 관련 민원 처리를 할 수 있다. 다만 지문 등록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나 지문 손상으로 신원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5 13:51

추석연휴 최근 제주에서 벌어진 일명 '벌초 전기톱 사건'과 관련해 분묘기지권이 재조명받고 있다.현행법상 다른 사람의 토지에 분묘를 조성하더라도 20년 이상 소유할 경우 관습법상 '분묘기지권'을 인정하고 있다. 토지의 소유자라 해도 분묘기지권을 가진 묘를 함부로 처리할 수 없다.하지만 2001년 1월13일부터 시행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장사법)'은 신설된 묘지에 대해 분묘기지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개정된 장사법 시행 이전에 설치된 묘지로 20년의 시효가 완성된 경우에만 분묘기지권이 인정된다.따라서 만약 자신의 소유 토지에서 2001년 이전 설치된 남의 분묘를 뒤늦게 발견한 경우에는 20년의 시효완성이 되기 전에 해당 분묘의 관계자를 찾아 시효를 중단시켜야 한다.논란이 된 '벌초 전기톱 사건' 사건은 지난 8월25일 낮 12시4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고조할머니 분묘 주변에 나무가 쌓여 있는 걸 항의하던 벌초객 가족과 시비가 붙은 A(61)씨가 창고에 보관하던 전기톱을 들고 나와 휘둘렀다. 이 사건으로 벌초객 가족 중 B(42)씨는 오른쪽 다리 좌골 신경과 근육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A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은 없다고 봐 특수상해로 지난 5일 A씨를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두 사람이 당일 처음 만났고 전기톱을 한 차례만 휘두른 점, 다투게 된 일련의 과정 등을 고려해 살인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피의자가 살인의 고의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점 등도 고려됐다. 형법 제254조에 따라 살인미수범은 사형이나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특수상해 제258조의2에 따라 2년 이상 20년 이하로 형량이 상대적으로 낮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이에 반발해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제주도 전기톱사건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이 혐의 적용에 불만을 표출했다. 피해자측은 “소방서가 바로 2분 거리에 있어서 응급수술을 받았고 자칫 죽을 수도 있었다”며 “전기톱으로 공격하는 사람에게 살인이 아닌 특수상해 미수를 적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법률 전문가들은 "개정 장사법 시행 이전 시효완성된 분묘기지권에 대해선 땅주인이 분묘의 이장이나 토지 사용료를 청구할 수 없어 논란이 된다"며 "그러나 2001년 이후 새 분묘에 대해선 분묘기지권이 인정되지 않아 향후 분쟁사례는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3 16:40

  추석 연휴기간 중 이동이 가장 많은 날인 추석 13일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이 모두 극심한 정체를 보이겠다.한국도로공사는 귀성과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이날 오후 3~5시 교통상황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출발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8시간30분 Δ울산 8시간10분 Δ강릉 4시간00분 Δ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10분 Δ대전 3시간10분 Δ광주 6시간20분 Δ목포 7시간30분 Δ대구 7시간30분이다.반대로 서울에서 각 지역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8시간20분 Δ울산 7시간50분 Δ강릉 4시간30분 Δ양양(남양주 출발) 3시간20분 Δ대전 3시간40분 Δ광주 5시간30분 Δ목포 6시간50분 Δ대구 7시간20분이다.이 시각 현재 이미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정체는 14일 새벽에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62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특히 서울외곽고속도로의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휴게소 출입구의 혼잡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3 15:47

사진=연합뉴스 추석날 조개젓을 못 먹을 듯 싶다.올해 이례적으로 유행한 A형 간염의 주요 원인이 오염된 조개젓 때문이라고 보건당국이 밝혔기 때문이다.11일 질병관리본부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올해 A형 간염 유행의 주요 요인을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를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8월까지 확인된 A형 간염 집단 발생 26건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 결과 21건(80.7%)에서 조개젓 섭취를 확인했다. 또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 검사 결과 11건(61.1%)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A형 간염이 발생한 2개 집단(환자군)과 발생하지 않은 집단(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발생 집단에서 조개젓 섭취를 한 비율이 각각 59배, 115배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중 224개사에서 생산하는 조개젓 제품 332개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한편 올 들어 6일까지 전체 A형 간염 발병 신고는 1만421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818건) 대비 약 7.8배 증가했다. 특히 20∼40대 환자 비율이 87.4%에 달했다. A형 간염 항체 양성률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개류 익혀 먹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화장실 다녀온 뒤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2 09:20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새벽 4시 20분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졌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광주 송정동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난 불길은 20여분 만에 잡혔지만 대피하던 주민 4명이 부상당하고, 50대 부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11일 밤 청주 사천동의 아파트 2층에서도 불이 나 십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소방당국은 "가스 불을 켜둔 채 나온 것 같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대구에선 7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11중 추돌사고가 났다.이날 저녁 6시 반쯤 대구 동산네거리 부근에서 70대 박 모 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화물차 등을 들이받았고, 이 여파로 차량 11대가 추돌했다.사고 현장은 잔해물들로 아수라장인데,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급발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상주에선 50대 김 모 씨가 몰던 SUV가 톨게이트 진입 벽을 들이받기도 했다.당시 김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5로, 경찰은 만취 상태의 김 씨를 입건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2 09:12

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엽기적인 화재 사건이 발생하고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다.경찰은 방화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화재 원인은 미스터리다. 보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22분쯤 천안 쌍용동 한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분만에 꺼졌다. 시신 2구는 검게 탄 채 거실에 쓰러져 있던 양문형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다.사망자는 이 집에 살고 있던 어머니 A(62)씨와 둘째 아들 B(35)씨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의 남편은 20년 넘게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었으며, 또 다른 아들 역시 오래전부터 다른 곳에서 살았고 왕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출입문은 걸쇠 등 3개의 잠금장치로 모두 잠겨 있었으며 별다른 외부 침입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파트 인근 CCTV에서도 외부인이 들어가거나 나오는 모습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에는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있었고 이를 담았던 용기도 발견됐으며 가스밸브는 열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주민들은 사망한 모자가 자주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하고 이웃주민 등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과 부검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2 09:02

사진=연합뉴스 임은정(45·사법연수원 30기)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검찰의 '꼴린대로' 수사 관행을 질타했다.그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 검사의 '고소장 위조' 사건 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문서 위조 의혹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임 검사는 "상식적으로나, 제 검사로서의 양형감각상 민간인인 사립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등 사건보다 그 귀족검사의 범죄가 훨씬 중하다"라며 "그 귀족검사의 범죄가 경징계 사안에 불과하다며 압수수색영장을 기각하는 검찰과 사립대 교수의 사문서위조 등 사건에 대하여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하고 조사 없이 기소한 검찰이 별개인가 싶어 많이 당황스럽다"고 개탄했다.특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이라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더 독하게 수사했던 것이라면, 검사의 범죄를 덮은 검찰 조직적 비리에 대한 봐주기 수사라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그 부인보다 더 독하게 수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먼저 임 부장검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한 번 더 해야 할 것 같으니 시간을 내달라는 전화가 왔다"고 운을 뗐다.앞서 임 부장검사는 지난 2015년 부산지검의 A 검사가 고소장 분실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건 고소장을 복사한 뒤 상급자 도장을 찍어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A 검사는 이듬해 사표를 냈지만 검찰은 A 검사에 대한 처벌이나 징계를 하지 않았다. 이에 임 부장검사는 지난 4월 당시 검찰 수뇌부를 경찰에 고발했다.이에 대해 임 부장검사는 "검사가 고소장을 분실하자 이미 불기소 결정된 다른 사건에서 고소장을 복사하여 마치 분실한 고소장 원본인 것처럼 기록을 만들고, 완전 범죄를 위해 고소장 표지를 새로 만들어 차장검사, 사건과장, 사건과 전산입력도장을 몰래 찍어와 사건 처리해버렸는데 이게 사표 처리만 하고 조용히 덮을 사건이냐"고 주장했다.끝으로 임 부장검사는 "대한민국 법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한다"라며 "검찰 스스로에게 관대하게, 검찰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엄격하게 이중 적용된다면 그런 검찰은 검찰권을 행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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