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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4일 경기도 김포에서 `요양병원 화재`가 나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당했다.요양병원이다보니 산소 공급을 받는 고령의 중환자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연기를 완전히 빼내기 위해 4층 유리창을 모두 제거한 후 실내로 진입해 인명구출작전을 펼쳤다.이 화재로 중환자실에 있던 90살 김 모 할머니와 86살 이 모 할아버지 등 2명이 숨졌고, 47명은 다쳤다. 이 가운데 8명은 중환자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구출된 환자들은 현재 12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 관계자 등 백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소방당국은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건물에 전기가 차단돼 병원 측이 환자들에게 수동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지난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47명이 숨진 후 소방점검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 김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24일 오후 김포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확인 결과, 의무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며 "다만 비상경보벨은 울렸다"고 설명했다.이 병원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안전공사가 하는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5 09:06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부를 다짜고짜로 낙태 수술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모 산부인과 의사 A씨와 간호사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7일 임신 초기 수액을 맞아야 할 임신부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낙태 수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간호사 B씨는 본인 확인 없이 임신부에게 마취제를 주사했으며, 의사 A씨는 환자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낙태수술을 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베트남인인 피해자는 사건 당일 한 층 아래 진료실에서 임신 6주 진단을 받고 영양제 주사를 함께 처방받아 분만실에 찾아왔다가 마취제를 맞아 잠든 탓에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 하혈을 하는 것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임신부 동의 없이 낙태를 한 사람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한 '부동의낙태'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했으나 법리상 범죄 성립이 어렵다며 일단 업무상과실치상죄를 적용해 수사하기로 했다.그러나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댓글을 연이어 달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3 17:30

사진=연합뉴스 공지영 작가가 23일 자신의 SNS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검찰을 비난했다.공지영 작가는 이날 "조국의 영혼을 압수수색할 수 있는 그날까지! 국민들의 검찰개혁 희망을 압수수색할 그날까지 검찰은 계속하겠다?"고 되물었다.그러면서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70군데 압수수색을 하고도 아직도 나온 게 없다. 날 저렇게 털면 사형당할 듯"이라고 꼬집었다.조 장관 가족 수사를 총지휘하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비판했다. 공 작가는 "그의 실수는 조국 대 야당의 문제를 이제 국민 vs 검찰 , 개혁 vs 수구로 돌려놓았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턱밑에 영장과 기소장을 들이민다. 누가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군인들이 정치에 개입해 총과 탱크를 들이민 것과 다른가"라고 주장했다.공 작가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에 임명되던 날 얼마나 기뻐했던가. 잘 생겨서 ? 아니, 우리가 원하던 검찰개혁을 해줄 것 같아서였다"라며 "이제 온 국민의 열망에 부응은커녕 배신을 더하니 스스로 자기가 충성하는 조직을 국민의 적으로 돌리고 조롱감이 되게 하는 저 죄를 어찌 갚을까"라고 반문했다.검찰 역시 문민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한 칼럼과 함께 "과거 군부는 무기로 위협해 끌고 가고 현재 검찰은 영장과 기소, 더러운 언론과 혐의 흘리기"라는 글도 올렸다.이어 조 장관 의혹을 보도하는 한겨레의 논조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한겨레, 저도 끊습니다. 국민 열망이 만들어낸 최초의 신문. 피눈물로 반성할 때까지"라고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3 17:15

사진=연합뉴스 초강력 가을 태풍 '타파'가 제주와 남부지방을 강타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2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TAPAH) 영향으로 수십여 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했다. 전국 2만7000여 가구의 전력 공급도 끊겼다.이날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부상 26명이다. 중상자 1명, 경상자 25명이다.하지만 태풍에 의한 사고가 아니라며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지만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부산 진구에서 무허가 노후 주택 붕괴로 70대 여성 A씨가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E다. 또 울산 울주군 온산항 유화부두 인근에서는 선장 C(66)씨가 자신의 선박이 표류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선 배를 인양하러 해경 경비함을 타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이 밖에 지난 22일 오전 전남 목포시 석현동의 한 교회에서 외벽 벽돌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 곳을 지나던 A(55·여)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 상태다.경찰관 2명과 소방관 1명도 교통 통제와 안전조치를 하던 중 다쳤다.경남 사천에서는 이재민 2세대 6명도 나왔다. 태풍 타파에 의해 주택 지붕이 파손돼 현재 마을회관에서 임시거주 중이다.6세대 13명도 태풍을 피해 임시대피 했다가 전원귀가한 상태다.시설물 피해는밤사이 211건 추가 접수돼 총 322건으로 늘었다. 공공시설 298건, 사유시설 24건이다.제주와 울산에서 도로 60곳이 침수됐다.전국적으로 가로등·교통표지판·신호등 70건과 가로수 166건이 피해를 입었다. 울산의 방파제 축조공사장 호안 일부도 유실됐다.민간 주택 8채와 창고 3동이 일시 침수됐고, 농경지 476ha(헥타르=1만㎡·전남 451ha, 전북 20ha, 울산 5ha)가 물에 잠겼다. 어선 1척과 요트 2척이 좌초되고 제주 건입동에서는 급수가 끊겼다가 긴급복구 됐다.정전 사태는 마무리 국면이다. 전국 9개 권역 2만7787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가 99.5%(2만7655가구) 복구됐다.현재까지 복구가 덜 된 132가구는 이날 오후 2시께 정상화될 전망이다.소방당국은 소방관 1만1847명과 장비 3600대를 동원해 51개소(766.5t)의 배수를 지원했다. 가로수와 간판 등 3248건의 안전조치도 끝냈다.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바닷길은 여전히 막혀 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28개 항로 43척의 발이 묶였다. 66개 항로 87척의 운항 통제는 해제됐다.항공기운항도 재개됐다. 현재 결항된 항공기가 단 한편도 없다.전국 도로 5개소와 지리산·한라산 등 국립공원 20곳의 탐방로 504개 통행은 제한되고 있다.행안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세종2청사 세종상황실에서 김계조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태풍 피해 현황을 점검한다. 중대본부장인 진영 장관은 태풍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소독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3 08:15

오늘(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추분이다. 전국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까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20~70㎜다.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상도(동해안 제외), 제주도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태풍 '타파'가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육상 태풍 특보는 오전 5시 현재 모두 해제됐다.이날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16.9도 △인천 16.8도 △수원 16.9도 △춘천 17.2도 △강릉 14.4도 △청주 16.7도 △대전 15.4도 △전주16.8도 △광주광역시 16.7도 △제주 20.1도 △대구 18도 △부산 16.8도 △울산 16.6도 △창원 16.7도 등이다.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광역시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4도로 예측된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동해안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서해 중부 전 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예보돼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동해안과 일부 경남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및 시설물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2.0∼7.0m, 서해 앞바다 0.5∼2.5m, 남해 앞바다 1.0∼4.0m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2.0∼8.0m, 서해 0.5∼4.0m, 남해 1.0∼5.0m로 일겠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3 07:58

사진=기상청 월요일인 오늘(23일)은 태풍 '타파'의 의 영향에서 벗어나 사실상 소멸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중부지방과 전라도는 오후부터 맑아지겠다.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날씨가 점차 개이겠다.다만 제17호 태풍 타파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비가 오다가 오늘 아침(09시)에 대부분 그치겠다.경상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15시)부터 밤(24시)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동해안을 중심으로 평균풍속 35~60km/h(10~16m/s)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먼바다는 오늘 오전(12시 이전)에 풍랑특보로 변경되겠으나, 바람이 55~90km/h(15~25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4~9m로 매우 높게 일겠다.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그 밖의 전해상(서해 중부 전 해상과 서해 남부 앞바다, 일부 남해 앞바다 제외)에는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서부 해상, 제주도 앞바다는 2~4m, 남해동부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3~6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태풍 타파(TAPAH)는 23일 03시 기준 중심기압 98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97km/h(27m/s), 강도 중의 소형 태풍으로 독도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1km/h로 북동진하고 있다. 15시경에는 독도 동북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낮 기온은 19~26도가 되겠으며 초미세먼지는 환경부 기준 전국 '좋음'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3 07:51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2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께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 인근에서 A(27)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행인은 "물 위에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둥둥 떠 있어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A씨는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 없이 체육복 상·하의를 입은 채 숨져 있었으며, 체육복 주머니에서는 신용카드 1장이 발견됐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27분께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서쪽으로 100m가량 떨어진 물 위에서 A씨의 동생 B(25)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B씨 역시 신체 외부에 특별한 상처가 없었으며 체육복 차림이었다.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A씨가 발견된 지점에서 동쪽으로 1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 자매의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이들 자매의 신분증과 소지품이 들어 있었다.경찰은 또 이들 자매의 거주지를 조사,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적힌 쪽지를 발견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 자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이들 자매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 | 김원호 기자 | 2019-09-22 12:48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최근 치명적인 사례가 보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한다고 20일 밝혔다.최근 미국 내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관련한 중증 폐질환 환자 및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국 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관련 중증 폐질환 발생은 530건, 사망은 8건이다. 다만 아직 국내 보고 사례는 없다.미국 정부는 현재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중증 폐 질환'과의 인과관계를 규명 중에 있으며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이에 따라 복지부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유사사례 발생을 차단하고, 국내 점검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다.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호흡기계 이상증상(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또 진료 의사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관성이 인정되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해야 한다.이밖에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관계부처·전문가로 구성된 '상황 대응반'을 운영하고 국내 중증 폐질환자 모니터링 결과 및 외국의 추가 조치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필요한 경우 판매금지 등 보다 강력한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정영기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1 17:52

사진=기상청 17호 태풍 '타파'가 더운 바다를 지나면서 체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21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 있는 태풍 타파는 점점 속도가 붙어 내일 오후에 제주도 동쪽 해상에 바짝 접근한 뒤 내일 밤에는 부산 부근을 스치듯 지나 모레 새벽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제주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해상 뿐 아니라 남부와 충청, 강원남부지역까지 태풍 특보가 확대 강화되겠다.지금은 태풍의 앞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오고 있고,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동부 지역에는 시간당 30~4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태풍의 강풍 반경이 350킬로미터에 달해 월요일인 모레 오전까지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이번 태풍은 폭우가 특징으로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과 동해안에는 시간 당 50밀리미터가 넘는 집중호우를 뿌리겠다.모레 오전까지 제주 산지에는 최고 600, 동해안에는 400에서 500밀리미터가 넘는 어마어마한 양의 비가 와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바람도 세게 불어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을 따라 순간최대풍속 초속 35~45미터, 돌풍이 몰아칠텐데, 바람에 약한 담벼락도 쉽게 무너뜨릴 수 있겠다.바다의 물결은 남해상에서 최대 10미터까지 거세게 일겠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1 17:46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A(56) 씨는 마지막 범행인 10차 살인사건후 범행 공백기간중 결혼생활을 즐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사건 발생 장소 일대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A 씨는 마지막 10차 범행 이후 청주로 이사해 결혼한 후 처제를 살해하기까지 3년 가까운 공백기를 보냈다.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본적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현재 화성시 진안동)로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차례 범행이 모두 이곳으로부터 반경 10㎞ 안팎에서 발생했다.A 씨는 실제로도 화성에서 태어나 30세가 되던 1993년 4월 충북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살았다. 화성사건의 1차 범행 피해자는 1986년 9월 15일 발견됐고 마지막 10차 범행의 피해자는 1991년 4월 3일 발견돼 A 씨가 화성에 거주하는 동안 모든 범행이 이뤄졌고 청주로 이사한 뒤에는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다.이후 그는 이사한 이듬해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다.A 씨가 이 사건 진범이라면 10차 범행 피해자가 발견된 이후부터 처제 강간살인 사건 이전까지 2년 9개월이라는 공백이 발생한다.일단 10차 범행 피해자 발견 이후 그가 청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2년 동안 화성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 씨가 10차 범행 이후 사실상 범행을 중단한 것은 그가 결혼을 해 가정을 꾸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A 씨는 1991년 7월 아내와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차 범행 피해자가 발견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아울러 처제 강간살인 사건 대법원 판결과 2심 판결문에 따르면 A 씨 아내는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당시 법원은 A 씨가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동기로 1993년 12월 부인이 2살짜리 아들을 남겨두고 가출한 데 대한 극도의 증오감을 꼽았다. 1992년에 아들이 태어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결국 심야에 야외에서 이뤄지는 화성사건의 특성을 따져봤을 때 10차 범행까지는 독신생활을 하며 자유롭게 범행하다가 결혼 이후 중단한 것으로 점쳐진다.이렇듯 A 씨의 범행 중단이 자발적이 아닌 결혼과 출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면 그는 이 시기 자신의 `살인충동'을 어떻게 해소했는지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A 씨는 이 시기 부인과 아들 등 자신의 가족을 상대로 폭행과 학대를 일삼는 등 가학적 행위로 이를 간접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판결문에는 A 씨의 아내가 가출한 이유가 그의 무자비한 폭행을 견디다 못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됐고 방 안에 가두고 마구 때리는 등 어린 아들을 학대하기도 했다고 적혀있다. 결국 아내가 가출하자 극도의 증오감을 갖고 처제를 상대로 범행했다는 것이 법원이 판단한 처제 강간살인의 범행 동기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0 15:50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은 20일 상시기능사 118회와 35회 실기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다고 밝혔다.또 경비지도사 1.2차 동시 시험 원서접수는 25일까지다.큐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2019년 상시 기능사 118회 실기시험'과 '2019년 상시 기능사 35회 실기시험' 원서접수중이다.2019년도 하반기 상시검정 시험은 미용사(네일), 미용사(메이크업) 등 14종목이 상시검정 시행종목으로 실시된다.세부 시행 종목은 지게차운전, 굴삭기운전, 한식조리, 중식조리, 일식조리, 양식조리, 미용(일반), 일반(피부), 미용(메이크업), 미용(네일), 제과, 제빵,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 시험이다.필기시험은 24개 전 소속기관에서 시행하며, 접수인원을 고려하여 일부 조정될 수 있다.실기시험은 접수인원 및 시험장 현황(외부 시험장 포함) 등을 감안하여 소속기관별로 종목별·일자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기로 했다.시험 원서 접수는 2주 단위로 시행하며, 불합격된 수험자가 재시험을 볼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4주로 기존과 동일하다.참고로 상시 기능사 시험 중 1회는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미용(네일), 미용(메이크업) 6종목이며, 101회는 미용(일반), 미용(피부), 제과, 제빵, 굴삭기, 지게차 등 6개 종목, 201회는 청보처리, 정보처리기기운용 등 2개 종목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0 14:44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3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는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 실체 규명에 재수사 의지를 나타냈다.민갑룡 경찰청장은 20일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장소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아 "유족 등에게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모든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해 유류품을 재검증해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 "구체적인 사항은 곤란하지만 나름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민 청장의 이번 현장 방문은 경찰청장으로서는 처음이다.최악의 미제사건인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가 밝혀지자 그간 미제로 남겨진 다른 사건들에 대한 재수사가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오전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알을 잡으러 간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되면서 시작됐다.경찰 등은 소년들이 마지막으로 간 와룡산 일대를 중심으로 연인원 32만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그러던 중 10여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4부 능선에서 실종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됐다. 실종 소년들이 살았던 마을에서 약 3.5㎞ 떨어진 곳이다.유골 감식·부검 결과 두개골 손상 등 흔적이 발견돼 타살로 추정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용의자 관련 제보만 경찰에 1천500건 이상 접수됐다.그러나 모두 허탕이었고 지금까지도 실종·사망 경위 규명은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다.현재 이 사건 공소시효는 2006년 3월 25일로 만료됐다.그러나 이후에도 경찰은 사건을 종결 처리하지 않은 채 수사를 이어오다가 2015년 12월 내사 중지 상태로 전환했다.지난 4월부터는 대구지방경찰청 미제사건 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기록 재검토, 첩보 수집 등을 하고 있다.한 유족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처럼 우리 아이들 사건도 미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0 14:32

사진=기상청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 위치해 있던 열대저압부가 '타파'가 드디어 태풍으로서 세력을 형성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진화했다.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17호 태풍 `타파`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170㎞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 하고 있다.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강풍반경은 200㎞다.이 태풍은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이어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7:16

국내 범죄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1991년에 걸쳐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성폭행·연쇄살인 사건이다. 총 10명의 여성이 피해자이며 연령대는 중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하다. 대한민국 미제 사건 중 가장 악명 높은 사건으로 알려지며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만들어져 알려지기도 했다.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반기수 2부장은 브리핑을 열고 용의자 이모(56)씨의 DNA가 화성연쇄살인사건 중 5, 7, 9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9차 사건에서는 피해 여성의 속옷에서 A씨 DNA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 외의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 중 3차례의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는 있지만 진범임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1차 조사에서 용의자 이 씨는 혐의에 대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10건의 사건 중 남은 7건의 사건의 범인 또한 이 용의자인지 검토할 예정이다.하지만 이 사건은 2006년 4월 2일 마지막 10차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돼 A 씨가 이 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나도 처벌할 수 없다.경찰은 또 용의자 신상공개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대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호영 변호사는 연합뉴스TV에서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성됐기에 공소제기 할 수 없고 법적으로 '수사'라고 하기는 어렵다. 보통 수사하고 있을 때 신상공개를 하는 것이어서 신상공개심의위원회가 열릴지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언론을 통해 용의자가 이춘재씨이며 청주 처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해 온 것이 알려졌다.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20년이 넘는 수감생활 동안 모범적으로 수감 생활을 했고 1급 모범수로 분류됐다.교도소 관계자는 "무기 징역을 선고받지 않았다면 이미 가석방 됐을 것"이라고 이 매체를 통해 전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2:06

사진=연합뉴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외교관으로 근무하는 딸에게 청탁성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돼 구설수에 올랐다.뉴스1은 지난 18일 천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딸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해 보도했다.사진에는 천 의원이 딸에게 보내는 '내가 이번 국감은 구주반에 속해 프랑스, OECD, 벨기에, EU, 모로코, 이집트, 이탈리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트빌리시 분관) 공관에 갈 예정이다. 혹시 너와 가까운 직원들 있으면 알려주고 내가 가서 도와줄'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포착됐다.문자를 받은 천 의원의 둘째 딸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2005년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다.천 의원이 언급한 '국정감사 구주반'은 유럽과 동유럽 해외 공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을 말한다.도움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맥상 천 의원이 딸과 가까운 직원이 누군지 파악해 이들을 국감 과정에서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천정배 의원 측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외 공관에서 근무하는 하급 공무원의 고충을 듣기 위해 (딸에게 지인을) 소개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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