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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이어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가 발견돼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조류독감 발생지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베이성 남쪽의 후난성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후난성에서 치명적인 조류독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류독감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SCMPS는 후난성 지역에서 아직 조류독감이 인간에 전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조류독감은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가운데 드물게 인간에게 전염된다. 인간이 조류독감을 앓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일단 병에 걸리면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간이 조류독감에 걸린 경우는 모두 861건으로 이 가운데 455명이 숨졌다. 중국에서는 53명이 감염돼 31명이 숨졌다.신종 코로나가 창궐한 가운데 조류독감까지 더해지며 중국은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기준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가 집계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만3700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신종 코로나는 한국에서도 1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2 12:01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EU(유럽연합)와 최종 결별한다.외신에 따르면 영국은 31일(현지시간)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이는 영국과 EU간 탈퇴협정이 양측 의회 비준 절차를 마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 1973년 EU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7년 만에,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를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라고 묘사했다.존슨 총리는 이날 오전 브렉시트를 기념하기 위해 잉글랜드 북부 선덜랜드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하고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사전녹화된 영상에서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나라를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선덜랜드는 2016년 국민투표 당시 가장 먼저 EU 탈퇴 지지 결과가 나온 곳이다. 존슨 총리는 "중요한 것은 오늘 밤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이라며 "지금은 날이 밝아오는 때, 새로운 막을 시작하기 위해 커튼이 올라가는 때이자 이 나라가 스스로를 새롭게 하면서 실질적인 변화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이날 내놓은 성명에서 "영국은 지금 교차로에 있다"면서 "EU를 떠나면서 우리는 앞으로 수십년간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미래 역할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우리가 어떤 길을 가느냐 하는 점"이라고 경고했다.코빈 대표는 "노동당은 EU나 미국, 다른 어떤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일자리와 삶의 기준, 직장에서의 권리, 소비자 및 환경 기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단계마다 정부에 설명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슬픈 것처럼, 슬픔을 느끼는 수백만 명의 영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친구이자 동맹,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며 "우리는 (관계를) 재구축해야 하며, 함께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편 영국과 EU는 브렉시트 이후 연말까지 설정된 전환(이행)기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일간 더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가 다음 주 초 EU와 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 경제무역협정'(CETA)을 기반으로 한 기본적인 무역협정 추진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른바 '캐나다 모델'은 상품과 관련해서는 거의 무관세가 적용되지만 광범위한 통관확인 절차 등 비관세장벽이 적용될 수 있다. 아울러 영국이 강점을 가진 서비스 부문은 대부분 포함하지 않는다.앞서 영국 재무부의 추정에 따르면 '캐나다 모델'을 기반으로 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영국 경제 규모는 15년 뒤에 EU에 남아있는 것에 비해 4.9%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1 11:30

사진=연합뉴스 김명수(사진) 대법원장이 3번째로 단행된 고위법관 인사에서 25명을 퇴임시키거나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김 대법원장은 31일 오전 법원장과 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고위 법관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인사를 다음달 13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일선 판사들이 법원장을 추천하는 이른바 '법원장 후보 추천제'를 실시해 서울동부지법원장에 윤태식 서울동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지방법원장으로는 최병준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각각 임명했다.고등법원장 3명도 신규 보임했다. 대전고법원장에 김광태 서울고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원장에 황병하 서울고법 부장판사, 특허법원장에 이승영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또 이번 인사에서 법원장 2명과 고법 부장판사 1명이 '원로 법관'으로 지명돼 1심 재판부로 복귀했다. 이들은 일선 법원에서 소액사건을 전담한다.최상열 광주고법원장이 서울중앙지법, 조경란 특허법원장이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김동오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의정부지법 남양주시법원 판사로 각각 복귀한다.반면 이른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라인'에 속한 주요 법관들을 퇴직시키거나 좌천성 인사를 단행한 것이 눈에 띈다.대법관 유력 후보로 거론돼 온 이정석 서울고법 부장판사(55·사법연수원 22기)가 법원을 떠난다. 이 부장판사는 2009년부터 3년간 전산정보관리국장으로 재직하며 법원에 전자소송을 처음 도입했으며, 대법원 공보관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62·14기)는 6개월간 사법연구를 하는 연구법관으로 발령이 났다. 연구법관은 실제 재판 업무에서는 배제돼 통상 '좌천성 인사'로 본다.강 부장판사는 지난해 7월 일본 기업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과 관련해 '양승태 사법부'가 강제징용 최종 판단을 미룬것은 외교적·정책적 방법으로 배상 문제를 해결할 시간을 박근혜 정부에 벌어준 것이라고 항변한 바 있다. 법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 8일 일찌감치 사의를 표했던 한승 전주지방법원장(57·17기)도 이번에 퇴임처리됐다. 사시 수석, 연수원 수석이자 줄곧 대법관 후보 1순위였던 한 법원장은 법조계에서는 능력과 인품을 겸비한 법관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4년 법원행정처 사법행정실장으로 승진했던 경력 때문에, '적폐 판사'로 언론에 거론됐다.반면 정재헌 서울중앙지법 항소4-3부 부장판사(53·29기) 등 '김명수 라인'으로 보였던 인사 일부도 퇴임했다. 김 대법원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팀장을 맡았던 정 판사는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실무준비단,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법원 특별조사단에 참여하는 등 김명수 사법부에 복무했으나 지난해 12월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1-31 16:55

사진=ytn화면캡쳐 최근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즉 우한 폐렴을 압도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전세계가 불안감에 떨고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10년 만의 최악인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CNN은 지난 30일(현지시간) 2019-2020년 시즌에만 이 독감이 11주 연속 유행하면서 사망자가 8200여명이 나왔으며 이 가운데 아동이 최소 54명 이상이라고 전했다.미국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는 다른 것이다.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H)에 따르면 최소 미국인 14만명이 현재 독감으로 입원 중이며 이번 시즌 1500만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 향후 몇주간 더 유행할 것이며 독감이 지난 11주 연속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몇 주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번 시즌 독감은 건강한 30대 성인도 합병증으로 인한 중환자실 입원이 잦을 만큼 만성 질환이 있으면 독감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폐렴이나 뇌염, 심근염이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기능 부전 발생시 위험하다.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National Institute of Allergy and Infectious Diseases)은 이번 독감이 10년 만에 최악의 독감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1 15:49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고 밝히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30일(현지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자문 기구인 긴급 위원회의 회의 이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간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고, 그것은 전례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며 “현재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18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는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제적 비상사태) 선포의 주된 이유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이라며 “이번 선언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국제적인 여행과 교역을 불필요하게 방해하는 조처가 있을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WHO가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이번이 6번째다. 앞서 WHO는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2014년 소아마비와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9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까지 모두 5번 선포했다. 한편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78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내 확진자는 7700여 명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1 10:40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중국에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기로 해 주목된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책 종합점검회의' 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또 검역인력 지원에 1차로 보건복지부, 국방부, 경찰청 250명에 이어 이날 국방부 106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검역단계에서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을 위해 조속한 검역인력 확대를 꾀한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상담인력도 종전 19명에서 328명으로 증원하고 전파 상황에 따라 역학조사관 부족 현상에 대비해 시·군·구에도 역학조사관을 배치한다.정부는 특히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인도적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의 지원 요청을 감안해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아울러 정부는 우한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을 위해 이날부터 임시항공편을 운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귀국 희망 수요를 고려해 운행할 계획이며 이를위한 중국 정부와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파견해 임시 항공편 탑승지원, 검역, 의료지원, 대중국 인도적 물품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로 확정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인1실로 운영한다. 세면도구, 침구류 등을 개인별로 지급하고 폐기물도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매일 2회 건강상태를 의료진이 확인하고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 없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한다.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임시 생활시설을 관리해 지역주민과의 접촉을 차단하게 된다. 방역조치를 위한 관련예산도 차질없이 마련하기로 했다. 올해 예산에 반영된방역대응체계 구축운영비 67억원, 검역·진단비 52억원, 격리치료비 29억원 등 208억원의 방역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한다. 예산이 부족하거나 추가 소요가 발생할 경우 목적 예비비 2조원을 활용하기로 했다.한편 정부는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 등 과거 사례를 참고해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점검하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0 13:40

사진=연합뉴스 정세균(사진)국무총리가 '비정세균계' 인사를 연속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정 총리는 최근 차관급인 비서실장에 이어 공보실장과 정무실장, 민정실장을 잇따라 내정하면서 총리 비서실의 진용을 짜고 있다.30일 여권에 따르면 공보실장에 김영수 전 국회 대변인을, 정무실장에 정기남 전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민정실장에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을 각각 내정하고 인사검증에 들어갔다.이 가운데 비서실장 내정자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전 의원과 함께 1급인 정무실장과 민정실장 모두 이른바 '정세균계' 인사는 아니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정 총리가 '협치내각'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비서실 인선에서도 협치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정 총리는 최근 이들에게 비서실 합류를 타진했고, 이들도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총리를 지근 거리에서 돕는 총리 비서실의 핵심은 차관급인 비서실장과, 1급인 공보실장·정무실장·민정실장 등'1급 3실장'이다.우선 김 전 대변인은 현대아산 상무 출신의 기업홍보 및 대북관계 전문가로, 정 전 총리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낼 때 국회 대변인으로 임명돼 정 총리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국민의당 출신인 정 전 홍보위원장은 과거 '정동영계'로 분류됐던 인사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홍보부본부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동국대 정외과 객원교수와 방송 패널로 활동중이다.권 전 정무수석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에 이어 2014년까지 내리 정무수석을 지내며 '박원순계'로 불리며 지난 2018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에서 상근부회장직을 맡고 있다.그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임기 내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어 민정 업무에 전문성이 있다는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인사 검증에는 약 2∼4주가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총리 비서실은 내달 중·하순 무렵에는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1-30 13:01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으로 떠날 전세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또 30일 전세기 2대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1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 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며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우한과 후베이성내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우한 전세기'는 당초 30일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가 출발할 예정이었다. 외교부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내로 전세기가 출발한다고 설명했다.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경우에도 정부는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했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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