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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검찰개혁집회'를 주최한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가 이번 집회에 대해 "10만 명이 나올 수 있는 집회를 준비했는데 큰 착각이었다. 깜짝 놀랐다"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예상 인원에 비해 수십 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오다 보니 대한민국 집회 사상 무대가 둘러싸이는 집회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시사타파 tv는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방송되는 시사 및 정치분석 방송이다.이 대표는 이번 집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소수의 참여 인원만 스피커 소리를 들을 수 있던 점을 꼽았다. 그는 "이번 집회의 가장 큰 특징이 스피커나 마이크 소리를 5만에서 10만 명만 들을 수 있었다. 나머지 100만 명들은 본인들끼리 그냥 집회하고 구호 외치고 그러다 그냥 가셨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비용문제는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 다음카페에서 월 천 원의 회비 받는다. 회원이 2만명 정도되서 그것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는 일체 후원은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는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검찰개혁·사법적폐 청산 촛불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주최 측은 최대 200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고 밝히고 있고 야권은 참여자수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대표는 끝으로 이번 시위는 현 정부 지지집회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 집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집회와 달리 현 정부를 지지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로 전에는 열린 적이 없었다. 이거는 현 정부를 지지하는 평화시위가 일어난 집회였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30 13:15

사진=연합뉴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경비원을 대량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는 게 다시 입증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근로자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 등 정리해고 요건을 갖춰야 한다”며 “아파트 관리 특성 등을 이유로 자치관리 방식보다 위탁관리 방식이 우월하다는 정도의 필요만으로는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해 해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아파트 경비 업무를 자치관리 방식에서 위탁관리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재정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객관적 자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2월 직접 고용해 온 경비원 100여 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이 개정돼 주차대행 등을 시킬 수 없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입주자들의 금전적 부담이 증가했다며 직접 고용이 아닌 위탁관리로 방식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경비원이 구제 신청을 했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재심을 통해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입주자대표회의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30 10:18

사진=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오는 10월 3일 전남 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이다.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30일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로 서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는 3일 새벽이면 전남 목포 부근에 접근, 이후 호남과 영남을 관통한 뒤 3일 낮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태풍 전면에 형성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1일 새벽부터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낮부터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해 태풍 영향권을 벗어날 때까지 이어지겠다.오는 1∼3일 사이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강원 영동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는 30∼80㎜, 남해안은 10∼50㎜,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5∼20㎜이다. 제주도 산지나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20㎜ 이상 오겠다.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여 태풍의 이동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이동 경로가 서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30 10:12

사진=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이 10월 황금연휴를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탁'은 수요일인 10월 2일 아침 제주 서쪽 바다를 지나 오후에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이 태풍은 내륙을 관통하면서 남부지방은 물론,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미탁'은 29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미탁'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70㎞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태풍이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차 강해지면서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인 '미탁'은 30일 오전 9시께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탁'은 대만을 스치듯이 지난 뒤 내달 1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310㎞ 바다, 내달 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북서쪽 약 120㎞ 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전남 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한 뒤 3일 오전 9시께 독도 서쪽 약 12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총 18개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6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으로 할퀴고 지나갔다.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이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다.'미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9 16:0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개그맨 이경규가 모 방송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해 화제가 됐다. 이경규는 평소 안경을 주로 착용하기에 선글라스에 관심이 집중됐다.그는 “눈 밑에 지방재배치 수술을 했다”고 솔직히 밝히며 “예뻐 보이려고 했다. 방송을 보면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라고 말했다.이경규뿐 아니라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박명수 수술’, ‘전현무 수술’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다수의 연예인들이 수술했다 고백하면서 많이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의 관심이 높다.눈밑지방재배치는 눈 밑이 볼록 솟아오르거나 움푹 꺼진 것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눈 밑에 자리 잡은 지방을 펴거나 위치를 조정해 균형을 맞춰주는 식이다. 눈 밑의 다크서클이 개선되고, 안색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눈 밑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나온 경우는 눈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애교살과는 다르다. 애교살은웃을 때 반달 모양으로 눈 밑을 잡아주는 반면 눈 밑 지방이 있으면 아래로 처진 듯이 도톰하게 솟아올라, 마치 눈 밑에 주름이 크게 생긴 듯이 보이면서 그늘이 진다. 눈 밑이 꺼진 경우도 얇은 피부를 통해 핏줄이 비쳐 보여 역시나 다크서클이 생긴다.다크서클은 아파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어 많은 이들이 개선을 원한다. 위의 경우처럼 지방이 돌출되거나 함몰된 경우 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문제 및 멜라닌 과형성, 잘 지우지 않은 화장으로 인한 색소침착도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피부 자체가 얇고 투명해 모세혈관이 비쳐 다크서클이 생기기도 한다.일반적으로 다크서클 개선을 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미백 성분이 포함된 아이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힘이 적게 들어가는 약지를 사용해 얇게 펴 바르는 방식이다.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역시나 약지로 눈 주변을 자극하고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가면서 해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최근 들어서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을 위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다크서클이 눈 밑에 지방이 많거나 적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이 필수적이다.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신기 원장은 “피로가 누적돼 다크서클이 생기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컨디션 관리로도 회복될 수 있다”며 “선천적으로 눈 밑에 지방이 적거나 점차적으로 눈 밑에 지방이 늘어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9 11:37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클럽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과 관련해 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서대문구 소재 경찰청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PC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중이다. 경찰로부터 지난 6월 관련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윤모 총경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윤 총경은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사건으로 불거진 경찰과 연예인·클럽 사이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그는 2016년 7월 승리와 사업파트너 유모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함께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알아봐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일명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에게 유 전 대표를 소개해 준 정모 녹원씨엔아이(옛 큐브스) 전 대표를 구속하기도 했다.지난 7월에는 녹원씨엔아이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한편 윤 총경은 버닝썬 사건뿐만 아니라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들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관련된 인물로 지목된다. 2014년 WFM이라는 코스닥업체가 당시 큐브스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가 WFM의 최대주주다. 또 현 WFM 대표가 큐브스 출신이며, 과거 윤 총경이 큐브스 주식을 수천만원어치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총경은 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으로 1년여간 근무한 이력도 있어 사모펀드 의혹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7 13:37

사진=기상청 제18호 태풍 `미탁`이 남태평양에서 형성돼 꿈틀대고 있다.태풍 `미탁`은 일본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주시하고 있다.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900여㎞ 해상에서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약 540㎞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주말 동안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기상청은 "구체적인 경로를 예상하기는 이르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이 현재 규슈 남단 등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 주 초중반에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다. 이 가운데 6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으로 할퀴고 지나갔다.1951년부터 따졌을 때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이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다. 만약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성장하면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8호 `미탁`이 된다.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미탁`은 여성의 이름을 뜻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7 12:48

경기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거나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ASF 확산을 우려해 각종 축제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23일 전국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전남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양읍 서천변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치사율이 100%에 가깝고,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데다 축제 개최 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파될 우려가 높다”며 “축제 준비 관계자와 축제를 기다려온 시민·관광객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담양군도 ASF 확산을 우려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예정된 제8회 담양한우축제를 취소했다. 경남에서는 ‘제20회 창원 전국민속 소싸움대회’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창원 북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역시 ASF 확산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ASF 확진 지역인 경기도는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파주·연천 등 접경지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축소해 시행하고 있다. 전면 취소된 행사는 △9·19 평화공동선언 1주년기념 ‘Live DMZ 콘서트’(파주 임진각) △2019년 평화통일마라톤대회 (파주 임진각) △DMZ 트레일러닝(파주·김포·연천·철원 일대) 등 3개 행사다. 지난 20일 임진각 망배단 주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제11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은 실내 공간인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으로 변경해 개최됐다.파주시는 ASF 방역대책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8일 개최 예정이었던 ‘시민고충처리 옴부즈만 위촉식’과 ‘수요포럼’을 전격 취소했다. 포천시는 지난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포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와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하는 ‘한우축제’를 취소했으며, 연천군도 ‘읍면민의 날 기념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여주시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19 여주곤충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안성시도 오는 27∼29일 예정된 안성맞춤포도축제를 취소했다.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여주 유입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7 11:55

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잔탁 등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 269품목을 판매 중지하자 대한의사협회 '뒷북' 대응이라고 비판했다.대한의사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식약처의 대응이 미국 등 해외에서 위험성 지적이 먼저 나온 이후에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식약처가 불과 10일 전 발표한 1차 조사에서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상반된 내용의 발표를 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의협은 "지난해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빚은 발사르탄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 사태와 유사하다"며 "외국의 전문기관이 의약품 성분 위협을 먼저 인지하고 식약처가 뒤이어 외국의 자료에 따라 국내에서 조사에 나서는 모양새"라고 꼬집었다. 이어 "(1차 조사에서) 잔탁만 수거검사 한 이유는 외국에서 주로 잔탁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의 발표를 확인하는 것 외에 우리나라 식약처가 독자적,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식약처는 지난 16일 (1차 조사 결과) 큰 우려가 없다고 했다가 10일만에 이를 완전히 뒤집었다"며 "반복되는 의약품 원재료의 안전성 문제와 식약처의 사후약방문식 대응의 가장 큰 피해자는 의사와 환자"라고 비판했다.라니티딘은 소화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14일(현지시간) 라니티딘 성분의 위장약 '잔탁'에서 발암 우려 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미국, 유럽 등에 유통된 잔탁에서 검출된 NDMA은 소량이어서 회수 등의 조치는 이뤄지진 않았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6 15:00

사진=연합뉴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앞으로 2주간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용의자 이춘재에 대해 심층 분석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그것이 알고싶다`(그알)는 오는 28일과 10월 5일 2주에 걸쳐 토요일 저녁 11시 10분 이 사건을 심층 분석한다고 25일 밝혔다.국내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최근 경찰이 최신 DNA 판독기술에 의해 특정했으나 용의자인 이춘재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데다 공소시효가 끝나 사건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알'은 28일 방송되는 1부에서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알`이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범인 특정의 계기가 되었던 첨단 DNA 기법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이춘재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도 들여다본다. 내달 5일 2부에서는 이춘재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었던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범인 이춘재는 어떤 인물인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만일 그가 화성 연쇄사건의 진범이라면, 어떻게 그동안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고 어떻게 꼬리가 밟히게 된 것일까. 처제 살인 직후에도 처가에 들러 일손을 돕는 대담한 행동을 했는가 하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난 직후 수사관계자에게 `고맙다`고 말하는 등 체포와 조사과정, 그리고 수감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기이한 발언과 행적을 추적해 본다.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건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1992년 4월 28일, `6년간의 살인 ?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에서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 바 있다.또 약 20여년 후인 지난 2011년 5월7일 `800회 특집,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편에서는 사건 당시의 기록을 21세기 첨단 과학수사의 눈으로 살펴보며 정교한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의 윤곽을 그려내기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5 16:52

 지난해 친인척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졌던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감사원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을 권고할 것으로 전해졌다.24일 동아일보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최근 감사원이 김 사장의 해임과 임직원 10여 명을 징계하라고 권고하는 감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공사가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중 100여 명이 임직원의 친인척이었다.감사원은 공사 노사가 ‘정규직 전환은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규정을 따른다’고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용과 동일한 규정을 따라야 한다면 경쟁 방식으로 채용해야 하는데 공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조직적인 친인척 채용 비리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서울교통공사의 감사 보고서에 대한 최종 심의를 마쳤다”면서도 “세부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5 09:42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고 임세원 교수를 정부가 의사자로 인정하지 않아 유족들이 행정소송을 준비중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임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하지 않기로 하는 '황당한' 결정을 내렸다.의사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행위를 하다 생명을 잃은 경우여야 하는데 임 교수의 경우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본 것이다.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30살 박 모 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휘두르자 간호사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며 발걸음을 지체하다 찔려 목숨을 잃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계신 상태에서 뒤돌아보신 거잖아요. 그러고 이제 도망가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나오는데 그 행위를 적극적·직접적 구조행위로 볼 것인지에 대한, 위원님들이 판단을 그렇게…"라고 말했다.유족들은 이같은 정부의 의사자 불인정 결정에 불복하고 이를 취소해 달라고 행정소송을 내기로 했다.임 교수를 살해한 박 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5 09:14

사진=연합뉴스 24일 경기도 김포에서 `요양병원 화재`가 나 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당했다.요양병원이다보니 산소 공급을 받는 고령의 중환자들이 많아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연기를 완전히 빼내기 위해 4층 유리창을 모두 제거한 후 실내로 진입해 인명구출작전을 펼쳤다.이 화재로 중환자실에 있던 90살 김 모 할머니와 86살 이 모 할아버지 등 2명이 숨졌고, 47명은 다쳤다. 이 가운데 8명은 중환자여서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구출된 환자들은 현재 12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고, 병원 관계자 등 백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소방당국은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건물에 전기가 차단돼 병원 측이 환자들에게 수동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앞서 소방당국은 지난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47명이 숨진 후 소방점검 기준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번 김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권용한 김포소방서장은 24일 오후 김포 화재 현장에서 2차 브리핑을 열고 "확인 결과, 의무 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었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며 "다만 비상경보벨은 울렸다"고 설명했다.이 병원 건물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안전공사가 하는 전기 안전 검사로 인해 전기가 차단된 상태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09-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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