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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첫 일정으로 종로 '젊음의 거리'와 성균관대 근처를 9일 방문했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실 상가를 돌아보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모교인 성균관대 인근 분식점을 방문해 학생 시절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30년째 운영하는 한 분식점에서 황 대표는 떡볶이와 어묵을 먹으며 "(학창시절 때) 라면 살 돈이 없으니 도시락을 싸서 라면 국물만 달라고 사정해서 밥을 먹었다"며 "라면이 삼백원이면 라면 국물은 오십원 정도 했다"는 회상하기도 했다. 또 가난했던 과거를 고백한 황 대표가 어묵에 간장을 바르는 붓을 보며 "이건 어떻게 먹는 거죠?"라고 묻고, 떡볶이 가게에서 "떡볶이를 서서 먹는 거냐"라고 확인하는 모습에서 어색함이 드러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온라인에서는 황 대표가 서초구에 소유하고 있다는 고가 아파트는 언제 팔거냐는 등 황 대표의 어색한 '서민 코스프레'에 일침을 가하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종로 일대에 빈 상가가 많은 것은 경기(景氣) 때문이 아니라 건물주들의 지나친 임대료 인상에 따른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10 10:42

사진=채널원 화면캡쳐 영국의 BBC가 러시아 방송 채널원이 최근 중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9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주요방송인 ‘채널원’은 지난 8일 저녁뉴스 프로그램인 ‘부렘야’에서 미국 군부가 문제의 바이러스를 제조해 퍼트리고, 제약회사가 이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방송은 이같은 시나리오의 배후에는 미국의 정보기관이 있으며, 미 정보기관은 이를 실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군부와 제약회사를 돕고 있다고 방송했다.특히 채널원은 사망자가 주로 중국인이라며 바이러스가 동양인에게만 치명적으로 설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9일 현재 사망자가 800명을 넘은 가운데, 서양인 사망자는 미국인 1명뿐이다.채널원은 또 미국 군부의 비밀 생화학 무기팀이 바이러스를 만들고, 이 바이러스를 미국의 스포츠팀 등을 이용해 중국에 퍼트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신종 코로나의 창궐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면 미국은 반사익을 얻을 수밖에 없다. 실제 중국 공장은 차츰 가동이 중단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이뿐 아니라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는 치료제를 개발해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고 채널원은 주장했다.BBC는 러시아 채널원이 이같은 음로론을 시리즈로 보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9 15:09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안철수 신당'이 국민당으로 이름을 바꿔 등록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안철수 신당'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정당 명칭 등록이 취소됐다.9일 '안철수 신당'은 '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한다.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안 전 의원과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이 함께한다.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5시간여 걸쳐 열리는 발기인대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미리 신청한 250여명만 참석한다.첫 순서로는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가 '우리가 만드는 공유정당이란'이라는 제목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한다.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보면 대의 민주주의가 잘 가동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실제 정책이나 입법 과정에서 국민의 의사 반영이나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정책이 실현되는 것도 아니다"며 '커리어 크라시' '이슈 크라시'의 운영 체계를 제안했다.커리어 크라시의 경우 '커리어그룹'을 만들어 각 의원실에 배정한 뒤 이들이 제안하고 토론해 수정한 안을 각 의원실에서 제출, 입법을 추진하는 방식이다.이어 시간 제한이 있는 끝장 토론 방식인 '해커톤'을 벌였다.IT업계 용어인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한정된 시간 내에 개발자들이 끝장 토론을 벌여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국민당의 발기취지문과 정강·정책에는 전날 발기인 100여명이 12시간 동안 온라인에서 벌인 '해커톤'의 내용과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 '해커톤'의 내용이 반영된다.이들은 오후 발기인 대회에서 '국민당'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창당 발기 취지문 채택, 창준위원장 선출 등을 할 예정이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09 12:23

사진=웨이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처음 세상에 알리고 위험성을 경고한 중국인 의사가 34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발병 초기 무방비 상태에서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감염돼 결국 목숨을 잃었다. 7일 우한 중심병원은 리원량이 7일 오전 2시 58분쯤 사망했다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했다.우한 중심병원은 "리원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다 불행히도 감염됐다"며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애도한다"고 적었다.리원량은 지난해 12월 30일 사스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입수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대화방에 글을 올렸고 이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중국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 친구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해쳤다며 반성문격인 '훈계서'를 쓰게 하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실제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국 정부의 안이하고 부실한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고, 리원량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리원량은 안타깝게도 발병 초기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돼 증세가 악화된 걸로 전해진다.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는 가운데 참다운 의사로서의 용기를 보여준 데 대해 중국인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7 15:5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대형 크루즈 선에서 승객 60여 명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크루즈 선박의 입항이 취소됐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1일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대형 크루즈 여객선 '웨스테르담'호의 입항이 7일 새벽 취소됐다고 밝혔다.선사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국내 검역 절차가 강화된 가운데, 해수부와 승객 하선 절차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입항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크루즈선은 홍콩과 타이완, 일본 등을 거쳐 부산항에 들어올 예정이었다.이 배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지금까지 60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는 또 다른 선박이다.현재 국내 입항이 승인된 크루즈 선박은 모두 4척으로 이달 12일과 23일, 24일, 27일에 부산과 제주 등에 입항할 예정이었다.정부는 승객들이 내리기 전 의료진이 배 안에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 검역절차를 거치는 등 2, 3중의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7 11:36

/사진=타이완뉴스 캡처 중국 최대 종합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腾讯·Tencent)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가 한때 2만4000여명으로 게재됐던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대만의 영문 뉴스매체인 ‘타이완뉴스’는 5일 저녁 ‘텐센트, 우한 바이러스 실제 사망자 수 우연히 유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9분쯤 ‘유행병 상황판(Epidemic Situation Tracker)’ 웹페이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 15만4023명, 사망자 2만4589명, 의심환자 7만9808명, 퇴원자 269명으로 표시했다.이는 중국 정부의 발표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이날 오전 중국 정부는 확진자 1만1791명, 사망자 259명이라고 발표했다. 텐센트에 표기된 확진자는 중국 정부 발표보다 13배 이상이고 사망자는 94배 이상 많다. 의심환자 또한 4배 이상 많다. 퇴원자수는 중국 정부가 발표한 300명 보다 적다.텐센트에 표기된 수치는 그러나 이후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 숫자로 변경됐다.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텐센트의 유행병 상황판에는 이후에도 세 차례 정도 비슷한 표기 오류가 발생했다가 정부 공식 발표 수치로 변경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한다.네티즌들은 텐센트가 ‘실제(real) 데이터’와 ‘가공된(processed) 데이터’ 등 두 개의 데이트 세트를 파악하고 있으며, 상황판에 실수로 실제 데이터가 표기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6 12:45

사진=페이스북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사진)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미국 아이오와주 민주당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4일 공개된 민주당 코커스(당원대회) 중간개표 결과 38세의 정치 신인 부티지지는 조 바이든, 버니 샌더스, 앨리자베스 워런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민주당은 62% 개표 결과, 부티지지가 26.9%의 대의원을 확보, 샌더스(25.1%), 엘리자베스 워런(18.3%), 바이든(15.6%), 에이미 클로버샤(12.6%)를 앞섰다고 밝혔다.만일 100% 개표시 최종 결과도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부티지지 11명, 샌더스 10.3명, 워런 7.5명, 바이든 6.4명, 클로버샤 5.2명, 앤드류 양 후보가 0.5명의 아이오와 대의원을 확보하게 된다. 미 민주당 경선은 50개주 경선을 통해 인구비례로 할당된 3979명 대의원의 과반수인 1990명을 확보한 후보가 7월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이번 부티지지의 선전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젊은 얼굴을 찾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샌더스가 극단적인 좌편향 공약을 내놓으며 당 내에서도 트럼프와 대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나오고, 워런 역시 사회주의에 가까운 좌파로 분류된다. 바이든은 중도 후보지만 노회한 데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항상 이름이 거론된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해군 정보장교로 아프가니스탄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부티지지는 극단주의를 피하고 안보를 최우선시한다.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는 제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의료보험 혜택 확대나 대규모 부채 탕감 정책은 지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학 무상교육 공약에 대해서도 반대한다.젊은 나이와 유려한 언변도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1982년생으로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그는 '제2의 버락 오바마', '민주당의 미래'로 불린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복무한 그는 '엄친아' 이미지로 복잡한 사안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억지로 아는 척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면서 해박한 지식으로 찬탄을 자아내게 한다.뛰어난 행정 능력을 이미 증명한 이력도 있다. 만 29세의 나이에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돼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해 재정을 확충했다. 노트르담대학과 손을 잡고 폐허로 변해버린 공장 부지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실업률을 낮줬다.반면 중학교 교사인 '남편'을 둔 동성애자 라는 이유로 흑인 등 유색인종의 지지를 거의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온다. CNN은 중간개표 결과가 나온 이후 "그가 당선 된다면 미국 최초의 게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5 11:50

사진=연합뉴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표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일 발간된 슈피겔의 표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라는 작은 문구 아래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조롱 섞인 듯한 문구가 굵은 글씨의 주요 제목으로 처리했다.더구나 표지 사진은 붉은색 우비를 뒤집어쓰고 방독면을 쓰고 귀마개를 한 채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을 실었다.슈피겔은 이번 호의 주요 기사로 '세계화가 치명적인 위협이 될 때'라는 기사를 통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초기 문제를 제기했던 의사들이 당국의 심문을 받았다는 내용 등 중국의 권위적인 관료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전염병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피해에 대해 강조했다.이에 주독 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공포를 일으키고 손가락질을 하거나, 심지어 인종차별을 일으키는 것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슈피겔에 거센 항의를 전달했다고 신화통신이 2일 보도했다.중국대사관은 또 "중국대사관은 독일과 국제사회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에 맞서 싸우고 있는 중국에 제공한 지원에 대해 감사를 보낸다"고 강조했다.독일 내에서도 슈피겔 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슈피겔 온라인판에 달린 한 댓글은 "표지가 끔찍하다.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공공적인 차별이다. 이것이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언론이라는 곳의 태도인가"라며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중국 유학생들도 인종차별적인 표지라고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한 독일 시민은 대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슈피겔의 표지가 독일의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슈피겔은 독일에서 유력한 주간지로 1990년대까지 여론형성 기여도가 가장 큰 매체로 평가받았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04 15:29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전 의원이 자신이 추진하는 신당 이름을 아예 '안철수 신당'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3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안 전 의원은 손학규 대표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실용적 중도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는 '안철수 신당'의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안철수 전 의원은 3일 창당추진기획단장에 이태규 의원과 김경환 법무법인 민후 대표를 임명하고, 7개 시·도당 창당 책임자를 선임해 이달 중순 발기인 대회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정당법에 따르면 정당의 창당은 200명 이상의 발기인으로 발기인 대회를 열어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한 뒤 5개 이상의 시·도당 창당, 중앙당 창당 순으로 이뤄진다.'안철수 신당'은 전날 신당 추진 계획을 밝힌 뒤 곧장 임시 홈페이지를 개설해 창당 발기인 신청과 정책 제안, 인재 추천을 접수하고 있다.시·도당 창당 책임자는 김삼화 의원(서울)·이동섭 의원(경기)·최원식 전 의원(인천)·신용현 의원(대전)·김수민 의원(충북)·김중로 의원(세종)·권은희 의원(광주)이 맡았다. 대부분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다.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이들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하면 국회의원직을 잃을뿐만 아니라 '안철수 신당'과 바른미래당 역시 원내교섭단체 직위를 잃고 따라서 국고보조금도 줄어드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현행법에 따르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경상보조금 총액의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는 총액의 5%를, 의석이 없거나 5석 미만인 정당에는 총액의 2%를 배분한다.또 비례대표 의원은 자의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당에서 제명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 20명 중 지역구 의원은 7명, 비례대표 의원은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른미래당내에서는 호남계 중진들을 비롯한 당권파 의원들이 손 대표에게 다음 주 월요일까지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의원·당직자들을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맞서며 당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손 대표는 민주평화당의 정동영 대표와 통합을 전제로 한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양측의 움직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이 경우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은 안철수계 비례의원들은 '안철수 신당'으로, 호남계 의원들은 호남계정당에 합류하고 일부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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