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은 오는 2월 4일 월요일 입춘과 5일 화요일 설날 오후 5시 ‘2019 서울남산국악당 입춘·설 특별공연’으로 <김매자의 춤 – 샤이닝 라이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 1부는 김매자의 독무로 새해를 맞이하는 춤 ‘일무(日舞)’ 로 시작되고, 2부는 음악그룹나무의 연주무대로 꾸며지며, 3부는 김매자의 독무로 밝아온 새해의 기쁨을 모두와 나누는 춤 ‘샤이닝 라이트’ 로 마무리 된다. ‘일무’는 김매자의 춤 세계 근간인 춤본Ⅰ, 춤본Ⅱ, 춤본Ⅲ 를 기반으로 창작된 작품으로, 어둠에서 광명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해를 맞이하는 춤이다. 1999년 새천년(밀레니엄)을 맞이하며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자는 의미를 담아 추었던 춤을 20년 만에 다시 새해를 맞아 선보인다. ‘샤이닝 라이트’ 는 새롭게 열려진 신명의 세상에서 희망을 품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희열을 모두와 나누고자 만든 작품이다.한국 창작춤의 대모로 불리우는 김매자(77세)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용계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창작 춤의 불모지였던 한국 창작 춤의 근간을 이룬 무용가다.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나 12세에 춤과 인연을 맺은 후 부산과 서울에서 우리전통음악과 춤, 연기 등 무대기법을 익혔다. 이화여자대학교를 한국무용 전공으로 졸업하고, 모교에서 1991년까지 교수를 역임했다.1976년에 동양사상의 예술적 구현과 한국적인 춤 언어 개발을 모토로 창무회 설립하였다. ‘전통’에 대해 스스로 연구하여 자신의 창작 춤 작업에 녹여냈다. 강력한 추진력과 실험정신으로 한국 창작 춤의 표현영역을 넓혀나갔고, 그 구체적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며 한국 창작춤의 기반을 다지고, 쌓아올렸다.1979년 뉴욕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리버사이드 댄스 페스티벌’, 핀란드 ‘쿠오피스 댄스 앤드 뮤직 페스티벌’, 인도 ‘국제 무용제’, 프랑스 ‘리옹 댄스 비엔날레’, 폴란드 ‘셀레지안 컨템포러리 댄스 컨퍼런스’, 일본 ‘도쿄 국제 연극제’ 등 해외무대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2006년 창무회와 프랑스 루베국립안무센터 공동제작으로 김매자와 카롤린 칼송의 공동안무 작품을 한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올리는 등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6000여회를 공연했다. 창무회 출신 무용가는 200여명에 이른다.지난해 서울남산국악당 상주단체였던 음악그룹 나무는, 한국전통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음악과 음색을 창조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음악그룹이다. 대금 연주자 겸 작곡자 이아람, 아쟁과 타악의 황민왕, 구음과 타악의 여성룡, 베이시스트 최인환 등 탁월한 솔리스트이자 뛰어난 창작역량을 갖춘 멀티 뮤지션 네 명으로 구성되어있다. 2016년 12월 1집 앨범<Song of Willow>를 발매하였다. 음악, 무용, 극, 다원예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국내외 여러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음악적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김매자의 춤에 음악라이브연주를 담당하고, 2부에서 ‘유산가’와 ‘바람의 여행자’ 등 자신들의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서울남산국악당이 2019년 입춘과 설날을 맞이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연휴를 맞아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하지만 사전예약이 필요하다.‘노쇼’방지를 위한 예약금 5천원을 받고 있으며, 예약자들에게는 국악당 카페달강의 음료와 설 선물로 꿀돼지머리 물병을 제공한다. 예약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 입장도 가능하다. 공연은 2월 4일 월요일 입춘과 5일 화요일 설날 오후 5시에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약 7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24 18:02
익산예술의전당(관장 심지영)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이승환 콘서트 ‘최고의 하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년 새해, 새 포부를 가지고 야심차게 무대에 올리는 이번 이승환 콘서트에서는 주옥같은 히트곡,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공연으로 번 수익은 공연에 재투자 한다’는 이승환은 국내 유일의 장비 보유 가수답게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특수 레이저 장비들을 동원해 일본의 유명 디자이너를 초빙, 빛의 향연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또한 재치 있는 입담, 독보적인 가창력과 함께 공연영상에 특별출연한 연기자 최강희와 실제 연인 같은 ‘깨알 케미’를 선보여 공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지난 11월 10일 포문을 연 ‘최고의 하루’ 전국투어 콘서트는 19일 익산예술의전당, 1월 26일~27일 부산시민회관, 2월 16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그 열기를 이어간다.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R석 132,000원, S석 110,000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s.iksan.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가수 이승환은 1990년대 한국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데뷔곡인 ‘텅 빈 마음’은 물론 지금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는 천일동안, 너를 향한 마음,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등 다수의 곡이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자리하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18 18:01
겨울방학은 어느 때보다 다양한 전시회와 실내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시즌이다. 추위를 피해 아이들을 위한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고민하는 엄마아빠들 덕택이다. 그러나 어른들이 볼만 한 전시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다 보면 자칫 어른들에게는 다소 지루한 관람이 될 수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체험형 전시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치로 재미와 교육효과를 둘다 누릴 수 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참여하다 보면 어느덧 전시에 푹 빠지게 된다. 방학을 맞아 엄마아빠도, 아이도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빛의 벙커: 클림트>展 포스터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빠져드는 명화 관람 ‘빛의 벙커: 클림트’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상설전시관이다. 아미엑스(AMIEX®)는 수십대의 빔 프로젝터와 스피커를 통해 세계 거장들의 명화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기술로 프랑스 레보드프로방스와 파리에 이어 작년 11월, 해외 최초로 제주에서 선보였다. 현재 개관작으로 전시 중인 ‘빛의 벙커: 클림트’ 전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750여점을 포함해 비엔나를 대표하는 에곤 쉴레와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 보던 명화를 벽과 바닥에 꽉 채운 이미지로 구현해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전시관 내부를 돌아다니며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조용한 미술관 관람을 지루해하던 아이들도,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던 어른들도 압도적인 크기의 화면과 웅장한 음악 덕분에 쉽게 황금빛 작품 속으로 빠져든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빛의 벙커를 관람한 어린이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선착순 증정해 아이와 부모의 전시 만족도를 높였다. ‘빛의 벙커: 클림트’ 전은 올해 10월까지 운영된다. ▲<빛의 벙커: 클림트>展 ▲<빛의 벙커: 클림트>展 우리 아이 창의성을 키우고 싶다면?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the 5 skins’서대문역 근처에 위치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일대에서는 서울시가 개최한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 the 5 skins’을 통해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표, 그래픽원화, 환경포스터 등 훈데르트바서의 오리지널 작품과 더불어 훈데르트바서 건축에 대한 영상과 사진, 드로잉,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색채의 마술사’라는 별명처럼 화려한 색감과 추상적인 그림들, 그리고 직선이 아닌 나선을 활용한 건축물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키우기에 좋다. 마지막 전시공간은 관람객들이 벽면에 직접 훈데르트바서를 상징하는 나선을 그리면서 자연의 창의성을 발견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옛 서대문 동네 모습을 재현한 건물들로 꾸며진 도시재생공간을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 입장은 연령제한 없이 무료이며, 전시는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앤서니브라운-행복한 미술관’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전-행복한 미술관’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작품을 테마로 200여점의 원화 작품을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림책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예술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그림책 작가다. ‘고릴라’, ‘미술관에 간 윌리’를 비롯해 수많은 그림책을 남겼다. 이번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최신 미발표작과 더불어 국내외 작가들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조형물과 영상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인형, 그림책 장면을 재현한 회전목마 등이 아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작품 관람이 끝나면 월리 그리기, 셰이프 게임 등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해피 워크북’ 프로그램과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해피도서관’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3월 3일까지 운영된다. 아이도 어른도 좋아하는 레고 체험 ‘브릭라이브 겨울왕국’부산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리는 ‘브릭라이브 겨울왕국’은 레고® 브릭을 활용한 특별한 체험전시다. 배우고 만들고 함께 즐기자는 브릭라이브 모토 아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레고® 크리에이터, 프렌즈, 스타워즈, 마인크래프트 등 다양한 레고 브릭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브릭 벽에 레고® 브릭으로 글씨나 그림을 만드는 그래피티월, 나만의 건축물이나 세계 유명 건축물을 레고로 만들어보는 아키텍쳐 존, 직접 만든 브릭 자동차로 레이스를 하는 레스트렉 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레고를 조립하면서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어른들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17 14:28
/사진=문화재청 조선 마지막 공주(정실 왕비가 낳은 딸) 덕온공주(1822∼1844)가 남긴 '자경전기'가 국내에 돌아왔다.문화재청은 '자경전기'를 비롯해 덕온공주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온 한글자료 68점을 지난해 11월 미국에 사는 후손으로부터 매입해 16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공개했다.덕온공주는 인기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분했던 주인공 효명세자의 막냇동생이다. 그는 열다섯되던 해 양반가 자제 윤의선과 혼례를 올렸지만, 결혼 7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은 없었으며 대신 윤용구(1853∼1939)를 양자로 들였다.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협력해 환수한 '덕온공주 집안의 한글자료'는 덕온공주와 양자 윤용구, 손녀 윤백영(1888∼1986) 등 왕실 부마 집안에서 3대에 걸쳐 전해진 책, 편지, 서예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가장 돋보이는 유물은 단아한 궁서체로 쓰인 '자경전기'다.덕온공주 어머니 순원왕후 글씨와 대조시 결구, 획 흐름 등이 흡사한 점과 윤백영이 서책 마지막에 '덕온공주가 어머니 명을 받들어 직접 쓴 글'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은 공주 친필이라는 점에 설득력을 더한다. 글씨는 빼어나지만, 같은 글자를 반복해 쓰는 등 잘못 쓴 흔적도 보인다.국어학자 이종덕 박사는 "정말 공주가 쓴 것일까 싶을 정도로 글씨가 뛰어난데, 어머니 글씨를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뒤 쓴 친필로 보인다"라면서 "옮겨쓴 시기를 특정할 수 없으나 10년 이상 글씨를 단련한 상태로 생각된다"라고 설명했다.'자경전기'는 혜경궁 홍씨부터 정조, 효의왕후, 순조, 순원왕후를 거쳐 덕온 공주까지 대를 이어 효로써 봉양하고자 했던 왕실의 효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도 높다.덕온공주가 규훈(閨訓·여성이 지켜야 할 덕목과 예절을 소개한 수신서)을 한글로 번역한 서책 일부도 이번 자료에 포함됐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19-01-16 17:11
/사진=SBS화면 캡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마포을) 의원이 목포시내 건물 9채를 직간접 구입한 것이 문화재사랑인가 부동산투기인가 논란이 일고 있다.손혜원 의원은 문화재로 지정될 것을 알고 전남 목포지역 건물 9채를 친인척과 보좌관 명의로 사들여 이득을 취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16일 "억울하다, 나를 몰아 넣으려 하는 가짜뉴스다"며 법적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손 의원은 관련 보도 내용에 대해 자신의 SNS와 방송인터뷰 등을 통해 반박과 해명에 나섰다.앞서 SBS는 전날 저녁 8시 뉴스를 통해 "손 의원이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있는 건물 9채를 집중 매입했다"며 "조카 이름으로 3채,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문화재단 명의 건물 3채, 손 의원 보좌관의 배우자 명의 건물 1채, 보좌관 딸과 손 의원의 다른 조카 공동명의 건물 2채다"고 했다.SBS는 "건물 매입시점이 절묘했다"며 부근 지역이 문화재로 지정돼 리모델링 비용 상당액을 나라 돈으로 하게 됐고 건물가격도 4배가까이 뛰었다고 손 의원이 국회 문광위원의 힘을 이용한 의심이 든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 보냈다.이에 손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격 전화인터뷰를 통해 "저를 몰아 넣으려는 것(같다), 억울하다, 산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하나도 없다"고 항변했다.손 의원은 건물을 매입한 것은 "문화재 지정을 예상해 한 일 아니다"며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기 때문이다"고 해명했다.진행자가 "왜 국회에서 해당지역을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하라는 요구를 했는가"라고 묻자 손 의원은 "(건물을 샀다는 해당지역을 말한 것이 아니라) (오래된 건물이 많은) 목포, 익산, 군산 등 넓은 범위를 말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손 의원은 "내가 떳떳한데 앞으로도 건물, 부지매입을 지속하겠다"고 했다.그는 "제 재산이 증식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재단 이름(재단에 재산기부)으로 산 것이다"고 한 뒤 "재단에 기부한 재산은 돌려받을 수 없는 것(을 다 알지 않는가)"라고까지 했다.손 의원은 "박물관 꿈을 10여년전 부터 이야기 했다"며 재산증식을 위해 한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진행자가 "(이렇게 시끄러운데) 그럼 박물관을 만든 뒤 사회 혹은 국가에 기부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럴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다.손 의원은 보도가 잘못된 예로 "오래전부터 해당지역 건물 등을 사면 좋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면서 "문화재 지정을 예상해서가 아니라 갤러리, 카페 등으로(활용해도 좋을 듯 했다)..."고 주장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1-16 11:26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기업과 예술인을 연계해 직무를 새롭게 개발하고 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는‘기업×예술인 아트콜라보 프로젝트’를 올해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함께‘기업×예술인 아트콜라보 프로젝트’를 12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롯데백화점 입구, 엘리베이터 앞, 휴게 공간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한다. 도내 대표적 기업인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추진하게 된 본 프로젝트는 도내 예술인 11명이 롯데백화점 일부공간에 예술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전시장이 아닌 대중적 공간에서의 작품 설치, 전시 등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에게 작품을 선보인다.이러한 기회를 통해 도민은 익숙한 다중이용공간에서 낯선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예술가는 보다 친근감 있게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와 아울러 판매로까지 연결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참여기업은 지역과 협력, 상생으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시범운영의 경험을 통해 향후에는 참여 기관을 적극 발굴하고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영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예술인은 작가활동의 전문성, 지역 내 사업 효과 등의 총 4개 심사항목을 기준으로 서류‧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1명을 선발했다.한편, 이번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을 벤치마킹해 ‘전북형 예술인파견지원사업’모델 개발을 목표로 창작지원중심의 문예진흥기금과는 다른 방식의 예술인복지지원 사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대표이사 이병천은 “본 사업을 통해 예술 활용 도내 예술인의 새로운 직무개발을 지원하고 도민의 풍요로운 예술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향후 참여기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문화사업팀 전화(063-230-744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10 14:47
원로예술인 공연확산 기금지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야심찬 기획공연 극단 삼각산(대표 장미자)의 연극 ‘금의환향’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극단 삼각산의 이번 공연(강석호 작, 윤우영 연출)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원로예술인 확산 지원사업 수행처로 선정돼 전국 5개 지역 투어를 앞두고 있다.성수아트홀(1월 12~13일) 공연을 시작으로 부안예술회관(18일), 대전 서구문화원아트홀(22일), 여주 세종국악당(30일), 문경 문희아트홀(2월 15일) 등 총 5개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다.이번 연극은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있던 사람과 그를 기다리는 주인공 박우창(박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힘들었던 삶과 과거에 대한 향수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극단 삼각산의 대표인 장미자를 중심으로 원로 및 중견단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무게감 있는 작품과 연기력으로 연극계 내의 존재감이 확고하다.특히 지난 2017년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본선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주연을 맡은 배우 박웅은 2018년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연극배우부문)을 수상했다.이 상은 지난 50여 년간 연극무대의 산증인으로 살아왔다는 것의 반증이다.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한국연극배우협회를 창립해 지금까지 회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우리나라 연극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배우자인 장미자 역시 연극무대와 미디어를 오가면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 배우다.이외에도 이태훈, 문경민 배우 등 수많은 무대와 미디어를 통해 얼굴이 친숙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것이며 송정바우, 유준원, 류지애, 이미애, 강운 등 극단 삼각산을 이끌어온 중견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극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부안군 관계자는 “전국 5개 지역 중 부안군이 선정돼 추진하는 만큼 많은 군민들께서 찾아주셔서 오랜만에 찾아온 관록 있는 연극 공연을 감상하시고 훈훈한 추억의 시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무료공연으로 진행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10 14:37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2019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4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남산국악당이 주관,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젊은 전통예술분야 기획자 양성 및 문예회관 기획자들의 국악 입문을 목적으로 공연기획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국제교류, 홍보마케팅, 무대기술과 공연장 운영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1월 13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자는 1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이번 교육은 1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2017년 12월 진행된 ‘2017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 2018년 1월과 7월에 진행된 ‘2018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Ⅰ,Ⅱ’ 등 지난 세 번의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에서는 실제 공연현장에서 필요한 기초교육 및 심화과정을 배웠다. 그 중 우수 수강생을 선발해 인턴쉽 기회를 제공하였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이번 ‘2019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4기)’ 에는 정동극장의 손상원 극장장, CJ E&M 예주열 공연제작팀장, 비온뒤 김성주 대표, 크리에이티브테이블석영의 석재원 프로듀서, 잠비나이 매니저 김형군, 한국공연장매니저협회 김영신 대표, 음악평론가 송현민, 전 국립현대무용단 임영숙 홍보마케팅팀장, 모던테이블 전은지 프로듀서, 서울돈화문국악당 안지은 PD 등 공연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선다.또한 서울남산국악당의 공연기획팀 정성진 팀장, 무대기술팀 노익환 음향감독, 배경기 조명감독, 김효원 무대감독 등 내부 스태프들도 강사로 참여해 실제 공연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생생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이번 커리큘럼을 통해서 수강생들은 공연기획, 제작, 홍보마케팅과 국악계 트렌드 및 국악콘텐츠의 국제교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전문공연장의 프로그래밍과 무대기술, 관객 서비스 등의 공연장 운영의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국립창극단 신창극시리즈 ‘시(詩)’와 서울돈화문국악당 2019 수어지교 – 조의선 ‘시간의 틈새’ 총 두 차례의 공연관람 및 연출가와의 만남을 통해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2019 청년국악기획자 양성과정(4기)’는 국악 및 전통예술 전공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만 20세 이상부터 만 39세 미만의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지원가능하다. 단, 지역문예회관 기획자는 나이제한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1-08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