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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국내 최장 터널인 수서고속철도 율현터널(50.3㎞)이 궤도틀림 등 선형불량이 발생해 SRT가 감속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공사 후에도 하자가 발견되는가 하면 불량 정도가 심해지면서 부실시공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국회 국토교통위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수서고속철도 수서~동탄 구간인 율현터널 내 5곳에서 선로가 솟아오르는 궤도틀림 및 선로 변형이 발생했다”며 조속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안 의원에 따르면 특히 수서역에서 18㎞ 지점인 3-1공구(290m)의 궤도틀림 현상이 심각했다. 이 구간은 2016년 12월 개통 후 4개월 뒤인 2017년 3월 하행선에서 38㎜ 궤도틀림이 확인된 후 올해 6월 점검 결과 148㎜까지 증가했다. 상행선에서도 같은 기간 5㎜에서 82㎜로 심해졌다.이로 인해 SRT가 2018년 11월부터 170㎞로, 올해 2월부터 8월 15일까지 90㎞로 감속한 뒤 현재 170㎞로 운행하고 있다. 이 구간은 터널임을 감안해 230㎞로 운행하게 돼 있으나 선로 불안으로 속도를 더욱 낮출 수밖에 없었다.안 의원은 “율현터널 궤도틀림 발생 원인으로 하부 지반이 지하수 유입과 고속열차 운행에 따른 진동 등으로 연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보수했지만 하자가 계속되고 궤도틀림이 증가하는 것은 보수 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설계 및 공사가 부실하게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율현터널 궤도틀림은 건설 이후 발생하는 노반침하가 아니라 선로가 종단으로 솟아오르는 변형이다. 철도공단은 2018년 8월 율현터널 궤도틀림과 관련해 발생 원인 및 보강방안 용역을 시행한 뒤 올해 5월부터 정밀안전진단용역을 진행 중이다.율현터널 구간은 지진 가능성이 큰 신갈단층대 영향 구간으로 조기 개통에 따른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던 곳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8 11:54

태안군이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 기준점인 격렬비열도에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영유권 수호 의식을 높이는데 앞장선다. 격렬비열도 실시긴 영상 개통식(사진=태안군청 제공) 군은 지난 7일 군청 중회의실 및 군청현관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완희 케이비에스(KBS) 대전방송총국장, 한준섭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이 모인 가운데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 개통식’을 가졌다.이날 개통식은 사업 추진경위 및 영상 활용계획에 대한 군 관계자의 설명과 격렬비열도 영상 티브이 제막 순으로 진행됐다. 격렬비열도 항공 사진(사진=태안군청 제공) 군은 지난 4월 케이비에스(KBS) 대전총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북격렬비열도에 시설·기자재·선로 등을 구축하고 지난 9월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통했다.‘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은 케이비에스(KBS) 9시 뉴스(전국) 시작 전 독도 영상과 함께 송출될 예정이며, 군은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격렬비열도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격렬비열도 라이브)를 통해 24시간 내내 실시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격렬비열도 항공 사진(사진=태안군청 제공) 가세로 군수는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인 격렬비열도는 서해의 영해 범위를 결정하는 군사·해양자원보호·기상관측상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이번 실시간 영상 전송으로 케이비에스(KBS)뉴스, 각종 티브이(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격렬비열도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격렬비열도 실시간 영상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인 케이비에스(KBS)를 통해 기상, 황사, 태풍 등 재난방송에도 활용되며, 특히 지난달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통과할 때 격렬비열도에 설치된 영상이 케이비에스(KBS) 기상정보와 함께 활용돼 국민들이 태풍 위력을 체감하고 자연재난에 대비하는데 적극 활용됐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07 15:34

사진=연합뉴스 경기 포천과 충남 보령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 두 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양돈 농가들이 한 숨을 돌렸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포천 농가 농장주는 후보돈(예비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포천시에 신고했다. 보령 농가 농장주는 비육돈 7마리 폐사 등을 보고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방역 당국은 인력을 급파해 주변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소독을 벌였다.지난달 17일 이후 경기 북부와 인천 강화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13건의 확진 사례가 나온 가운데 포천과 보령은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지역이 아니어서 이날 정밀검사 결과가 주목됐다.이번 의심 신고는 전국 최대 양돈 밀집단지인 충남에서 1주일 사이에 두 번째로 접수된 데다 신고 농장이 '축산 1번지'로 통하는 홍성 바로 코 앞이어서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돼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앞서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홍성군 도축장에서 도축 대기 중이던 돼지 19마리가 폐사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했지만 ASF가 아닌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됐다. 보령시 관계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만 흉막폐렴 등 호흡기 계통의 질병이 폐사 원인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해 본다"고 말했다.양성 판정이 되면 의심 신고 농장을 비롯해 많게는 반경 3km 이내 45개 농가에서 기르는 10만7000마리 돼지를 살처분해야 할 위기였다. 일대 농장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돼지 사육두수가 58만5000마리로 가장 많은 홍성군과 인접해 국내 양돈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충남은 1227개 농가가 240만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돼지 사육 두수가 가장 많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7 10:18

사진=기상청 남태평양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지 주목된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전날 오전 3시쯤 태평양 괌 동쪽 14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36km로 서쪽으로 이동 중이다.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의미하는 하기비스는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24m(시속 86㎞)이며 강풍반경은 200㎞에 달하는 소형급 태풍이지만 빠르게 세력이 커지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기비스는 오는 9일 오전 3시 괌 북서쪽 약 730km 부근 해상을 거쳐 오는 10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이다.기상청은 태풍 하기비스가 현재는 중간 강도의 소형급 태풍이지만 오는 8일 이후에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0도에 이르는 고수온역을 지나는 데다 상하층 바람 차이가 없는 곳을 거치며 태풍 하기비스가 매우 강하고 빠르게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다만 태풍 하기비스가 한국으로 향할지는 아직 유동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사회 | 전선화 기자 | 2019-10-07 10:08

사진=보령시청 충남 보령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나와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정밀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면 경기 이남서 발병한 첫 사례기 때문이다.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방역 당국은 신고 이후 인력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전면적인 소독 조치에 나섰다.이곳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한 뒤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져가 정밀검사를 거쳐 ASF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의심 사례가 ASF로 확진된다면 경기 이남에서 첫 발생이 된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29일 홍성군 광천읍에서 의심신고가 있었지만 정밀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충남은 국내 전체 사육두수인 1100만여마리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230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국내 최대 양돈지역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달 17일 이후 현재까지 총 13건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에서 각각 5건 발생했고, 김포시에서 2건, 연천군에서 1건 발생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6 19:40

조국(54) 법무부장관 딸 조민(28) 씨가 4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민 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조씨는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어머니가 수사를 받고 있는 저를 보호하려고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들을 다 했다고 할 수 있다고들 한다"며 "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으니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싶어 나왔다"고 말했다.조민 씨는 자신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검찰 기소 상황까지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조씨는 `고졸이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면서도 "그러나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못 된다고 해도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라고도 했다.전날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어머니에 대한 영장 청구 및 발부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만 보면 어머니는 이미 유죄인 것처럼 보이더라"며 "어머니의 진실을 법정에서 꼭 밝히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가족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허위 봉사활동 표창장`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해온 동양대 최성해 총장과는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조씨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총장실)으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신 적도 있다.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검찰 측 설명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당일 정 교수가 쓰러졌다는 이야기에 대해 검찰은 "쓰러진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는데, 조씨는 이를 재반박했다. 수사관이 자신의 방으로 와서 `어머니가 쓰러졌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 119를 불러야 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고, 정 교수는 그러는 사이 의식을 되찾고 밖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고려해 방에서 쉬었다는 것이다. 조씨는 "이런 보도는 사실 익숙해졌다"며 "그냥 검찰이 나쁜 사람으로 비치는 게 싫었나 보다,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4 18:50

샂진=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S) 바이러스가 발견돼 주목된다.최근 경기도 일대 돼지 농가에서 퍼지고 있는 돼지열병이 북한에서 넘어온 야생 멧돼지에게서 전파됐을 가능성을 보여주기 때문이다.환경부는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혈액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정밀 진단한 결과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멧돼지 폐사체는 비무장지대 우리측 남방한계선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4km 지점에서 해당 지역 군부대에 발견됐다. 비무장지대 정가운데인 군사분계선을 기준으로 하면 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지점이다.  환경부는 북측에서 비무장지대로 야생멧돼지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북측 철책이 남측보다 견고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환경부 설명은 지난 5월 돼지열병이 발병한 북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도중 죽었음을 시사한다.환경부는 돼지열병에 감염된 멧돼지가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구축돼 있는 남측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환경부는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즉시 통보했다. 태풍 '미탁' 영향으로 멧돼지 폐사체 등이 임진강을 통해 떠내려올 가능성에 대비, 하천수 바이러스 조사, 멧돼지 포획틀 설치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국방부는 철책 경계를 강화하고 비무장지대 내 방역 활동 강화, 작전 수행 후 철저한 소독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태풍 '미탁'으로 취약해진 철책이 발생했는지 점검하고 필요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3 16:05

사진=MBC화면캡쳐 피부에 닿기만 해도 불에 데인 듯 상처가 생기는 ‘화상 벌레’가 관심을 끌고 있다.국내에는 아직 화상벌레 전용 퇴치약이 없어 모기 살충제로나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강한 독성을 지닌 화상벌레에 닿았을 경우 절대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재빨리 비눗물로 상처 부위를 씻어낸 뒤 병원을 찾는게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일명 ‘화상 벌레’로 유명한 ‘청딱지개미반날개(사진)’가 발견됐다.‘청딱지개미반날개’는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상처와 고통이 수반돼 ‘화상 벌레’로 불린다.벌레에 물리게 되면 보통 가려움증이 생기지만, ‘청딱지개미반날개’에 물리면 피부가 불에 데인 것처럼 뜨거워지고 표면이 붉어진다.이 때문에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이 벌레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50여년 전 전남에서 처음 목격된 이후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사실상 토착화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전북 완주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목격 제보가 이어지면서, 대학 측과 보건당국이 추가 방역에 나섰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2 16:26

  사진=투기자본감시센터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사모펀드에 부적절한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검찰에 고발해 눈길을 끈다.투기자본감시센터는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장관 등 7명을 공직자윤리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는 "조 장관 일가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블루코아밸류업1호사모투자 합자회사(블루펀드) 주식을 9억5천만원 어치 매입하고, 이후로도 67억4500만원까지 추가로 매입할 수 있도록 약정한 것은 위법"이라 주장했다.공직자윤리법상 재산공개대상자 등은 본인 및 그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이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1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감시센터는 정 교수의 블루펀드 주식소유 은폐 혐의도 고발했다. 이들은 "공직자윤리법상 합자회사는 출자지분을 지분비율과 연간매출액 등을 별도 기재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합자회사 지분이 마치 예금인 것처럼 은폐했다"고 했다. 감시센터는 정 교수가 코링크와 배터리펀드가 인수한 업체인 더블유에프엠(WFM)에서 매달 200만원씩 고문료와 인센티브를 받아온 것에 대해선 "뇌물을 제공한 자들이 현 정부의 실세인 조국의 영향력을 이용해 이익을 노리고 뇌물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사모펀드 사건은 조 장관이 국회청문회 당시 드러난 문제"라며 "검찰개혁과 수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보고 위법행위에 대해선 당연히 수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의 범위가 방대하고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 장관이기 때문에 공수처 급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2 15:49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관련해 "최근 단국대 측으로부터 제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최 총장의 학사·석사학위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최 총장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폭로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과 사전 모임을 통해 입을 맞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유 부총리는 최 총장이 미국 워싱턴침례신학대에서 교육학 석사학위 등을 받은 것으로 학력을 기재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 고등교육 인증 담당 기관에 침례신학대가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기관인지 공식적으로 확인해달라고 요청해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동양대) 총장이나 이사 승인 관련해서는 동양대 측에 서류 제출을 요청했으나 제출하지 않았다"며 "저희 직원이 직접 학교에 가서 총장 승인 과정에 제출된 서류에 허위 학력이 기재돼 있는지 여부와 이사회 승인 과정에서 제대로 처리가 됐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1 15:58

사진=해당 대학 커뮤니티 게시물 캡처 전북 완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화상 벌레'로 알려진 곤충이 나타나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 29일 전북 완주 소재 한 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기숙사에 '화상 벌레'가 나타났다며 주의하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물리면 화상 입은 것처럼 붓고 피부에 열이 오른다고 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이었다.문제의 곤충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서식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로 추정된다. 이 곤충은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서 피부 접촉만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고 해서 '화상 벌레'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학생들 중 실제로 벌레를 본 학생이 있으며, 학교 측에서 방역을 했지만 큰 효과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학교와 보건당국은 신고를 접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 벌레가 발생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이 벌레가 외국인 학생들이 들어오면서 유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적절한 방역 대응이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10-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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