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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에서도 발암 우려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돼 13개 제품이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니자티딘 원료의약품과 93개 완제의약품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미량 초과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 및 판매, 처방을 잠정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NDMA는 높은 독성을 가진 공업용 화학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 우려 물질(2A)이다.이번에 판매 중지된 제품은 화이트생명과학의 '니자액스정(150mg)', 메이프로젠제약의 '니잔트캡슐', 대우제약의 '니지시드캡슐(150mg)', 우리들제약의 '위자티딘정(150mg)', 경동제약의 '자니틴정' 등 10개사의 니자티딘 완제의약품 13개 제품이다.  현재 해당 제품들을 복용 중인 환자는 총 2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마찬가지로 위산 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전문가들은 니자티딘이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NDMA 검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식약처 역시 라니티딘과 유사한 화학구조를 가진 니자티딘에서 검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해당 성분 의약품들을 수거해 검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니자티딘 성분 전체 완제의약품 중 일부 제품의 제조번호에서만 NDMA가 미량 초과검출 돼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해당 제품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병·의원, 약국에서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차단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불순물 관리대책으로 합성 원료의약품 전체에 대해 제약업체가 자체적으로 NDMA 등 불순물 발생 가능성 평가와 시험결과를 보고하도록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22 12:29

국도 26호선 완주군 소재지 진입로 개설, 국도 19호선 번암면 면소재지 앞 위험도로 개선 등 전북 완주·진안·장수지역의 7개 병목 및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빠르면 내년부터 추진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도로병목지점 및 위험도로 개선 6단계 기본계획 변경’에 완주·진안·장수지역의 7개 사업을 우선 반영했다.국토교통부의 도로병목지점 및 위험도로 개선 6단계 기본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계획변경에 따라 이들 7개 사업은 빠르면 내년부터 사업착수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반영된 사업을 보면 우선 국도 26호선 소양면 소재지 진입로 개설이다.그동안 진안에서 전주 방향의 국도 26호선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소양면 소재지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가 없어, 500m 이상 직진한 뒤 유턴해 진입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국도 26호선에서 하천제방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운전자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도 30호선 진안 안천면 삼락리 부근의 백화교차로도 정비된다. 이 교차로는 안천 방향 진입시 도로 종단구배(세로의 방향으로 기울어진 정도)가 높아, 무주 적상 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잘 보이지 않는 등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웠다.장수군 번암면사무소 앞 국도 19호선의 급커브도 개선될 예정이다. 160m 길이의 이 구간은 시거 불량, 도로폭 협소 등으로 교통사고와 보행자의 안전위험이 많았다.또한 △장수군 번암면 대론리 수척 마을에서 원대론 마을까지의 국도 19호선 대론지구 위험도로 △국도 26호선과 19호선이 교차하는 장수군 장계면 북동지구 교차로(장계사거리) △국도 13호선과 국도 19호선이 만나는 장수읍 개정리 개정지구 교차로(개정사거리) △국도 19호선과 장수IC 교차점인 호덕지구 교차로 등에 대한 개선도 기본계획 변경에 포함됐다. 안호영 의원은 “병목과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지역 내의 주요 도로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결과, 무려 7개의 사업이 반영돼 우선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위원으로서, 지역의 시급한 도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11-20 12:32

 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는 20일 오전 9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즉각 정부세종청사에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수송 대책 점검과 파업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노조는 성명서에서 "그간의 절충노력에도 불구하고 4조 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 증원안, KTX-SRT 고속철도통합 등 노조의 요구에 정부는 어떤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면서 파업 돌입 선언을 했다. 다만 노조는 "하지만 전향적인 방안이 제시된다면 언제든 교섭의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앞서 19일 서울서 열린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참가한 교섭에서 손병석 코레일 사장도 "끝까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극적인 타협 성사 가능성을 남겨 놨다.이번 파업에는 필수유지업무인력은 참여하지 않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물류운송에서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국토부와 코레일은 군병력을 포함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더라도 이번 파업으로 KTX 운행률 68.9%, 수도권광역전철 82%(출근시간대 92.5%, 퇴근 시간대 84.2%), 새마을호 58.3%, 무궁화호 62.5%, 화물열차 31%의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화물열차는 내부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운행하되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할 방침이다.코레일은 파업이 5주차에 접어들면 대체인력 피로도, 운행 안전확보 등을 고려해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아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30명, 대체인력 4686명 등 총 1만4316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38명의 62.1%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열차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20 10:4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9월16일 회전근 인대 파열 등 증상 치료차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9월16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회전근 인대 파열과 동결견(오십견) 증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2~3개월 가량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처방을 받고 18일 현재 석 달째 입원해 있다. 수감자 중 그와 같은 증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한 사람은 박 전대통령이 처음이다.이에 법무부는 “아직 재수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사실상 형집행정지에 해당하는 특혜를 받고 있다는 예민한 비판과 함께 법조계에선 대통령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정부의 사전 조처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의 장기 입원이 “구치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외부 의료 시설 진료를 받게 할 수 있다”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외부 진료라고 설명한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9월8일 신청한 형집행정지를 검찰이 불허하자, 이틀 뒤 조국 전 장관의 법무부는 수술 및 치료를 결정했다.검찰 관계자는 “그 법에서 말하는 ‘진료’는 입원이 아니라 치료 목적의 1~2일짜리 외부 가료”라며 “사실상의 형 집행정지이고, 형집행(수감) 장소의 불법 변경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특검 관계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전례 없는 입원 허용은 문재인 정부가 계속 강조해온 ‘공정’, ‘기회균등’의 가치와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회 | 백도경 기자 | 2019-11-19 12:16

사진=연합뉴스 탁현민(사진)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연출 측면에서 비판적 의견을 밝혔다.탁 위원은 18일 오후 tvn 시사프로그램 ‘김현정의 쎈터뷰’에 나와 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방송과 관련해 “내가 청와대 안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 연출을 안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탁 위원은 이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저녁 8시 문재인 대통령님의 국민과의 대화가 열립니다. 오늘 어느 인터뷰에서 저라면 어떻게 연출했을지를 묻기에 "저라면 그 연출은 안 했을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부연했다.탁 위원은 “언론과 야당은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대통령을 두고 틈만나면 소통부족이라 합니다. 그러나, 청와대가 직접 국민청원을 받고 ,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하고 많은 간담회를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고, 가장 많이 야당 대표들을 만나고, 소통수석실이 운영되고 SNS계정을 통해 국민들의 말을 듣고 수시로 관련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만약 '국민과의 대화'를 저보고 연출하라면 막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탁 위원은 이어 “구성을 생각하면 더욱 연출자로서는 쉽지 않습니다. 무작위로 질문자 선정하면 중복과 질문 수준에 이견이 있을 것이고 참여 대상자를 직접 고르면 짜고 했다고 공격할 것이 자명합니다. 임기초 국민들과 생방송을 한번 했던 적이 있는데 생방송의 질문자 리허설을 했다고 조선일보와 몇몇 보수지들의 되도않는 힐난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질문의 수준, 분야, 깊이... 답변의 수위와 내용까지 모두가 고민되는 지점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탁 위원은 또 “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 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고 했다.아울러 “생방송, 각본없는 기자회견을 할 때마다, 묻는 것이 직업인 기자들도 매번 긴장하고 날카로운 질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자들도 매번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청와대가 방송 전체를 MBC에 일임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기획하여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방송사에 책임을 맡기자... 하지만 아마도 방송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탁 위원은 “그러나,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시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봅니다. 어떤 기획도 의도도 연출도 없이 방송사가 정한 룰과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대통령의 진심으로만 국민과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9 11:34

홈페이지 캡쳐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서 일반모집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다운'됐다.19일 ‘처음학교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유치원 일반모집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다.유치원 일반모집에 지원하는 학부모들이 몰리면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접속 불통이 나타나고 있다.처음학교로 관계자는 “접수 첫날의 혼잡시간을 피해 접수할 것을 권고드린다”며 "‘처음학교로’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으로 진행된다"고 전했다.‘처음학교로’는 학부모가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학 신청과 추첨·등록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부터는 국공립 유치원을 비롯해 모든 사립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원아당 3개 유치원까지 지원 가능하나 현재 유치원에 재학 중인 아동은 2개 원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방과 후 과정으로 접수할 경우에는 맞벌이 부부 등 관련 증빙서류를 해당 유치원에 제출해야 한다. 현장접수 및 등록은 유치원별 모집요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추첨 및 결과 발표는 오는 26일 오후 3시이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아동의 유치원 등록은 오는 27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다. 선발된 경우, 선발일 포함 3일 이내로 등록하지 않을 시 자동으로 등록이 포기된다.이후 다음 달 2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대기자 관리 및 추가모집 기간으로 운영된다.자세한 사항은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혹은 ‘0070 에듀콜센터’(1544-0079+9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9 11:21

법원이 올해 변리사 1차 시험에서 특정 문항의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합격선 밑으로 점수가 내려간 응시자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함상훈 부장판사)는 변리사 시험 응시자 A씨가 올해 변리사 국가 자격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월 16일에 실시한 제56차 변리사 국가 자격시험 1차 시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자 “민법개론 과목 A형 시험지 33번(B형 32번)의 정답에 오류가 있어 복수정답이 인정되어야 한다”며 지난 5월 불합격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해당 객관식 문제의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자신의 점수가 합격선(77.5점)을 상회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A씨가 문제 삼은 문항은 ‘민법 제565조의 해약금 규정에 의해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라’는 문제로, A씨는 공단이 정한 정답 4번 외에 1번도 대법원 판례와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법리를 검토한 재판부는 “1번 답항은 관련 판례의 법리에 어긋나므로 수험생들이 정답을 선택할 때 장애를 주기 충분하고 원고가 선택한 1번도 정답으로 채점해야 한다”며 “원고가 이 문제를 맞혔다고 인정해 점수를 더하면 원고의 총득점은 합격기준점을 상회함이 분명하므로 (1차 시험의) 불합격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올해 변리사 1차 시험에는 2,908명이 응시해 614명이 합격했으며 이들 중 203명이 최종합격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7 15:06

2018년도 우리나라 광고시장은 13.6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온라인 광고는 2017년 4.7조원에서 2018년 5.5조원으로 17.0%의 상대적 고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비중이 40% 선을 넘어 섰다.지상파 방송의 광고료 수입은 2006년 2.5조에서 12년 지난 2018년도는 1.3조로 반토막 났다. 전체 광고시장에서의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졌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KBS와 MBC는 적자 전환 했고 이젠 제작비 절감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종편 4사의 2018년 광고료 수입 총액은 4,482억원, 물론 그들도 아직은 쪼달리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시장을 많이 잠식했다. 그러나 기존 공중파 방송사의 경영실태를 참고로 보면 TV방송국 하나가 생존해 가기 위해서는 최소 5천억원 정도의 방송광고료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7개 TV방송제작사들에겐 총 1조원 이상의 광고료 시장이 더 있어야 한다. 요즘은 유튜브 같은 개인 미디어가 대세이므로 광고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TV에서도 케이블방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 시청자를 더 확보하고 있으므로 광고주들도 케이블로 더 몰려 가는 것이다.   위의 도표는 지난 10년 간 광고시장은 모바일과 케이블 광고가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보여 준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모바일 광고가 기존 온라인 시장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10년 전만 하더라도 광고시장은 방송과 신문 및 잡지가 주도했지만 이제 그들은 생존의 기로에 섰다.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시장의 소비자 선택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그들의 주류는 정치와 유착된 언론사들이란게 흥미롭다. 특히 지난 수십년간 재벌기업의 광고를 독차지하는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이들 언론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호감도가 더 올라가면 광고수입은 더욱 급격히 줄어 들 수 있다. 지난 10년의 광고시장 추이가 그런 과정을 미리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회 | 백태윤 선임기자 | 2019-11-17 13:55

사진=연합뉴스 수업방해를 한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된 50대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6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초등학교 교사 A(52)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21일 오후 1시40분께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서 B(10)군에게 쇠로 된 사무용 스테이플러를 던져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군이 수업시간에 소란스럽게 해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B군의 얼굴을 향해 스테이플러를 던져 다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B군은 이로 인해 코뼈가 골절되고 얼굴에 열상 등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본분을 저버리고 피해아동에게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며 "피해아동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한 점 등에 비춰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고 피해아동을 맞출 목적으로 스테이플러를 던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모친과 합의해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와 예상되는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취업제한 명령은 선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6 22:26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강성용 부장검사)는 15일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동호(53) 고등군사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금융거래 내역과 텔레그램 메시지 등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 법원장에게 식품 가공업체 M사 대표 정모(45)씨로부터 돈을 받은 경위와 배경을 캐물었다.이 법원장은 최근 수년간 정씨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법원장이 금품을 챙긴 대가로 M사의 군납사업에 도움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이 법원장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5일 이 법원장의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M사와 국방부 청사 내 고등군사법원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 8일에는 정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금품을 건넨 경위 등을 파악했다.국방부는 검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가자 이 법원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1995년 군 법무관으로 임관한 이 법원장은 국군기무사령부 법무실장, 고등군사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지난해 1월 준장으로 승진해 육군본부 법무실장에 임명됐으며 작년 12월에는 군 최고 사법기관 수장인 고등군사법원장으로 취임했다.검찰은 이 법원장을 추가 조사할지 판단한 뒤 금품수수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6 21:09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 논술고사를 수능시험 이틀 이후인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학교측에 따르면 인문계는 오전 10시부터, 자연계는 오후 3시부터 100분간이다. 올해 건국대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에는 451명 모집에 2만9천136명이 지원, 64.6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건국대 2020학년도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만 100%(일괄합산) 반영해 451명을 선발한다. 그동안 논술 60%와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2020학년도부터는 교과 반영을 폐지했다. 대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도입됐다.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다. 계열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한국사 5등급을 만족해야 하고 계열별로 명시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모든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인문사회Ⅰ·인문사회Ⅱ·자연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인문사회 I은 지문제시형(401~600자) 문제1과 지문제시형(801~1000)자 문제2가 출제되며, 인문사회 II는 지문제시형(401~600자) 문제와 수리문항 문제가 출제된다. 계열별 모집단위는 ▲인문사회Ⅰ은 국문, 영문, 중문, 철학, 사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문화콘텐츠, 정치외교학, 행정학, 융합인재학, 글로벌비즈니스학 ▲인문사회Ⅱ는 경제학, 국제무역학, 응용통계학, 경영학, 기술경영학, 부동산학이다.인문사회계Ⅰ(인문계 전 모집단위)은 도표 자료가 포함된 인문, 사회, 문학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 사고를 측정할 수 있도록 지문제시형으로 출제된다. 사고의 최종적 결과물 외에 사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해 이해력,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평가한다. 인문사회계Ⅱ(경영, 상경)는 지문제시형과 수리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출제된다. 인문/사회분야 지문과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과 함께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s-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o-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iwmads span{display:none}.ip-title h1{margin-left:35px!important}.ip-title h1:before{background-image:url(//cdn.interworksmedia.co.kr/PID0967/CM/A/logo.png)}.ip-icons .close{top:10px;right:10px;width:20px;height:20px;}자연계는 수학 공통문항과 과학(생명과학, 화학, 물리 중 택1) 문항이 출제된다. 자연계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다양한 내용의 지문을 바탕을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을 평가한다. 사고와 추론의 최종적 결과물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자연계는 수학은 필수이며, 과학은 생명과학Ⅰ/화학Ⅰ/물리Ⅰ 중 모집단위별 지정 1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단 지정과목이 없을 시에는 수험생이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건국대는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수시 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20학년도 대비 온라인 KU모의논술 영상 해설 강의’와 다양한 논술 전형 안내 동영상, 논술 대비 꿀팁 영상 등을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2019 건국대 논술가이드북’을 제작해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논술 한 눈에 체크하기 ▲논술 이것이 궁금해요 ▲논술 이렇게 준비하자 등으로 수험생들의 논술준비를 돕고 있다. 논술전형의 최초합격자는 다음달 10일 발표한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5 14:25

사진=안핑거 유튜브 캡쳐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는 치료 후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주목을 받아온 유튜버 안핑거씨가 최근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안핑거 딸은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부친께서 지난 13일 오후 2시 27분쯤 사망했다"며 "원인은 암이 아닌 뇌경색, 섭취장애에 의한 호흡부진과 폐 손상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안핑거씨는 말기 직장암 환자였으며, 지난 9월 20일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펜벤다졸 후기 영상을 총 9개 올렸고, 일주일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과 염증수치가 변하는 것을 확인하겠다고 밝혀 구독자 2만7000여명을 모은 바 있다. 안핑거 딸은 고인의 죽음이 펜벤다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그는 "아버지는 6년 전 심근경색이 발생해 혈관약을 계속 복용했지만, 최근 몇 달간 녹즙과 비타민을 먹으면서 증상이 개선돼 약을 중단했다"며 "혈관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 조절을 하지 않은 채 암 치료에만 전념한 게 화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아버지는 본인이 힘들어도 다른 암환자와 소통하고 응원 댓글을 읽으며 힘을 내셨다"며 "암환자들이 희망을 잃지 말고 꼭 완치하기를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펜벤다졸은 지난 9월 말기 폐암을 앓던 미국인이 이 약을 복용한 뒤 완치했다고 주장하는 기사가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국내에서는 말기암을 투병 중인 개그맨 등이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5 14:17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된 국어 40번 문제(이하 홀수형 기준)가 국어문제로 적합한지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서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다룬 경제지문을 읽고 푸는 37∼42번 문제가 제시됐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40번 문항이 대표적인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40번 문항은 지문에 제시된 BIS 비율 계산식에 따라 비율을 직접 계산해야 풀 수 있는 문제다.해당 문제는 BIS 산하 바젤위원회가 맺은 바젤협약 I·II·III에 따라 BIS 비율 산출 조건이 바뀌는 양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BIS 비율 값 산출에 필요한 숫자를 제시해 수험생들이 대략적인 협약별 비율 값을 계산해야 풀어낼 수 있는 문제라는 평가가 나왔다.이에 대해 대부분 입시 전문가들은 "EBS 연계 지문이 아닌 데다가 경제 개념이 나오고, 용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뀌기 때문에 난도가 있었다"며 "여기서 변별력이 확보됐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지문 내에 BIS 비율 개념 설명이 충분히 언급돼 있어서 사전지식이 없어도 이해만 하면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입시업체의 한 전문가는 "평가원이 지문 길이를 길게 하면서까지 BIS 비율과 관련된 개념을 모두 설명해줬다. 경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문제를 푸는 데 지장은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이런 문제를 수학이나 경제분야가 아닌 꼭 국어에서 다뤄야 했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업계에서는 올해 국어영역이 '불수능'이라 불리며 매우 어려웠던 작년보다는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분석했다.진학사는 "지난해 국어영역 31번 같은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지만,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면서 "이번 국어 40번 문제도 응시생이 체감하기에는 난도가 꽤 높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입시업체들은 올해 국어 40번이 지난해 국어 31번보다는 정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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