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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한겨레신문 고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하며 뒤늦게 제목소리를 내 주목된다.언론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총장은 한겨레 보도가 나간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자신의 지휘를 받게 되는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취재 기자와 신문사 편집국장뿐 아니라 익명의 취재원까지 고소했다"며 "대검찰청 등에선 한겨레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의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윤 총장은 자신의 윤중천 씨 별장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언론노조는 이어 "검찰총장이 언론을 고소하는 것은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자물쇠를 여는 것과 같다"면서 "지금이라도 윤 총장은 한겨레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합리적인 절충점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또한 "언론중재위원회란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그것도 검찰권을 손에 쥐고 있는 검찰의 수장이 형사사건으로써 이번 보도를 고소한 것은 힘으로 언론을 제압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윤 총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한겨레가 사과하면 고소 취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해당 언론사가 취재 과정을 밝히고 명예훼손이 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공식 지면에 해 주신다면 고소를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재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언론노조는 이어 두 달 넘게 이어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언론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했다.언론노조는 "언론노조는 조국과 관련한 보도로 인해 언론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진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또다시 기레기 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언론노동자들에게도 미안함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언론노조는 이번 성명을 계기로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이제껏 무심했던 고쳐야 할 관행을 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스스로의 변화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부디 검찰도 같은 입장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16:31

사진=경기도청 유튜브 지난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구급활동 동향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이 직위해제란 중징계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8일 경기도에 대한 행안위 국감에서 이같이 밝혔다.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동향보고서를 SNS에 유출한 직원 2명을 확인했다”면서 “심문을 거쳐 관계자들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보안교육 강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내사이트에 있는 동향보고서는 접혀있는 것이고 해외사이트에 있는 보고서는 펴진 상태여서 최소 2명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무원들이 보안의식, 문제의식이 없어 이 부분에 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직원들에게 줄 초과근무수당 164억원을 안주고 버티다 20%의 가산금리가 붙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371억원을 주게 됐다”면서 “서둘러 지급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예비비를 편성해 빨리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14:31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말하자 이 용어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여기서 ‘좌고우면’(左顧右眄)이란 왼쪽을 둘러보고 오른쪽을 곁눈질로 자세히 살핀다는 뜻이다. 앞뒤를 재고 무엇을 결정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생각해보며 망설인다는 뜻이다.이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 총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한 여야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윤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고 드러난 대로 결론을 내 드리겠다”며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 걱정하지 마시라”고 답했다.이어 “저희들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떤 사건이든 원칙대로 처리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사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총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10.17 yatoya@yna.co.kr/2019-10-17 12:47:42/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즉 “좌고우면하지 않겠다”는 말은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윤 총장은 이날 자신을 향한 여론에 대해 “저희들이 어떤 일을 할 때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여 일하는데 반영하고, 또 저희를 응원하는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며 일할 뿐”이라고 말했다.또 조 전 장관이 물러났으니 윤 총장도 수사 관련 책임을 지고 물어나야 한다는 ‘동반 퇴진론’에 대해 “언론을 통해 봤다.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제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충실히 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8 09:51

사진=기장군 기장군은 17일 '오규석 기장군수 465회 거짓 출장 의혹'이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한 맹승자 기장군의원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거짓"이라며 정면 반박했다.군 관계자는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호조) 상에서 기장군수의 465회 관외출장 내역이 모두 확인 되며 언론에서 확인을 원할 경우 열람 가능하다"고 밝혔다.기장군은 오규석 기장군수가 2010년 7월1일 취임 이후부터 465회의 관외 출장시 KTX특실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군수의 지시로 일반실 운임료로 여비를 집행했다고 밝혔다.부산시 기장군 공무원 여비조례에 따르면 군수는 공무원 여비규정 별표 2에 따라 관외출장시 철도 특실을 이용할 수 있다.오 군수는 2010년 7월1일 취임 이후 지금까지 반납할 의무가 없는 일비와 식비의 남은 잔액도 반납해왔다. 오 군수가 반납한 관외출장 여비 금액이 1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군은 2019년 5월28일 개정 시행된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행정안전부예규)에서도 일비와 식비의 반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 강인구 기자 | 2019-10-17 17:30

일러스트=연합뉴스 제주 명상수련원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제주서부경찰서는 종교단체 등과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명상수련원 원장 H(58)씨와 관계자, 회원 등 총 6명을 입건했으며 이들 중 혐의가 중한 것으로 보이는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의 혐의는 유기치사, 사체은닉, 사체은닉방조 등을 적용했다.경찰은 입건자 6명은 명상수련원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씨(57)가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 종합적으로 입건할 만한 사유의 범죄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부검 결과 A씨의 시신에서 외력에 의한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 검사 등 추가 감정 의뢰를 했으며, 결과는 한달 뒤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오후 경찰이 현장을 처음 확인한 당시 A씨는 숨진 채 수련실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이불에 덮여 있었고, 그 위로 모기장이 설치돼 있었다.경찰은 현장을 찾았을때 H씨가 "A씨가 지금 명상 중이다. 들어가면 다친다"고 말해 119구급차를 대기시킨 뒤 현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시신 주변에서는 흑설탕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입건된 사람 중 일부로부터 "H씨 등이 시신을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왜 죽은 사람에게 설탕물을 먹였는지, 어떻게 먹였는지 등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은 A씨가 지병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좀 더 확인하고 있으며, 평소 명상을 자주 해왔고 이전에도 명상하러 이 명상수련원에 왔던 것으로 파악했다.이 명상수련원은 운영한 지 수년 됐으며, 기숙사처럼 입소해서 숙식하는 형태로 운영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회비를 낸 회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명상을 하는 곳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A씨는 8월 30일 제주시 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에 수련하러 가겠다고 집을 나선 뒤 9월 1일을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됐다.A씨 부인은 한 달 넘게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자 15일 경찰에 신고했다.

사회 | 조설 기자 | 2019-10-17 17:20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숨진 채 발견된 가수 겸 배우인 설리(본명 최진리·25)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정요안 청문감사담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럽다"며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국민 사과문 전문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20분경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119 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사항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그 어느 직보다도 청렴하고 공직자로서의 모범을 보여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 유출을 엄중한 사건이라고 판단하여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향보고를 내부 공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외부 SNS로 유출되었으며 유명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에 게시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이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어제 10월16일 오전 각 포털 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에게 해당 문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불법임을 설명하여 삭제하도록 조치를 취하였습니다.아울러 문건을 유출한 자에 대한 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면 관계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문책할 것입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하여 내부적인 보고 시스템을 점검하고 전직원에 대한 보안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유가족과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경기도소방공무원 모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7 17:09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제19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2월 24일까지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고 14일 밝혔다.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관하는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은 조국 독립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여성을 선발해 시상한다.유관순상 후보자는 대한민국 여성으로, 추천일 현재 생존해 있어야 한다.자격 기준은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한 여성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에 이바지한 여성 △사회봉사와 협동 실천으로 국민 화합에 헌신한 여성 등이며, 단체에 대한 추천도 가능하다.유관순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가운데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에 선양 구현하는 학생 △학교·사회에서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조·구현하는 학생 등의 자격기준에 따라 선정한다.유관순상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추천 후보자 대상 심사위원회의 서면·현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고, 4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유관순상 수상자는 상장과 트로피, 2000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되며,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는 상장과 15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게 된다.후보자 추천 및 유관순상 운영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 여성가족정책관실(☎041-635-4983)로 문의하면 된다.도 관계자는 “내년은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이어가고자 하는 의미 있는 상을 받을 수상자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7 14:34

사진=방송화면캡쳐 유시민이 운영하는 '알릴레오'가 KBS 법조팀의 소속 여기자를 거론하다가 성희롱 논란에 부딪혔다.KBS기자협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발생한 성희롱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15일 오후, 유시민 이사장은 개그맨 황현희, 장용진 아주경제신문 법조팀장과 함께 '알릴레오'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KBS 법조팀을 거론했다.이날 방송에서 장 기자는 KBS 법조팀 소속 A기자에 대해 "검사들이 A 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며 "검사들이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A 기자에 대해 "국정농단 때부터 치밀하게 파고들어 검찰과의 관계가 아주 넓어졌다"며 "그를 좋아하는 검사들이 많아 많이들 흘렸다"고 말했다.이에 황현희는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냐"고 되물었고, 장 기자는 "“검사가 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많이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당시 유시민 이사장은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기만 했다.이후 '알릴레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유 이사장은 방송 말미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며 "KBS 법조팀 여기자에 대해 '검사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로 넘어갔을 때 성희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장 기자는 사과를 표하면서 "술자리 사석에서 저희들끼리 많이 하는 얘기라 그랬다"고 말했다. 황현희도 "괜한 질문을 드렸다"고 말했지만 비판은 이어졌다.결국 제작진은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논란의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또한 "출연자들의 적절치 않은 발언 일부가 그대로 생중계됐다"며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혹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KBS기자협회는 강력하게 반발했다.해당 발언에 대해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이런 발언이 구독자 99만명의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라"며 "그리고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서는 얼마나 많은 여성 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특히 유 이사장에 대해서는 "본인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며 유 이사장에게 책임감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다음은 KBS기자협회 입장 전문<알릴레오>의 경악스런 성희롱...유시민은 책임 있는 자세 보여라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나왔다.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는 것이다. 한 패널의 말이다. 기자의 실명도 거론됐다.이어진 대화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또 다른 패널이 "좋아한다는 것은 그냥 좋아한다는 것이냐"고 묻자 "검사가 다른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급한 '다른 마음'이 무엇인지 굳이 묻지 않겠다. 이는 명백한 성희롱이다.문제가 될 것을 예상했는지 발언 당사자는 방송 말미에 "사석에서 많이 하는 얘기"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혹시'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했다.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은 실망스럽고, '사석에서 많이 얘기했다'는 실토는 추잡스럽기까지 하다.제작진은 공지를 통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내용을 삭제한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사석에서 많이 하는, '혹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성희롱 발언이 구독자 99만 명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 얼마나 많은 여성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 유 이사장은 본인의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 '어용 지식인'을 자처했다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지식인'으로서 유 이사장의 상식과 양심이 남아있는지 지켜보겠다.2019년 10월 16일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6 12:19

정경심 SNS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로 검찰에서 풀려난 그의 처 정경심 교수가 박노해 시인의 시로 심경을 토로했다.그는 5차 검찰소환 조사를 받던중 조국 장관의 사퇴로 풀려난 후 이날 밤 SNS에 박노해 시인의 시를 올리며 자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정 교수는 귀가 후 병원에 들러 귀가한 후 페이스북에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라는 제목 아래 박노해 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올렸다.정 교수는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이라며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고 적고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은 정 교수가 조사 중단을 요청해 조서 열람 없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했다고 밝히면서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정 교수를 상대로 펀드 운용사 코링크PE 운용에 개입하고 차명 투자했는지 집중 조사했다.검찰이 정 교수를 소환한 것은 5차례에 달하지만 매번 건강상의 문제로 일찍 귀가하거나 조서 열람에 상당시간을 할애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상황이다.조 장관은 사의를 밝히면서도 정 교수의 건강 악화를 염려했다.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가 하루하루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며 "가족의 곁을 지키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15 12:30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1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주시, ‘2019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사진=공주시 제공)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활 인프라 수준 등을 4개 부문 72개 지표에 대한 서류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이번 평가에서 공주시는 도시재생 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박지동 도시재생기반팀장이 관련 사업 유공 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공주시가 시행한 ‘하숙마을과 테마골목길’ 조성사업은 1970~1990년대까지 교육도시로서 자취생활과 하숙촌을 테마로 하숙체험마을을 조성해 대표적인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이와 함께 100년 이상 된 성당과 교회, 학교 등 근대건축물 밀집지역에 테마거리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왔다.또한, 사업 효율성과 계획 창의성, 실행 적정성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 등 대부분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선진적 도시정책으로 평가받았다.김정섭 시장은 “이 같은 결실은 민관이 협치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을 제민천 일대로 확장시켜 원도심을 살고 싶은 도시이자 공주의 대표명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0-14 09:44

2016∼2018년 전북지역 고정식 무인 카메라 단속지역 상위 5개소 현황 전주시 다가교 사거리에서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하는 전주 기전여대 기숙사 앞이 지난 3년 동안 전북에서 가장 많은 속도위반 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2016∼2018년 고속도로, 국도 및 국지도에서의 고정식 무인카메라 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 기전여대 기숙사 앞은 3년 동안 총 1만8,848건이 단속됐다.이는 1년 평균 6,282건, 1일 평균 17.2건이 단속되는 셈이다.이 구간은 다가교 사거리 통과 직후, 기전여대 기숙사가 위치한 관계로 제한속도가 50km인 점을 점을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함에 따라, 속도위반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두 번째로 많은 단속이 이뤄진 곳은 무주∼진안 구간(국지도 49호선)의 진안군 금지터널 앞이었다. 이 곳은 3년 동안 1만6,898건(2016년 6,129건, 2017년 5,769건, 2018년 5,000건)이었다.3위는 전주시 명주골4가∼안골4가 구간의 한신휴 아파트 후문 앞으로, 1만2,683건의 속도위반 단속이 이뤄졌다.이어 서해안 고속도로 목포기점 137.2Km 상행선 1차로(서김제IC∼동군산IC)와 통영대전 고속도로 통영기점 153.4Km 상행선 1차로(덕유산IC∼무주IC)로, 각각 1만2,615건, 1만850건을 기록하며 4위와 5위를 차지했다.3년 동안 가장 많은 단속이 이뤄진 5곳은 매년 전북 10위권에 두 세 차례 포함되는 등 상습적인 속도위반이 일어나는 특징을 보였다.이밖에 전주역에서 송천동 방향의 전주 동부대로 W-PARK 앞 삼거리(1만667건), 완주군에서 전주 방향의 완주 용봉초등학교 앞(6,762건), 진안 안천면 노성리 보한삼거리(6,136건), 익산시 목천동 평화육교∼목천교 구간의 동양냉동 목상교 앞(6,019건), 익산 오사면 번영로 오산농협 앞(5,854건) 등도 단속건수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규정속도 위반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생명의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고정식 무인카메라 단속구간을 떠나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경찰 등 관계당국에서도 상습 위반지역을 중심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도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상위 10위> <2017년 상위 10위> <2018년 상위 10위>

사회 | 이상호 기자 | 2019-10-12 16:16

사진=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중재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정규직 전환 문제와 관련 8일 한국노총과 우선 합의를 이뤘다.양측은 을지로위원회 중재에 따라 정규직 전환 관련 소송 2심에 계류 중인 수납원을 직접 고용하고 1심 계류자들은 판결에 따라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한국노총은 이에따라 한 달째 이어온 농성을 해제할 방침이지만, 민주노총이 '전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합의를 거부 잔불을 남겼다.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도로공사, 한국노총 소속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노조와 '한국도로공사 요금 수납원 현안 합의 서명식'을 열었다. 양측은 합의서에서 "공사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존중해 2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직접 고용하고 1심 계류 중인 수납원은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직접 고용하되 1심 판결 이전까지는 임시직 근로자로 고용한다"고 밝혔다.양측은 불법파견 여부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공사는 변론이 종결된 1심 사건의 2015년 이후 입사자에 대해서는 차후 최초 판결 결과에 따른다"고 합의했다.또한 합의서에는 "공사와 조합은 임금과 직무 등 근로조건에 관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해 추진한다", "공사는 최근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조합은 진행 중인 농성을 해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아울러 양측은 관련 소송의 신속한 1심 진행을 위해 협조하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서로 제기한 민·형사 사건 등을 취하하기로 했다.민주당과 한국노총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정규직 전환 대상이 되는 수납원은 494명이다. 1심 계류 중인 나머지 900여명은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순차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을지로위원회는 1심 계류자도 즉시 직접 고용하라는 민주노총의 요구는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계속해서 민주노총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오늘 타결로 민주노총 관련 인원 450여명이 남았다"며 "민주노총과 대화를 지속해 국민 걱정을 끼치지 않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을지로위는 지난달 중순부터 도로공사와 한국노총, 민주노총을 만나며 본격 중재에 나섰고, 이들은 지난 6일을 최종 합의 시한으로 정했다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틀 미뤄진 이날 민주노총의 불참 속에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렀다.그동안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은 도로공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한 달 째 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해왔다. 수납원 1400여명 중 900여명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에, 500여명은 민주노총 소속 노조에 각각 소속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9 17:57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영어식 표기인 '코레일'(KORAIL)과 더불어 새로운 한글 약칭 '한국철도'(코레일)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약칭 변경을 널리 알리고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영어식 표기인 '코레일'을 '한국철도'에 붙여서 사용하고, 영어 표기는 대외 인지도를 고려해 'KORAIL'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그동안 공식 문서·법령·계약서 등에 사용하는 법인명은 한국철도공사로, 홈페이지·고객안내문·보도자료 등의 커뮤니케이션 명은 코레일(KORAIL)로 나눠 사용해 왔다.그러나 한국철도공사, 코레일(KORAIL), 철도공사 등 다수의 명칭이 사용돼 이용객 혼란과 기업 이미지 통일에 어려움이 있었다.새로운 한글 약칭 한국철도(코레일)는 앞으로 브랜드 전문가 자문, 내외부 설문과 여론조사 등을 거쳐 내부 기업 명칭 사용기준을 제정한 뒤 최종적으로 확정해 사용할 예정이다.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동력 분산식(EMU) 차세대 고속열차 명칭도 정감 어린 우리말 이름으로 붙일 계획이다.코레일은 새로운 한글 약칭 사용과 함께 그동안 추진해온 철도용어 순화 작업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진정한 국민의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공기업으로서 우리말 사랑에 앞장서고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9 17:51

사진=알릴레오 '라이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8일 KBS 법조팀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KBS가 발끈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라이브를 통해 KBS 법조팀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와 지난달 10일 인터뷰를 했으나 보도는 하지 않고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유 이사장은 지난 3일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 차장과 직접 인터뷰한 녹취록 일부를 본인 동의를 받았다며 최초로 공개했다.김 차장에 따르면 KBS법조팀장과 지난달 10일 인터뷰를 했는데 보도가 되지 않았고, 직후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 검사 컴퓨터 화면에 인터뷰 내용이 있었다. 심지어 '조국이 김경록 집까지 쫓아갔다는데 털어봐'라고 쓰여 있었는데 조 장관이 집에 찾아왔다는 말은 김 차장이 얘기하지도 않았는데도 KBS법조팀장이 검찰에게 했다고 주장했다.김 차장은 유 이사장에게 "언론과 검찰이 매우 밀접하다. 특히 법조출입기자들은 그렇다"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던 내 인권이 탄압이 되던 검찰 수사에 반응을 불러 일으켜서 자신감 있게 본인들 생각을 밀어붙이는 구조인데 제가 말할 수도, 압박할 수도 없다"고 호소했다.유 이사장은 "이건 거의 (언론과 검찰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는 게 아니냐"며 "공영방송 법조팀장이 이 중요한 검찰 증인을 인터뷰해 놓고 기사는 내보내지 않고 그 내용을 실시간 흘리는 게 이게 도대체 가능한 일이냐"고 개탄했다.유 이사장은 "제가 김 차장 얘기를 들어보면 결코 김 차장이 검찰에 유리한 참고인으로 볼 수 없다"며 "김 차장이 중요한 참고인이니까 분명 윤 총장도 계속 수사 보고를 받을 텐데 오늘 김 차장의 증언을 통해서 윤 총장에게 올라오는 보고가 심각하게 왜곡되고 오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KBS는 유 이사장의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즉각 반박했다.KBS는 보도자료를 내고 "KBS는 취재원의 인터뷰 내용을 유출하지 않았다"며 "김씨가 사모펀드 초기 투자 과정을 알 것이라고 판단해 지난달 10일 KBS 인터뷰 룸에서 법조팀 기자 두 명이 김씨와 1시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씨는 인터뷰 직후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으러 갔다"고 설명했다.이어 "인터뷰 직후 김 씨의 주장 가운데 일부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검찰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을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이 없으며 더구나 인터뷰 내용 전체를 어떤 형식으로도 검찰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KBS가 인터뷰를 하고도 보도하지 않았다는 주장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바로 다음날인 9월11일 ‘9시 뉴스’에 2꼭지(기사 2개)로 보도됐다"고 반박했다.아울러 김 차장이 검사의 컴퓨터 화면에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을 봤다는 주장에는 "앞서 밝혔듯이 검찰에 인터뷰 내용을 알린 적이 없을 뿐더러 실제 인터뷰에서도 '조 장관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식의 질문과 답변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9 16:37

지도=그래프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가 제대로 맞았다.8일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1시 경기 연천·포천·가평·양평, 강원 태백·평창·횡성·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경북 영주·의성·청송·봉화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가운데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도 이상 낮아지겠다"고 설명했다.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되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의 9일 아침 기온은 8일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한파 주의보는 ▲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발효된다.한파 경보는 주의보 조건보다 추위가 더 심할 때 내려진다. 한파 주의보가 가장 빨리 발효된 것은 2004년으로 그해 10월 1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일부 강원도에 발효됐다. 올해는 2004년 이래 두 번째로 빨리 발효되는 것이다. 한글날 휴일인 9일(내일) 아침 기온은 1∼12도, 낮 기온은 19∼23도 분포가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아침 기온은 서울 8도, 인천 11도, 대전 7도, 광주 9도, 대구 7도, 울산 10도, 부산 12도, 제주 14도 등이다. 기상청은 "한파주의보는 내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19-10-0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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