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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사용 중인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치료제 '아비간'이 수입될 전망이다.정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산 아비간은 국내에 허가돼 있지 않은 의약품"이라며 "수입 특례를 적용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를 맡아온 의사 등을 중심으로 중상임상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이를 중앙임상위원회로 개편해 최적의 치료 방안을 찾고 있다.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인 후지필름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한 신종 플루 치료제다.일본 정부가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듣지 않는 신종 플루가 유행한다고 판단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2014년 승인됐다. 임신부가 투약하면 태아에게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어 임신부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약이다.외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시험 투약한 결과 경증 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효과를 보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환자에 아비간을 투여하는 방안을 추천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내에서는 아직 코로나19 치료에 뚜렷한 약이나 예방 백신이 없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일부에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를 투여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현재로서는 주로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신약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 때까지 아비간을 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할지 등에 대해서는 중앙임상위원회와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25 12:56

/사진=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후 중국 현지조사를 마친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도 칭찬 일색의 평가를 내놓았다.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에 도착해 코로나19 확산 현황과 중국 정부의 대응을 조사한 WHO 전문가팀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조사팀을 이끈 브루스 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세계가 빚을 졌으며, 이 도시의 사람들은 특별한 시기를 지나 왔고, 여전히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에일워드 박사는 중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武漢)을 봉쇄한 덕분에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교통 통제 완화나 음식점, 상점 등의 운영 재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로 인한 위험은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중국은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질병과 맞서 질병 통제에 있어 가장 오래된 전략 중 하나를 채택했다"며 "중국 정부는 역사상 가장 야심 차고 발 빠르다고 평가되는 대단한 범정부·범사회 접근법을 취했다"고 평가했다.이어 "세계는 이 코로나바이러스 질병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중국의 경험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이 질병에 관해 가장 경험이 많으며, 심각한 대규모 발병 사태를 호전시킨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WHO 중국 조사팀의 이 같은 '칭찬 일색'의 평가는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매우 비판적인 접근을 취해온 중국 현지 매체와의 평가와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다.차이신(財信)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우한 내 극심한 의료시설 부족과 초기 대응 미흡 등으로 수많은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실태를 보도했으며, 중국 당국이 이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코로나19 발병 후 WHO는 '중국 편들기'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이후 한 달여 동안 바이러스가 인접국을 중심으로 퍼지며 '국제적 상황'으로 번지는 데도 WHO는 좀처럼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하지 않았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뒤늦게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코로나19는 현재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 등을 비롯해 29개 국가와 지역으로 퍼진 상태이다.WHO는 중국이 발병 사실을 처음 보고한 지 한 달 반,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열흘이 지나서야 중국에 현지 조사팀 선발대를 보냈다.더구나 중국 현지 조사팀은 당초 우한을 제외하고 베이징시, 광둥성, 쓰촨성 등만 돌아보려고 했다가, 발병 진원지인 우한을 빼놓는다는 거센 여론 비난에 직면하고서야 우한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0-02-25 11:42

지난 19일 국회 사학정책 토론회 모습. 원내가 추후 코로나19 확지자로 판별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사진=곽상도 의원 블로그 국회가 25일 국회폐쇄를 결정한 것은 건국이래 사상 초유의 비상사태다.감염병에 정치의 총본산인 국회가 뚫린 것은 지난 19일 한 토론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국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통합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사학법인연합회·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한국대학법인협의회가 주관한 행사로, 전국 각지의 이사장·교장·행정실장 등 450명가량이 참석했다.미래통합당에선 곽상도 의원 이외에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성일종·송언석 의원도 이 토론회에 참석했다.토론 내용은 차치하고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주목의 대상이다.그는 이날 마스크도 쓰지 않은채 가장 먼저 축사에 나서 문재인 정부의 사학정책을 비판했다.곽상도 의원실 측이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썻으나 하 회장과 함께 좌석 첫줄에 위치한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곽상도·성일종 의원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사진을 살펴보면, 하 회장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이는 전희경 의원이나 두 사람 사이에는 다른 두 사람이 더 있었다. 토론회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도 하 회장은 통합당 의원들과 일정정도 거리를 유지한 상태였으나 3~4명의 다른 사람들을 사이에 두고 심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24일 코로나19 긴급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한 심재철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따로 입장문을 내고 '건강한 상태'라고 알렸다.심 원내대표 측은 "(하 회장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당시 확진자와 심 원내대표는 3개 좌석이 떨어진 곳에 착석했고 확진자와 악수 및 신체접촉이 없었다"라면서 "현재 심 원내대표의 건강사태는 양호하며, 담당의는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가 아닌 자가관리를 권고했다"라고 밝혔다.곽상도 의원도 "현재 저는 건강한 상태다, 의사는 내일(25일) 아침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관리를 권유했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알려드리겠다"라고 전했다.특히 곽 의원은 "하 회장은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고 21~22일 본인과 접촉한 사람들을 검진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라면서 "의원실은 즉시 행사에 참석한 의원실과 패널, 청중들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전파했다"라고 알렸다.심 원내대표와 함께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도 이날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황 대표는 대표실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해당 인사와 접촉한 모든 주요 당직자의 확진 여부를 의료기관에서 검사토록 하는 절차를 안내했다"라며 "저 또한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 절차에 따르겠다"라고 밝혔다.지난 20일 최고위 때 심 원내대표 옆에 착석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심 원내대표가 발병 이전에 접촉한 것이어서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최고위원들과 절차를 논의 중"이라며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 격리 중에 있다, 추후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 등의 상황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6:57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이 3당 통합을 24일 선언하고 신당 이름을 '민생당'이라고 지었다.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금일, 2020년 2월 24일부로 합당함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선언문 낭독은 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참여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은 지금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문재인 정부의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전국에 창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반등의 기미를 보이던 우리 경제는 다시 주저앉고 있다"며 "국론을 통합하여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할 정치가, 낡은 구조에 얽매여 극한의 이념투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제21대 총선이 다가오며 거대양당은 급속히 구태정치로 회귀하고 있다. 집권여당의 독선과 오만은 극에 달해 있고, 수구 보수세력은 ‘도로 탄핵 정당’으로 재집결했다"며 "거대양당은 권력 다툼에 눈이 어두워 생존의 기로에 선 우리 국민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의 '고인 물'은 이제 자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이날 3당은 "우리는 대한민국 정치 구조의 개혁에 국가와 사회의 생존이 달려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다. 제왕적 대통령제와 극한투쟁의 거대양당제를 타파하고, 다당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를 제도화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제 중도통합 정당이 국민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험난하다"며 "그러나 우리는 구태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의 사슬을 끊어내고, 실용주의 중도 개혁 정치의 한 길을 손잡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세 당은 각각 신임 대표를 추대하고 바른미래당의 대표를 등재 대표로 올릴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대표는 앞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화 당 대변인으로 결정됐다. 민주평화당에선 박주현 의원, 대안신당에선 유성엽 의원이 공동대표로 올랐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20-02-24 13:27

17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된 민주평화당 전국여성위원회 회의/사진=이광효 기자 민주평화당이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 선출을 둘러싼 논란 끝에 이번 달 안에 전국여성위원장을 정식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민주평화당 김영숙 전국여성위원장 직무대행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개최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위원회가 화합하지 못하고 분열이 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더 이상 여성위원회가 당내외적으로 분열을 일으키며 싸움의 장소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많은 여성위원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전국여성위원회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후원과 봉사를 해 주실 분이 계시면 저는 직무대행 직을 내려놓고 그 분을 적극 지지하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진 민주평화당 시ㆍ도당 여성위원장들과 여성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한 비공개 전국여성위원회 회의에서 2월 안에 전국 시ㆍ도당 여성위원장과 여성 지역위원장들의 투표를 통해 전국여성위원장을 정식으로 선출하기로 결정됐다. 후보 공모는 21일까지 진행된다. 투표일은 후보들이 회의해 결정한다. 후보가 한 명이면 과반수 투표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한다.지난 13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숙 직무대행 임명을 의결했지만 일부 여성 지역위원장들과 여성 당원들이 ▲당헌ㆍ당규에도 없는 규정 적용 ▲특정 후보에게만 미리 정보 제공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해 왔다.

정치 | 이광효 기자 | 2020-02-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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