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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친환경차 확산으로 주유소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주유소 실태 조사 및 사업다각화·혁신 지원방안' 연구용역을 공고했다.국내 주유소 현황과 국내외 주유소 사업다각화 등을 조사, 분석해 주유소업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산업부는 연구 용역을 통해 주유소 휴·폐업 현황과 관련 비용 산정, 규제 및 지원제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등에 관한 외국 성공 사례와 국내 다른 산업의 휴·폐업 지원 사례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전국 주유소는 1만1천331곳으로, 지난 1년간 184곳이 줄었다. 1월과 비교해선 한달새 40곳이 문을 닫았다.이 가운데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등 4대 정유 브랜드 주유소는 9천929개로, 1년전보다 224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무엇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게 컸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차량 운행이 줄면서 지난해 수송용 석유 소비는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다만 올해 들어선 경기회복과 함께 석유 소비도 회복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휘발유·등유·경유 등 주유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82% 늘었다.업계는 중장기적으로 주유소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나빠진데다, 전기차·수소차 등 정부의 친환경차 확대 정책으로 기름만 팔아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는 물론 각종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춘 융복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업계는 주유소 경영난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관련있는 만큼, 기존 주유소를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전환하거나 폐업 주유소를 철거할 때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현재 주유소를 폐업하려면 토양 오염을 정화해야 하므로 1억원에서 많게는 2억원 가량의 폐업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장사가 안돼도 사업을 접지 못하고, 휴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 도로변에 영업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흉물' 주유소가 늘어나는 원인이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주유소의 변신은 정부의 친환경차 확산 기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4-10 10:13

전북 고창군이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높을고창몰(www.noblegochang.com)’을 지난 5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높을고창몰’은 수도권 유명 백화점 브랜드쌀 보다도 더 높은 가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높을고창 친환경 쌀을 비롯해 지주식 김, 황토구운소금, 고창수박, 프리미엄 멜론, 보리, 잡곡, 땅콩 등 관내 100여개 업체에서 생산·가공하는 고창의 대표 농수축산물을 취급한다.높을고창몰 오프닝 이벤트 기간인 오는 20일까지 각종 프로모션과 할인행사를 연다. 회원가입, 첫구매, 리뷰작성 등에 대해 다양한 포인트를 지급한다. 100원 구매 이벤트, 반값 할인 이벤트 등 우수한 고창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또 ‘고창군이 먹여살릴게’ 프로젝트로 오픈기간 고창 농수축산물 구매고객중 5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고창농산물을 1년간 지급하는 통 큰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고창군은 ‘높을고창몰’ 운영을 준비하면서 고창농산물의 우수성을 부각하게 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고창농수축산물은 프리미엄 제품이면서 착하고, 건강하며, 안전하다는 인식을 최고의 가치로 정하고, 입점자 협의회와 농업인대학 교육과정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 증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창군은 오는 21일 정식 오픈에 따른 기념식을 연다. 높을고창몰 오픈을 고창군민과 함께 축하하면서 소비자에게는 고창의 우수 농수축산물이 보다 쉽고 편하게 전달될 수 있고, 고창의 농어축산농가에게는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유통 | 이세호 기자 | 2021-04-07 14:27

전북 고창의 명품 농특산물이 수도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다.전북 고창군이 경기 광명시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기상 고창군수와 박승원 광명시장, 고창군의회 조규철 예결위원장, 광명시의회 박성민 시의장, 김광중 재경고창군민회장, 광명시 농업인단체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고품질의 우수한 농산물 생산·공급 노력 ▲고품질의 농산물 유통·판매·홍보협력 ▲직거래 장터·농촌체험 등 상호간 교류 활성화 협력 등이 포함됐다.고창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높을고창 친환경쌀 등의 수도권 공략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실제 광명시는 2017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중·고 급식에 GMO식품 퇴출 선언을 했을 정도로 친환경에 관한 관심이 높다.특히 이날 고창군이 홍보용으로 가져간 ‘복분자 발사믹식초’와 ‘높을고창몰 카탈로그’는 순식간에 동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두 지역이 갖고 있는 사람·정보·물자 관련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해 상생의 동반자로서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통 | 이세호 기자 | 2021-04-07 11:06

우아한 여왕의 샴페인 ‘마리 스튜아트’가 국내 첫 출시된다.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프랑스 샴페인(Champagne) 랭스(Reims) 지역의 160년 전통의 샴페인하우스 ‘마리 스튜아트’의 샴페인 3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샴페인 ‘마리 스튜아트’는 스코틀랜드의 여왕인 마리 스튜아트(1542-1587)의 이름에서 따왔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르네상스 핵심 인물인 그녀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번에 출시하는 샴페인 3종 역시 그녀의 이름에 걸맞게 우아하며 신선하고 다양한 풍미를 담아냈다.‘마리 스튜아트 뀌베 라 헨느 브뤼(Marie Stuart Cuvee de la Reine Brut)’는 패션 푸르츠 등 달콤한 과일향과 미네랄의 균형감이 뛰어난 샴페인이다. 품종은 최상급 피노 뮈니에 50%, 피노누아 40%, 샤르도네 10%이며, 라이트 하면서 드라이해 식전주로 즐기기 좋다.‘마리 스튜아트 뀌베 라 헨느 프리미에 크뤼 브뤼(Marie Stuart Cuvee de la Reine Premier Cru Brut)’는 4개의 프리미에 크뤼 포도원에서 생산된 포도를 블랜딩한 샴페인이다. 반짝이는 연한 금빛의 거품과 자두, 복숭아, 버터향 등 정교하면서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품종은 피노누아 60%, 피노 뮈니에 25%, 샤르도네 15%로 드라이 타입이며, 랍스터 등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여왕의 열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리 스튜아트 빠숑 헨느 브뤼(Marie Stuart Passion d’une Reine Brut)’은 오렌지 꽃과 바닐라 향 등 우아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특징이다.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 포도원에서 생산한 피노 뮈니에 50%, 피노누아 20%, 샤르도네 30%를 최상의 비율로 블렌딩 하여 만든 프리미엄 샴페인이다. 생선요리뿐만 아니라 고급 육류와도 뛰어난 조화를 이룬다.마리스튜아트 3종은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와인샵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샴페인을 맛볼 수 있게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출시하게 됐다”며 “마리 스튜어트는 우아한 샴페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 | 이상호 기자 | 2021-03-25 16:22

2019년 기준 국내 물산업 총매출액은 약 46조 2천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국내 물산업의 현황을 다룬 '물산업 통계보고서'와 러시아 등 신북방 5개국의 물산업 동향 등을 조사한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26일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물산업 통계보고서'는 국내에서 물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것이다.2019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매출액은 약 46조 2천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량(GDP)의 약 2.5%로 추산됐다.2018년도 매출액 약 43조 2천억 원 대비 약 6.8% 증가했다.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6천540개로, 전년 대비 1천67개(6.9%)가 늘어났다.이는 국내 전체 사업체 수의 약 0.4%를 차지하는 수치다.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9천687명(5.3%)이 증가한 총 19만 3천480명으로 조사됐다.다만 해외진출 사업체는 총 313개사로, 전체 물기업 중 약 1.9%에 불과했다.연구개발(R&D) 활동기업은 전체 물기업 중 약 16.3%로 추산돼, 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면 앞으로 지원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환경부는 또 지난해 한 해 동안 러시아 등 신북방 5개국을 조사한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한다.이 보고서는 조사대상국의 일반 국가 현황부터 수자원 및 인프라 등 물관리 현황과 물 산업 규모, 국가정책, 발주계획 등 국내 물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www.watis.or.kr)에 공개된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관련 물기업에도 보고서가 배포될 예정이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3-25 16:10

전주시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인증샷 경품 이벤트’의 3월 1~2주 차 당첨자 400명의 명단을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good.jeonju.go.kr)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추첨을 통해 뽑힌 이들 당첨자에게는 △1등 50만 원(20명) △2등 30만 원(20명) △3등 10만 원(120명) △4등 5만 원(240명)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온누리상품권은 수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착한 선결제 지원 상황실(완산구 노송광장로 29, 5층)에서 받을 수 있다.  3주 차 당첨자 발표는 23일 진행될 예정이며, 역시 추첨을 통해 200명이 선택을 받는다.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 인증샷 경품 이벤트는 이번 당첨자 400명을 포함해 총 1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이벤트 참여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착한 선결제 동참 ‘인증샷’ 코너에 선결제 쿠폰과 영수증을 함께 올리면 된다. 참여 시 성명과 연락처, 업체명 등을 빠짐없이 적어야 한다.1등으로 당첨된 김 모 씨는 “자주 이용하던 단골가게가 코로나 위기로 어려워 보였는데 때마침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골가게 사장님도 도울 겸 선결제를 했다”면서 “감사해하는 사장님을 보니 기분이 좋았는데 1등 상품권까지 받게 돼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받은 상품권으로 또 선결제로 써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이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홈페이지에는 16일 오전 9시 기준 9100여 건의 인증샷이 올라와있다.

유통 | 이상호 기자 | 2021-03-18 11:11

정읍시 농업기술센터가 농․특산물 거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정읍 단풍미인쇼핑몰에 신규 입점할 업체를 모집한다.‘단풍미인쇼핑몰’은 시 농업기술센터가 직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이다.신청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정읍에서 생산·가공된 상품에 대한 합법적 통신판매 자격을 갖춘 개인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다음 달 9일까지 입점 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지참해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 농업기술센터(☎063-539-6263)로 전화하거나, 단풍미인쇼핑몰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일상화된 것을 감안해 지역 내 희망업체를 추가 입점시킴으로써 농특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와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12년에 오픈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단풍미인쇼핑몰은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자체 운영 쇼핑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간 108개 입점 업체 총 850여 개의 판매상품을 구성하고 활발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통해 농특산물 쇼핑 1번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통 | 이세호 기자 | 2021-03-14 10:43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경쟁업체인 마켓컬리도 연내 증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12일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에 따르면 김슬아(사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마켓컬리 관계자는 "미국 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해 김 대표가 인터뷰에서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천만 달러(한화 1조원)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2015년 문을 연 마켓컬리는 국내 '새벽배송' 서비스의 선구자다.'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배송과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점 '프리미엄' 상품으로 젊은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탄 마켓컬리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선식품 분야에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2015년 29억원 수준이었던 연매출은 2019년에 4천289억원으로 불어났다. 그러나 적자도 매년 늘어나며 2019년 순손실 975억원을 기록했다.회원 수는 이달 현재 7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 문을 연 김포 물류센터를 포함 총 4개의 물류 센터를 운영 중이다.김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마켓컬리가 선별해 제공하는 제품들을 모두 직접 맛보고 있다"면서 사업을 다른 제품 영역으로 확장하기보다는 계속 식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WSJ는 마켓컬리 내부 자료를 인용해 마켓컬리 이용자의 재이용률이 60%로 업계 평균치(29%)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다.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은 올해 규모가 1천160억달러로 작년보다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온라인 시장의 강점으로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배송 등을 꼽았다.

유통 | 전선화 기자 | 2021-03-12 15:2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쿠팡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우리의 상장 목표는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라며 NYSE 상장 이유를 밝혔다.김 의장은 이날 뉴욕 등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쿠팡은 상장 첫날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에 마감돼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겼다.김 의장은 "새로 조달될 자금을 갖고 글로벌 경쟁자들과 겨룰 여건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투자해왔듯이 공격적인 투자를 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뉴욕증시에서 조달한 자본을 우선 전국 물류센터 등 인프라 강화에 투자하고 향후 5년간 5만명을 추가로 직고용하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김 의장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유는 전통이 깊고 세계적인 회사들의 커뮤니티에 입성한다는 의미도 있다"면서 "한국의 유니콘도 그런 커뮤니티에 들어갈 자격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뉴욕증시에 입성한 것과 별개로 쿠팡의 사업 모델은 앞으로도 당분간 국내 시장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해외시장 진출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김 의장은 "장기적으로 그런 꿈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K커머스를 수출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당분간은 국내 시장과 저희 고객을 위해 준비한 것, 해야 할 것이 너무 많아 거기에 전념하겠다"고 답했다.김 의장은 한국의 E커머스 시장 규모가 530조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국 시장 규모가 절대로 작지 않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가장 보람을 느낀 부분 중 하나가 한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 그리고 혁신 DNA를 알릴 좋은 기회였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전 세계 10대 E커머스 시장 중 유일하게 아마존과 알리바바가 장악하지 않은 시장이 한국"이라고 강조했다.언제쯤 흑자 전환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저희는 적자라고 보기보다는 투자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격적이고 지속적이고 계획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라고만 밝혔다.또 상장 과정에서 빚어진 차등의결권 논란과 관련해 김 의장은 "차등의결권 때문에 뉴욕증시에 상장한 것은 아니다"면서 "증권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인기투표이고 장기적으로는 무게를 재는 기계다. 저희가 인기투표 관점에서 결정들을 했다면 오늘날의 쿠팡이나 로켓배송은 없었을 것"이라며 장기경영에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유통 | 전선화 기자 | 2021-03-12 15:00

@오뚜기 오뚜기는 '오뚜기 옛날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개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11일 밝혔다.오뚜기는 이날 이강훈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려 이같이 전했다.오뚜기는 "우리 미역 제품은 3개 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는데,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고객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고자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회수 대상 제품은 '오뚜기 옛날미역'과 '오뚜기 옛날자른미역' 가운데 제조일자 표시에 'F2'가 표시된 제품이다.오뚜기는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 여러분에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전날 MBC 단독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원산지표기 위반,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받은 오뚜기에 대해서도 원산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해당 납품업체가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100%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됐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3-11 17:56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쿠팡의 공모가가 기업가치 70조원대에 상응하는 가격으로 책정돼 주목된다.쿠팡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쿠팡의 주식 공모가는 35달러(약 3만9천862원)로 정해졌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32∼34달러)의 상단을 웃돈 금액이다.공모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쿠팡의 기업가치는 630억달러(약 71조8천억원)에 달한다.국내 증시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약 100조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3위인 LG화학의 시총은 66조4천억원, 4위인 NAVER는 61조3천억원 수준이다.여의도 증권가에선 쿠팡이 만약 국내 상장을 추진했을 경우 기업가치가 미국에서처럼 높게 산정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쿠팡이 만약 국내 상장을 추진했더라면 70조원대 기업가치로는 평가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류현진 선수의 몸값이 국내 리그에서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쿠팡이 높은 평가가치를 부여받은 배경엔 글로벌 자금이 모이는 미국 증시의 규모 외에도 고성장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 차이가 더욱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미국 투자자들은 지난 10년간 아마존이 이커머스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커가는 성공 사례를 지켜봐 온 터라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부여하는 일에 익숙하다는 것이다.특히 쿠팡이 아마존과 유사한 B2C(기업 대 소비자) 사업모델을 취하고 있는 점도 미국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반면 국내 기업에선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신생 기업이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성장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중한 관점을 취했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한 증권 관계자는 "쿠팡은 아마존과 사업모델이 닮았기 때문에 당장은 주가가 비싸 보이더라도 그 정도 가치는 된다고 평가된 것 보인다"며 "다만, 공모가보다는 상장 후 며칠 지나 형성된 시장가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통 | 전선화 기자 | 2021-03-11 16:00

전주지역 중소기업인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했다.전주시는 23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대표 임동욱)와 연합회 내 6개 협의체가 함께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운동 & 지역 선순환 경제 캠페인 동참 협약식’을 가졌다. 6개 협의체는 △전주공단협회(대표 윤영권) △전주시여성기업인협의회(대표 한춘자) △전주지식산업센터 관리단 협의회(대표 김승태) △전주시 이전 및 투자기업 융합협의회(대표 이운영)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대표 전영천) 등이다.이날 협약에 참여한 협의회 대표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린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회원사의 전 직원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키로 뜻을 모았다.  또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제품 사주기 등 지역제품 구매 촉진 활동을 펼쳐 어려운 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300여 회원사로 구성된 (사)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를 비롯해 6개 협의체의 168개 회원사가 착한 선결제 운동에 동참할 경우 지역경제에 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주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에 감사드린다”며 “공동체 정신과 강력한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지켜내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통 | 이상호 기자 | 2021-02-24 13:11

   @사람인 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경영환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국내 57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경영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51.3%가 '지난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올해 경영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최대 변수는 코로나19 재확산(58.6%)이 꼽혔고, 글로벌 경기침체(20.9%)가 뒤를 이었다.제조업 등 전통산업 침체(5%), 정치적 갈등에 따른 정책변화(3%),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세계경기 위축(2.8%) 등의 요인은 상대적으로 응답 비율이 낮았다.올해 고용에 부담을 주는 요인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43.1%, 복수응답)가 꼽혔다.중소기업의 경우 비대면 디지털 채용 방식으로의 전환이 쉽지 않아 채용에 더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사람인은 전했다.이어 2019∼2020년 실적 부진에 따른 자금난(29.9%), 임대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 물가 상승(26.4%), 주 52시간 제도 확대·정착(23.7%) 등을 부담 요인으로 들었다.코로나19로 인한 불투명성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고, 내년 상반기(31.1%), 내년 하반기(18.8%) 등의 순이다.위기 대비 전략으로는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구조조정'을 꼽은 기업이 3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고용을 취소하겠다'는 응답도 21.9%에 달해 올해 고용 전망도 밝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통 | 정연미 기자 | 2021-0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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