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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자은도가 '피아노의 섬'으로 지명돼 내년 5월 중 2주간 ‘제1회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피아노 선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자은도를 통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르 투케 파리 플라주’의 피아노 축제 「레 피아노 플리에 Les Pianos Folie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 1도 1뮤지엄 ▲ 1섬 1테마정원 등에 이은 신안군의 3번째 예술섬 신규사업이다.신안군은 지난 7일 관계자 회의를 열고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참여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자은도는 연륙되기 전부터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뮤지엄파크와 씨원리조트&라마다호텔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신안군은 내년 첫 축제에 국내외 정상급 피아니스트를 초청, 리사이틀 연주와 성악, 기악 등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신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안 갯벌과 섬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피아노의 세레나데가 탄생한다”며 "전통 클래식 공연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신안군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행 | 강성섭 선임기자 | 2022-11-10 17:12

완주군 대표 축제인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는 킬러콘텐츠가 없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따라서 앞으로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강렬한 킬러 콘텐츠와 상징적 프로그램, 선진적 운용능력 등 초기 기획 단계부터 운영과 현장 대응에서 개선·보완해야 할 점이 적잖다는 지적이 나왔다.완주군은 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정명석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위원회 위원장 오승옥 전주대 교수, 조인석 예원예술대 교수 등 현장 모니터링 참여자 등 전문가와 주민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완주와일드&로컬푸드 축제 성과평가와 토론회’를 개최했다.유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완주군의 대표 축제인 제10회 와일드&로컬푸드 축제가 끝난지 한 달 정도 지났다”며 “행사를 되돌아보고 잘한 것은 더 잘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대목은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정 위원장도 “이 자리는 지난 축제를 돌아보고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찾아 더 나은 축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자리”라며 “기탄없이 좋은 의견을 제시해 향후 축제가 더욱 발전되고 진화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고견을 내 달라”고 말했다.축제 모니터링단이 이날 내놓은 모니터링 평가결과 보고에 따르면 축제기획과 콘텐츠 구성 부문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가 부족했고, 인상 깊은 강렬한 콘텐츠가 필요하며, 방문객 편의시설과 휴게 공간 확충도 요청된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에서는 축제의 얼굴과 같은 확실하고 상징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로컬푸드 중심의 음식 개발과 완주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콘텐츠 개발도 요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축제 현장과 운영 부문에서도 특정시간대에 음식부스의 혼란을 극복할 대안이 요청되며, 식수공급처 확대와 취식 공간 등 방문객과 운영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밖에 축제 준비와 실행 전반적인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했고, 위험요소를 적극 파악해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대학생과 청년층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요청된다고 모니터링단은 제시했다.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의견수렴과 토론에서도 축제 명칭을 비롯한 각 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관심을 끌었다. 

여행 | 이상호 기자 | 2022-11-10 13:17

세계유산도시 충남 공주시가 올해의 최고 여행지를 뽑는 ‘2022 SRT어워드’에 3년 연속 선정됐다.  공산성 - 가을 전경 (사진=공주시 제공) 9일 공주시에 따르면, SRT매거진은 9월 한 달 동안 ‘2022년 최고의 여행지’를 주제로 1만여 명의 독자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 평가와 SRT매거진 에디터 평점 등을 통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 발표했다. 공산성 - 미디어아트 (사진=공주시 제공) 선정 결과 ‘풍요로운 천년도읍 공주’를 비롯해 전국 10개 도시가 올해의 최고의 여행지로 꼽혔다.백제의 고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3곳이나 보유하고 있는 공주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오히려 힐링 여행지로 각광 받으면서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고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공산성 - 수문병 교대식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를 대표하는 공산성은 성곽을 포함해 백제와 조선시대의 유적이 잘 보존돼 있어 역사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고 공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성곽 트레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산성 - 수문병 교대식 (사진=공주시 제공) 특히 세계유산 등재 이후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으며 특히 해질녘 석양의 환상적인 풍경은 사진작가와 인플루언서 등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산성 - 전경 (사진=공주시 제공) 또한, 공주 밤을 활용한 파이, 에그타르트, 막걸리, 라떼를 비롯해 칼국수, 짬뽕, 알밤한우 등 식도락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어 최고의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원철 시장은 “공주가 올해 최고의 여행지로 3년 연속 선정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로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요즘 최고의 화두인 건강과 힐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10 13:06

가을의 절정, 충북 영동군의 도마령이 늦가을의 정취로 짙게 물들었다.   도마령(刀馬岺)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840m 높이의 외딴 고갯길이다.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붙어졌다. 도마령 가을 (사진=영동군 제공) 이맘때면 춤추듯이 굽이굽이 휘감아 도는 24굽이를 따라 울긋불긋 화려하게 물든 단풍이 맑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만추의 절경을 뽐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특히, 도마령 정상인 팔각 상용정에서 보는 도마령 24굽이는 남으로 각호산,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 천마산 등을 배경으로 뛰어난 풍광을 연출한다. 도마령 가을 (사진=영동군 제공) 코로나19이후 언택트 관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잠시 차를 대고 아늑한 가을산을 내려다보며 힐링의 시간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다.인근에는 물한계곡,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등 이름난 관광명소들이 많아 잠시 쉬어가는 사계절 작은 힐링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군 관계자는 9일 “이곳 도마령은 탁트인 굽이길을 바라보며, 잠시 쉼을 찾고 여유와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10 13:04

서천군은 오는 12일 서천이하복고택에서 체험형 문화 축제인 ‘푸른초가 서천이하복고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푸른초가 서천이하복고택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서천군 제공) 이번 ‘푸른초가 서천이하복고택 페스티벌’은 특별기획전, 음악이 있는 낭독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마당 등으로 구성됐다.서천이하복고택 전시관 특별기획전은 초가집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체험형 전시로 즐겁게 풀어낸 ‘노랑 돼지, 초가 지은 이야기’로 새롭게 개관한다.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청암 이하복 선생의 자서전인 ‘왔다, 사랑했다, 그리고 갔다’의 내용으로 이하복 선생의 인간관과 교육관을 살펴보며 이에 맞는 음악을 선곡한 ‘재즈 음악 낭독 콘서트’로 진행한다.체험마당은 중부지방 전통농가인 ‘이하복 고택’의 특성을 살린 초가이엉 잇기, 짚공예, 아궁이 체험 등 전통문화 체험과 초가집 보전을 위해 분양했던 벼모종 홈커밍 행사, 초가집에서 서식하는 굼벵이 분양 등이다.이외에도 볏짚 놀이터, 특별기획전 에코백 만들기, 서천의 무형문화재인 부채장과 침선장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군 관계자는 “문화재 활용사업의 꽃인 문화 콘서트와 함께 훈훈하고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09 14:38

금산군은 관내 무형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해 금산문화원 주관으로 오는 12일 인삼광장 야외무대에서 제1회 금강전통민속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물페기농요 모습(사진=금산군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군의 예능 무형문화유산 △물페기농요(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6호) △농바우끄시기(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2호) △금산농악(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2호) 등 3개를 시연한다. 농바우끄시기 모습 (사진=금산군 제공) 축제는 지난 2020년부터 군민과 관광객들이 금산의 무형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연기 후 올해 처음 개최된다. 금산농악 (사진=금산군 제공) 주요 프로그램은 1부 공연으로 나아내풍물단의 난타 및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유자 김대균의 줄타기 초청공연과 금산 물페기농요 시연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금산농악과 농바우끄시기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지키고 보존해야 할 무형문화유산이 많이 존재한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과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가을 금산을 벗 삼아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유산을 향유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09 14:34

서천군이 7일부터 30일까지 ‘2022년 전통시장 가는 달 동행 캠페인’과 관련해 지역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전통시장 상품권 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색다르게 서천 여행하기 포스터 (사진=서천군 제공) 이번 캠페인은 서천군과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며, 서천 여행 및 서천특화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연계 관광 상품은 △서천 시티투어 △서천관광택시 △장항! 향미미션여행 △조류생태전시관 체험프로그램 △서천여행 SNS 인증자 △치유의 숲이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서천종합관광안내소와 각 프로그램 진행 장소에서 1인 5000원권 전통시장 바우처 1매가 지급된다.바우처는 이벤트 진행 기간 내에 서천특화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 지급에 따라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통시장이 침체되어 있었던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08 15:16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수동굴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 천연동굴은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다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5도 정도로 기온이 일정해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은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동굴도 적잖다. 고수동굴 사랑바위 종유석 (사진=단양군 제공)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 온달동굴(〃261호) 등 천연기념물이 3곳이 있고, 천동동굴은 충북도 기념물 19호로 지정돼 있다.고수동굴 입구에는 석회암 동굴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전시관과 인터액티브 영상관이 마련돼 있다.동굴 안에는 독수리와 도담삼봉, 사랑 등 갖가지 형상물을 떠올리게 하는 바위들이 즐비해 보는 이들의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 천동동굴 (사진=단양군 제공) 천동동굴은 종유석과 석순, 석주, 종유관이 숲처럼 장관을 이루는 동굴밀림과 갖가지의 퇴적물이 즐비해 동굴의 표본실로 불린다.규모가 작고 아담한 단일 공동(空洞)의 동굴이지만 수많은 동굴의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도 화려하고 아름다워 마치 극락세계의 지하궁전을 방불케 한다. 온달동굴 산호 (사진=단양군 제공) 영춘면 온달관광지에 있는 온달동굴은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됐다.동굴은 석회암층에 연한 희색의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잘 발달돼 내부 비경이 웅장하고 진입로가 수평을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온달동굴 (사진=단양군 제공) 총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은 1∼3층으로 구분돼 있으며 아기자기한 석순이 많고 지하수량이 풍부해 현재까지도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면서 온달동굴로 불려졌다.1일 군 관계자는 “신비로운 자연의 조화를 간직하고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한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를 유지해 겨울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03 14:31

오색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인 만추의 계절, 옥천 곳곳도 울긋불긋 가을색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쉼의 공간이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인 옥천은 매년 가을이면 힐링을 위한 나들이객으로 북적인다.청명한 하늘 아래 더할 것 없이 훌륭한 경치가 함께하는 옥천의 주요 등산, 트레킹 명소를 소개한다. 깊어가는 가을 옥천이 선물하는 멋진 풍광과 정취에 푹 취해보자. 2021년 향수호수길 물비늘전망대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9경 중 제8경에 속하는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 옥천선사공원에서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대청호반의 멋진 경관을 따라 만들어진 생태문화 탐방로다.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5.6㎞ 트래킹 코스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가을빛으로 물든 숲 사이로 산새는 정겹게 나무를 쪼며 ‘딱딱’거리고 다람쥐는 낙엽 사이로 먹이를 찾아 노닌다.길 사이로는 꽃향유, 산국, 까실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며 탐방객들을 반긴다. 올해 11월 장계관광지 전경 (사진=옥천군 제공) 늦가을 옥천 장계관광지 산책길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 낙엽이 소복한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고, 벤치에 앉아 마냥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1km가량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대청호반의 풍경을 보며 수국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꽃들로 가득한 정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곳은 현대시의 거장 정지용 시인의 ‘향수30리-멋진신세계(장계관광지)’로도 유명하다.‘향수30리-멋진신세계’는 정지용 시인의 시상을 공간에 적용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옥천 구읍에서 장계관광지를 잇는 아트벨트 30리 길을 이르는 말로 목적지인 이곳에 도착하면 시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진다. 올해 11월 부소담악 전경 (사진=옥천군 제공) 마치 금강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모습을 한 부소담악은 가을철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는 옥천의 명소다.우암 송시열 선생이 “작은 금강산이라 예찬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으로 용이 강 위를 스쳐 뻗어나가는 듯한 700m 길이의 기암절벽으로 이뤄졌다. 바위산 봉우리에 우뚝 세워 있는 정자인 추소정에 오르면 호수 위로 떠 있는 듯한 그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또한, 입구 주차장에서 추소정까지 데크로드와 꽃길, 꽃동산 등이 조성돼 있고, 그 너머로는 능선을 타고 트래킹할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됐다. 봄꽃이 만개하는 4~5월과 오색 빛의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 그리고 흰 눈이 소나무 잎을 살포시 덮는 겨울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쏟아내는 부소담악은 지난 2019년 관광명소 옥천9경 중 제3경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장령산 자연휴양림 드론 사진 (사진=옥천군 제공) 해발 656m의 장령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기능 강화에 탁월한 피톤치드가 충북도 내 휴양림 가운데 가장 많이 배출되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에 제격인 곳이다.장령산을 중심으로 맑은 금천계곡이 유유히 흐르고 단풍나무, 활엽수 등 분포돼 있어 어느 곳에서도 쉴 수 있는 천혜의 휴식 공간이 마련돼 있다.특히, 금천계곡과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을 보면서 듣는 숲 해설과 치유의 숲 산책로(3.9km)를 걸으며 치유의 정원을 둘러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숲을 보고 듣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꼭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11월 수생식물학습원 전경 (사진=옥천군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정원 따라 떠나는 가을 여행지’로 선정된 수생식물학습원은 사색과 성찰의 공간으로 ‘천상의 정원’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수생식물학습원은 수련을 비롯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거의 모든 수생식물이 재배, 전시돼 있고 계절별로 수백 종의 야생화가 만발하는 금강 대청호가 품은 가장 아름다운 호수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천상의 바람길’이다.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 곳곳에서 불쑥 대청호가 나타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학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수련이 가득한 연못 등을 둘러보는 맛도 일품이다. 학습원을 느긋하게 돌아보면 여유와 기쁨이 샘솟는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1-03 14:22

충남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해 국내외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7일 일본 도쿄 더 프린스파크 타워 호텔에서 서산시 관광자원 홍보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시는 27일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일본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성광석 해양수산과장 등 관련 공무원 3명이 참가해 부산, 인천, 제주 등 국내 크루즈 관광도시들과 함께 공동 마케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일본 도쿄 더 프린스파크 타워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포트세일즈에서는 카니발, MSC, 실버시, Japan Grace 등 총 18개의 외국적 및 일본국적 선사, 크루즈 여행사, 관련 협회․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시는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여건을 설명하고, 일본 관광객들이 선호할만한 해미읍성, 마애여래삼존상, 가로림만 등 서산의 다양한 관광 코스를 소개했다.지역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해미읍성축제, 가로림만 갯벌체험, 철새 탐조 체험 등 서산시만의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양굴밥, 어리굴젓, 밀국낙지탕 등 서산시의 먹거리를 홍보했다.아울러 시는 대산항 크루즈선 인센티브 제도를 홍보하고, 크루즈선사와 여행사에서 기항상품 기획 시 대산항을 포함해 줄 것을 제안했다.시는 지난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에서 주최․주관하는 ‘2022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에 참가해 한국을 방문한 해외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기항지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크루즈 설명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 크루즈업계에 ‘한국의 새로운 크루즈 기항지 서산’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또한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통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크루즈선사, 여행사,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산항을 준모항 또는 전세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한편, 준모항은 크루즈선의 출발이나 종착 항만은 아니지만 정박 시 일부 승객이 하선하거나 승선하는 항만을 말하며, 전세 모항은 크루즈선이 출발하고 종착하는 항만으로 승객과 승무원이 가장 많이 타거나 내리는 항만을 말한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0-31 09:19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섬진강천문대에서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펀펀(funfun)한 사이언스‘ 체험 행사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열리는 곡성심청어린이 대축제를 맞이해 관광객에게 더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문대 방문객들이 천문 학습을 통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과학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곡성섬진강천문대를 방문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행사 참가비는 무료다. 단 과학 체험 키트는 선착순으로 배포된다.참가자들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체험을 통해 다양한 과학 현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먼저 자신의 탄생 별자리에 대해 안내받고 슈링클 종이를 이용해 별자리 팬던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자외선 팔찌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자외선에 반응해 팔찌의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디퓨저와 할로윈 캐릭터 석고 방향제 만들기도 진행된다. 곡성섬진강천문대는 섬진강기차마을 증기기관차의 종점인 가정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깨끗한 자연 환경 때문에 가을철 별자리와 토성과 목성 등 인기 있는 천체들을 높은 선명도로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섬진강기차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가족 여행 코스로 방문하기 좋다.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곡성섬진강천문대 홈페이지(http://star.gokse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곡성섬진강천문대(061-363-8528)를 통해 행사를 비롯해 천문 관측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10-27 15:12

오는 29일, 올해 마지막 마량놀토수산시장이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서 열린다.강진군은 마지막 장날을 기념해 경품권 추첨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마량놀토수산시장 상인회가 3만 원 이상 물품 구매자에게 배부했던 경품권을 모아 1등부터 4등까지 총 16명의 당첨자를 추첨한다.1등 1명에게 냉동고, 2등 2명에게 김치냉장고, 3등 3명에게 전기밥솥, 4등 1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수산물을 전달하며, 응모자 대부분이 외지 관광객인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 강진군청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공지하고 경품권에 적힌 주소로 배송할 예정이다.경품권을 행사 당일 진행 본부에 제시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마량놀토수산시장은 이날 행사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고, 내년 4월에 다시 열린다. 군은 내년도 시장 개장을 위해 행사장과 전망대 카페 시설물을 정비하고, 시장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마국진 해양산림과장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올해 마지막 장날을 끝으로 재정비에 철저히 기하겠다”며, “볼거리‧살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있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지다 올해 5월 7일 3년 만에 개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 15일 기준 5만 4천여 명이 다녀가며 4억 2천여 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10-27 15:09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가을빛으로 물든 문광면 은행나무길 (사진=괴산군 제공) 문광은행나무길은 문광면의 대표 관광지이자 괴산군의 명품 관광지로 손꼽히며, 이번 주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의 김환인씨가 마을주민들을 위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마을주민들의 노력을 더해 아름다운 은행나무길로 조성됐다. 가을빛으로 물든 문광면 은행나무길 (사진=괴산군 제공) 사계절이 제각기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이지만 단연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의 문광 은행나무길은 노란 은행잎으로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특히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의 풍경은 찾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또한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행나무길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인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문광 은행나무길을 새벽부터 찾고 있다.올해는 양곡은행나무축제를 15일 개최했으며, 양곡은행나무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11월 20일까지 판매한다.문광 은행나무길은 명소인 만큼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예능프로인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문광저수지에서 촬영했다.은행나무길 주변에는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밤에도 맘껏 감상할 수 있도록 조명이 설치돼 있으며, 조명은 11월 중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한편, 은행나무길 주변에는 괴산이 자랑하는 유색벼 논그림과 소금랜드의 데크길, 저수지 둘레 생태체험길인 에코로드 등이 함께하고 있어 가을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0-26 13:51

@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노을 명소도 찾고,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한강 노을 출사여행을 떠나보는 '한강 노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전문 사진작가 3인이 한강의 노을 명소를 선정하고 이들과 함께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해 아름다운 노을을 사진에 담아보는 프로그램이다.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2일부터 30일까지, 각 회차별 10명씩 사전 예약(무료)을 통해 진행된다. 작가들은 해당 장소를 최적의 노을 명소로 제안한 이유, 장소별 감상 포인트, 다양한 촬영 기법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는 인물사진의 대가라 불리우는 '손홍주', 도시 여행사진가 '이성우', 미디어아트 감독 겸 사진작가 '김시연'이다.선정된 명소는 반포한강공원의 잠수교 39번 교각 앞과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앞, 여의도한강공원의 마리나컨벤션 앞·서강대교 남단, 이촌한강공원, 노들섬 서쪽 광장, 한강대교 북단, 난지한강공원, 월드컵대교 북단이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한강페스티벌'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20일부터 27일까지다.한편 서울시는 '한강노을사진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의 노을 명소 이야기도 공모한다. 각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한강 노을 명소와 그 이유를 공모하는 프로그램이다.공모기간은 22일부터 11월5일까지다. 연령이나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품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총 15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노을의 아름다운 정경뿐만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작성해 개인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전체 공개로 게시하면 된다.선정된 15명에게는 10만원권 문화상품권과 선상에서 한강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이크루즈의 선셋크루즈 승선권(1인 2매)을 증정한다.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물이 흐르는 곳은 어디든 노을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이미 시민 여러분께서 나름의 노을 명소를 즐기고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중에서도 편하게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시민들께 제안드리는 것이므로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노을 명소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행 | 양성희 기자 | 2022-10-24 13:31

대한민국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장성 백양사에서 ‘백양단풍축제’가 열린다. ‘가을이 주는 선물 – 울긋불긋 애기단풍’이라는 주제로 오는 29~30일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 확산 이후 무려 4년 만에 재개돼 관심을 모은다.천년고찰 백양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승고적이다. 외국에 견줘도 손색없는 절경을 자랑하는 백암산이 에워싼 사찰 풍경은 평생 뇌리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사계절이 전부 아름답지만, 많은 이들은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을 최고로 친다. 백양사 단풍은 잎이 작고 색이 고와 ‘애기단풍’이라 불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백양단풍축제도 단풍이 절정인 10월 말에 열려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완연한 가을을 맞이한 백암산을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작품 전시, 체험행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양사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코스다. 환양선사가 세운 극락보전을 비롯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불매, 비자나무숲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군 관계자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아름답게 장식할 백양단풍축제에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061-390-7240)로 하면 된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10-21 13:00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상품설명회 광경 @사진=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최근 물밑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로얄캐리비안크루즈가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어 주목된다.이 회사는 지난 10월 6일 서울 명동 알로프트 호텔에서 여행업계 종사자를 초청해 ‘상품설명회(PRODUCT SEMINAR)’를 개최함으로써 해외여행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지난 8월 31일 ‘베스트파트너’ 런천 세미나를 개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는 크루즈 판매에 새로 진입하는 신규 여행사와 크루즈 판매 에이전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한국 총판 관계자는 이미 국내 여행업계에 로얄캐리비안크루즈 브랜드와 크루즈 여행에 대한 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홍보활동을 펴 왔으며, 업계 유일의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100여회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여행객들과 업계에서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크루즈 상품에 대한 홍보와 최근 급격하게 변화된 시장상황에 대해서 많은 문의가 있었다” 며 세미나 개최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해 주었다.이번 행사에서는 크루즈 여행 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지역별 추천 일정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경된 예약 및 승선 규정 및 선상 오퍼레이션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특히 크루즈 상품을 처음 판매하는 신규에이전트와 예약 진행 관련 안내가 필요한 업계 종사자를 위한 상담 테이블도 운영되었다.로얄캐리비안크루즈 인터내셔널은 지난 50여년간 글로벌 크루즈 선사로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 지중해와 알래스카, 싱가포르 등 전 세계에서 23만톤급 크루즈선을 포함해 총 26개 크루즈선을 137개 기항지로 운항하고 있다./글= 박세호 선임기자

여행 | 박세호 시민기자 | 2022-10-17 17:07

가을바람에 파도치는 억새물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홍성군의 명산 오서산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억새꽃 절정을 이루며 전국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오서산 억새꽃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 등에 걸쳐 산세를 뻗고 있는 오서산은 금북정맥(금강 북쪽의 산줄기)에서 해발 791m 이르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예로부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 역할을 해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보고 천수만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아름다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 오서산 억새꽃 (사진=홍성군 제공) 가을이면 오서산은 은빛 물결이 파도치는 억새 바다로 더욱 빛난다. 오서산 9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약 2~3km가량 이어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상담마을 주차장을 출발해 오서산 정상으로 오르다 보면 용허리, 줌방바위, 대문바위, 신랑신부바위, 농바위, 쉰질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묘한 바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정암사 주변은 느티나무, 들메나무, 팽나무 등 활엽수 식생이 나타나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서산 억새꽃 (사진=홍성군 제공) 하산 후에는 오서산 아래 옹암리 토굴새우젓 거리와 광천전통시장에 들리면 가을 김장 준비도 할 수 있다. 홍성의 대표지역특산물인 광천토굴새우젓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토굴 속에서 자연 발효돼 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맛이 나고 젓국물이 희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오서산 항공 사진 (사진=홍성군 제공) 정동규 광천읍장은 15일 “홍성의 명산인 오서산에 오셔서 가을 청취를 마음껏 만끽하시고, 가을김장을 위해 홍성의 명품 대표특산물인 광천토굴새우젓도 준비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오서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상담마을영농조합법인(041-642-0709)은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해 억새풀식당을 운영, 마을주민이 생산한 농산물로 직접 만든 두부, 들깨칼국수 등 건강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또 광천전통시장에서는 토굴새우젓과 어우러지는 머리 고기와 수육, 그리고 칼국수, 젓갈 백반 등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22-10-16 20:19

강진군은 대표 관광지인 가우도 둘레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최근 밝혔다.가우도는 지금까지 누적 관광객 378만 명이 다녀가며 강진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나, 주간 관광 위주로 야간에는 발길이 적었다.군은 가우도 둘레길과 소공원에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관광명소로 가우도를 재탄생시켜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지에서 머무르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설치한 경관조명은 반딧불조명, 바닥조명, 전구등, 꽃모형 조명, 나무모형 조명 등으로 가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작년에 개통한 출렁다리와 주변 소공원 두 곳에 설치한 경관조명은 연인들이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신규 경관조명 설치와 함께 기존에 설치된 조명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해 야간 방문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학동 문화관광실장은 “가우도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아직까지 주간 관광객 위주로 방문하고 있어 제7회 강진만 갈대축제 개최에 맞춰 야간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가우도만의 매력을 한층 더해 야간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가우도는 강진에 속한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섬의 모양이 소의 멍애처럼 생겼다 하여 가우도라 불린다. 2017년부터 4회에 걸쳐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하나에 선정되기도 했다.짚트랙, 제트보트 등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지난해 9월 출렁다리와 모노레일을 개통해 새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하며 강진을 넘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22-10-1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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