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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1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1호’가 22일 오후 3시7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했을 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되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발사 후 고도 497.8㎞의 궤도에서 6개월간의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이후 본격적인 표준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운용 수명은 4년이다.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중량 540㎏으로 지상 정밀관측 용도로 개발됐다. 흑백 0.5m급, 컬러 2m급 해상도를 지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수자원 관측 레이다영상 등을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이 참여해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과기정통부 예산 1128억원, 국토부 451억000천만원 등 총 1579억2000만원이 투입됐다.국토위성은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위성 덕분에 토지이용, 지형, 수계, 기반시설 등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기간이 기존 2년에서 4.6일로 크게 단축된다.위성은 재난·재해 발생 시 해당 지역의 피해를 파악하고 복구계획 수립 등의 분석자료를 제공하게 된다.국토위성을 통해 얻어지는 정밀 지상관측 영상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과제인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드론 등 신산업 지원과 재난 안전 서비스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향후 주활용부처인 국토부는 항우연으로부터 제공받은 정밀지상관측영상을 국토지리정보원 내에 설치된 국토위성센터에서 고품질 정밀정사영상으로 가공한 후 수요기관에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민간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국토부는 해외 지역 촬영영상은 각종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제공해 해외 사업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국토위성의 본격적인 운영과 영상 제공에 필요한 사항을 차질 없이 준비해 국토위성 영상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3-22 19:03

이르면 6월부터 국내 유튜버가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익의 10%가 세금으로 원천징수된다.구글은 9일(현지시간) "미국 시청자로부터 얻은 수입에 대해 이르면 2021년 6월부터 구글이 미국 세금을 원천 징수할 수 있다"며 "최대한 빨리 애드센스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출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유튜브에서 수익을 내는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에 가입한 크리에이터라면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상관없이 세금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만약 5월 31일까지 세금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총수입의 최대 24%를 공제할 수 있다고 구글 측은 밝혔다.세금이 발생하는 수익은 미국 시청자로부터 발생한 광고·유튜브 프리미엄·슈퍼챗(후원) 등이다.원천 징수 세율은 최대 30%로, 국내 유튜버는 한미 당국 간 조세 조약에 따라 10%의 세율을 적용받는다.개인 외에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에 소속된 유튜버는 채널에 연결된 애드센스 계정에서 미국 세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유튜브는 국내 MCN 측에 이미 이런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구글은 이번 원천징수의 근거로 '비거주자 외국인 및 외국 법인에 대한 세금의 원천징수'를 규정한 미국 연방세법 제3장을 제시했다.구글 관계자는 "미국 세법에 따라 구글은 미국 외 지역의 크리에이터가 미국 내 시청자로부터 수익을 얻는 경우 세금을 원천 징수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카란 바티아 정책협력 담당 부사장은 최근 블로그에 "구글은 상품과 서비스가 소비되는 국가의 과세 권한을 높이는 체계를 위해 과세 규정을 개정하고자 하는 노력을 오랫동안 지원해왔다"며 "이런 체계가 확립되면 기술을 비롯한 미국발 상품 수출에 대해 해외에서 발생하는 소득세가 증가하고, 미국에 수출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미국 정부에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고 밝혔다.구글이 국내 유튜버로부터 미국 세금을 원천징수한다면 한·미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유튜버의 국내 납부세액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세청 관계자는 "구글이 징수하려는 세금의 원천행위, 세목, 세율이 이중과세방지협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원칙적으로 외국에 납부한 세액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따라 국내 소득 신고에서 소득 공제가 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유튜버 등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 업종코드가 신설된 2019년 귀속분에 대해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자로 종합소득을 신고한 사업자는 2천776명, 신고 수입금액(매출액)은 875억원이다. 일부 유튜버는 업종코드 신설 이후에도 종전처럼 '기타 자영업'으로 소득을 신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3-10 17:2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요국의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프랑스의 올해 1월 신생아 수는 작년 동월보다 13.5%나 줄었다.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작년 12월 신생아 수는 21.6%나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이탈리아의 통계 기관이 15개 도시의 집계치를 기초로 추산한 수치다.이탈리아의 공식 수치가 나와 있는 작년 1~10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3.3%였다.일본도 지난해 12월 신생아 수가 9.3%나 줄었다. 역시 지난해 1~10월에는 2.3% 줄었으나 감소율이 크게 치솟았다.벨기에,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도 비슷한 추세다.저널은 코로나19 상황이 1년가량 이어지면서 그 전부터도 출산율이 하락세이던 미국, 유럽, 동아시아의 많은 나라 출산율에 큰 타격을 줬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나 초기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미국의 경우 올해 신생아가 약 30만명 줄 것으로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는 작년 12월에 전망한 바 있다.중국도 2020년 인구 자료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몇몇 지방 정부의 보고를 보면 출생아 수 감소율이 두 자릿수에 달했다고 저널은 소개했다.이와 관련해 저널은 코로나19에 따른 보건 위기와 경제난 때문에 많은 사람이 연애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미국의 임신문제 전문 비영리 연구기관인 구트마허 연구소가 작년 4~5월 벌인 조사에서도 응답 여성의 3분의 1이 코로나19를 이유로 임신 연기를 원하거나 더 적은 자녀를 갖기를 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인구 통계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전쟁이나 전염병, 경제 위기 등 충격에 따른 출산율 하락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들도 있다며 위기가 길어지면 출산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의 '인구·글로벌 인적자원을 위한 비트겐슈타인 센터' 토마스 소보트카 연구원은 모든 증거가 선진국들의 출생아 감소를 가리키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출산율에 더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물론 한국도 이런 우려에서 예외는 아닌 것 같다.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27만2천400명으로 전년(30만2천700명)보다 3만300명(-10.0%) 감소했다.이에 따라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인구가 3만3천명의 자연감소를 기록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3-05 15:41

  @AP통신연합  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촌 마을에서 정원 8명을 초과해 무려 25명을 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대형 트럭과 충돌하면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6시 15분께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 카운티 농촌 마을인 홀트빌 인근 고속도로에서 1997년형 포드 엑스퍼디션 SUV와 대형 트레일러트럭이 충돌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8인승 SUV에 25명이 탑승했고,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부상자들은 사고 현장 인근 엘센트로 메디컬센터 등 3곳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크게 다친 사람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수의 부상자는 머리를 다치거나 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엘센트로 병원 대표 아돌프 에드워드는 "큰 사고였다"며 "환자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전했다.앞서 엘센트로 병원 측은 SUV에 27명이 탑승했고, 최소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나 CHP는 탑승자와 사망자 숫자를 정정했다.오마르 왓슨 CHP 대장은 사고 현장에는 시신들이 흩어져있었고, SUV 내에서도 숨진 사람이 발견됐다면서 "혼돈의 장면이었다. 매우 슬픈 상황"이라고 밝혔다.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들 나이는 20∼55세이고, 부상자 중에는 16살 청소년도 있었다. 경찰은 SUV에 다친 어린이들도 있었지만, 나이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경찰은 SUV가 고속도로 진입을 앞둔 교차로에서 트럭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했다. SUV는 사고 충격으로 차체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졌다.경찰은 SUV가 교차로에서 정지신호를 어겼는지와 트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렸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포드 엑스퍼디션은 최대 2천파운드(907㎏) 짐을 실을 수 있지만, 25명이 탑승할 경우 적재량을 초과해 브레이크에 부담을 주고 운전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프랭크 보리스 전 고속도로교통안전청 조사국장은 밝혔다.경찰은 8인승 SUV에 25명이 탑승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사고 지역은 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16㎞ 떨어진 미국 채소 농장지대다.AP통신은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겨울철 양상추와 채소류 수확기에 맞춰 사고 현장 일대에는 농장 일꾼들을 태운 버스와 SUV가 자주 다니고, 멕시코 출신 밀입국자를 실은 차량도 목격된다고 전했다.미국 조사 당국은 SUV가 미국 농장에서 일하는 멕시코 출신 근로자를 태웠는지, 불법 멕시코 이주민을 싣고 달렸는지에 대해선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숨진 SUV 운전자는 22살 멕시코 국적자로 확인됐고, 생존자 대부분도 멕시코 공용어인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경찰은 멕시코 영사관과 협력해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3-03 15:50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Harvard Law School 유튜브 캡처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파문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쓴 계약서가 없다는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위안부 사례를 잘못 인용한 점도 뒤늦게 인정했다. 이로써 논문 공개로 촉발된 이번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주목된다.한국계인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는 26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요커에 실은 '위안부의 진실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가 자신이 "실수했다"고 실토했다면서 램지어 교수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직접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석 교수는 램지어 교수가 자신과 나눈 대화에서 "한국인 위안부가 작성한 계약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램지어 교수는 자신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을 통해 위안부 문제를 '매춘업자'와 '예비 매춘부' 간 계약행위로 규정했다.하지만 학계에선 그가 계약 문제를 언급해놓고서도 정작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들이 작성한 계약서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대신 램지어 교수는 앞서 자신이 전쟁 전 일본에서의 매춘 고용계약에 관해 1991년 쓴 논문에 기초했다고 석 교수에게 추가로 설명했다. 그러나 석 교수는 "전쟁 전 매춘이 2차 대전 중 전선에서 이뤄진 성 노역이나 한국의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램지어 교수는 석 교수와의 대화에서 "한국인 여성의 계약서를 확보하면 좋을 것 같았는데, 찾을 수 없었다"고 시인한 뒤 "당신도 못 찾을 게 확실하다"라고 말했다.역사학자들이 램지어 교수가 인용한 문헌에서 정작 그의 주장과 배치되는 다른 증언들을 찾아내자, 램지어 교수가 10살짜리 일본 소녀의 사례를 잘못 인용했다며 한발 물러선 사실도 드러났다.램지어는 '오사키'란 이름의 10살짜리 일본인 소녀의 증언을 논문에 등장시켜 계약이 자발적이며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논문에서 "오사키가 10살이 됐을 때 위안부 모집책이 300엔의 선급금을 제안했다"라면서 "오사키는 그 일이 수반하는 것이 뭔지 알았기 때문에 모집책은 그를 속이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적었다.하지만 에이미 스탠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은 램지어 교수가 인용한 원서를 보면 실제로 이 소녀는 "우리는 이런 업무일 줄 모르고 있었다. 믿기 어려울 만큼 끔찍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반박해왔다.램지어 교수는 이러한 반박 주장을 접한 후 "당황스럽고 걱정이 됐다"(puzzled and troubled)라고 토로하며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는데, 내가 실수했다"라고 석 교수에게 이메일을 통해 시인했다.램지어 교수는 석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한국, 일본과 그 밖의 지역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스로를 변호하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4명을 포함한 한국인 15명이 이번 논란을 램지어 교수에 대한 "마녀사냥"이라고 묘사한 성명서도 석 교수에게 보내줬다.그러나 당초 램지어 교수를 옹호한 미국 학자 2명은 논문의 결함을 지적하는 자료들을 읽은 뒤 입장을 바꿨다고 석 교수는 밝혔다.매리 엘리자베스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당초 램지어 교수의 연구에 대해 "어마어마하다"라고 평가했지만, 이후 석 교수에게 보낸 글에서 "램지어는 반박 입장에 철저히 답하고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석 교수가 전했다.데이비드 와인스타인 컬럼비아대 교수 역시 당초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학술지 국제법경제리뷰(IRLE)에 게재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역사학자들의 반박 주장을 읽고 "편집자들이 심사 절차에서 기저 팩트들의 심각한 오류를 포착하는 데 실패했다고 판단한다면, 게재 철회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석 교수는 "학문적 자유에는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할 책임이 수반돼야 한다는 강한 의견일치가 형성됐다"라고 지적했다.램지어 교수가 논문의 몇몇 오류를 인정했다고 해서 그가 논문을 직접 철회하거나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석 교수의 뉴요커 기고문에 따르면 램지어 교수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의 계약서를 찾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약 관계'라는 전제 하에 문제의 논문을 썼다고 볼 수 있다.그가 완전히 맥락을 왜곡한 10살짜리 일본인 피해자의 사례에 대해서도 "실수"라고만 반응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글을 석 교수에게 보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입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램지어 교수는 지난 17일 연합뉴스TV와의 이메일 대화에서 자신의 논문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2-27 18:27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손자가 최근 역사왜곡 논란을 빚은 미국 하버드대에 강력히 항의했다.안창호 선생의 손자 필립 안 커디(사진) 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전화 인터뷰에서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역사자료를 기증하기 위한 협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그 후속대응을 비판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커디 씨는 램지어 교수의 "부적절한 학술적 글쓰기에 대한 직접적인 대가"라고 설명했다.그는 배카우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이 제국주의 강점기에 우리 가문과 한국에 저지른 짓을 고려하고 램지어의 발언에 직접적인 대가를 치르게 하는 차원에서 우리 가문의 유물과 사료를 하버드대에 기증하는 논의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커디 씨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사료를 이전하는 방안을 두고 그간 하버드대와 협상을 진행해왔다.그는 "진실을 추구하지 않는 것, 역사를 옹호하지 않는 것, 개인적 이익을 위해 역사를 수정하는 것의 대가가 무엇인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커디 씨는 램지어 교수와는 별개로 하버드대와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인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를 향해서도 개탄을 쏟아냈다.그는 "학술적 자유라는 허울 뒤에 숨어 제대로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학술자유 뒤에 숨어 위안부 여성과 관련해 명백한 망언을 토해내도록 내버려 두는 걸 보면 하버드대는 우리 사료를 보관할 장소가 아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램지어의 행동, 그 행동에 따른 대가 때문에 하버드대와 하버드대 공동체에 있는 많은 이들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안창호 선생은 지금은 북한 지역인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 1세대로서 독립운동에 큰 힘을 보탰다.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운 인물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한 안 선생은 정치가, 교육자, 자유 운동가로 살다가 독립이 찾아오기 전인 1938년 별세했다.안 선생의 맏딸이자 커디 씨의 어머니인 수전 안 커디 씨는 1942년 미국 해군에 들어가 미군에 입대한 사상 첫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으로 기록되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2-18 13:18

@AFP 국제금융그룹 JP모건은 현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 및 백신 보급 상황을 봤을 때 코로나19 대유행이 수 개월 내 사실상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JP모건이 다른 시장 참가자들과 경제전문가들에 비해 코로나19의 훨씬 이른 종식을 점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더 전염성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가 최근 미국 내 30개주 이상의 지역에서 발견됐지만 큰 우려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변이 바이러스가 오는 3월까지 미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둔화하고 있으며 백신 보급과 자연면역, 계절성 등으로 2분기에 팬데믹이 끝날 것으로 점쳤다.이들은 "아직 데이터가 적긴 하지만 현재 백신 접종 데이터는 오는 40~70일 내에 코로나19 감염이 강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데 부합한다"고 말했다. 즉 오는 3월 말이나 4월 말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진정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배런스는 설명했다.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덴마크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널리 퍼졌지만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들은 백신이 전세계적으로 보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백신 투여가 10% 증가할 때마다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당 117명씩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 두 가지 분석을 볼 때 현재의 백신 접종 속도가 유지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예방 조치가 이어진다면 40~70일 후에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배런스는 JP모건의 추정이 백신 출시와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가정한 것이며, 지역적·인구 통계적 차이와 백신의 고르지 않은 보급 등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배런스는 여름 이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리라는 전망은 월가의 일반적인 시각은 아니라고 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2-15 14:12

스고이재팬 SNS(좌)와 최근 자사 홈페이지에서 판매중인 욱일기 로고 티셔츠(우) 최근 영국 런던의 한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욱일기를 로고로 사용하여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4일 밝혔다.  퓨전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 '스고이재팬(sugoijpn)'은 한국인들의 지속적인 항의에도 불구하고 욱일기 로고를 각종 홍보물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티셔츠까지 판매해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영국 현지 교민들과 유학생들이 항의하는 댓글은 지우고 차단하면서, 욱일기를 옹호하는 일본 우익 네티즌들의 댓글은 가만히 놔두고 있어 마치 욱일기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방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서 교수가 역사 인식이 없는 업체 대표보단 사디크 칸 런던 시장에게 현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판단에 따라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 메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은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던 것과는 달리, 일본은 종전 이후 잠시 동안만 욱일기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현재의 해상 및 육상자위대에서 다시금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독일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일본의 왜곡된 역사 인식의 차이로 인해 유럽인들은 하켄크로이츠가 전범기임을 잘 알지만, 욱일기에 대해선 잘 모를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문제는 한국인을 넘어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또 한번의 큰 아픔을 주는 행위다. 세계적인 도시인 런던에서 욱일기가 계속 사용된다는 것은 절대로 있을수가 없는 일이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메일에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https://youtu.be/4BkaBqhEYkQ)과 세계적인 기관 및 기업에서 욱일기 디자인을 없앤 사례집을 함께 첨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2-07 14:33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AFP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1일 새벽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외신에 따르면 미얀마군 TV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미얀마군 TV는 또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전했다.이는 앞서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이 언론에 전한 수치 국가고문 및 윈 민 대통령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의 구금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이날 새벽 전격 감행된 쿠데타 이후 국영 TV·라디오 방송은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방송을 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수도인 네피도는 물로 최대 도시 양곤의 인터넷 및 전화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지난 2015년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1962년 네윈의 쿠데타 이후 53년 동안 지속한 군부 지배를 끝냈다.NLD는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전체 선출 의석의 83.2%를 석권하며 승리해 '문민정부 2기'를 열었다.그러나 군부는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가 860만 명가량 실제와 차이가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급기야 지난달 26일에는 쿠데타 가능성을 시사했다.군 대변인인 조 민 툰 소장은 선거부정 의혹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정권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도 역시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하루 뒤에는 한발 더 나아가, 군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특정 상황에서는 헌법이 폐지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됐다.군부는 이후 유엔 및 현지 외교사절단의 우려 표명이 잇따르자 같은 달 30일 "헌법을 준수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대변인 젠 사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얀마 민주주의 제도에 강력한 지지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수치 고문을 포함해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대변인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호주 정부도 이날 미얀마 군부가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수치 고문 및 구금된 지도자들을 신속히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2-01 13:47

  소형 위성 143개 싣고 지구 궤도로 날아오르는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AP연합뉴스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4일(미국 동부시간) 팰컨9 로켓에 위성 143개를 실어 지구 500㎞ 상공의 궤도에 배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외신이 전했다.이는 단일 로켓으로 가장 많은 위성을 배치하는 신기록이다.CNN과 UPI 통신 등에 따르면 '트랜스포터-1'으로 명명된 이번 임무에서 팰컨9 로켓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전용 위성 10개 이외에 지구 위성사진 업체 '플래닛'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와 우주기관들의 소형 위성(smallsat) 143개를 지구 궤도로 실어날랐다.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인도 로켓 PSLV가 지난 2017년 104개 위성을 실어나르면서 갖고 있었다.이번 발사에 가장 많은 위성 배치를 의뢰한 플래닛은 구두 상자 크기의 '슈퍼도브'(SuperDove) 위성 48대를 추가해 지구 궤도 위성망을 200여 대로 늘렸다.스페이스X는 지난 2019년 팰컨9 로켓으로 100만 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소형 위성을 정기적으로 실어나르는 우주 운송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트랜스포터-1'은 이 계획을 처음으로 실행한 것이다.스마트폰 크기까지 작아진 소형 위성은 대개 값비싼 대형 위성을 발사할 때 끼워 지구궤도에 배치돼 있다. 그러다 보니 대기 시간이 길고 언제 발사될지도 기약이 없던 상황이었다.하지만 기술 발달로 통신용 소형 위성이 개발이 용이해지고 동물의 이동이나 컨테이너 추적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면서 소형 위성발사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져 수십 개 업체가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로켓랩과 버진 오빗 등은 이미 소형 로켓을 개발해 상업 발사에 나선 상태다.팰컨9 로켓은 대형 위성 발사나 드래건 캡슐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실어나르는 데 이용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으로, 소형 위성 배치에 투입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지구 궤도의 소형 위성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성 간 충돌 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위성 간 정면충돌은 아직 드물지만 위성 궤도를 추적하고 충돌을 미리 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일부 고도의 궤도는 충돌 위험으로 더는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한편 스페이스X는 당초 지난해 12월 트랜스포터-1 임무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위성 준비과정의 차질로 몇 차례 연기 끝에 이날 오전 10시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발사장에서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렸다.이 로켓의 1단 추진체 B1058은 지난해 5월 첫 유인 비행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5번째 발사된 것으로, 대서양에 배치된 드론 선박에 착륙해 안전하게 회수돼 6번째 발사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스페이스X는 지난 20일 스타링크용 위성을 실어 올해 두 번째 우주 발사를 하면서 팰컨9 로켓의 1단 추진체를 8번째 재활용해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1-25 17:56

중국 경제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이 전년에 비해 2.3%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이는 2%를 웃도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과 부합한다.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은 각각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한 바 있다.중국의 GDP는 2.3% 증가한 101조5천985억위안(약 1경7천287조원)으로 100조위안을 돌파했다. 2019년 GDP는 99조865억위안이었다.지난해 4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6.5%로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망치 6.1%를 웃돌았다.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이 6.1%로 29년만에 최저를 기록한데 이어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성장률이 4%포인트가량 더 내려갔다.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44년만에 최저치다.중국은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후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하지만 초강력 방역 조치로 신속하게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은 덕분에 다른 나라들보다 먼저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었다.중국은 국내 수요 강세와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의 많은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사이 중국은 의료용품을 포함한 각종 제품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중국은 세계 경제 대국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이룬 나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에 성공한 반면 미국 경제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어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의 GDP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지난해 2분기 이후 갈수록 빨라졌다.분기 경제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에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악인 -6.8%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다 2분기와 3분기 각각 3.2%, 4.9%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는 6.5%로 브이(V)자 곡선을 확실하게 그렸다.올해 중국의 경제 전망도 밝다. 기저효과까지 겹쳐 8%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은 2021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8.2%로 예상한 바 있다.다만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두고 베이징 인근 허베이(河北)성과 동북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해 일일 확진자 수가 10개월만에 최고로 높아진 것이 소비와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내년 8.4% 성장했다가 2022년에는 성장률이 5.5%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 전선화 기자 | 2021-01-18 12:53

@글로벌파이어파워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에서 6번째로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16일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1621을 받아 지난해와 같은 세계 138개국 중 6위에 올랐다.북한은 평가지수 0.4684로 28위를 기록해 지난해 25위에서 세 계단 내려섰다. 다만, 병력 규모와 탱크·로켓 발사기·자주포·잠수함·호위함·초계함·전투기 보유 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GFP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방예산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사력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는 뜻이다.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고, 이어 러시아·중국·인도·일본 순이었다.한편 GFP가 집계한 국가별 국방비 지출 규모에서 한국은 480억 달러로 작년보다 한 계단 높은 8위를 기록했고, 북한은 35억 달러로 59위를 차지해 작년 74위에서 15계단 뛰어올랐다.국방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미국의 국방비는 7천405억 달러로 2위인 중국(1천782억 달러)의 4배 이상이었다.

국제 | 정연미 기자 | 2021-0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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